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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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께서 하시는 일
(요 14:16, 1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요 14:18)


 오늘은 성령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성령님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 하나님의 한 분이신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성령님은 전기나 태양열과 같이 인격이 없는 어떤 힘이 아니라 지성, 감정, 의지를 가지신 인격자 하나님이십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크신 능력으로 우리 성도들과 함께 하시며 역사하십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슥 4:6) 하신 말씀대로, 성령의 능력을 힘입지 아니하고는 하나님의 일을 결코 할 수가 없습니다. 디. 엘. 무디(D. L. Moody) 나, 존 웨슬리(John Wesley) 같은 사람은 성령의 능력이 임했을 때, 멸망 직전에 있던 한 나라를 구원했고, 한 대륙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큰 역사를 이룩했습니다.

 그런고로 오늘날도 하나님은 성령의 도구가 될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령 충만함을 받는 일입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고 그 뜻을 따르기만 하면 바른 신앙인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문제도, 가정의 문제도, 국가의 문제도 다 해결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성령께서는 과연 어떤 일을 하시기에 성도가 반드시 그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성령의 대표적인 사역 몇 가지를 생각해 봄으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죄를 회개케 하시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십니다

 요 16:18에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하신 말씀대로, 성령께서 임하사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게 해 주시고 죄를 회개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죄를 회개할 수도 없고,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을 힘입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령이 아니고는 구원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에 요 6:44에서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인 성령께서 우리로 하여금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와 예수 믿게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창 6:3에 보면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고 했는데, 이렇듯 성령이 떠나가시니가 부패하고 타락하여 물심판을 받고 멸망했습니다.

 말씀과 성령이 합작해서 사람의 심령을 회개시키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2. 거듭나게 하십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사람의 영혼을 새로 태어나게 하시고, 새 마음을 주십니다.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결코 우리는 영적으로 새로 태어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고전 12:3에 "...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했습니다. 성령이 아니고는 심령이 거듭나지 못하므로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요 3:3-5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성령으로 잉태한 것만이 기적이 아니라, 우리의 심령이 거듭나 불의한 마음이 의롭게 되고, 불신앙의 마음이 믿음의 심령이 되면, 연약한 심령이 강건케 되는 것 모두가 다 성령의 기적으로 된 것입니다. 벧후 1:4에 "...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한 말씀대로, 성령께서 우리 안에 신의 성품을 심어 주시는 것입니다.

 딛 3:5에 보면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라고 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새 피조물이 되게 하셔서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후 성령님은 우리 거듭난 성도들의 몸을 거처로 삼으십니다. 따라서 우리의 몸은 성령의 거룩한 전이 되는 것입니다.

 롬 8:9에 보면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고 하셨습니다. 고전 3:16, 17에도 보면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거듭난 우리 성도들의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므로, 더럽히지 말고 거룩하게 보존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3. 구원을 보증하십니다

 성령께서 죄인임을 깨닫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믿어 거듭나게 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늘 성도 안에 거하시는 성령께서는 구원의 확증을 주시고 보증해 주시는 것입니다. 고후 1:21, 22에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印) 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엡 1:13에도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느니" 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께서는 늘 성도들의 마음에 구원에 대한 확신을 더욱 굳게 하시고(롬 8:15, 16), 구원받은 자임을 그 성도 자신과 하나님 앞에서 보증해 주시는 것입니다.


 4. 위로자(Comforter) 가 되십니다

 '보혜사' 라는 뜻은 영어로 '위로자' 란 뜻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성도들 각자에게 함께 하시면서 슬플 때, 약할 때, 근심할 때 위로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시는 분입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연약함과 슬픔과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자들을 위로하셨듯이 주님이 보내주신 성령께서도 성도들에게 크신 위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요 14:16, 17에서 예수님은 "내가 아버지게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자신도 위로자이셨지만, 예수님이 보내신 성령은 우리 각자에게 영원히 함께 하시는 위로자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난 성령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모든 연약함과 고통을 아뢰고 의뢰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 성령께서는 섬세하게 위로해 주십니다.


 5. 인도자와 스승이 되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고 생명의 삶을 가르쳐 주시고 생각나게 해 주시는 분입니다.

 요 14:26에 보면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고 하셨습니다. 요 16:12-14에도 보면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 고 말씀하셨는데, 고로 성령님은 우리의 인도자가 되시고, 스승이 되시고, 진리의 말씀이 생각나게 해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불신자나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진리를 바로 이해하지 못하지만 우리 성도들은 신령한 선생님을 항상 모시고 다니면서 진리를 바로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우리는 생명의 말씀을 잊어버리기 쉬우나 성령께서 생각나게 해 주십니다.

 성령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떠나서 독자적으로 역사하시지 않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시므로 하나님이 주시는대로 말씀하시고, 그리스도의 영이시므로 그리스도의 뜻을 그대로 이루십니다.


 6. 돕는 일을 하십니다

 롬 8:26, 27에서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고 하신 대로, 성령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친히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슥 12:10에서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하신 말씀대로, 성령은 기도의 영이 되사 우리에게 기도의 신령한 능력을 덧입히십니다.

 성령 충만한 교회는 기도의 영으로 충만해져 기도를 뜨겁게 하는 법입니다. 엡 6:18에서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라" 한 말씀을 보면,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기도도 바로 할 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듯 성령 안에서 기도에 힘쓰는 자야말로 이 세상의 모든 악한 대적의 공격과 유혹과 시험을 능히 물리치고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7.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성도 안에 성령이 내주하셔서 끊임없이 교제가 이루어질 때 성도들은 생활 속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포도나무 가지가 줄기에 붙어 있기만 하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 같이, 성령과의 끊임없는 교제가 이루어지고 순간 순간 성령께 의지하고 매어달릴 때 생활 속에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이러한 성령의 열매는 갈 5:22, 23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러나 성령을 받았다고 해서 금방 그 열매를 주렁 주렁 맺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콩이나 옥수수도 성숙할 만큼 성숙해야 열매를 맺는 것처럼, 성령께 끊임없이 의지하는 가운데 성령과의 교제가 지속되고 믿음이 성장하는 가운데 자연스레 열매가 맺혀지는 것입니다.

 반대로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에서는 육체의 열매가 나타나는데, 갈 5:19-21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구원을 받은 사람이라도 성령과의 교제가 끊어지면, 육체의 열매가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자라 할지라도 성령님을 끊임없이 의지하고 성령 가운데서 기도하면서 성령님과의 교제가 끊어지지 말아야 합니다. 범사에 그를 인정하고, 그분과 의논해야 우리 안에서 성령이 역사하시고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많은 믿는 자들이 성령과의 이런 지속적인 교제가 없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하고 승리의 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부디 여러분들 안에 항상 내주하시는 성령님만을 굳게 의지하시고 그분과 지속적으로 교통하심으로써 여러분들 안에 성령의 역사하심이 날로 흥왕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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