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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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는 자가 받는 축복
(시 32:1-11, 시 51:1-19)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나이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 (시 32:5)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파하실 때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세례 요한도 제일 처음으로 외친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것은 회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증명해 주는 말씀인 것입니다. 오늘날 어떤 교파나 혹 어떤 사람들 가운데는 회개가 필요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도 제일 처음하신 말씀이 회개하라는 말씀인고로 회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우리는 깨닫고 회개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믿을 때에 영생을 얻게 되고 천국에도 들어가게 되며, 회개할 때에 재난이 물러가고 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잘 되며 강건한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일찍이 위대한 성도들은 다 깊고 철저한 회개의 과정을 거친 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회개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자기의 죄를 깨닫고도 회개하려 들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도 구원하실 수 없고 십자가의 보혈도 효과가 없습니다. 죄짓는 사람보다 죄를 짓고도 회개할 줄 모르는 사람이야말로 더 절망적인 사람이며, 신령하고 거룩하게 살려는 사람일수록 사소한 죄에 대하여조차 민감하게 반응하며 깊이 회개하는 사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의 복음서라고 하는 이사야서를 기록한 이사야 선지자도 부름받을 때에 하나님을 뵙고 난 후에 자기의 추한 죄를 깨닫고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하나님을 뵈었음이로다'라고 탄식하며 회개하고 제단 숯불로 정하게 함을 받은 뒤에야 하나님의 말씀을 능력있게 증거하는 선지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내가 회개하지 않고는 다른 사람을 회개시킬 수가 없습니다. 깊이 회개한 사람의 말씀은 예리한 칼과 같이 다른 사람의 심령을 찔러 쪼개는 능력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성자라고 하는 성 어거스틴도 그는 일찍이 14세에 사생아를 낳기까지 한 방탕한 사람이었지만 그가 하나님 말씀에 접하여 깊이 회개한 뒤에는 거룩한 성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회개한 뒤에도 죄의 욕망이 가끔 일어나면 그럴 때마다 그는 팔을 물어 뜯으며 자기의 죄를 회개했다고 합니다.

 마틴 루터는 자기의 죄를 깨닫고 졸도하기까지 심각한 회개를 했다고 합니다.

 시 51:17에 보면 다윗은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하고 간구한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죄를 깨닫고 깨어진 심정으로 애통하며 회개하는 자를 기뻐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성전에서 기도하는 두 사람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두 사람이 각기 기도하기 위하여 성전으로 들어갔습니다. 한 사람 바리새인은 고개를 들고 손을 높이 쳐들고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이여! 나는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을 합니다. 십일조하는 것을 감사합니다. 나는 저 세리와 같지 않음을 감사합니다'하고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또 한 사람 세리는 성전 뒤 문간에 겨우 들어와 앉아서는 감히 고개를 들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며 애통해하며 기도를 드립니다.

 예수께서는 저 세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도무지 자기의 부족이나 죄를 깨달을 줄 모르고 자기 자랑만 앞세우는 바리새인의 기도는 들으시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를 누구보다도 기뻐하십니다.

 여러분! 깊은 회개의 체험이 없는 사람은 신앙의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그래서 믿다가도 기분이 나쁘면 안 믿고, 가난할 때는 잘 믿다가도 부자가 되면 그만 두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깊은 회개의 경로를 거치지 못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의 과정을 거치지 못한 사람은 알곡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영혼의 외과 의사와 같습니다. 몸 속에 고름이 있어 썩어 들어 가게 되면 부끄러울지라도 그 앞에 몸을 내어 놓고, 그리고 아프고 고통스러울지라도 수술해야 할 것은 수술하여 고름을 짜 내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심령도 썩어 들어 가고 죄악의 고름이 고였으면 하나도 숨김이 없이 우리의 죄악을 그대로 예수님 앞에 내어 놓고 회개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야 참 평안이 오는 것입니다. 어떠한 죄에 병든 자라도 우리 하나님은 다 받아 주시고 다 치료하시고 구원하여 주십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로 편히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천국은 죄가 없어야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면 누구나 다 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옥은 죄를 지었다고 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지 않아서 가는 것입니다.

 죄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의인은 없나니 한 사람도 없다'고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회개하고 예수의 보혈을 마음 속에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혹 여러분 중에 '나는 이제 틀렸습니다. 나는 감히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죄인입니다. 나는 말 못할 고민과 비밀한 죄가 있습니다'하는 분이 있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흉악한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회개하고 돌아오기만 하면 다 용서해 주시고, 받아 주시고, 구원해 주시며 하나님이 기뻐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사 1:18에도 보면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 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회개하는 사람, 회개하는 가정, 회개하는 나라는 하나님이 멸망치 않도록 지켜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회개하는 자가 받게 되는 축복은 무엇일까요?


 1. 영생의 축복을 받습니다

 어떠한 흉악한 죄인이라도 내가 죄인임을 깨닫고 돌아서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내 모든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나의 구주로 믿으면 영생을 얻습니다.

 요 3:16은 너무도 잘 알려진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에 강도 한 사람은 죽기 직전에 회개하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믿을 때에 믿고 회개한 그 자리에서 즉시 구원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하나님과 교통하는 축복을 받습니다

 이 세상에서 참으로 복된 자는 하나님과 나 사이에 죄악의 담이 가로 놓이지 않은 사람입니다.

