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느 8:8-12)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느 8:10)


 구원받은 성도의 생활 태도나 얼굴 모습의 특징은 슬픔이나 근심이나 두려움이 아니라 기쁨인 줄 압니다.

 오늘 본문 말씀 10절에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고 아주 의미깊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로 말미암아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학사겸 제사장 에스라가 하나님의 율법 책을 읽어 주시고 해석해 줄 때에 그 백성들이 자기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슬피 울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는 가운데 안식일과 성일을 지키지도 아니하고, 십일조도 드리지 않았으며 심지어 제사장들까지도 이방 여인과 결혼하는 타락과 생활을 해왔던 것을 간절히 회개하며 슬피 울었습니다. 그 때에 느헤미야가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라'고 권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그들은 먹고 마시며 크게 즐거워 했던 것입니다.

 아무래도 우리 성도들의 참 생활 모습은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은 빌 4:4에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바울이 빌립보 옥중에서 한 말씀입니다. 환경이 좋아서 한 말씀이 아닙니다.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집에서 살기 때문에 기뻐한 것이 아니라 옥중 생활을 하면서 기뻐했고 옥 밖에 있는 성도들을 향하여 기뻐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살전 5:16-18까지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삼대 원칙을 말씀했는데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하신 말씀 중에 제일 첫째가 "항상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요 17:13에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저희로 내 기쁨을 저희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성령의 열매 중 가장 중요한 열매의 하나가 바로 '희락' 즉 기쁨입니다. 사단 마귀가 의심과 근심과 공포를 가져다 주는 것이 특징이라면 하나님은 믿음과 평안과 기쁨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힘의 근원이 되시는 것입니다.

 '주 안에서의 기쁨', '여호와를 기뻐하는 기쁨'은 외부의 환경이나 육신의 즐거움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 깊은데서 나오는 영적 기쁨이요, 영원한 기쁨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박국 선지자는 합 3:17에 말씀하기를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죽은 앞에서도 기뻐하는 사람이라면 훌륭한 신자입니다.

 기도를 해도 365일 늘 슬피 우는 기도를 하는 것은 그리 좋은 자세가 아닙니다. 죄사함 받고 구원받았으면 '할렐루야, 할렐루야'하면서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기쁨에 찬 기도를 드려야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찬양도 늘 슬픈 찬송만 하지 말고 박수도 칠 때는 치면서 기뻐 뛰며 찬양해야 합니다. 시 47:1에 "너희 만민들아 손바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외칠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자는 세상에서 행복을 구하며 사람에게서 기쁨을 찾으려고 남편을 다섯 번이나 갈아 치우며 살아 보았으나 참 기쁨과 만족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예수님을 만나서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히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성령의 생수를 마시게 될 때 참 기쁨과 만족을 맛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물동이를 집어 던지고 '내가 메시야를 만났다'고 기뻐 뛰며 외쳤던 것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의 특징은 기쁨이 충만한 생활입니다. 성령 충만한 교회는 기쁨이 충만하고 분위기가 밝고 가볍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기뻐하는 생활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1. 능력을 주십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라'고 말씀했습니다. 기도의 능력이나 성령의 능력이라면 이해가 되어도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능력이 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것이 사실입니다.

 세상 과학자들은 웃음이 인체의 중요한 기관에 영향을 주어서 건강을 해치는 긴장을 완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큰 유익을 주고 힘을 공급해 준다는 것입니다. 죠지 뮐러 씨는 마음에 기쁨이 올 때까지 설교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음악가 하이든은 '교회 음악이 어찌 그리 기쁨에 넘치느냐'고 묻는 말에 '내가 하나님을 생각할 때 너무 기쁨이 넘쳐서 입니다. 그러면 자연히 춤을 추는 것 같이 음악이 기쁨으로 넘치게 됩니다'라고 하면서 '하나님이 내게 기쁜 마음을 주시면 기쁜 심령(Cheerful Spirit)으로 예배할 수 있게 된다'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은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다윗은 시 18:1에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님을 기뻐하고 주님을 기뻐하기 때문에 힘을 얻는 것입니다. 우리도 다윗과 같은 신앙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힘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을 앙망하고 사모해야 합니다. 사 40:29-31에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라고 말씀했습니다.


 2. 용기를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뻐하고 사랑하며 그의 능력을 믿으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용기를 주십니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애인을 위해 무엇이나 바치고 싶고 고백하고 싶은 용기가 생기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시험을 이기는 용기를 주십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면 회의와 근심, 불안이 없어지기 때문에 어떤 유혹과 시험이라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호와를 기뻐하는 사람은 어떤 고난과 역경에서도 참고 견디어 마침내 성공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구원받은 확신을 가지고 마귀 앞에서 기뻐하며 웃어 보십시오. 승리를 선포하십시오. 마귀는 도망가고 승리의 개가를 부르게 됩니다. 그러나 무서워 하고 벌벌 떨면 마귀는 덤벼들며 우리를 협박할 것입니다. 눅 10:19에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하신 하나님의 힘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3. 확신을 주십니다

 이런 기쁨의 확신이 어디에 있습니까? 무슨 근거로 이런 기쁨과 웃음을 가지게 되겠습니까?

 첫째, 속죄의 확신입니다. 나는 죄로 말미암아 저주 받고 멸망받아 지옥갈 사람이었는데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공로로 죄사함 받고 구원받았다고 확신을 가질 때 어느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기쁨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죄를 대속하여 주신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는 확신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둘째, 주님과 동행하는 확신입니다. 히 2:14, 15에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 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를 놓아 주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사단과 죽음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에 세상이 갖지 못하는 기쁨을 가지게 됩니다. 죽음보다 더 큰 불안의 원인이 없는데 우리는 여기서 해방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요 14:1, 2에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사람은 세상이 얻지 못하는 깊은 '영적 기쁨'을 얻게 됩니다. 찬송가 499장 3절에 '밤 깊도록 동산 안에 주와 함께 있으려 하나 괴로운 세상에 할 일 많아서 가라 명하신다. 주가 나와 동행을 하면서 나를 친구 삼으셨네. 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을 알 사람이 없도다'라고 했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사람은 유행가보다 찬송가를 더 좋아합니다. TV연속극보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고 말씀듣는 것을 더 기뻐합니다. 거룩한 주일 육신의 오락을 좇아가는 것보다 성전에 찾아 나오는 것을 더 기뻐합니다. 시 84:10에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로지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기쁘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기뻐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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