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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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설교 - 좋은 분을 만나요

(눅10:30-37)

이 세상은 참 이상해요. 사람이 잘 되느냐 못 되느냐는 좋은 사람을 만나느냐 나쁜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달려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은 좋은 부모를 만나 잘 먹고 잘 사는데 어떤 사람은 부모를 잘못 만나 고생하는 경우가 있어요.
또 어떤 사람은 좋은 남편을 만나 행복하게 사는데 어떤 사람은 사기꾼 술주정뱅이 남편을 만나 지긋지긋하게 고생하는 경우도 있어요. 또 어떤 사람은 친구를 잘 만나 출세했는데 어떤 사람은 깡패친구를 만나 나쁜 짓만 배워 결국 감옥에까지 들어간 사람이 있어요.
즉 세상을 살 때 좋은 사람을 잘 만나야 나도 잘 되는 거예요.

1. 강도를 만난 나그네
첫 번째로, 만나서는 안될 사람을 만나는 일이 있어요.
한 나그네가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아주 무섭고 악질적인 강도를 만났어요. 이 강도는 인정사정 없는 강도였어요.
"이놈! 꼼짝마라! 돈 내놔! 보따리도 내놔! 옷도 벗어!"
그것 뿐이 아니었어요. 나그네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빼앗은 강도는,
"내 얼굴을 안 이상 살려둘 수 없다! 넌 죽어야 해!"
강도는 칼로 나그네를 찔러 쓰러뜨리고 달아났어요.
"으윽! 사람살려 ..... 사람살려 ...... !" 강도의 칼에 찔린 나그네는 땅에 쓰러져 지나가는 사람을 불러보려고 신음을 하는 것이었어요.

2. 제사장과 레위인을 만난 나그네
두 번째는 만나나 마나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것은 제사장과 레위인 같은 사람들입니다.
나그네가 칼에 찔려 죽을 힘을 다하여 소리지를 때 멀리서 한 거룩한 제사장이 걸어오고 있었어요.
"오! 제사장님이시다! 오! 나는 살았다! 제사장님! 저좀 살려 주시오!"
나그네는 제사장에게 소리를 쳤어요.
"응? 아니 웬 사람이 피투성이가 되어있네? 아이구 무서워! 강도가 있나보구나! 빨리 가야지!"
제사장이 지나가버리자 얼마후 한 레위인이 나타났어요. 레위인도 성전에서 일을 보는 거룩한 사람이었어요.
"거기 가는 레위양반 저좀 살려주고 가시오! 나 죽겠오!"
"으잉? 저런 저런! 쯧쯧! 안됐소이다. 난 그러나 갈길이 바빠 그냥 가야겠오!"
레위인도 불쌍한 나그네를 버려두고 달아나듯이 걸어갔어요.
"너무들 하시오! 아! 나는 이제 여기서 꼼짝없이 죽겠구나! 으흐흑!"
나그네는 절망에 빠져 이제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와같이 제사장과 레위인 같은 사람은 우리에게 별 도움이 못되는 만나나 마나한 사람이예요.

3. 꼭 만나야 할 사람
그러나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선한 사마리아인 같은 사람이예요.
나그네가 쓰러져 신음하며 죽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한 사마리아인이 짐승을 끌고 걸어오고 있었어요. 유대인은 사마리아인을 제일로 싫어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불쌍한 나그네는 사마리아인을 보자, "휴! 개만도 못한 사마리아인이 걸어오는구나! 제사장과 레위인도 날 버리고 그냥 갔는데 하물며 저런 상것들이야 ....."하고 아무 기대도 갖지 않았을 거예요. 그러나 착한 사마리아인은 "어? 웬 사람이 칼에 찔려 다 죽어가고 있네? 쯧쯧! 얼마나 아프실까? 강도를 만났나보군! 가만있자! 우선 상처를 치료해야지!"
사마리아인은 아무리 바쁘지만 보따리를 꺼내 감람기름과 포도주로 상처를 소독한 후에 자기 옷을 찢어 상처를 싸매어 주었어요. 그리고 나그네를 자기가 끌고 온 짐승에 태워 마을로 내려가는 것이었어요.
"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당신도 매정스럽게 저를 버리고 갈 줄 알았습니다. 당신은 저의 은인이십니다."
나그네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했어요. 이윽고 조그만 주막집이 나오자 사마리아인은 나그네를 주막집 주인에게 맡기며,
"이 사람을 잘 치료해 주시오. 그대신 치료비는 여기 두 데나리온을 드리겠습니다. 만일 모자란다면 제가 집에 갔다 돌아올 때 더 갖다드리지요?"하는 것이었어요.
참으로 이 나그네가 만난 이 사마리아 사람은 이 나그네가 꼭 만나야 할 사람이었어요.
이와 같이 우리들이 세상을 살 때 만나서는 안될 강도같은 악독한 사람과 만나나 마나한 제사장, 레위인 같은 사랑없는 사람과 꼭 만나야 할 착한 사마리아 사람같은 사랑이 많은 분이 있어요.
우리가 꼭 만나야 할 사마리아 사람 같은 분은 누구일까요? 그 분은 바로 예수님이셔요. 죄로 말미암아 죽어가는 우리들이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우리는 영원한 지옥에 떨어지고 말거에요.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보혈(포도주)과 성령(기름)을 부어 주셔서 우리의 영혼을 살려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도와 주신답니다.

(예 화) 옛날 숙희와 경애는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했어요. 그러나 숙희는 너무 가난해서 중학교도 들어가지 못했어요. 반면에 경애는 부자였기 때문에 일류 대학을 졸업하여 부잣집 아들에게 시집을 갔어요.
그러나 이 남편은 사업 밖에 모르는 사람이라 집에 들어와서 사는 일이 거의 없고 날마다 밖에 나가 돌아만 다녔어요. 경애는 아무리 돈이 많아도 쓸쓸하고 외로왔어요. 그래서 남편이 혹시 집에 들어오면 늘 싸웠어요. 그러다가 경애는 집을 나가버렸어요. 그리고 깊은 강물에 빠져 자살하고 말았어요. 사람들이 경애를 물에서 건졌을 때는 경애는 이미 죽은 후였어요.
그러나 가난해서 중학교도 들어가지 못했던 숙희는 우연히 동네에 새로 생긴 교회를 다녔어요. 그리고 숙희는 예수님을 믿었어요. 숙희는 예수님을 알고나서 너무 기뻐 견딜 수가 없었어요. 숙희는 날마다 성경을 읽고 예배에 잘 참석했어요. 뿐만 아니라 새벽마다 교회에 나가 새벽기도도 드렸어요. 숙희의 믿음이 좋다는 소문은 자자하게 퍼졌어요. 그 후 숙희는 어느 믿음 좋은 남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살게 되었어요. 나중에 그분은 목사님이 되었는데 지금은 큰 교회를 이루고 숙희는 사모님이 되어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결 론) 경애는 예쁘고 돈 많고 많이 공부했지만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안 믿는 남편에게 시집가게 되어서 불행하게 살았어요. 그러나 숙희는 구주이신 예수님을 만나 축복받은 거예요.
어린이 여러분, 우리들도 숙희 처럼 예수님을 만났으니 큰 축복을 받을 거예요. 다같이 구주 예수님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기도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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