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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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 시작, 완성
(대하 2:1-10, 대하 3:1, 대하 5:1)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 33:3)


 신록의 계절 유월답게 수목의 푸르름이 더해만 갑니다. 우리가 황량한 사막같은곳에 태어나지 아니하고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조국에 태어나 사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윗을 계승하여 왕이 된 솔로몬이 세운 가장 큰 업적은 곧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한 일입니다. 솔로몬이 이 큰 일을 이루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인이 된 세 가지 마음의 자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세 가지 마음의 자세를 살펴보는 가운데 하나님의 큰 일을 하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결심하라

 대하 2:1에 보면 "솔로몬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기를 결심하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는 무엇을 하기로 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에게는 먼저 위대한 결심이 있었습니다.

 위대한 성도가 되고 하나님의 큰 일을 하기 원하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먼저 위대한 결심이 필요한 것입니다.

 다니엘과 같은 위대한 사람도 그가 남다른 결심을 했기 때문에 포로 생활을 하는 가운데서도 하나님과 사람 앞에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았습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술을 먹지 않기로 결심하고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어놓고 기도하기로 결심을 했던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그 결심대로 살기 위해서는 어떤 고난과 위험이 와도 계속 실천해 나갔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이방 땅에 끌려온 포로의 몸인데도 나라가 바뀌고 왕조가 몇 번이나 바뀌었어도 총리 대신의 일을 잘 할 뿐 아니라 구약의 계시록이라고 할 수 있는 다니엘서도 기록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자신의 인간적인 지혜와 지식으로 전도하려다가 실패한 다음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2)고 했습니다. 그는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에는 완전히 변화되어 평생 그 결심을 변치 아니한 위대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를 지려고 예루살렘으로 가기를 결심하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일을 하실 때 우리 인간을 통해서 하시는데 이것은 우리의 결심 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 건축하기를 결심했기 때문에 이 큰 업적을 남기게 된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을 결심했고 자기 이름이나 영광을 위한 결심이 아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기에 성공할 수가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한 위대한 정치가는 '하나님을 위해서 위대한 일을 꾀하라 그리고서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것을 기대하라'고 했습니다.

 결심을 하기 위해서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는 적극적인 믿음의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실패와 불가능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위대한 결심을 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그것을 할 수 있다', '나는 성공하고야 만다'는 적극적인 생각을 가질 때 결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1864년에는 1마일을 달음질하는데 4분 50초 걸렸습니다.

 그 후 1945년에 1마일을 4분 1초에 뛰려고 노력해도 안되니까 인간은 4분내에 1마일을 뛸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어는 외과 의사가 '사람도 4분 이내에 1마일을 뛸 수 있다'고 의학적인 결정을 내리고 발표한 뒤에는 백 년 동안 4분 내에 1마일을 뛰는 자가 한 사람도 없던 것이 2년 안에 백 이십 칠명이나 생겨났습니다.

 사람이 할 수 있다고 결심하고 결단을 내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나도 성령 충만 받을 수 있다'

 '나도 술 담배 끊을 수 있다'

 '나도 십일조 할 수 있다'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적극적인 결단을 내려야 그렇게 됩니다.

 사람이 구원받는 것도 의지적인 결단을 내려서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기로 결심할 때 이루어집니다.

 오늘 처음 나오신 분도, 죄가 아무리 많은 사람도 회개하면서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영접하면 영생을 얻고 구원받습니다. 성화는 평생에 걸쳐서 점진적으로 이루어지지만 구원은 순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몇 년씩 교회에 다녀도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확실히 믿는 결정적인 순간이 없으면 교인(church member)은 되어도 진정한 크리스찬은 못 되는 것입니다.

 죄 짓는 것도 내 결심 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훔치고 싶다'하는 생각은 마귀의 유혹입니다. 이것을 받아들이면 죄짓는 것이요, 안 받아들이면 죄를 안 짓는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 크리스찬 속에는 죄를 물리치게 하는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에 범죄치 않기로 결심만 하면 됩니다. 결심하는 사람은 감정에 끌려 순간적으로 엎어지는 때가 있어도 마침내는 일어섭니다.

 '여인을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이미 간음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유혹과 충동을 받아들여 죄짓기로 결심할 때 곧 '음욕을 품을 때' 벌써 죄가 시작된 것입니다.