 사 52:1,2에 보면 "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네 힘을 입을지어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이제부터 할례받지 않은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게로 들어옴이 없을 것임이니라 너는 티끌을 떨어버릴지어다 예루살렘이여 일어나 보좌에 앉을지어다 사로잡힌 딸 시온이여 네 목의 줄을 스스로 풀지어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시 66:18에 보면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회개해야 할 때 회개하지 않으면 아무리 '아버지! 아버지!' 하고 불러 보아야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 속에 아직까지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은 품은 죄악이 있을 때 하나님은 그 얼굴을 우리에게서 돌리시고 우리에게 귀 기울이시거나 우리를 보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아 교제를 단절하는 유일한 요소는 바로 죄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회개해야 하나님과의 교제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몇 억의 재산을 가졌다 할지라도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지 못하면 그는 가장 불쌍한 사람인 것을 바로 아시기 바랍니다.


 3. 회복의 은혜를 받습니다

 회개해야 할 것을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된 생활을 하고 그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 징벌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질병으로 매를 맞기도 하고, 물질로 매를 맞기도 하고, 자식을 통하여 매를 맞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육 간에 온갖 질병과 고난과 실패에서 회복을 받으려면 회개해야 되는 것입니다. 회개하면 저주가 축복이 되고, 질병이 건강으로 회복되고, 실패가 성공으로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대하 7:14에 보면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욜 2:12 이하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그 뒤에 복을 끼치사..."하고 기록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이 잘 안되는 것이 다 죄값으로 되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것은 그 죄를 회개할 때에 회복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요삼 1:2에도 보면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에 잘 된다"고 하였습니다. 회개하고 영혼이 바로 되면 범사가 형통하는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진정으로 드리는 회개를 할 때에 이 모든 축복이 임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면 진정한 회개란 무엇입니까?

 첫째, 죄를 깨닫고 애통하는 것입니다.

 죄를 지었으면 그것을 슬퍼하고 양심의 괴로움을 느끼고 애통할 줄 알아야 합니다. 죄를 짓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애통하는 마음이 없고 도리어 그 죄를 변명하고 합리화하며 숨기려고 하는 사람은 은혜 충만한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죄를 지었으면 애통하며 후회하고 죄를 미워하고 슬퍼할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철저한 회개의 기도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둘째, 죄에서 돌아서는 것입니다.

 사 55:7에 보면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죄악된 생활에서 죄의 길을 끊고 돌아서는 것이 회개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음란한 죄를 자꾸 진다면 그 죄의 길을 끊고 다시는 그 죄를 짓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그 죄로부터 완전히 끊고 돌아서는 것입니다. 탕자가 돌이켜 아버지께로 돌아온 것처럼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고백하는 것입니다.

 요일 1:9에 보면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죄는 구체적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자백할 때에 진정한 회개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고백이란 바로 내가 하나님 앞에 죄를 인정하는 것이요, 하나님 뜻에 동의하는 것입니다.

 시 32:5에 보면 다윗이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라고 고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회개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 내 모든 죄를 사해 주시옵소서. 혹시 내게 죄가 있으면 사해 주시옵소서'하고 기도를 합니다. 이것은 구체적으로 철저하게 회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진실한 마음으로 낱낱이 숨기지 아니하고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성경은 죄가 없다고 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그 속에 진리가 거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혹 여러분 중에 혼자 하나님께 회개를 하여도 마음이 답답하고 시원치 않는 분이 있습니까? 그러면 하나님의 사역자라도 찾아가서 죄를 고백하고 함께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넷째, 보상까지 할 것은 해야 합니다.

 세례 요한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말씀했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회개에 따르는 마음과 생각의 변화와 또한 행실의 구체적인 변화를 수반하게 되어 있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삶의 근본적인 개혁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9장에 보면 삭개오가 예수님을 모시고 회개하기를 "뉘 것을 토색했으면 4배가 갚겠나이다"하고 말했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실천이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자복할 것은 자복하고 남에게 손해를 끼친 것이 생각나면 갚아야 진정한 회개가 되는 것입니다. 그 한 예로 남의 것을 훔쳤으면 다시 주인에게 돌려주며 손해를 끼친 것은 변상을 해주어야지 입으로만 잘못했다고 고백하는데서 그치면 안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진실한 마음으로 회개해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남에게 끼친 손해를 보상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가령 칠계의 죄 곧 간음죄는 나는 회개하고 용서받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짓게 만든 죄는 보상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죄는 철저히 회개하고 끊어 버리지 않으면 자꾸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남에게 보상할 수 없는 죄는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고 다시는 그러한 죄를 짓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마음의 숨은 동기로라도 죄를 짓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외적인 행위뿐만 아니라 마음과 생각조차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죄를 멀리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축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진실한 마음으로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죄라도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하기만 하면 용서해 주십니다. 단 한 번이라도 철저하게 통회하며 회개할 때에 진정한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숨기울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범죄함을 낱낱이 아시고 불꽃 같은 눈으로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여러분 가운데에는 혹 지은 죄를 생각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오기를 주저하는 분은 없습니까? 회개하기를 망설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진실되게 회개할 때 우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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