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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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설교 65개 모음





주님을 사랑한다면

(요21:15-17)


만일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주님의 양떼를 사랑해야 해요.

오늘 읽은 말씀에도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세번이나 물으셨어요. 베드로가, "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이 아시지 않습니까?"하고

말했더니 주님은, "그렇다면 내 양을 먹이라?"하고 당부하셨어요. 교회 다니며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모두 주님의 양이랍니다. 그런데 어떤 어린이는, "흥! 난 재 때문에

교회 못다니겠어! 쟤 교회 안다녔으면 좋겠어!"하며 주님의 양을 미워하기도 해요. 또 어떤 어린이는 교회 잘 다니는 친구에게, "야! 너같은 애는 교회 다니지 마! 너 교회

나오면 죽을줄 알아!"하고 제 마음대로 주님의 양을 두들겨 쫓아버리기도 해요. 그런 어린이는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예요. 또 어떤 어린이는 "에이! 교회에 애들이

많아지니까 시끄럽고 미운 애들도 많아!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어?"하고 생각하는 어린이도 있어요. 그런 어린이는 예수님이 가난뱅이 목자가 되기를 은근히 바라는

어린이인데 어찌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겠어요?


2. 주님의 종들을 사랑해야 해요.

구약성경에 보면 사르밧에 살던 한 가난한 과부는 배가 고파하는 하나님의 종 엘리야를 위해 한 줌밖에 안 남았던 밀가루로 빵을 만들어 대접했다가 큰 축복을 받았어요.

또 신약성경에 보면 백부장 고넬료가 주님의 종 베드로를 잘 대접했더니 성령을 선물로 받고 온 가족이 구원을 받았어요.


3. 주님의 재산을 아껴야 해요.

아버지를 사랑하는 어린이가 아버지가 보시는 책을 찢고 아버지의 안경을 깨뜨릴 까닭이 없어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어린이는 하나님의 재산을 아낀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어린이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화) 김포 운양리에 낙원교회라는 교회가 있어요. 그 교회의 어린이들은 모두 교회를 짓기 위해 날마다 전도사님과 같이 뒷산에 올라가 돌을 날라다 모으기 시작했어요. 어린이들은 무려 한달동안이나 돌을 주워다 모았어요. 그리고 교회 건툭이 시작되자 부럭크를 나르기 시작했어요. 또 모래를 날랐어요. 이윽고 교회가 모두 완공되자 어린이들은 누구보다 교회를 사랑했어요. 어린이들은 교회 마당에 꽃씨를 심고 교회 주위에 코스모스를 심었어요. 그러나 실상 이 어린이들은 바로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주님은 이 어린이들을 사랑하셔서 지금은 그 교회의 주일학교 교사가 되게 하시고 많은 축복을 주셨어요.

또 교회 뿐 아니고 교회에 있는 모든 것이 주님의 재산이예요. 마이크, 의자, 캐비넷, 강대상, 꽃병,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해요.

(예화) 경기도 어느 시골에는 선영이라는 소녀가 교회를 다니고 있었어요. 선영이는 교회의 꽃병이 항상 비어있는 것을 보고 늘 교회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어요. "내가 꽃병에 주일마다 꽃을 꽂아야지!" 선영이에겐 돈이 없었어요. 그러나 토요일만 되면 늘 산에 올라가 각종 들꽃을 꺾어다 교회 꽃병에 꽃았어요. 그런데 하루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비가 내렸어요. 선영이는 비가 그치길 기다렸지만 비는 계속 쏟아졌어요. "큰일났네! 내일이 주일인데.... 할 수 없다! 우산을 쓰고 올라가자!" 선영이는 우산을 쓰고 산에 올라가 꽃을 꺾었어요. 그런데 비가 너무 많이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 선영이는 물에 빠진 생쥐처럼 젖어버리고 말았어요. 그날 교회에 가서 꽃장식을 마치고 돌아온 선영이는 밤새 앓았어요.

그날 밤 그 교회 목사님은 아주 이상한 꿈을 꾸었어요. 그것은 주일학교 어린이 선영이가 자꾸만 예쁜 들꽃을 따다가 예수님의 품에 안겨드리는 꿈이었어요. 예수님은 너무 기뻐 선영이를 꼭 안아주셨어요. 그런데 잠이 깨었어요. 새벽에 새벽기도를 인도하러 교회당으로 나간 목사님은 깜짝 놀랐어요 꿈속에 보았던 그 들꽃들이 교회 강대상 위에 있는 꽃병에 꽂혀있었기 때문이었어요.

"누가 주일마다 예쁜 꽃을 꽂아놓나 했더니 선영이였구나!" 목사님은 그날 예배때 날마다 꽃을 장식해놓는 선영이를 위해 특별기도를 해주셨어요. 선영이는 아픈 몸을 이끌고 교회에 왔다가 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너무 고마와 눈물을 흘렸어요.

(결 론)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주님의 양떼와 주님의 종들과 주님의 재산을 아끼고 사랑하셔야 해요. 그러면 주님도 여러분을 더 아끼고 사랑하실 거예요.



아름다운 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사52:7)


* 참고성경: 창3:1-22, 롬3:23, 요일1:7, 막16:15, 마28:18-20, 롬10:13-15, 단12:3.


*설교개요*

1, 발에 대한 이야기

발 없는 사람 발들어 보세요. (그림을 보이며) 자, 이게 뭐지요. 예 발입니다. 사람들은 발을 아주 천하게 생각합니다. 생긴 것도 이 모양으로 못 생겼을 뿐만 아니라 조금만

걸어도 고약한 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발은 아주 중요한 지체입니다. 발이 없으면 똑바로 일어 설 수도, 걸어다닐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발을 만드신 것은

하나님과 함께 다니며 하나님이 지어주신 온 세상을 정복하고, 그것들을 다스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2. 검은 발-죄인의 발, 아담과 하와의 발, 불순종의 발,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기대를 깨고, 하나님을 거스리는데 이 발을 사용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그처럼 엄히 금지하신 선악과를 따먹으러 가던 하와와 아담의 발이 바로

이런 발입니다. 이 발은 하나님을 불순종하는 발입니다. 하나님을 멸시하고 거역하는 사람들의 발입니다.

사람들은 망할 줄을 다 알면서도, 지옥으로 갈 것이 뻔한 데도 사람들은 계속 이 죄의 걸음을 걷습니다. 좁고도 험한 십자가의 길, 예수님과 동행하는 길을 버리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 넓은 세상 길로만 걷습니다.

성경을 보니 모든 사람들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이것은 바로 불평하는 발, 원망하는 발,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다투는 발, 하나님을 안섬기고 잘못된 길로 가는 발, 죄악에 물든 발입니다.


3. 빨간 발-예수님의 발

그런 여러분과 나를 위해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의 더러운 것들을 밟으실 수 없는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그러나 그 예수님이 우리 같은 사람들을 구해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한 번도 그릇 행한 일이 없는 그 발에 못을 박히시고 피를 흘리셔야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새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자신을 죽이셨습니다. 우리를 천국에 보내시기 위해 자신은 지옥의 무서운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용서를 주시기 위해서 주님은 우리가 받아야할 벌을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4. 흰색 발-하나님의 자녀들의 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습니다. 죄를 용서받고 깨끗함 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5, 아름다운 발-전도하는 자의 발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은 우리들이 주님께서 깨끗하게 씻어주신 이 발을 여전히 악한데 쓰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우리의 발을 그 피로 씻어 주신 것은 단지 하늘나라 황금길을 걷게하려 하심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승천 하시기전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무슨 말씀을 하셨습니까?

예수님의 마지막 분부: "잘 살아라." "부디 부디 행복하여라."(X)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


온 천하에 다니려면 신체의 어느 부분이 움직여야 합니까? 예, 발입니다. 그래서 바울 선생님은 이사야 선지자의 말을 빌려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복음을 전하는 발은 아름다운 발입니다. 그가 전하는 아름다운 복음이 뿌려지는 곳마다 정말로 아름다운 복음의 열매가 맺히기 때문입니다. 전도자의 발걸음이 가 닿는 곳마다 새롭게 변하고 새롭게 뒤집어 집니다. 전도자의 발걸음이 옮겨지는 곳 마다 무시 무시한 기적이 일어납니다. 마귀의 자식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지옥의 백성이 하늘나라 시민이 됩니다. 죄와 허물로 죽은 영적 송장들이 영원한 새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러니 전도자의 발처럼 아름다운 발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예화1)

에쿠아돌에 있는 어느 지역에는 너무너무 사납고 거칠은 한 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외부에서 온 사람은 누구라도 달려들어 잡아 먹어 버리기 때문에 그 어느 누구도 감히 그런 무서운 식인종의 소굴에 들어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무서워하기 보다 불쌍히 여기고 기도하는 일곱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공부를 아주 많이 하고 사회적으로도 존경과 명예를 받는 박사님들이었습니다. 이 박사님들이 주 예수님의 놀라우신 사랑을 그들에게 전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하면서 열심히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 어려운 모든 훈련을 마치고 그들은 가족들을 남겨둔 채 경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먼저 어느 정도 기틀을 잡은 후 데려가기 위해서였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고 생활습성도 다른 그 미개인 식인종 사회에 들어가 복음을 전해주기 위하여 그들은 모든 것을 다 버린 것입니다. 그들은 경비행기를 타고 그 부족이 사는 지역 위에까지 날아가 거기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렸습니다. 그러나 이 일곱명 박사님들의 발걸음이 땅에 닿자마자 그 사나운 식인종들은 와락 달려들어 그들을 모두 먹어버렸습니다.

본국 선교부에서 그들의 비참한 소식을 들은 선교본부의 직원들은 큰 실망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사회적인 존경과 지위와 명예를 다 버리고 주님의 사랑 때문에 그 짐승같은 사람들에게 찾아간 박사님들이 예수님의 '예'자도 전하기 전에 다 식인종의 뱃속에 들어가고 말았으니 말입니다. 더구나 그들의 부인들의 슬픔은 어떠했겠습니까?

그러나 어느날 남편을 잃은 그 선교사님들의 아내 일곱명이 선교부에 몰려왔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희를 우리 남편을 먹어버린 그 부족에게로 보내주세요. 우리 남편들이 이루지 못한 일을 우리라도 가서 이루겠어요. 우리 남편들의 뼈가 묻힌 곳에 우리 뼈도 묻겠습니다." 선교부에서는 처음엔 거절했지만 나중엔 할 수 없이 그들을 받아 또 훈련을 시켜 그 사나운 식인 부족에게 보내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 일곱명의 사모님들은 3년간의 피눈물나는 훈련을 마치고 또 비행기를 타고 미국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 남편들이 어처구니 없이 죽어간 그 지역에 낙하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발이 땅에 닿았을 때에 소리를 지르며 몰려온 이 식인종들이 달려붙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야 안 일이지먄 아무리 외부 침입자라도 여자는 안먹는 그들의 관습 때문이었습니다.

