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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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범죄한 연고로 이방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그 징계로 말미암아 수치와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 그들은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고 비탄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고통 중에 있는 성도들은 자주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저가 나를 버리신 것은 아닌가?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분문을 통하여 우리는 여전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상고하겠습니다.

   1. 잊지 않는 하나님
   본문 15절에는 그 백성, 그 택하신 자녀를 결코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1) 어미가 자식을 잊지 못함같이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헌신적인 애정에 넘칩니다. 하나님께서 그 심정을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선 인간은 어머니 품안에 안긴 철없는 젖먹이와 같습니다. 어린아이는 부모의 자상한 보살핌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젖먹이를 둔 어머니는 어디서나 그 어린 생명에 대한 생각을 끊을 수 없습니다. 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도 몸도 그 젖먹이 곁을 떠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그의 백성에 대한 심정이 그러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헌신적인 사랑을 어찌 젖먹이 같은 백성들이 알 수 있겠습니까?
   2) 자기 태에서 난 자식을 긍휼히 여김같이
   어머니가 '자기 태에서 난 아들'(15절)이란 말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첫째 어머니와 자식 사이에는 생명선이 이어져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에도 이와 같은 생명선이 끊이지 아니하고 이어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둘째는 어머니가 모든 고통과 위험을 감수하고 자식을 낳았기에 자식은 어머니 자신의 생명 이상으로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셋째는 어머니는 비록 자신의 태에서 난 자식이 어떤 결점이 있더라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변치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어찌 평가하든 어머니에게는 오로지 가여운 내 자식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자기의 백성을 그와 같은 심정으로 긍휼히 여기신다는 사실입니다.
   3) 손바닥에 새겨 놓음으로
   본문 16절에서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들에게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라고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손바닥에 새기는 일'은 어느 때 행합니까? 그것은 어떤 일을 잊어버릴까 염려할 때 그것을 잊지 않으려고 꼭 기억하기 위해 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손바닥'은 수시로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 대한 염려, 관심이 얼마나 간절한지를 말씀해 주는 표현입니다. 이 모든 사실은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 줍니다.

   2. 회복시키는 하나님
   1) 사방에서 모여 오게 하심으로
   본문 18절에 보면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그들이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을 위한 회복을 의미합니다. 이전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인들에 의해서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이젠 달라질 것입니다. 이방인들이 이스라엘을 위하여 모여 올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 속하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18절). 이것이 하나님의 회복의 축복입니다. 범죄로 인하여 성도가 징계 받을 때는 처절하게 끌려가고 모든 것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긍휼을 입게 되는 날에는 모든 것이 회복됩니다. 저주하던 자가 축복을 비는 자로 변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 잃은 것을 찾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2) 풍성하게 하심으로
   본문 19절과 20절을 보면 하나님은 황폐하고 적막한 곳, 파멸을 당했던 땅에 거민이 많게 하심으로 그 땅이 결국에는 좁게 되고야 말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고난 중에 낳은 자녀가 여기는 좁으니 더 넓은 거처를 달라고 하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길은 위대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폐하고 적막했던 곳을 사람들이 흥성거리는 번영의 땅, 풍요의 땅으로 만드십니다. 너무나 풍요한 축복을 주심으로 감당키 어려울 만큼 넘치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돌아보시는 그날에는 옛 고통의 자취는 다시 기억할 수도 없을 만큼 사라지고 풍요의 기쁨만이 온 누리에 충일하게 될 것입니다.

   3. 양육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은 징계를 받아 자녀를 잃고 외로워졌었으며, 사로잡혔고 유리했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 다시 거민들이 많아졌으니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양육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은 그 백성들을 양육하시는 데서 나타납니다. 양육은 부모가 합니다. 건전한 양육은 사랑 없인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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