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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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가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법칙
(마 8:13, 롬 2:1-8, 롬 6:8, 딤후 2:5)
 

경기하는 자가 그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딤후 2:5)


 오늘은 우리 나라의 가장 기본적인 헌법이 제정된 제헌절입니다. 한 나라의 법은 그 나라의 질서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서 그 나라에 사는 국민들에게는 국가의 헌법을 준수하며 살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모든 운동 경기에도 그 나름대로의 기본적인 규칙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은 먼저 그 규칙들을 충분히 인식하고 그 규칙들을 지켜나가야만 합니다. 만약 경기 규칙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거나 그 규칙을 무시한 채 경기에 임하는 선수가 있다면, 그는 곧 그 경기에서 제외되거나 결국 패배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모든 성도들 역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영원한 하늘 나라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달음질하는 경주자들이라 할 때(고전 9:24;빌 3:14), 하나님 나라의 기본적인 법칙으로서의 그 경주의 법칙을 반드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하나님 나라의 법칙을 알지 못하고서는, 그리고 그 법칙을 항상 기억하고 그에 합당하게 살지 않고서는 최후 승리의 면류관을 얻기가 심히 어렵기 때문입니다(딤후 2:5).

 이에 여기에서는 하나님 나라를 향해 경주하는 성도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법칙 세 가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죽으면 살리라

 본문의 롬 6:8에 보면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딤후 2:11에서는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가 하나님 나라와 그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기억하고 따라야 할 법칙은 '죽으면 살리라'는 실로 오묘한 법칙입니다. 이는 성도로서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경주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근본적인 자격을 결정하는 법칙이기도 합니다. 바로 그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에 동참하여 죄에 대하여 세상에 대하여 죽는 자만이, 그리스도의 부활에도 동참하게 되어 영원한 생명과 영광이 예비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다시 살게 된다는 법칙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처럼 우리 역시 주님께 우리의 모든 죄를 내어놓고 회개함으로써 죄인된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아야 합니다. 갈 5:24에 보면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았으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할 때 주님의 십자가 아래서 그분의 보혈의 피를 힘입은 우리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의로운 새 사람이 되어 영원한 생명이 보장된 구원의 반열, 하늘 나라를 향해가는 거룩한 경주자의 대열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2. 믿음대로 되리라

 경기에 임하는 자들에게 필요한 것 중 자신감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자신감이 있어야 경기에 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끝까지 인내하며 최선을 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를 향해 경주하는 성도들에게는 이러한 자신감을 주기에 충분한 법칙이 하나 있으니, 그것이 바로 '믿음대로 되리라'는 법칙입니다.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자에게 참된 구원과 영생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확신함으로써 성도로서의 거룩한 경주가 시작될 수 있는 것이며,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는 자에게 그 믿음대로 영원한 축복과 영광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확신함으로써 성도는 그 거룩한 경주를 끝까지 계속하여 결국 승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항상 이 '믿음대로 되리라'는 법칙을 기억하여 가장 의롭고 지혜로우며 생명이 되는 길을 허락하시는 주님에 대한 강한 믿음과, 가장 강력한 힘이 되는 주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도우심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변치 말아야 할 것입니다.


 3. 심은대로 거두리라

 하늘 나라의 영광과 면류관을 얻기 위해 경주하는 삶을 사는 성도가 매순간, 그리고 끝까지 기억해야 할 중요한 또 하나의 법칙은 '심은대로 거두리라'는 법칙입니다.

 마 16:27에 보면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대로 갚으리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갈 6:7에 보면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흘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어찌보면 성도들이 그 거룩한 경주에서 승리의 면류관을 획득할 수 있게 되는 결정적인 비결이 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즉, 참고 선을 행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그 경주를 마친 자들에게는 그가 이생에서 행하고 심은 그대로 영광과 존귀와 평강을 얻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악을 행하고 믿음을 지키지 못함으로써 주님을 배반한 자들에게는 그 행위와 심은대로 환난과 수치와 멸망만이 있게 될 뿐이라는 것이지요. 이는 실로 공정하고 의로운 법칙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현재 자신의 행동이 이후에 어떤 열매가 되어 거두어지게 될 것인지를 항상 유념하여 삶을 바르게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지금 천성을 향해 달려가는 성도 여러분! 그 길을 감에 있어서 여러분은 하나님의 법칙대로 가고 계십니까? 그 법칙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가다가는 이내 실망과 실패의 늪에 빠지고 말 것이란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실로 '죽으면 살리라', '믿음대로 되리라', '심은대로 거두리라'는 여러분들의 거룩한 경주가 끝나 주님 앞에서는 날까지 항상 기억하고 따라야 할 법칙입니다. 그것은 너무도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이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법칙이기에 결코 변하거나 소멸하지 않습니다(수 23:14, 15). 여러분들은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반드시 이 법칙들이 불변의 진리요, 절대적인 원리였음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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