이 일곱명의 사모님들은 그 야만적이고 사납고 더러운 부족들 속에 같이 묻혀 살면서 그들을 도와주었습니다. 때로는 의사노릇, 때로는 간호원 노릇, 때로는 시녀노릇까지 하면서 그들을 사랑으로 섬겼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배웠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4년이 지난 어느 부족 잔치날이었습니다. 추장은 그들이 너무 고마워 감사한 뜻으로 물었습니다. "그대들은 우리와 색깔도 틀리고, 말도 틀리고, 우리 보다는 지식이 많은 사람들인데 무엇하러 이런 곳까지 와서 이 고생을 하지요?" 그러자 사모님 한분이 일어나 대답 대신 질문을 했습니다. "추장님, 지금 부터 7년전에 혹시 백인 남자 일곱명을 잡숫지 않으셨습니까?" 추장은 의아해서 대답했습니다. "그랬소만, 당신들이 그걸 어떻게 알고있소?" "예, 그 남자들은 바로 우리의 남편들입니다. 주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셨지만 죄에 빠진 우리를 구원해 주시려고 이 낮은 땅에 오신 것처럼, 우리 남편들도 명예와 지위를 다 버리고 당신들에게 그 복음을 전해 주려고 이곳에 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그것도 모르고 그들을 다 먹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 예수님의 그 놀라운 은혜를 전해 주려고 또 이곳에 온 것입니다."

사모님의 그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은 추장은 너무 너무 놀라 당황하였습니다. "자기들의 원수인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다니...." 하면서 추장은 벌떡 일어나 선포하였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전 부족은 우리의 신을 버리고 이 여자들이 전하는 예수신을 믿겠다. 누구라도 반대하는 자는 이 도끼 앞으로 나오라!"

그 선교사님들의 피와 눈물과 고생과 죽음으로 얼룩진 발걸음이 이 부족에 닿자 그들은 그 흉한 식인종에서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이렇게 이 세상에서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 노릇을 한 사람은 하늘에서 이런 놀라운 상을 받게됩니다. 같이 따라서 해보세요.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주님께서 오시는 날 저 밝은 태양도, 달도 그 빛을 잃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의 복음을 가지고 아름다운 발노릇을 한 사람들은 영원토록 비취는 영광을 얻게 될 것입니다.



게으르지 마세요.

(잠언26:13-15)


1. 늦잠자는 게으름뱅이

방학을 맞이해서 우리 어린이 친구들이 많이 나태해지고 게을러 졌어요. 따끈 따끈한 방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있으면 추운 바깥에 나갈 생각이 꿈만 같아 집니다. 그래서 일어나라는 소리만 들어도 손을 비비며 몸을 꼬고 나도 모르게 자꾸 이불속으로 기어들어 가게 됩니다. 혹시 오늘 아침도 그런 사람 자수하세요.

잠언 6장10절에 보면 잠꾸러기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요. 다같이 한마디씩 따라해 보세요.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하면 네 가난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

이 말씀을 들을 때 찔리는 어린이는 내일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세요.


2. 게으름뱅이 이스라엘

성경에 보면, 또 한 종류의 지독하게 게으른 한 민족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은 얼마나 게으른지 담아다준 밥도 입으로 퍼올리기를 괴로워 할 정도였습니다. 이 백성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주셨습니다. 그들을 인도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가나안 땅은 이미 저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숱한 재앙으로 무쇠 같은 바로의 마음을 깨뜨리셨습니다. 그리고 홍해를 권능으로 갈라 맨발로 건너게 해 주셨습니다. 뜨거운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셨고, 추운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백성들은 그저 하나님의 인도대로 따라 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목이 마르면 반석을 깨서 생수를 주셨고 고기가 먹고 싶다고 원망할 땐 메추라기를 내려서 먹여 주셨습니다. 만나 양식을 날마다 내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위대하고 좋으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가나안 땅을 다 이 백성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들이 밟는 땅이 다 그들의 것이 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당해낼 사람이 없도록 그들의 승리가 되셨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뜻고 명령대로 순종만 한다면 하나님께서 손수 가나안 땅의 모든 민족들을 다 쫓아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여려가지 권능과 사랑으로 이 약속들을 증명해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게을렀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다 준비해 주신 승리도 제 것으로 누리기를 괴로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모세는 각 지파에서 1명씩 가나안 땅을 구석 구석 다니며 샅샅이 조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40일 후 이들이 본대로 느낀대로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 이외에 10명의 보고는 백성들을 심히 낙심시켰습니다.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땅임엔 틀림이 없지만, 그 땅의 사람들은 아주 키가 크고 힘이 센 장사들이며, 그들과 비교해 볼 때 우리는 메뚜기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지은 성은 얼마나 견고하고 큰지 그들을 쫓아 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밤이 새도록 울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들끼리 지도자를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겠다고 결정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 갈렙은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그 땅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거역하지 마세요. 또 그 땅 배성들을 두려워하지도 마세요. 그들은 우리의 밥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데 두려워할 것이 무엇입니까?"

그러나 이 백성들은 하나님을 의지하기는 커녕 갈렙을 쳐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이 백성들은 정말 얼마나 게으릅니까? 그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의 것으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모두 정복된 땅이었습니다. 이들을 당할 자가 없도록 하나님이 앞서서 다 이겨 주시겠다고 단단히 약속까지 하셨습니다. 갈렙의 말대로 밥상 위에 차려진 밥 처럼 이미 다 주어진 것입니다. 숫가락으로 퍼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 백성들은 다 차려다 앞에 놓아 준 밥도 입으로 퍼 올리기를 괴로워 했던 것입니다.


3. 하나님의 게으름배이 자식들

오늘 읽은 성경을 생각해 봅시다.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

사자는 숲속에 숨어 사는 동물입니다. 거리에 사자가 있을 리가 있겠어요? 게으른 사람은밖에 나가 보지도 않고 있지도 않은 사자를 미리 생각하고는 두려워 떨며 나가지도 못합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싸워 보지도 않고, 부딪쳐 보지도 않고, 미리 무서워 떨며 믿음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게으른 사람은 언제나 늘 핑계를 댑니다. 늘 어려움과 불가능한 것만 생각하고, 염려를 앞세우고 용기 있게 나아 가지를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앞서서 싸우시는데 아낙 자손이 무엇이며, 견고한 성벽이 무엇이 두렵습니까? 마귀는 언제나 우리에게 거리에 사자가 있을 것이니 나가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속지 마세요. 하나님께 순종하여 살아가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언제나 앞서서 어려운 일들을 이겨 주실 것입니다.

아무리 말씀대로 살아가는 우리 길 앞에 어려움이 많아도 그것들은 우리 밥입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다 승리해 놓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지레 겁에 질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을 거역하는 게으름뱅이가 되지 마세요.

또한 게으른 자는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 한다고 하였습니다. 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는 새생명을 얻었고 하나님의 자녀된 새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조그만 나라 대통령의 아들만 되도 얼마나 자랑스럽게 여기며 활개치고 살겠어요.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딸입니다. 대통령의 높은 권세로도 부를 수 없는 하나님의 이름을, 박사님들이 그들의 지식과 머리로 연구해 낼 수 없는 하나님의 이름을 우리는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과연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 어느 누구도 누릴 수 없는 멋진 삶을 살고 있나요? 하나님의 왕자와 공주님처럼 힘있게 살아가고 있나요?

왜 그렇지 못할까요? 게으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완전히 이루어 놓으신 승리가 우리를 위해 준비되어 있는데도, 하나님의 그 능력있고 풍성한 말씀이 언제라도 우리를 축복하기 위해 이미 손앞에 차려져 있는데도,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고 해결해 주실 수 있는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이 우리에게 있는데도 우리는 게을러서 자기의 것으로 누리기를 괴로워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게으른 자는 돌쩌귀를 따라 도는 것 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딩군다고했습니다. 이 문은 10년이 가도 20년이 가도 그 자리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게으른 자는 한치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있기만 합니다. 우리는 자라나야 합니다. 작년과 올해가 다르고, 지난 달과 이번 달이 다르며 어제와 오늘이 다르도록 자라가야 합니다. 기도하는 것, 말씀 보는 것, 주님을 순종하는 것, 남을 사랑하는 것, 감사하는 것, 기뻐하는 것... 우리의 모든 것에서 어제와 오늘이 달라지게 부지런히 전진합시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12:11)."

(성탄절)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성경: 마 1: 20, 21)


아주 오래 전 갈릴리 나사렛이란 마을에 요셉이라는 한 젊은이가 살고 있었어요. 그는 선지자, 예언자, 왕 등 훌륭한 사람들을 많이 배출한 좋은 가문에서 태어났어요. 목수인 그는 동네 사람들의 부숴진 가구들도 고쳐 주고, 집들도 지어 주는 등 열심히 일을 해서 동네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 성실한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아주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무슨 소식일까요? 요셉은 얼마 전에 마리아라는 예쁜 여인과 결혼을 하기로 약속을 했었어요. 그런데 글쎄, 이 여인이 아이를 가졌다는 것이었어요. 물론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아이는 요셉의 아이가 아니었어요.

이 소식을 들은 요셉은 얼마나 기가 막혔겠어요?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요셉은 마리아가 괴씸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를 다 용서해 주고 약혼을 없었던 것으로 하고 조용히 헤어지려고 했어요. 만일 이 사실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면 당시의 율법대로 마리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돌에 맞아서 죽게될 것이 뻔했어요. 하지만 요셉은 정말로 마리아를 사랑했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어요. 또 요셉은 생각이 깊은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조용히 헤어지려고 마음먹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에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 마리아가 잉태한 아이의 비밀을 일러 주었어요. 마리아의 잉태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일어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요셉은 마음을 고쳐 먹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마리아를 집으로 데려다가 아내로 삼고 아기를 낳으니 그 아기가 곧 예수 그리스도였던 것이에요.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가장 값진 선물이었어요. 왜냐하면 그 분은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었기 때문이예요.

예수님이 아니면 그 누구도 죄로 인해서 하나님과 인간들 사이에 있는 높은 벽을 허물 수가 없었던 것이었어요. 그런데 어리석게도 그 당시의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몰랐어요. 그런데 어리석게도 그 당시의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몰랐어요. 그래서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시는 것을 무시하고, 영접하지 않았어요.

헤롯왕 같은 사람은 예수님을 죽이려고까지 했어요. 단지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은 환영과 축하 가운데 화려하게 태어나신 것이 아니라 마굿간에서 초라하게 태어나신 것이었어요.

그러나 요셉은 이 하나님의 값진 선물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어요. 비록 처음에 천사가 나타나서 그 비밀을 전해 주었을 때는 깜짝 놀라고 당황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마리아와 그 아이를 영접했던 거예요.

여러분, 이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과연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으신 걸까요? 바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예요.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무시하고, 멀리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욕을 하기도 한답니다. 마치 예수님이 이 세상에 처음 오셨을 때 그 당시의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예요.

