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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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설교


성경본문 : 마태복음 22장 23절-30절

제    목 : 부활에 관한 질문



   부활에 관한 교리는 기독교만이 갖는 독특하고도 신비한 내용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에 대해서는 그 역사적 사실성이 객관적으로 계속 규명되어 가는데도 아직 회의와 불신으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사두개인들은 바로 이러한 자들의 효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부활에 대해 믿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알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본문은 사두개인들의 이러한 독선적인 무지를 통박하시며 깨우치시는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교훈입니다. 이제 이를 살펴보면서 귀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무지한 사두개인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무지함을 책망하고 그들의 오류를 교정해 주시려고 부활에 대한 바른 견해를 피력하셨습니다.

   1)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서 알지 못하였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능력을 알지 못하는 고로'(29절).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무지와 불신앙은 많은 오해를 낳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 본문에서 사두개인들은 부활에 대해 알지 못하므로 부활 자체를 부인해 버리는 중대한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육체에서 구별되는 영혼의 존재와 작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을 때 '이러한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가? 사람이 죽으면 정말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인가'하고 묻습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전지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굳게 믿는다면, 즉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다는 사실을 확신한다면, 이 모든 불신과 무지로 인해 제기되는 신앙의 회의적인 문제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그의 권능을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참다운 지시그이 근원이 되는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2) 그들은 성경에 대해서 무지했습니다.

   그들은 부활과 그 이후에 이루어지는 영광스런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기록된 성경 말씀을 알지 못했습니다(29절).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들의 신앙의 기초입니다. 그런데 사두개인들은 저들의 전통과 유전을 귀히 여긴 나머지 성경을 경시하고 그 뜻을 분별하여 사는 데 힘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성도의 부활과 그 이후에 삶에 대하여 명확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스겔은 이러한 사실을 예언하였으며(참조, 겔 37:11, 12), 또한 다니엘도 분명히 이 사실을 언급하였습니다(참조, 단 12:2).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분명히 '성경대로'(고전 15:4)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도 그와 같이 부활하여 주님과 함께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실을 부인하는 자는 성경을 알지 못하거나 또 지식적으로 알더라도 그것들을 믿지 않거나 그것들의 참된 의미와 의도를 알지 못하는 자입니다. 성경에 대한 무지는 가장 큰 불행입니다.


   2. 성도의 부활과 미래의 상태

   예수님께서는 부활에 대한 그들의 오류를 시정하시고, 또한 그들이 부활과 미래 상태에 대해 가졌던 그릇된 사상들을 교정하시며 더 나아가 이 교훈을 기독교의 참되고 영원한 진리의 기초임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1) 부활의 상태는 지상의 상태와 같지 않습니다.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느니라'(30절). 우리의 현실적인 삶의 세계에서는 결혼이 필수적입니다. 다른 제도들은 중지되거나 변형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 제도는 결코 폐기될 수 없으며, 주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지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의 세계에서는 이 현실 세계에서와 같은 혼인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거룩하게 변화된 성도들은 이제 이성과의 결혼이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들 중의 모든 것'이 되시는 곳에는 또 다른 배우자가 불필요한 것입니다. 거기에서 우리의 육체는 영화롭게 될 것이며, 육체의 온갖 정욕들이 자리 잡지 못합니다. 그곳은 사망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더 이상 출생도 없으며, 자손이 없어질 염려가 없기 때문에 혼인도 없습니다. 세상에서의 모든 결혼은 이제 성도들의 신랑 되시는 예수님과의 영원한 혼인으로 대치될 것입니다.

   2) 부활한 성도들은 하늘의 천사들과 같습니다.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30절). 성경은 이미 구원받은 의인의 영들은 수많은 천사들과 더불어 동일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참조, 히 12:12, 13). 창조시 인간은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지은 바 되었지만(참조, 시 8:5), 그러나 그리스도로 인한 완전한 구속의 회복시에는 천사와 같이 될 것입니다. 천사들과 같이 순수하고 축복 받은 스랍들과 같이 하나님의 선한 일에 동참하며, 그들과 더불어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성도들은 천사가 하늘에서 행하는 것처럼 현세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를 갈망하고 노력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머지않아 항상 아버지를 뵈옵는 천사들과 함께 생활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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