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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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설교 - 복음 전파의 사명

(행20:22-24)

사명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쉽게 말하면 '하나님의 심부름'이예요.
어느날 아빠가 순이에게 편지를 주며, "순이야! 이 편지를 꼭 외삼촌에게 전해주어라!"하고 심부름을 시켰어요. 그런데 순이는 외삼촌 집에 가다가 산에 올라가 신나게
놀다가 돌아왔어요. 아빠는, "순아! 외삼촌에게 편지를 갖다 드렸지?"하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아뇨? 여기 그대로 있어요!"하며 도로 내밀었어요. 그런데 그 편지는
오늘 두시까지 외할머니가 시골서 서울역으로 올라오신다는 편지였어요. 분명히 외할머니는 서울역에 올라오셔서 기다리시다가 길을 찾아 헤메실테니 이걸 어쩜 좋아요?
아빠가 순이를 그냥 놔둘까요? 야단칠까요? 아빠는 순이의 종아리를 몹시 때렸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은 무척 귀중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게을러서 그 사명을 다하지 못하면 절대로 안되요. 요나 선지자도 니느웨에 심판의
소식을 전하라는 사명을 피하여 다시스까지 도망갔다가 결국에는 물고기의 뱃속에 들어가는 신세가 되었어요. 죽음 직전까지 가고 나서야 깨닫고 니느웨에 가서 심판의
소식을 전파하였지요.

1. 목숨까지 내놓고 전도한 바울
바울은 세계에서 제일 전도를 많이 했던 하나님의 심부름꾼이었어요. 바울은 전도를 하기 위해 세계를 세 번이나 여행했어요. 그런데 예루살렘 교회에 큰 문제가 생겨서
큰 회의를 하게 되었는데 바울이 예루살렘을 가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어요. 바울은 봇짐을 꾸리고 예루살렘으로 떠났어요.
"내가 예루살렘을 가야 한다! 이것이 나의 사명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면 위험하다고 막았어요. "바울 선생님! 예루살렘에 가시면 위험합니다! 지금 유대인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울 역시 그 사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의 심부름을 내 목숨이 아깝다고 안할 수는 없습니다!"하고 기어이 예루살렘으로 갔어요. 그리고
바울은 죽을 것을 각오하고 예루살렘에 가서 자기가 할 일을 다 했어요. 그리고 난 후 유대인에게 붙들려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어요.
그러나 바울은 조금도 후회하지 않았어요. 자기는 하나님이 시킨 심부름을 잘 했기 때문이었어요.

2. 왜 사명이 귀한가?
그러면 왜 바울은 하나님의 심부름을 위해 자기 목숨까지 내놓다시피 했을까요? 그 까닭은,
ㄱ. 자기가 주님의 은혜로 죽을 죄에서 구원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원래 죄 때문에 지옥에 갈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나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아 천국에 가게 되었으니
그 은헤를 갚으려고 하나님의 심부름을 잘 하는 거예요.

ㄴ. 다른 사람에게도 기쁜 소식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기쁜 소식을 자기 혼자만 알고 있는 사람은 욕심장이예요. 좋은 소식, 기쁜 소식은 그것을 듣지 못한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 주어야 훌륭한 사람입니다. 천국의 비밀을 깨달은 사람은 천국에 가는 비결을 남에게도 알려 주어야겠 다는 마음으로 불타오르게 됩니다. 곧 남에게
전도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ㄷ.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많이 전하면 천국에 가서 찬란한 면류관을 얻기 때문이예요.
여러분이 심부름을 잘 하고나면 칭찬도 받고 심부름값도 받는 것 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시키신 사명을 잘 순종하면 먼훗날 천국에 가서 큰 면류관을 받게 된답니다.