크리스마스가 며칠 남았지요? 그래요,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이지요? 그날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예수님이세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오신 크리스마스의 의미도 알지 못한 채, 예수님을 무시해 버리고 노는 날로 만들어 버렸어요. 그 모습을 보시면서 예수님께서는 얼마나 속상해 하실까요?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리는 여러분들의 마음은 무슨 생각으로 가득 차 있나요? 혹시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놀 생각으로 가득 차 있지는 않은가요?

예수님이 들어오실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지 한번 점검해 보아야 하겠어요. 우리는 요셉에게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참다운 태도를 배워야 하겠어요. 예수님을 정말 주인공으로 삼은 첫번 크리스마스 때의 요셉처럼 우리도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가 되도록 준비합시다.



돈보다 귀한 것


(딤전6:8-10)


세상에서 제일 귀한 것이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은 돈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돈은 우리를 구원하지 못해요.


어떤 부자가 돈을 잔뜩 모아 장농속에 숨겨 놓았어요. 그리고는 가끔 그 돈을 꺼내보며, "오! 나의 사랑하는 돈! 나의 생명 돈! 사랑해요"하며 애지중지하곤 했어요.

그러나 어느날 밤 그 소문을 들은 강도가 칼을 들고 그 집에 뛰어들어 갔어요.

"꼼짝마라!" "누 누구야? 으 ..... 으헉! 칼...!"

"그렇다! 나는 강도다. 그러나 신사적인 강도다! 만일 네가 장농속에 숨겨둔 돈을 나에게 준다면 너를 살려주겠다! 그러나 만일 네가 돈을 나에게 주지 않겠다면 나는 너를 죽이겠다!"

"그 ..... 그 돈은 안돼! 내가 어떻게 모은 돈인데!"

"그러면 널 죽이겠다는데도?"

"난 죽으면 죽었지 그 돈은 네게 못준다!"

그러나 강도는 장농문을 열고 돈을 꺼냈어요. 집주인은 강도의 발을 붙들고, "너 죽고 나 죽자!"하고 소리쳤어요. 그러나 그것도 한 순간, 그 사람은 강도의 칼에 찔려 숨지고 말았어요. 강도는 겁이나서 돈을 놔두고 도망쳤어요. 그러면 그 사람은 돈과 무엇을 바꾸었나요? 네, 목숨을 바꾸었어요. 그러나 목숨을 잃고 나니 돈은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죽은 사람에겐 돈이 필요없으니까요.


1. 돈이냐, 생명이냐?


자, 제가 하나 물어보겠어요. 돈이 귀중해요. 생명이 귀중해요? 네, 생명이 귀중하지요. 그러나 성경에는 돈을 사랑하다가 생명을 잃은 사람이 아주 많아요. 그 중에 제일 대표적인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였던 가룟 유다예요. 유다는, "칫! 예수님의 제자가 되면 뭐 큰 자리나 하나 할줄 알았더니 다 글렀네! 이왕 이렇게 된 것 예수님이나 팔아 돈을 벌자!"하고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나쁜 사람들을 찾아갔어요.

그리고, "여보시오. 당신들에게 예수님을 넘겨드릴게 나에게 돈을 주시오!"

"무시기? 예수를 우리에게?"

"그렇소! 나는 예수님이 혼자 기도하는 곳을 잘 알고 있오! 나를 따라가면 예수님을 잡을 수 있오! 그대신 돈을 미리 주시오!"

이렇게하여 유다는 돈에 눈이 멀어 예수님을 팔았어요. 그러나 그 후에 유다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죽는 것을 보고 양심의 가책이 되었어요.

"흑흑! 내가 못할 짓을 저질렀어! 아! 나는 죽어야 해!"하더니 그만 나무에 목을 매달아 죽고 말았어요.

결국 유다는 돈을 사랑하다가 생명까지 잃은 것입니다.

참으로 불쌍한 일이었어요.


2. 영원한 생명


사람의 생명은 두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육신의 생명 즉 목숨이고 또 하나는 영혼의 생명 즉 영생이랍니다. 영생은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말하는데 영생은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얻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상한 것이 하나 있어요. 사람이 돈을 사랑하면 영생을 잃고 멸망한다는 것입니다. 유다는 돈 때문에 육신의 생명도 잃고 영혼의 생명도 잃었어요. 죽어 지옥에 갔으니까요.

저는 많은 어린이들이 돈을 너무 사랑하다가 영생을 잃어버리는 것을 많이 봅니다.


수영이라는 어린이는 교회에 곧잘 나왔어요. 그런데 이상하지요? 집에서는 엄마가 헌금하라고 돈을 주는데 교회에 가면 헌금시간에 헌금을 안하고 앉아있는 거예요. 나중에 알고보니 수영이는 교회에 헌금할 돈으로 군것질을 하는 것이었어요 어떤 때는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어떤 때는 호떡, 도너스, 떡볶기, 오뎅 등을 사먹었어요. 하루는 수영이 엄마가 교회 선생님께 물었어요.

"우리 수영이 헌금 잘 하지요?"

교회 선생님은, "전혀 안하는 것 같아요. 저는 수영이가 헌금하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어요."

그날 수영이 엄마는 회초리가 부러질 정도로 수영이를 때렸어요. 그 후부터 수영이는 헌금을 했어요. 그러나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헌금이 아니고 엄마에게 매맞기 싫어 억지로 바치는 헌금이었어요. 몇 달이 지나자 수영이는 돈이 아까와 견딜 수가 없었어요.

"아유" 저 돈이면 떡볶기가 한 그릇인데! 아이구 아까와!"

그 후부터 수영이는 이상한 생각을 했어요.

"칫! 교회는 돈만 걷는 덴가봐! 정말 돈 아까와서 교회 못다니겠어!"

그 후 수영이는 교회를 안다닐뿐더러 친구들에게도, "야! 뭐하러 교회 다니면서 돈 바치니? 돈이 썩었냐? 그럴 돈이 있으면 저금해! 교회는 돈만 걷는 데야!"하고 떠들면서 돌아다녔어요. 어린이 여러분, 수영이의 말이 맞나요?

아니지요. 수영이는 예수님 보다, 자기 영혼의 생명보다 돈을 더 사랑하여 영생을 잃고 만 거예요. 불쌍하게도 수영이는 끝내 예수를 안 믿다가 죽어서 지옥에 가게 되었답니다.


(결 론)


사람이 돈을 지나치게 사랑한다면 영생을 잃어요. 그리고 지옥에 가요. 그 가닭은 돈을 사랑하다가 믿음을 다 잃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돈 때문에 싸우고 돈 때문에 도둑질 하고 죽이고 예수님도 버려요. 우리 다같이 디모데전서 6장 10절을 같이 읽어봅시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전하지 않으면


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왕하 7:9)

* 참고성경: 왕하6:24-7:10, 막16:15, 고전9:16.


옛날 아람나라 군대가 사마리아성을 포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식량이나 음식이 될만한 모든 것이 공급되지 못하도록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사마리아 성의 사람들이 굶어 죽을 때 까지 에워싸고 앉아 기다릴 참이었습니다. 밖에서 들어오는 모든 양식과 원조가 모두 끊기자 성은 야단이 났습니다. 며칠이 못가서 사람들이 굶어 죽게 되었습니다. 곳곳에서 신음소리와 비명소리, 아우성소리가 끊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음식을 먹지 못한 사람들은 힘을 다 잃고 누렇게 떠서 손가락만 빨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젠 이대로 앉아 굶어 죽을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을 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스라엘 왕이 너무 안타까와 속에 굵은 베옷을 입고 성중을 시찰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여인이 달려와 자기를 좀 도와달라고 애걸을 하였습니다. 왕은 이 여자가 먹을 것을 달라는 줄 알고 "하나님께서 너를 돕지 아니 하시면 나인들 어떻게 너를 도와주겠느냐? 도대체 무슨 일인지 들어나 보자"라고 말했습니다. 이 여인은 대답했습니다. "임금님, 글쎄 이 여자가 저랑 약속을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지 뭡니까. 우리가 배가 고파 죽겠으니 차라리 오늘은 제아기를 삶아 먹고 내일은 저 여자의 아기를 삶아 먹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날 제 아들을 삶아서 먹었는데 글쎄 이 약은 여자가 이튿날 자기 아들을 먹을 차례가 되자 숨겨놓고 내놓지 않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나이까?" 이 말을 들은 왕은 너무너무 비참하고 괴로와 겉에 입었던 왕복을 벅벅 찢고 탄식하였습니다.


얼마나 주렸으면,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제몸으로 난 자기 아들을 삶아 먹게 되었겠어요?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많은 돈? 다이아몬드? 좋은 옷? 권세와 영광? 좋은 집? 아니면 박사학위를 얻는 것? 그러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예! 맞습니다. 그것은 오직 한가지 먹는 것 뿐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 성중에 살던 사람이었다면 5,000만원과 이 빵한개를 바꾸시겠어요? 좋은 집을 한 채 준다고 이 빵과 바꾸겠어요? 아니 왕관을 벗어 준다고 이 빵과 바꾸겠어요? 그럴 수 없습니다. 세상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마리아 성문 밖에는 4명의 문둥이가 살고 있었읍니다. 문둥병에 걸리면 성에서 살지 못하고 쫓겨나게 됩니다. 이들도 이젠 별수없이 굶어 죽기를 기다릴 밖에 별로 할 일이 없었습니다. 성에 들어가도 굶어 죽을 것이고 거기 앉아 있어도 굶어 죽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의견을 모았습니다. "차라리 아람군대에 항복이나 하자. 우리를 살려주면 살려니와 죽이면 죽을 뿐이지 않는가.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으니 밥 구경이라도 한번 해보고 죽자." 그래서 새벽 어두침침할 때 일어나 아람군의 진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웬 일입니까? 그 곳엔 아람군인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밤에 하나님께서 기적으로 큰 군대의 소리와 병기, 말소리를 듣게 하셔서 그들이 목숨만이라도 구하자 하고 모든 것을 다 남겨 두고 도망쳤기 때문입니다. 네 문둥이는 닥치는 대로 먹고 먹고 먹고 또 먹었습니다. 이젠 배가 불렀습니다. 그래서 이 장막 저 장막 다니며 금, 은, 옷 등을 모아다 감추었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그렇게 하다보니 사마리아 성내에서 지금도 굶어 죽어가는 동족들의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서로 말하였습니다. "야, 우리 하는 짓이 옳지 못하다. 오늘은 이 좋은 소식이 있는 날인데 우리가 잠잠하고 있어서야 되겠니? 만일 날이 밝기 까지 이 기쁜 소식을 성에 전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큰 벌이 내릴 것이니 어서 가서 왕궁에 가서 전하자."

그들이 전한 소식은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좋고 아름다운 소식이었겠어요. 그 소식 때문에 사마리아는 모두 굶어 죽을 위기를 기적적으로 면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수 없고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리라"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복음은 바로 굶어 죽어가는 사람에게 양식이 쌓여 있다는 소식처럼 기쁜 소식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복 복(福), 소리 음(音)"자를 써서 복음이라고 해요. 복된 소식이라는 뜻이죠.

