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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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용기 예화 - 위로의 사람



뉴 호프 커뮤니티교회의 데일 갤러웨이

목사의 글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교회에 있었던 여교사 톰슨과 테디 스톨라드의 이야기입니다.

테디는 항상 왕따를 당하는 아이였습니다.

멍한 얼굴에 가까이 가면 심한 냄새가 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도 그 아이 옆으로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시험을 보면 채점할 것도 없이 죄다 틀리는 아이였습니다.

어느 날 톰슨 선생님은 테디의 시험지를

채점하다가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테디의 생활기록부를 찾아보았습니다.

테디가 초등학교 5학년이니까

지난 4년의 평가 기록을 찾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1학년 당시 기록은 이렇습니다.

“착한 아이입니다. 미래가 보입니다.

그러나 가정환경이 불우한 편입니다.”

 2학년 때의 기록은 이렇습니다.

“조용한 아이입니다. 조금 폐쇄적입니다.

어머니가 불치의 병을 앓고 계십니다.”

3학년 때의 기록은 이렇습니다.

“학업 성취도가 떨어집니다.

금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는 아이에 대하여 무관심합니다.”

4학년 테디에 대한 기록입니다.

“미래가 없습니다.

아버지는 가출했고 현재 이모님이 양육하고 있습니다.

학대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읽은 톰슨 선생님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마치 한 생명이 자신을 비롯한 교육자들의 방관과 유기로

파괴되어가는 과정을 보는 듯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기 때문입니다.

톰슨 선생님은 테디에게 교사로서 사명감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톰슨 선생님은 방과 후

개인적으로 테디의 공부를 도와주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성탄절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성탄절에 아이들이 선생님께 선물을 하는데

모든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선생님은 일일이 그 선물을 풀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테디 차례가 되어 테디의 선물을 열었더니,

그 안에는 가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손때가

묻을 대로 묻은 쓰다 만 싸구려 향수가 들어 있었습니다.

가짜 목걸이는 알까지 여러 개 떨어져 나간 형편없는 상태였고,

향수는 거의 비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테디의 선물을 보고 박장대소했습니다.

평소 멍청하던 테디가 형편없는 선물까지

했다면서 조롱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때 톰슨 선생님은 많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그 목걸이를 직접 목에 걸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쁘지 않니? 나는 이런 목걸이가 제일 좋더라.”

그리고 향수를 뿌리면서 다시 말했습니다.

“나는 이 향수를 가장 좋아해.

테디, 고마워. 최고의 성탄절 선물이야.”

아이들의 얼굴에는 어느새 비웃음이 사라졌습니다.

테디는 톰슨 선생님의 품에 안기며 말했습니다.

“선생님,고맙습니다. 그 목걸이는 생전에 엄마가 하시던 목걸이에요.

향수도 엄마가 뿌리던 향수예요.

그 향수를 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한테 엄마 냄새가 나서 좋아요.”

그리고 그 일을 잊었습니다.

6, 7년이 흐른 뒤 톰슨 선생님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테디에게서 온 편지였습니다.

“사랑하는 톰슨 선생님, 고등학교 졸업 소식을

선생님께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어요.

 저 반에서 2등으로 졸업했습니다.”

다시 4년 뒤 또 한 통의 편지가 왔습니다.

“사랑하는 톰슨 선생님, 저 과 수석으로 대학 졸업했습니다.”

다시 4년 뒤 또 편지가 왔습니다.

“사랑하는 톰슨 선생님,

제가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가 되었습니다.

 멋지죠? 그리고 이제 결혼합니다.

제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것은 아시죠?

결혼식 때 선생님께서 제 어머니 자리에 앉아주세요.

선생님은 저에게 어머니이십니다.”

진정한 위로와 격려는 삶의 용기를 선물하는 것입니다.


위로의 사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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