 여러분, 결심 즉 의지적인 결단이 얼마나 중요한가 보십시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위대한 결심을 하십시오.

 '한다, 한다'하면서 결심과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바로 지금이 위대한 결심의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2. 시작하라

 대하 3:1에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은 마음에 결심한 바를 용감하게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일도 결심만하고 시작을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 성전터가 어딘고 하니 바로 모리아 산이요, 오르난의 타작 마당이었던 자리입니다. 이것은 바로 희생의 장소입니다. 아브라함이 외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기 위해서 올라갔던 바로 그 장소이며, 다윗왕이 사단의 꾀임에 빠져 인구를 세어보다가 하나님께 징계를 당한 후에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께 값진 제사를 드려서 온역이 그치게 된 장소입니다. 그 때 오르난이 소는 제물로, 수레는 번제의 나무로, 땅도 그저 드리겠다고 했지만 다윗은 이를 거절하고 상당한 값을 지불하고 값진 제사를 드린 곳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절대적인 헌신과 희생을 각오하고 시작하면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희생없이 되는 일이 없습니다.

 로버트 슐러 박사님은 '목표+희생=성공'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어떤 희생과 난관이라도 극복할 결심을 가지고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여러분 편에 모시고 용감하게 시작하십시오. 실패라도 무릅 쓸 수 있는 용기를 가지십시오. 하나님의 뜻이라면 성공의 보장이 없어도 결단을 내리고 시작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거북이도 먼저 목을 내놓지 않으면 앞으로 나갈 수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조그마한 위험도 무릅 쓸 용기가 없으면 아무런 시작도 못하고 발전도 없습니다.

 D. 루즈벨트 대통령은 이런 위대한 말을 했습니다.

 '비록 실패로 얼룩져 있다 하더라도 큰 일에 도전하다가 영광스러운 승리를 거두는 것이 오히려 승리도, 실패도 모르는 잿빛 황혼 속에 살면서 많은 것을 즐기지도 못하고 많은 고통도 겪지 않은 불쌍한 사람들의 대열에 끼이는 것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되기만 하면 참 좋을텐데...' 하기만 하고 시작을 못하는 이가 많습니다.

 S. 스타인(Stanry Stein)이라는 사람은 문둥병을 앓다가 눈까지 멀었습니다. 그는 한 때 자살하려고까지 했으나 다시 삶의 용기를 가지고 '내게 남은 것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다가 책을 쓰기로 결심하고 '작가가 되는 법'이라는 책을 사들고 왔습니다. 의사가 그것을 보고 그 책은 보지도 못하면서 왜 샀느냐고 물었더니 책을 써 보려고 한다면서 이 책을 읽어줄 사람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잃어버린 것들을 슬퍼하는 대신 나에게 아직도 남아있는 것을 최대한으로 이용하려 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S. 스타인은 문둥병에 걸려 시력을 상실한 처지이지만 라디오와 녹음기를 늘 메고 다니면서 한 마디씩 녹음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써 달라고 해서 '이제는 외롭지 않다'라고 하는 위대한 책을 썼습니다.

 '시작이 반이다'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계획이나 결심도 시작이 없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날 수 없습니다. 시작이 있어야 위대한 결심도 위대한 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3. 끝마치라

 대하 5:1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것을 마친지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결심하고 믿음의 용기를 가지고 시작한 일은 낙심하지 않는 한 반드시 끝마치게 됩니다. 알파와 오메가가 되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위하여 시작한 일은 반드시 성취하게 해 주십니다. 솔로몬이 결심하고 시작한 일을 하나님께서 완성하게 해 주셨는데 성전 봉헌식 때 그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무슨 일을 완성하고 업적을 세운 뒤에는 반드시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시작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진행하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끝마쳐야 한다는 것을 늘 잊지말아야 합니다.

 끝까지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서 한다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완성시켜 주십니다.

 일을 해 나가다가 문제가 생겨도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문제는 성공에 이르는 자극제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어딘가에 반드시 해결이 있습니다.

 문제는 정지 표시가 아니라 방향 표시입니다. 그러므로 참고 연구하면서 끝까지 나가야 합니다.

 끝까지 완성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렘 33:2에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안에서 위대한 일을 결심하고 믿음으로 시작하여서 기쁨의 완성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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