부자에게도, 박사에게도, 대통령에게도, 아이에게나 어른에게도, 남자나 여자에게도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십니다. 이 생명의 떡을 얻지 못하면 그 누구라도 사마리아 백성 처럼 굶어 죽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이십니다. 빵이 굶어 죽어가는 사람에겐 기쁨이요, 소망이며, 행복이고 힘이며, 구원인 것 처럼, 예수님은 모든 인간의 기쁨이요, 소망이며 행복이고, 힘이며 구원이 되시는 생명의 떡입니다.

세상의 구석구석에, 아니 바로 우리 교회 옆에, 우리 마을에, 우리 학교에, 생명의 떡을 얻지 못하여 굶어 죽어 가는 영혼이 얼마나 많습니까?

부자는 거지 나사로를 보고도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비웃고 조롱하다가 지옥에 갔습니다. 나에게 빵이 있으면 빵으로, 지식이 있으면 지식으로 남을 도울줄 알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갖고 있는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을 꼭 전해주어야 합니다. 영혼이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을 그냥 보고 넘길 수 없는 일입니다.

지금도 아프리카 르완다 같은 곳에서 하루에도 수 천명이 굶어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나라에서 구제 물품들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래도 부족합니다. 북한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기아로 허덕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강건너 불보듯이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북한은 생명의 빵으로 굶주려 있습니다. 영혼이 영양실조에 걸려있습니다. 김정일로부터 모든 공산당들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생명의 빵을 먹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을 믿으면 이나라의 통일은 올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에도 어서 복음의 씨앗이 뿌려져야 합니다.

사마리아 문둥이의 양심적인 말을 명심하세요. "우리의 행위가 좋지 못하도다. 오늘날은 기쁜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찌니 어서 가서 왕궁에 고하자."

복음은 바로 굶어 죽어 가는 사람에게 양식이 쌓여 있다는 소식 처럼 기쁜 소식입니다. 이 소식은 반드시 속히 전해야 합니다. 전하지 않으면 벌이 미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우리들을 향하여 부탁하셨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우리가 가야할 땅은 온 천하입니다. 우리가 소식을 들려 주어야할 사람은 온 세상 만민입니다. 복음을 세계에 전하는 것을 선교라고 합니다.

그런데 선교는 하면 좋고 안해도 괜찮은 그런 일이 아닙니다. 이 일은 주님의 명령입니다. 아니, 하면 살고, 안하면 죽는 생명이 걸린 문제입니다. 전하지 않으면,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우리는 다 망합니다. 사마리아 문둥이가 날이 밝기까지 전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모두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 자신도, 우리 교회도, 우리 나라도 주님의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바울 선생님은 말씀했습니다. " ...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다."

생명을 걸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전하지 않으면 망합니다.



복음 전파의 사명


(행20:22-24)


사명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쉽게 말하면 '하나님의 심부름'이예요.

어느날 아빠가 순이에게 편지를 주며, "순이야! 이 편지를 꼭 외삼촌에게 전해주어라!"하고 심부름을 시켰어요. 그런데 순이는 외삼촌 집에 가다가 산에 올라가 신나게

놀다가 돌아왔어요. 아빠는, "순아! 외삼촌에게 편지를 갖다 드렸지?"하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아뇨? 여기 그대로 있어요!"하며 도로 내밀었어요. 그런데 그 편지는

오늘 두시까지 외할머니가 시골서 서울역으로 올라오신다는 편지였어요. 분명히 외할머니는 서울역에 올라오셔서 기다리시다가 길을 찾아 헤메실테니 이걸 어쩜 좋아요?

아빠가 순이를 그냥 놔둘까요? 야단칠까요? 아빠는 순이의 종아리를 몹시 때렸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은 무척 귀중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게을러서 그 사명을 다하지 못하면 절대로 안되요. 요나 선지자도 니느웨에 심판의

소식을 전하라는 사명을 피하여 다시스까지 도망갔다가 결국에는 물고기의 뱃속에 들어가는 신세가 되었어요. 죽음 직전까지 가고 나서야 깨닫고 니느웨에 가서 심판의

소식을 전파하였지요.


1. 목숨까지 내놓고 전도한 바울

바울은 세계에서 제일 전도를 많이 했던 하나님의 심부름꾼이었어요. 바울은 전도를 하기 위해 세계를 세 번이나 여행했어요. 그런데 예루살렘 교회에 큰 문제가 생겨서

큰 회의를 하게 되었는데 바울이 예루살렘을 가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어요. 바울은 봇짐을 꾸리고 예루살렘으로 떠났어요.

"내가 예루살렘을 가야 한다! 이것이 나의 사명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면 위험하다고 막았어요. "바울 선생님! 예루살렘에 가시면 위험합니다! 지금 유대인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울 역시 그 사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의 심부름을 내 목숨이 아깝다고 안할 수는 없습니다!"하고 기어이 예루살렘으로 갔어요. 그리고

바울은 죽을 것을 각오하고 예루살렘에 가서 자기가 할 일을 다 했어요. 그리고 난 후 유대인에게 붙들려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어요.

그러나 바울은 조금도 후회하지 않았어요. 자기는 하나님이 시킨 심부름을 잘 했기 때문이었어요.


2. 왜 사명이 귀한가?

그러면 왜 바울은 하나님의 심부름을 위해 자기 목숨까지 내놓다시피 했을까요? 그 까닭은,

ㄱ. 자기가 주님의 은혜로 죽을 죄에서 구원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원래 죄 때문에 지옥에 갈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나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아 천국에 가게 되었으니

그 은헤를 갚으려고 하나님의 심부름을 잘 하는 거예요.


ㄴ. 다른 사람에게도 기쁜 소식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기쁜 소식을 자기 혼자만 알고 있는 사람은 욕심장이예요. 좋은 소식, 기쁜 소식은 그것을 듣지 못한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 주어야 훌륭한 사람입니다. 천국의 비밀을 깨달은 사람은 천국에 가는 비결을 남에게도 알려 주어야겠 다는 마음으로 불타오르게 됩니다. 곧 남에게

전도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ㄷ.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많이 전하면 천국에 가서 찬란한 면류관을 얻기 때문이예요.

여러분이 심부름을 잘 하고나면 칭찬도 받고 심부름값도 받는 것 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시키신 사명을 잘 순종하면 먼훗날 천국에 가서 큰 면류관을 받게 된답니다.


예화1)

1907년 러시아(지금의 소련)가 공산주의 국가가 되고 난 후 하나님을 믿는 모든 목사님이나 신부님들은 붙잡혀 죽거나 외국으로 도망쳐야 했어요. 그중 많은 성도들은

소련의 옆에 있는 폴란드에 가서 신학교를 세우고 소련에서 탈출한 청년들을 입학시켜 꾸준히 하나님의 종들을 키웠어요. 그리고 모든 졸업생들은 하나님의 종으로 임명

받자마자 철조망을 넘어 소련으로 숨어 들어갔어요.

열명이 철조망을 넘으면 아홉명은 국경에서 죽었어요. 어떤 사람들은 총에 맞아 죽고 혹은 지뢰를 밟아 죽고 혹은 붙들려 맞아죽고 혹은 전기 철망에 감전되어 죽었어요.

그래도 하나님의 종들은 졸업만 하면 그 철조망은 넘어 소련땅에 들어가 복음을 전했어요.

지금도 소련 국경에서 죽은 그분들의 무덤이 폴란드에 있답니다.

그런데 그중 간신히 국경을 넘어 들어간 사람들은 혹은 한 두 사람 전도하고 붙들려 죽고 어떤 사람은 한 사람도 전도하지 못하고 붙잡혀 죽었어요. 결국 살아남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어요. 그러나 하나님의 종들은 계속 국경을 넘어들어가 복음을 전했어요. 그들에게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의 소원은 나의 조국의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죽거나 내 조국의 국경에서 죽는 일이다!"하고 대답했어요.

이렇게 수백 수천의 러시아인들이 자기의 조국땅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다가 죽었어요. 그러나 그들이 전한 복음의 씨는 헛되지 않아 지금은 소련에 많은 교회가 생겨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명은 목숨보다 귀중하답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먼저 여러분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부터라도 복음을 전해야 되겠어요.


예화2)

서울 아현동에 정희라는 어린이가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정희는 예수님을 믿는 후 온 가족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엄마에게, "엄마! 엄마도

예수믿고 천국 가, 응?"하고 말했는데 야단만 맞았어요. 왜냐구요? 엄마는 부처님을 믿었기 때문이었어요. 아빠도 마찬가지로 정희에게 핀잔만 주었어요. "야! 교회를

다니려면 너나 다녀! 아빠는 술담배 때문에 교회 못나간다!" 정희는 동생 정민이에게 교회를 나가자고 했어요. 그러나 동생 정민이도, "난 테레비 볼 거야! 교회는 재미도

없어!"하고 대답했어요. 교회는 절대로 재미로 다니는 곳이 아니예요.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교회에 가면 뭐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하고 오지만 그런 어린이 일수록

실망하기가 쉬워요. 교회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는 곳이지 놀기 위한 곳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동생 정민이는 놀거리만 생각했어요. 그래서 정희는 가슴이

아파 날마다 울면서 기도했어요. "예수님! 우리집 식구들이 다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러던 어느날 동생 정민이가 다리가 아파 자리에 눕게 되었어요. 병원에

가 보았더니 의사 선생님은 관절염이라고 집에서 몇달을 쉬어야 나을가 말까 하다는 것이었어요. 한달이 지나도 더 심해지기만 할 뿐 정민이의 다리는 점점 더 아파만

갔어요. 엄마와 아빠는 정민이가 불쌍해 눈물만 흘릴 뿐이었어요. 그때 정희는 엄마 아빠에게 말했어요. "엄마! 나 정민이 위해 기도하고 싶어!" "뭐? 기도?" "어디 해봐라!"

 "응! 그럼 엄마 아빠도 눈감고 기도해!" "그래 눈 감을께!" 정희는 정민이의 아픈다리를 봍들고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조금 지나니까 정민이가 불쌍해 눈물이

쏟아지며 울음이 나왔어요. 정희는 울면서 정민이의 다리가 낫게 해달라고 기도드렸어요. 정민이도 눈물이 글썽했고 엄마 아빠도 울었어요. 그런데 이상한 기적이

벌어졌어요. 다음날은 주일날이었는데 정민이는 다음날 아침에 벌떡 일어나더니, "누나! 예수님이 내 다리 고쳐주셨나봐! 나 하나도 안 아파! 빨리 교회 가!"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정말 정민이의 다리는 모두 다 나았답니다. 그날 정민이 뿐 아니고 엄마 아빠도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믿고 교회를 나가게 되었어요. 지금은 엄마 아빠가

정희보다 더 믿음이 좋아졌답니다.

