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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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사무엘상 2035-42

제      목 : 요나단의 사랑

   


기도의 손

 

독일의 화가이며 조각가인 뒤러는 소묘 900, 목판화 350점을 비롯해서 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그 가운데서도 대표작은 현재 뉴른베르크 박물관에 보관되어져 있는 <기도하는 손>입니다.

 

이 그림에는 위대한 사랑과 믿음을 내용한 자신들의 이야기가 담겨진 그림이었습니다. 즉 그림공부에 뜻은 두었으나 가난했던 뒤러는 친구 하나와 약속을 했습니다.

 

한 쪽이 그림공부를 하는 동안 한 쪽은 노동을 해서 학비를 돕기로 했는데 뒤러가 먼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이름을 얻게되자 친구를 공부시키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친구는 마침 기도 중이었는데 그 기도의 내용이 뒤러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심한 노동으로 손이 굳어져 그림을 그릴 수 없게되었습니다. 하오나 내 친구 뒤러만은 화가로서 성공하게 해주옵소서."

 

뒤러는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연필을 꺼내어 친구의 기도하는 손을 스케치했습니다.

 

 

요나단이라는 이름의 뜻은 '여호와께서 주셨다.'라는 의미입니다. 요나단은 사울 왕의 장남이며 천 명의 군사를 거느리는 장관이었습니다.

 

그의 주둔지역은 기브아였으므로 블레셋과 마주 대하는 진지이기도 하였습니다. 한번은 병기든 소년과 함께 적진을 향했습니다. 블레셋 군의 주둔 지역에서 20명을 도륙했습니다. 그때 블레셋 군의 혼전으로 큰 전과를 올려 선민의 권위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때에 남긴 말이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삼상14:6)하는 것이었습니다.

 

요나단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두려워할 줄 아는 신앙인이었고 정치에도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영적인 질서를 앞세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리자 하나님께서 다윗을 들어 크게 사용 하실 것을 알았으며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삼상20:16)하고 다윗의 장래를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에 대하여 지극한 사랑을 가지고 자기 부친 사울 왕에게 다윗을 위해 변호하고,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의 나쁜 계획을 다윗에게 알려주어 여러 번 살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과 언약을 세워 서로 돕고 협 력하는 혈맹관계를 맺었습니다.

 

요나단과 다윗 사이의 우정은 특수한 관계였습니다. 한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형제간의 우애보다 더 깊었으며 서로가 상대방을 위해 자신을 내어 줄 만큼 뜨거운 친구 사이였습니다.

 

그러므로 두 사람이 각기 다른 시기에 세상을 떠났으나 자기가 사는 동안 상대방을 위해 최선을 다했었습니다.

 

요나단은 탈선한 아버지 때문에 전쟁에 나갔다가 길보아 산에서 사울과 함께 전사하고 맙니다.

 

그 후에 다윗이 왕위에 올라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로드발에 생존해 있다는 말을 듣고 그를 왕궁으로 불러들었으며 요나단의 우정을 생각하여 므비보셋이 궁중에서 살게 하였으며 특별히 우대하여 자기 식탁에서 함께 식사하게 했습니다.

 

 

이것은 요나단에게 받은 사랑의 빚을 보답하는 예우였습니다. 요나단의 선행은 그의 사후에도 절뚝발이 아들 므비보셋에게 상급이 됐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제산을 회수하여 므비보셋에게 돌려주었으며 그를 돕는 자로 시바를 맺어 주어 그를 보살피게 하였으며 평생 므비보셋의 신변을 보장했고 그를 편안히 안주하게 했습니다.

 

요나단이 위기에 처한 다윗을 끝까지 도운 것이 므비보셋에게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진정한 친구되신 예수님

 

영국 캐임브리지 대학의 교수이자 종교 개혁자였던 찰스 킹슬리는 보기 드물게 아름다운 생애를 보낸 사람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그 비결을 묻자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제게는 한 친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말한 한 사람의 친구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귀한 친구이며, 자애심이 깊은 친구이며, 또한 이해심이 많은 친구입니다.

 

무딘 철연장도 불에 달구어 쇠망치로 두드려 날카롭게 만들면 아주 예리한 연장이 됩니다. 무디고 녹슨 철을 버리면 날카롭고 빛나는 철이 됩니다.

 

이처럼 우리의 인격도 친구와의 교제를 통해 향상되고 빛나게 됩니다. 지혜로운 친구와 교제하면 더욱 지혜로워지고, 악한 친구와 어울리면 약해집니다.

 

또한 하나님을 섬기는 친구와 교제하면 더욱 하나님을 잘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의 친구, 지혜로운 친구, 선하고 의로운 친구 등과 교제함으로 믿음과 지혜를 더하고, 선하고 의롭고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참된 친구는 먼 친척보다 더 가깝습니다. 나에게 있어 돈으로도 살 수 없고 권력으로도 살 수 없는 친구, 나를 위해 자기를 희생할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몇 명이나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혹시 그런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나에게 먼저 찾아오시고 나를 위해 목숨까지 내어주신 완전한 친구,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습니까?

 

* 성경: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같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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