예화1)
1907년 러시아(지금의 소련)가 공산주의 국가가 되고 난 후 하나님을 믿는 모든 목사님이나 신부님들은 붙잡혀 죽거나 외국으로 도망쳐야 했어요. 그중 많은 성도들은
소련의 옆에 있는 폴란드에 가서 신학교를 세우고 소련에서 탈출한 청년들을 입학시켜 꾸준히 하나님의 종들을 키웠어요. 그리고 모든 졸업생들은 하나님의 종으로 임명
받자마자 철조망을 넘어 소련으로 숨어 들어갔어요.
열명이 철조망을 넘으면 아홉명은 국경에서 죽었어요. 어떤 사람들은 총에 맞아 죽고 혹은 지뢰를 밟아 죽고 혹은 붙들려 맞아죽고 혹은 전기 철망에 감전되어 죽었어요.
그래도 하나님의 종들은 졸업만 하면 그 철조망은 넘어 소련땅에 들어가 복음을 전했어요.
지금도 소련 국경에서 죽은 그분들의 무덤이 폴란드에 있답니다.
그런데 그중 간신히 국경을 넘어 들어간 사람들은 혹은 한 두 사람 전도하고 붙들려 죽고 어떤 사람은 한 사람도 전도하지 못하고 붙잡혀 죽었어요. 결국 살아남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어요. 그러나 하나님의 종들은 계속 국경을 넘어들어가 복음을 전했어요. 그들에게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의 소원은 나의 조국의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죽거나 내 조국의 국경에서 죽는 일이다!"하고 대답했어요.
이렇게 수백 수천의 러시아인들이 자기의 조국땅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다가 죽었어요. 그러나 그들이 전한 복음의 씨는 헛되지 않아 지금은 소련에 많은 교회가 생겨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명은 목숨보다 귀중하답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먼저 여러분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부터라도 복음을 전해야 되겠어요.

예화2)
서울 아현동에 정희라는 어린이가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정희는 예수님을 믿는 후 온 가족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엄마에게, "엄마! 엄마도
예수믿고 천국 가, 응?"하고 말했는데 야단만 맞았어요. 왜냐구요? 엄마는 부처님을 믿었기 때문이었어요. 아빠도 마찬가지로 정희에게 핀잔만 주었어요. "야! 교회를
다니려면 너나 다녀! 아빠는 술담배 때문에 교회 못나간다!" 정희는 동생 정민이에게 교회를 나가자고 했어요. 그러나 동생 정민이도, "난 테레비 볼 거야! 교회는 재미도
없어!"하고 대답했어요. 교회는 절대로 재미로 다니는 곳이 아니예요.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교회에 가면 뭐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하고 오지만 그런 어린이 일수록
실망하기가 쉬워요. 교회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는 곳이지 놀기 위한 곳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동생 정민이는 놀거리만 생각했어요. 그래서 정희는 가슴이
아파 날마다 울면서 기도했어요. "예수님! 우리집 식구들이 다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러던 어느날 동생 정민이가 다리가 아파 자리에 눕게 되었어요. 병원에
가 보았더니 의사 선생님은 관절염이라고 집에서 몇달을 쉬어야 나을가 말까 하다는 것이었어요. 한달이 지나도 더 심해지기만 할 뿐 정민이의 다리는 점점 더 아파만
갔어요. 엄마와 아빠는 정민이가 불쌍해 눈물만 흘릴 뿐이었어요. 그때 정희는 엄마 아빠에게 말했어요. "엄마! 나 정민이 위해 기도하고 싶어!" "뭐? 기도?" "어디 해봐라!"
 "응! 그럼 엄마 아빠도 눈감고 기도해!" "그래 눈 감을께!" 정희는 정민이의 아픈다리를 봍들고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조금 지나니까 정민이가 불쌍해 눈물이
쏟아지며 울음이 나왔어요. 정희는 울면서 정민이의 다리가 낫게 해달라고 기도드렸어요. 정민이도 눈물이 글썽했고 엄마 아빠도 울었어요. 그런데 이상한 기적이
벌어졌어요. 다음날은 주일날이었는데 정민이는 다음날 아침에 벌떡 일어나더니, "누나! 예수님이 내 다리 고쳐주셨나봐! 나 하나도 안 아파! 빨리 교회 가!"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정말 정민이의 다리는 모두 다 나았답니다. 그날 정민이 뿐 아니고 엄마 아빠도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믿고 교회를 나가게 되었어요. 지금은 엄마 아빠가
정희보다 더 믿음이 좋아졌답니다.
이렇게 우리가 복음을 전하려고 애쓰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도와주신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의 심부름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심부름을 잘 할 수 있도록 방법도 길도 잘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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