이렇게 우리가 복음을 전하려고 애쓰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도와주신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의 심부름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심부름을 잘 할 수 있도록 방법도 길도 잘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수1:5-6)


순애네 아빠는 술주정뱅이였어요. 술만 먹으면 집에 들어와 이것 저것 때려 부수고 순애와 엄마를 마구 때렸어요. 그래서 순애는 아빠가 제일 무서웠어요. 그런데 어느날 아빠는 집을 나갔는데 그후 지금까지 들어오지 않았어요.

아빠는 순애와 순애 엄마를 버린 거예요. 순애는, "엄마, 아빠가 왜 안와?"하고 엄마에게 물었어요. 그랬더니 엄마는 "아빠 얘긴 꺼내지도 마! 진절머리가 난다!"하는 것이었어요.

어느날 엄마는 순애를 데리고 고속버스를 탔어요. 순애는 버스에서 깜박 잠이 들었어요. 순애가 잠이 깨었을 때 엄마는 순애를 생전 처음보는 도시로 데려왔어요.

"엄마, 여기가 어디야?" "몰라도 돼! 순애야, 나 어디가서 전화좀 걸고 올게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응?" "네!"

엄마는 전화를 걸러 갔어요. 그러나 두시간을 떨며 기다려도 엄마는 순애에게 돌아오지 않았어요. 엄마는 순애를 버린 것이었어요. 순애는 눈물을 흘리며 발을 동동 구르다가 마음 착한 아저씨를 만났어요.

"얘! 너 왜 여기서 울고있니?" "엄마가 전화걸러 갔는데 두시간이 지났어도 안와요!"

"안됐구나! 나를 따라오너라."

결국 순애는 고아원에 가서 다른 고아들과 같이 살게 되었어요.


1.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셔요.


순애엄마가 순애를 버린 것은 사랑이 부족했기 때문이예요.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기 때문에 절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버림을 받아 애굽땅에 노예로 끌려갔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을 버리지 않으시고 요셉을 애굽땅의 총리대신으로 만들어 주셨어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지도자 여호수아를 버리시지 않으시고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도와주셨어요.

혹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버릴지라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버리시지 않으셨답니다.


2. 호세아에게 가르쳐 주신 하나님의 사랑.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이면서도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웠어요.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날마다 귀신, 우상들만 섬긴 까닭이었어요.

"하나님! 저렇게 죄많은 사람들을 왜 멸망시키지 않으십니까?"

젊은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들을 섬길 때마다 화가 끓어올랐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어느날 호세아에게 말씀하셨어요.

"호세아야! 너는 아내를 얻어 장가를 들어라!"

"어떤 여자를 얻을까요?"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아내로 얻어라!"

"네? 고멜이요? 아휴, 그 여자는 품행이 안좋다고 온 동네에 소문난 여자입니다!"

"그래도 그 여자를 아내로 얻어라!"

할 수 없이 호세아는 디블라임의 집으로 찾아가게 되었어요. 한편 디블라임은 그의 딸 고멜이 하도 행실이 나쁘다고 소문이 나서 시집을 어떻게 보내나 하고 걱정하던 차에 호세아가 찾아 오자, "뭐? 내 딸을 아내로 맞이하고 싶다고? 거 잘됐군!"하고 반가와했어요.

얼마후 호세아와 고멜은 결혼을 했어요. 그러나 결혼을 한 후에도 고멜은 남편 호세아 몰래 날마다 다른 남자들을 만나 쏘다녔어요.

"여보! 오늘은 누굴 만났어?" "흥! 웬 간섭이예요! 처녀때 연애하던 미스터 아무개씨를 만나고 왔어요."

"제발 집에 붙어 있어!" "내가 강아지인줄 아셔요? 못해요!"

이윽고 고멜은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낳았어요. 그러나 호세아는, "흥! 저 애들은 나의 아들 딸이 아니야!"하고 말했어요. 그 까닭은 고멜이 너무 행실이 지저분했기 때문이예요.

아이들을 낳고도 고멜은 계속 다른 남자들과 데이트를 했어요. 화가 난 호세아는 담을 놓이 쌓고 가시로 울타리를 해놓아 밖에 나가지 못하게 했어요. 그러나 고멜은 가시에 찔려가며 울타리를 넘고 담을 뛰어넘다가 발을 삐면서도 도망을 가서 다른 남자들을 만났어요.

밖에 나가 전도를 하고 돌아온 호세아는 고멜이 도망친 것을 알고

"흥! 이제는 끝장이야! 그런 여자와는 더 이상 살지 않을거야!"하고 말했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호세아야! 고멜은 다른 남자와 같이 살고 있다. 너는 은돈 열다섯냥과 보리쌀을 한말 반 가지고 가서 고멜을 사와라!"하는 것이었어요.

호세아는 할 수 없이 가진 돈과 곡식을 툭툭 털어 고멜이 살고 있는 집으로 갔어요.

"여보세요! 여기 고멜이라는 여자있어요?" "누구야?"

우락부락한 남자가 나타났어요.

"우리 아내 고멜을 찾으러 왔습니다." "못줘! 고멜은 내 마누라야!"

"여기 돈과 곡식이 있습니다. 이걸 드릴게 제 아내를 돌려주시오!"

"뭐? 이야! 은돈 열다섯냥 아냐? 좋아! 그렇게 하지!"

호세아는 분하지만 바보처럼 돈과 곡식을 주고 자기 아내를 사왔어요.

그리고 고멜에게, "여보, 이제 마음잡고 잘 살아봅시다. 그리고 절대 다른 남자 만나지 말아요. 응?" 하고 부탁하는 것이었어요. 그제서야 고멜은 눈물을 흘리며, "여보 그동안 제가 잘못했어요. 저를 용서해 주세요!"하고 빌었어요. 그날밤 호세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어요.

"호세아야! 네가 이제야 깨달았느냐? 고멜은 너를 버렸을지라도 너는 끝까지 그를 사랑한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를 버리고 우상을 섬기지만 나는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고로 끝까지 버리지 아니할 것이다!"하고 말씀하셨어요.

어린이 여러분! 이와같이 하나님은 비록 우리가 어리석고 허물이 많아도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신답니다. 이렇게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앞에 우리는 매맞을 짓을 하지 말고 복받을 일만 하며 삽시다. 하나님은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을 얻을 때까지 인내하시면서 끝까지 참고 기다리시는 분이예요. 그러나 방주의 문이 닫혀진 것처럼 더 이상 참지 못하실 심판의 날이 닥쳐올 거예요. 그 날이 오기전에 절대로 하나님의 품을 떠나지 말고 또 많은 다른 어린이들도 구원하는 여러분이 되세요.


주님을 떠났더니


(욘1:1-4)


철주는 서울 목동에 살고 있는 어린이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엄마, 아빠와 같이 서울 대공원에 놀러 갔어요. 마침 공휴일이라 사람들이 콩나물 시루속에 있는 콩나물처럼 많았어요. 그래서 아빠는, "철주야! 아빠 엄마에게서 멀리 떨어지지 말고 꼭 붙어다녀! 혼자 멀리 가면 안돼!"하고 당부까지 했어요. 그러나 철주는 아빠의 말씀을 무시하고 혼자 원숭이를 구경하러 갔다가 엄마 아빠를 잃어버렸어요.

잠시 후 엄마 아빠가 없어진 것을 안 철주는 징징 울면서 한시간이 넘게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데 마침 대공원에서 일하시는 분이 철주를 미아보호소로 데리고 갔어요. 철주는 세시간이나 울다가 지쳐 잠이 들었는데 그제서야 엄마 아빠가 찾아와 철주를 붙들고 엉엉 우는 것이었어요.

그 후 철주는 다시는 엄마 아빠를 떠나 혼자 멀리 가지 않겠다고 결심했어요.


1. 다시스로 떠난 요나.

성경에도 철주처럼 어리석은 아저씨가 있어요. 그 분의 이름은 요나라는 선지자예요. 요나는 어느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요나야! 너는 니느웨성에 가서 그 성의 사람들에게 죄를 회개하라고 외치라! 만일 그 성 사람들이 끝내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나는 그 성을 유황불로 멸망시킬 것이다!"

그러나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곰곰히 생각해 보았어요.

"칫! 니느웨는 우리나라의 원수인 앗수르나라의 수도이니 유황불로 망하면 쎔통인데 하나님은 왜 그 도시를 구원해 주려고 하시지?"

요나는 부둣가에서 니느웨로 가는 배를 탈까 말까 하다가 "엣다! 모르겠다! 아무 배나 타자! 난 니느웨 안 가! 니느웨야 망하든 말든 난 거기 안 가!"하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올라탔어요. 그리고 배 밑창으로 내려가 드러누어 쿨쿨 잠을 잤어요.


2. 풍랑을 만난 요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다시스로 도망친 요나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셨어요.

"엣다! 혼좀 나봐라!"

하나님은 바다위에 무서운 태풍을 불게 했어요. 요나가 탄 배는 금방 뒤집혀질 것처럼 흔들렸어요. 배에 탄 사람들은 살기 위해 모든 짐을 다 바다에 내던지고 별 수를 다 써 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자 각자 그들이 믿는 신들에게 기도를 하고 염불을 외우는 것이었어요.

그래도 소용이 없자 선장은, "아무래도 우리들 중에 큰 죄를 지은 사람이 있는 모양이예요! 우리 모두 모여 제비를 뽑아봅시다!"하고 제안했어요. 그래서 선장은 잠자는 요나까지 깨워서 제비뽑기를 하도록 했어요. 제비는 요나에게로 돌아갔어요. 사람들은, "아니 당신은 어떤 사람이기에 이 배를 탄 거요? 도대체 무슨 죄를 저질렀기에 우리까지 고생하게 하는 거요?"하고 요나에게 물었어요.

요나는, "저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요! 내가 하나님을 떠나 다시스로 가다가 이 꼴이 됐오. 자! 염려말고 나를 바다에 던지시요!"하고 말했어요.

"첨벙!" 요나는 바다에 떨어졌어요. 그 순간 바다는 고요해지고 바람이 그치는 것이었어요.


3. 다시 돌아온 요나

요나는 죽을 결심을 했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요나의 뜻대로 되게 놔두지 않았어요. 요나가 정신을 차려보니 차갑고 숨막히는 깜깜한 곳에 들어가 있었는데 어디인가 알고보니 큰 물고기 뱃속이었어요.

요나는 죽기만을 기다리며 삼일을 견뎠어요. 그러나 죽지는 않고 숨만 답답하고 배만 고프고 목이 말랐어요. 그제서야 요나는 울면서 하나님께 회개를 했어요. 용서를 빌었어요.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를 살려주신다면 하나님 말씀대로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요나의 기도가 끝나자마자 큰 물고기는 요나를 뱉아버렸는데 정신을 차리고보니 바닷가였어요. 요나는 물어물어 니느웨 성을 찾아갔어요. 요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들은 니으웨성 사람들은 자기의 죄를 회개하기 시작했고 니느웨성은 멸망 직전에 구원을 받았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이 원치않는 곳으로 가는 사람에게는 고통과 슬픔만 닥치는 것이랍니다.


강원도 산골 작은 마을에 두용이라는 주일학교 어린이가 살고 있었어요. 두용이의 엄마는 교회 권사님이었는데 두용이는 나이가 점점 많아지자 교만한 마음이 들어와 교회를 안나가기 시작했어요. 아무리 엄마가 야단치고 사정해도 두용이는 교회를 다니지 않았어요. 그리고 나쁜 친구들과 같이 쏘다니며 쌈질만 하고 말썽만 부렸어요.

그러다가 두용이는 기어이 집을 나가 서울로 올라갔어요. 그리고 이리 저리 다니다가 결국 깡패가 됐어요.

두용이는 중고등학교 때 유도와 태권도를 했기 때문에 곧 깡패두목이 되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다른 동네 깡패가 침범해 왔다는 말을 들었어요.

"무엇이? 놈들이 우리 구역에 발을 들여놔? 당장 가서 혼을 내주어야지!"

두용이는 조무래기들을 데리고 쳐들어갔어요. 그리고 길 한복판에서 싸움이 벌어졌어요. 칼이 번득이고 쇠몽둥이가 날랐고 깨진 맥주병이 휙휙 날렸어요.

"으윽!"

두용이는 그만 무시무시한 쇠몽둥이를 맞아 쓰러졌어요. 그리고 정신을 잃었어요. 다음날 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이었어요. 의사가 말했어요.

"이제 정신이 들었군! 빨리 수술해서 팔을 잘라야 해!"

"네? 두용이가 힐끗 보니 두용이의 팔은 피투성이가 되었는데 얼마나 많이 부러졌는지 뼈가 없는 것 같이 흐느적거렸어요. 그리고 얼마나 아픈지 정신이 아득할 지경이었어요.

의사는, "흥! 고집도 세군! 난 그럼 책임질 수 없소!"

의사는 응급치료만 한 후에 나갔어요.

두용이는 그제서야 자기를 위해 날마다 울며 기도하시던 어머님의 생각이 났어요.

"내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천벌을 받았어! 오! 주님 용서해주십시오! 만일 제 팔을 자르지만 않게 해주시면 주님의 종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두용이는 밤새 울며 주님께 죄를 회개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가 자기의 아픈 팔을 어루만지는 것 같았어요. 두용이가 얼핏 보니 그 손은 바로 못박힌 예수님의 손이었어요. 그리고 얼마 후 두용이는 팔을 자르지 않고도 팔이 감쪽같이 나았어요. 의사도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혀를 내두르며 칭찬했어요. 그후 두용이는 과거를 청산하고 다시 예수를 믿어 훌륭한 목사님이 되었어요.


(결론) 이와 같이 요나처럼 주님을 떠나 죄악을 향해 가면 무서운 풍랑이 닥쳐 고생만 겪는답니다. 그러나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뉘우치면 하나님은 다시 불러 사용하시는 거예요. 우리 모두 요나처럼 주님을 떠나는 일이 없게 해 달라고 기도드려요.


(기도) 사랑이 많으신 주님, 참으로 저희들은 어리석고 미련하여 주님을 떠나 이리 저리 헤매기 쉽습니다. 부디 저희들의 손을 주님이 꼭 붙들고 주님만 따라가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믿음을 지킨 세 청년


(단3:13-18)


1. 포로가 된 세 청년

옛날 바벨론이란 나라의 궁중에는 지혜로운 유대 소년들이 살고 있었어요.

그들은 바벨론 나라가 유대땅을 쳐들어 갔을 때 붙잡아온 포로들이었는데 너무 똑똑한 소년들이었기 때문에 왕이 궁중에 있는 학교에 입학시켜 공부를 시키고 있었어요.

당시 왕이었던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왕이었어요. 그러나 유대 소년들은 궁중학교에서도 결코 그들의 섬기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어요.

얼마후 그중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똑똑하다고 소문이 나서 바벨론의 여러 곳에 도지사가 되어 벼슬을 하게 되었어요.

그 후 느부갓네살 왕은 자기가 믿는 신의 모습을 새긴 큰 금 우상을 만들어 낙성식을 하게 되었어요.

"여봐라! 내가 만든 큰 금 우상에 전국의 각 도지사와 군수와 면장, 포도대장들을 참예시켜야겠으니 모두들 오라고 해라!"

얼마후 전국에서 몰려온 모든 관리들은 금신상 앞에 가득히 모였어요. 그중엔 유대의 청년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도 있었어요.

사회자는, "자! 지름 군악대가 팡파르를 연주할테니까 모두들 땅에 넙죽 엎드리어 금신상에 절을 하시오!"

곧이어 군악대가 빵빠라 빵빠 하면서 나팔을 불었어요. 모든 사람들은 땅에 엎드려 큰 절을 했어요. 그러나 그 때에 하나님을 믿는 세 청년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절하지 않고 뻣뻣히 일어선 채로 있었어요.


2. 풀무불에 던져진 세 청년

세 소년이 금신상에 절하지 않은 것을 본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 사람들은 갈대아에서 온 사람들이었는데 세 청년들을 고자질해서 죽게 한 후 그 청년들의 벼슬을 차지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임금님께 나아가서, "폐하! 만수무강 하옵소서! 그런데 폐하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폐하가 만드신 금신상에 절을 하지 않은 자들이 있사옵니다! 그들을 큰 벌로 다스려 주시옵소서! 그들은 법대로 뜨거운 풀무불속에 던져 넣어 죽게 해야 마땅합니다!"하는 것이었어요.

느부갓네살은 무척 화가 나서, "도대체 그놈들이 누구냐? 엉?"하고 흥분했어요. 갈대아인들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입니다!"하고 일러 바쳤어요.

"무엇이? 그 청년들이?"

느부갓네살은 세 청년을 사랑했기 때문에 죽이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세 청년을 불렀어요. 그리고 자상한 말로, "너희들 왜 그랬느냐? 아마 깜빡 실수한 거겠지? 지금이라도 다시 나팔을 불게 할테니까 어서 가서 금신상에게 절을 해라. 만일 그렇지 않으면 풀무불 속에 들어가 죽게 된다. 내 말의 뜻을 알겠지?"하고 잘 설득하려고 했어요.

그러나 세 소년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어요.

"폐하! 저희는 한마디로 대답하겠는데 저희는 저 금신상에 절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하나님을 섬기기 때문입니다!"

"아니! 이 사람들아! 자네가 믿는 신이 자네들을 풀무불에서도 살려 낼 수가 있단 말인가? 괜한 고집 부리지 말고 시키는 대로 하게들!"

그러나 세 청년은, "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분명 우리를 저 풀무불 속에서 건져내실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이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저희는 금신상에 절할 수 없습니다!"하고 말했어요.

"무엇이? 건방진 녀석들! 내 호의를 무시하다니! 좋다! 여봐라! 풀무불을 무지무지하게 뜨겁게 살라라!"

무서운 풀무불이 활활 타올랐어요. 그리고 잠시 후 세 청년은 이 뜨거운 불덩어리 속에 던져졌어요.


3. 구원받은 세 청년

그러나 불속에 던져진 청년들은 죽지않고 불속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찬송을 부르는 것이었어요. 가만히 보니 누군가 거룩하신 분이 이 세 청년 가운데서 세 청년을 지켜주고 있는 것이었어요. 느부갓네살은 깜짝 놀라, "으잉? 저 저럴수가! 불에 타기는커녕 오히려 더 힘이 나서 노래 부르지 않느냐? 여봐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야! 어서 그 불속에서 나오너라! 내가 잘못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불에서 나왔는데 참 신기하게도 세 청년의 옷이나 머리카락이나 아무 곳도 불에 덴 자욱이나 그슬린 자국이 없었어요. 왕은 그제서야, "여봐라! 모두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하라. 그리고 내가 전국에 영을 내리는데 이 세 청년이 섬기는 하나님을 욕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좋으니 그 자리에서 그 자를 즉결로 사형에 처하라! 그리고 이 세 청년은 오늘부터 벼슬을 올려 더 높은 귀족이 되게 하겠노라!"하고 큰 소리로 어명을 내렸어요.

그 후 세 청년은 하나님을 잘 섬기며 큰 축복을 받아 행복하게 살았어요.

이 세 청년들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지킨 거에요. 믿음이란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너는 나를 믿으라, 그러면 나는 너를 구원하리라!"

만일 우리가 그를 믿는 믿음을 버리면 하나님은, "너는 나를 버렸으니 나도 너를 구원하지 않겠노라!"하고 말씀하실 것이 틀림없어요.

또한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확신이예요. 어린이 여러분은 여러분의 집에 계신 부모님이 여러분을 낳았다고 믿으시죠? 그러나 여러분이 그걸 어떻게 믿어요? 직접 눈으로 보았나요? 보지는 못했죠? 그러나 확실히 '저분들은 나를 낳으신 분들이다!'하고 믿고 또 의심하지도 않아요!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우리들의 눈에는 안 보여도 분명히 살아계시며 또 우리를 구원하여 영생을 얻게 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며 하나님은 그런 믿음이 있는 사람을 꼭 구원하시고 복주실 거예요.


(결 론) 우리는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처럼 하나님을 굳게 믿고 또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이 믿음을 버리고 우상에게 절을 하거나 죄를 짓는 일이 절대로 없어야겠어요.


버림받은 왕


(삼상15:22-23)


처음에 이스라엘엔 왕이 없었어요. 그래서 전쟁과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 그때마다 사사가 일어나 나라를 지키곤 했어요. 그러나 그 때마다 사사가 군사를 소집하고 하는데에는 많은 시간이 거렸고 그래서 전쟁에 빨리 대처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백성들은 "우리에게도 다른 나라들과 같이 왕을 주십시오."하고 하나님께 간청해서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왕을 세우셨는데, 바로 사울왕이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입니다. 맨 처음에 사울은 겸손하고 믿음좋고 효성스러운 청년이었어요. 그래서 하나님은 사울을 임금님으로 만들어 주셨어요.

그러나 나이가 점점 많아지자 사울의 마음은 차차 거만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결국 하나님은 사울을 버리시고 말았어요. 그러면 왜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게 되었나를 생각하며 같이 교훈을 얻어봅시다.


1. 불순종하기 시작했어요.

사울은 군대가 많아지고 돈이 많아지자 사무엘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차차 무시하고 불순종하기 시작했어요.

하루는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어요.

"옛날 우리 민족을 못살게 굴었던 아말렉 족속들을 쳐부수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땅에서 붙잡은 모든 사람들과 짐승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죽이셔야 한답니다."

이윽고 전쟁이 벌어지고 사울은 큰 승리를 했어요. 그러나 사울은 아말렉의 왕을 붙잡았으나 죽일 생각도 안하고 짐승들도 살찐 짐승들만 골라 감추고 죽일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는, "아까운 짐승들을 죽이긴 왜 죽여? 집에 끌고 가서 두고 두고 잡아 막자!"하고 생각했어요. 하나님은 자기 명령을 거역하는 사울이 무척 괘심했어요. 그래서 사무엘을 보내 사울을 책망했어요.

"왕이시여! 당신은 왜 하나님의 명령을 그스르고 저 짐승들을 살려놓으셨습니까?"

사울은 우물쭈물 거짓말로 변명했어요. 그러나 사무엘은, "듣기 싫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불순종은 우상숭배와 같소!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하나님도 당신을 버렸소이다!"하고 딱 잘라 말했어요.

그때부터 사울에게서는 성령이 떠나시고 악신이 붙어 괴롭히기 시작한 거에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종들의 말을 불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오며 마귀를 불러들이게 된답니다.


2. 미워하고 질투했어요.

사울이 더욱 하나님의 미움을 받은 일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소년 다윗을 미워하고 질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였어요.

다윗은 원래 양치는 목동이었는데 어느날 이스라엘을 쳐들어온 블레셋의 무서운 장수 골리앗을 단번에 물맷돌로 쳐 죽였고 전쟁을 이스라엘의 승리로 이끌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그후 이스라엘 여인들이 노래를 지어 부르는데,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일세!"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 후로부터 사울은 아무 이유없이 죄없는 다윗을 미워하고 질토하여 죽이려고 애를 썼어요.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을 미워하고 괴롭히면 하나님으로부터 천벌을 받는답니다. 그래서 사울은 날마다 미친 병에 걸려 시간만 되면 발작을 하며 괴로워 했고 악신의 포로가 되었어요. 그래도 사울은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다윗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두 다리를 뻗고 잠을 잘 수 없다! 으드득!"하고 이를 갈았어요.

이렇게 죄없는 하나님의 백성을 미워한 사울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우리도 교회에서 서로 미워하며 헐뜯으면 하나님은 사울을 버린 것처럼 우리도 버려 그 축복을 거두어가실 수가 있어요. 믿는 형제끼리 절대 다투지 말고 사랑해야 되겠어요.


3. 무당을 찾아갔어요.

사울이 정말 저주를 받아 죽게된 사건은 사울이 하나님을 떠나 무당을 찾아간 일이 있을 직후에 일어났어요.

무당은 귀신을 섬기는 사람으로 하나님이 제일로 싫어하는 사람이예요. 그러나 사울은 하도 답답하니까 뭘좀 물어보고 싶어 무당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어요.

그 날 하나님은 비로소 사울의 생명을 거두어가실 결심을 하셨어요.

다음 날 사울은 날이 밝자 전쟁터에 나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화살에 맞아 길보아산으로 간신히 기어올라갔어요. 그리고 자기 칼을 땅에 거꾸로 세워놓고 그 위에 엎드러져 자결했어요.

이렇게 사울은 하나님을 불순종하고 믿는 형제를 미워하고 귀신의 종을 찾아갔다가 하나님의 벌을 받아 비참한 최후를 맞았답니다.


(예 화) 서울 미아동에 경선이라는 개구장이가 살고 있었는데 어려서부터 교회를 잘 나왔어요. 그런데 어느 날 친구들이 떡을 들고 와서 경선이에게 말했어요.

"얘! 너 저기 절에 가봐! 지금 큰 잔치가 벌어졌는데 사탕도 주고 떡도 줘!"

"뭐? 어디!"

경선이는 자기도 모르게 절에까지 달려갔어요. 배가 고픈김에 떡이나 얻어 먹자는 생각에서였어요.

과연 큰 잔치였어요. 큰 상에 가득히 떡과 사탕과 각종 과일이 쌓여있었어요.

경선이는, '내가 예수를 믿는데 이걸 먹어도 될까?'하고 주저했지만 용기를 내어 "중아저씨! 떡좀 주세요."하고 손을 내밀었어요. 그러자 "뭐? 중아저씨? 스님이라고 불러!"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스님아저씨! 떡좀 주세요!"했더니 이번엔, "떡을 줄테니 그대신 우리 부처님께 세 번 절해라!"하는 것이었어요.

경선이는, '교회에서 선생님이 우상에게 절하지 말랬는데 .....' 하면서 떡이 먹고 싶은 욕심에, '에이 눈 딱감고 세 번 절하자. 배 고픈데 이것 저것 가리게 됐어?'하고 부처에게 절을 세 번이나 하고 떡과 사탕을 얻어먹었어요.

그런데 그날 경선이는 밤새 앓았어요. 끙끙 앓는데 부처 우상이 자꾸만 보였어요. 경선이는 그제서야 자기가 큰 죄를 지은 것을 깨달았어요.

경선이는 비틀거리는 몸을 끌고 새벽에 교회로 갔어요. 그리고 강대상 앞에 무릎꿇고 울며 회개했어요.

"예수님! 잘못했어요. 그깟 떡 몇 개 때문에 예수님을 배반하고 우상에게 절했어요. 저를 용서해 주세요!"

참 신기한 일이었어요. 경선이가 울며 기도를 드린지 십분쯤 지나니까 정신이 맑아지며 아프던 몸이 말장해진 것이었어요. 그제서야 경선이는 하나님이 정말로 살아계신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그 후로는 단 한 번도 귀신에게 절하거나 제사떡을 먹은 일이 없답니다.


(결 론) 이와 같이 예수님이 싫어하는 것 즉 불순종하고 고집부리는 일과 믿는 형제를 미워하는 일과 귀신을 찾거나 우상에게 절하는 일 이 세가지는 하나님의 무서운 벌을 받게 되며 우리에게 아무 유익이 없답니다. 여러분은 사울처럼 버림받지 말고 다윗처럼 축복받으시기 바랍니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마7:1-11)


하나님이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에게만 주신 제일 큰 특권이 있어요. 그것은 기도예요.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고 하셨어요.


1. 아버지는 우리가 달라는 것을 주셔요.

여러분도 집에 아버지가 계시지요? 여러분이 입이 심심해서 무언가 사먹고 싶으면, "아빠! 돈좀 줘요!"하며 손을 내밀지요. 그럼 아빠가, "내가 번 돈인데 왜 너에게 주냐? 못준다. 네가 누구냐?" 하시겠어요?

또, "그러면 너 어려서부터 이제까지 아빠가 네게 꾸어주는 돈이 도합 이백 칠십 오만 육천 오백원째다. 너 큰 다음에 삼부로 이자쳐서 꼭 갚아야 한다!"하고 주시나요? 아마 그런 아빠는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을 거예요.

엄마 아빠는 우리가 달라면 돌려 받을 생각도 안하시고 그냥 주셔요. 왜 그럴까요? 그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예요.

그러나 우리가 이웃집 아저씨에게, "아저씨 나 장난감사게 돈좀 천원만 줘요!"하고 말했다간, "내가 네 아버지냐? 네 아버지에게 달래!"하고 야단만 맞을 거예요. 그것은 우리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요한복음 1장 12절에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그럼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하나님은 들어주실 거예요.


2. 하나님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을 주세요.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달라는 대로 무조건 다 주시는 것은 아니예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을 주신답니다.

만일 여러분이 아버지께, "아버지! 나 산돼지 잡게 사냥총 하나만 사줘요!"하거나, "아버지! 나 술담배 좀 배우게 술한병하고 담배 한갑만 줘요!"하면 아버지가 주시겠어요? 아버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 배고플 땐 먹을 것! 추울 땐 입을 옷! 공부할 땐 연필과 공책! 아플 땐 약! 신발이 다 떨어졌을 땐 운동화 등을 주실 거예요. 하나님 아버지도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보시고 계셔요. 우리에게 꼭 있어야 할 것이라면 두말 않고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거예요.


3. 하나님은 믿음있는 사람의 기도를 들어주셔요.

아무리 기도를 잘 들어주신다 해도 하나님은 믿음으로 기도하는 소원만 들어주셔요.

"흥! 하나님이 정말 들어주실까? 거짓말 일거야!"하고 의심하면서 기도한다면 하나님은 들어주시지 않으실 거예요.

엘리야 선지자는 삼년 육개월 동안이나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데도, "비가 올 줄로 믿습니다! 비를 내려주십시오!"하고 하나님께 일곱 번이나 기도했어요. 그랬더니 처음엔 손바닥만하던 구름이 일어나더니 나중엔 그 구름이 먹장구름이 되어 하늘을 덮고 곧 소나기가 쏟아져 마른 땅을 적시고 개울물이 좔좔 흐르게까지 되었답니다.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거에요.


(예 화) 강원도 원주에 철호라는 주일학교 학생이 살고 있었어요. 철호는 소원이 하나 있었어요. 그것은 엄마나 아빠가 예수님을 믿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철호는 어느날 큰 결심을 했어요.

"하나님은 분명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댔어! 오늘부터 엄마 아빠가 예수님을 믿게 해달라고 기도드려야지!"

철호는 이왕이면 엄마 아빠가 예수님을 빨리 믿게 해달라고 금식기도를 하기로 했어요. 금식기도는 음식을 먹지 않고 드리는 기도인데 하나님이 금식 기도하는 사람의 소원은 특별히 빨리 들어 주신답니다.

첫째날 철호는 아침을 먹지 않았어요. 엄마 아빠는, "아니, 철호야. 너 왜 밥을 먹지 않니?"하고 물었어요. 철호는, "엄마 아빠 예수님 믿게 해달라고 금식기도를 하는 거예요"하고 대답했어요. 엄마와 아빠는, "참 네가 사람 웃길줄도 다 아는구나, 어디 네가 몇끼나 굶나 보자!"하고 코웃음을 쳤어요.

그러나 철호가 꼬박 하루를 굶으며 기도를 하자 엄마와 아빠는 화가 났어요. 그러더니, "너 정말 엄마 아빠 속 썩일테냐? 빨리 밥 안먹어? 너 맞는다!"하고 겁을 주기도 했고, "제발 부탁이다. 밥 안먹으면 죽어! 빨리 먹어, 응?"하고 애걸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철호는 둘째날도 밥 한 숟가락도 안먹고 꼬박 굶었어요. 철호는 살이 쏙 빠져 뼈만 남았고 비틀비틀 걸어 다니는 것이었어요.

엄마는, "쟤가 저러다 죽으면 어떻게 해요? 큰일 났어요!"하고 걱정하시고, 아빠는, "저 녀석이 교회를 나가더니 미쳤어! 교회를 때려 부수든지 해야지!"하고 펄펄 뛰었어요.

철호는 삼일째도 꼬박 굶었어요. 이제 철호는 갈비만 남아 곧 쓰러져 죽을 것만 같았어요. 참다못한 철호 엄마와 아빠는 교회로 달려갔어요. 그리고 목사님을 불러냈어요. 철호 아빠는 다짜고짜 목사님의 멱살을 붙들고, "내 아들 살려내! 네가 내 아들 굶어 죽으라고 시켰지?"하고 막 때릴 듯이 방방 뛰었어요. 목사님은, "아아! 도대체 무슨 얘깁니까? 차근차근 말해 보세요!"하고 두 분을 진정시켰어요. 두 분은 멱살을 놓고 자초지종을 다 얘기했어요. 목사님은, "허허! 그거야 간단한 거 아닙니까? 철호를 살리는 건 간단합니다. 두 분이 교회에 나오시면 되는 겁니다!"하고 말했어요. 철호 아빠는, "흥! 그렇다고 내가 교회를 나갈줄 알고? 못나가요!"하고 대답했지만 그날밤 곰곰히 생각해보니, "철호 저 어린 것이 저렇게 굶어가며 기도하는데 교회에 뭔가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우리가 교회를 안나간다면 정말 철호는 죽을지도 모른다. 일단 교회를 다니고 보자!"하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어요. 그 다음날은 주일날이었어요.

교회에서는 양복을 입고 교회를 나와 예배 드리는 철호 엄마 아빠의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었어요. 그 날 설교말씀에 감동을 받은 두 분은 눈물을 줄줄 흘리며 지난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답니다.


(결 론) 철호의 간절한 믿음의 기도는 삼일만에 응답받았어요. 이렇게 큰 소원은 믿음으로 기도하면 꼭 응답받는답니다.

그렇다고 오늘 집에 가서 밥 굶지는 마세요. 그것도 믿음이 있어야 되는 거지 믿음도 없이 시작하면 배만 고파요. 다만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꾸준히 기도하는 것은 언제고 반드시 들어 주신다는 거에요.

자, 우리 좋으신 하나님께 같이 기도드립시다.


선한 목자를 따라가요


(요10:10-15)


성경에 보면 우리들을 양으로 비유하는 구절이 많아요. 우리가 양이면 예수님은 무엇이 되지요? 목자가 되는 거예요. 양은 눈도 좋지 못한 근시이기 때문에 목자가 없으면 길을 잃기 쉬워요. 또 양은 이빨도 발톱도 약하기 때문에 목자가 지켜주지 않으면 늑대의 밥이 되기 쉬워요. 또 양은 목자가 없으면 물이 어디 있는지 맛있는 풀이 어디 있는지 찾아갈 수가 없어요. 그래서 양에게는 꼭 목자가 필요하답니다.


1. 예수님은 선한 목자

맞아요. 예수님은 어린 양같은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예요. 예수님만 따라가면 아무 걱정이 없어요. 길을 잃고 지옥에 떨어질 걱정도 없고 죄 가운데서 헤맬 까닭도 없어요.

또 예수님만 따라가면 마귀의 꾀임에 빠지지도 않을 거에요. 또 예수님은 날마다 좋은 양식을 주셔서 우리 영혼을 믿음으로 잘 자라게 해 주실 거예요.

목자는 양을 잘 돌보기 위해서 몇가지를 가지고 다녀요.


첫째는 지팡이인데 그 지팡이로 위험에 빠진 양을 구해 주기도 하고 멀리 가는 양을 몰아오기도 한답니다.

둘째는 피리인데 이 피리는 흩어진 양떼를 모으고 인도하는데 사용됩니다.

셋째는 물매인데 이것은 다윗이 골리앗을 죽일 때 사용했던 것으로 사나운 짐승들을 쫓아내어 양을 지키는데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십자가라는 사랑의 지팡이로 우리를 죄악에서 건져주시고 말씀이라는 피리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권능의 물맷돌로 마귀들을 쫓아주셔서 우리를 잘 보살펴 주신 답니다.


2. 도적과 강도

예수님은 선한 목자되시자만, 이 세상에는 삯군 목자가 있어요. 양의 탈을 쓴 늑대예요.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입을 크게 벌리고 삼킬 자를 찾지만 때로는 천사로 가장해서 할 수만 있으면 미혹해서 쓰러뜨리고 넘어뜨리려고 해요.

삯군 목자는 양을 사랑하는 체 했지만 실상 사랑하는 것이 아니예요.

세상에는 우리를 유혹해서 멸망시키는 도둑과 같은 거짓 목자가 많아요. 그 거짓 목자들은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 악인들, 이단종파들 등과 같이 우리를 거짓 진리로 끌어가는 사람들을 말해요.


(예 화) 창호와 민수는 아주 가난한 빈민촌에 사는 어린이들 이었어요. 두 어린이는 어려서부터 한 교회를 다니는 친구였어요. 그러나 두 어린이의 부모님은 날마다 밖에나가 장사하느라고 두 어린이에게 신경을 쓸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두 어린이는 잡초처럼 마구 자랐어요. 어느날 한 동네에 사는 불량배가 두 소년을 불렀어요.

"꼬마들아! 너희들 돈 없지? 내가 돈 벌게 해줄까?"

"우리가 어떻게 돈을 벌어요?"

"짜식들! 내가 가르쳐줄게!"

두 소년은 그날부터 소매치기 하는 법을 배웠어요. 처음에는 두렵고 무서웠지만 자꾸 배우다 보니 재미있었어요. 그러부터 얼마후 드디어 불량배 형은 두 소년에게 말했어요.

"자! 이제, 이제까지 가르쳐준 것을 실습해봐야겠다! 저기 뻔지르르한 신사가 전화를 걸고있지 않니? 어서 가서 오른쪽 호주머니를 털어와봐라!"

창호와 민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공중전화통으로 갔어요.

바로 그때 교회 종소리가 들렸어요. 민수는 깜짝 놀랐어요. 바로 어린이 예배 시간이었어요.

"아! 교회 선생님이 도둑질하고 죄지으면 지옥간댔어! 안돼!"

민수는 정신없이 교회를 향해 뛰어갔어요.

"야 민수야! 너 어디가니?" 창호의 말을 들은체 만체 민수는 교회당에 뛰어들어가 무릎을 꿇었어요.

"예수님!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다신 안그러겠어요!"

민수의 눈에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어요. 그 후로 민수는 다시는 불량배를 만나지 않았어요. 그러나 얼마후 민수는 골목길에서 창호와 그 불량배를 만났어요.

"너 임마 이리와봐!"

"싫어요! 난 나쁜 일 안해요!"

"날 배신했어! 배신자의 말로를 보여주지!"

"제발 날 그냥 내버려둬요 형!"

"비겁한 자식! 붉은 피의 맛을 보여주마!"

어느새 그 불량배의 손엔 몽둥이가 들려있었어요.

그날 민수는 매를 죽도록 맞았어요. 그러나 마침 지나가던 방범대원 아저씨의 눈에 띄었기에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어딘가 부러졌을 거예요.

민수는 그 후 아무 탈 없이 교회를 잘 다녔어요. 그 후 민수는 공부를 잘해서 사법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유명한 검사가 되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금은방에서 무서운 강도 살인 사건이 터졌어요. 민수는 범인을 잡아 심문을 하려구 불러들였어요. 그리고 심문을 시작했어요.

"네가 금은방을 털고 사람을 죽인 범인이지?"

"네!"

"네 이름이 뭐야?"

"박창호 입니다!"

"박창호?" 민수는 범인의 얼굴을 바로 바라보았어요.

"창호! 네가 이게 무슨 꼴이냐? 나를 몰라 보겠느냐? 나 민수야."

"민수 ...... 네가 검사가 되다니! 아! 너를 볼 면목이 없다!"

"어쩌다가 이 꼴이 됐니? 임마."

"민수야, 너는 정말 그날 교회로 뛰어가길 잘 한거야! 예수님은 너를 이렇게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셨구나, 나는 그 왕초 때문에 인생을 망쳤어!"

정말이었어요. 창호는 그 불량배를 왕초로 섬기고 나쁜 짓만 하다가 기어이 사람을 죽이고 강도짓을 하다가 감옥에 들어가고 말았어요. 그 후 곧 창호는 재판을 받아 사형을 언도받았고 그리고 얼마후 사형을 당해 죽고 말았어요.


(결 론) 좋은 목자를 따라간다는 것은 이렇게 중요하답니다. 어린이 여러분들은 예수님을 목자로 모시고 꾸준히 따라가세요.


소돔이냐? 벧엘이냐?


(창13:8-13)


사람은 언젠가 한 번 큰 결정을 해야할 때가 옵니다. 단 한 번의 결정으로 영원히 기뻐하느냐 영원히 후회하느냐가 판가름나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올바른 것을 선택하지만 미련한 사람은 그 순간의 욕심에 끌려 잘못된 것을 선택하여 영원히 울며 후회하는 것입니다.


1. 롯의 선택

아브람과 그의 조카 롯은 아주 곤란한 문제가 생겼어요. 왜냐하면 아브람의 목자들과 롯의 목자들이 들판에서 서로 자기 양떼에게 풀을 먹이겠다고 싸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보라구! 여긴 우리가 먼저 왔으니까 우리 양떼들이 풀을 뜯어먹게 해야 한다고!"

"하참! 이 사람들아! 우리가 어제 맡아논 풀들인데 어찌 자네 양떼를 먹이나?"

목자들이 싸우는 소리가 크게 들려오자 아브람은 롯을 불러놓고 말했어요.

"이보게, 롯! 아무래도 우리가 따로 떨어져서 사는 것이 좋겠네 그려. 자꾸 종들끼리 싸우니 이러다가 서로 의가 상하지 않겠나?"

"저도 그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어떻게 헤어지는 것이 좋을까요?"

"응! 저기 요단강이 보이질 않나? 자네가 요단강 오른쪽 들을 차지한다면 난 왼쪽 들을 차지할 것이고 자네가 요단강의 왼쪽들을 택할 것이면 오른쪽들을 택할 것이네!"

"아니, 제가 먼저 택하라고요?"

"응! 부담가질 것 없어! 어서 결정해!"

롯은 곰곰히 생각했어요. 이 한 순간의 선택이 죽을 때까지 잘 살고 못살고를 좌우하는 판인데 잘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롯은 요단강 서쪽을 바라보았어요. 서쪽은 산이 많고 땅도 푸석푸석해서 농사도 안될 것 같고 양떼가 먹을 물이나 풀도 많지 않았어요. 그러나 요단강 동쪽을 바라보니 물도 많고 풀도 많아 금방 부자가 될 것 같았어요. 게다가 시장이 있는 소돔성이 가까이 있어 물건사러 가기도 좋을 것 같아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눈 딱감고 더 좋은 곳을 택하기로 했어요.

"저는 요단 동쪽을 택하겠습니다. 아저씨!"


2. 아브람의 선택

아브람은 롯이 요단 동쪽을 택하자 두말 없이 롯을 작별하고 종들과 양떼를 몰고 요단강 서쪽 벧엘땅으로 갔어요. 요단강 서쪽 벧엘땅은 비록 풀이나 물도 없고 돌만 많은 허연 돌산이었지만 아브람은 조금도 실망하지 않았어요.

"주님! 감사합니다. 이 곳은 산이 많아 기도하기가 좋고 또 돌이 많아 하나님께 예배드릴 제단을 쌓을 돌걱정 안해도 되겠습니다. 비록 먹고 살기 어려워도 하나님께 기도 많이 하고 예배 잘 드리면 저는 만족합니다."

아브람은 요단강 서편 벧엘땅에 들어가자마자 돌을 주워 제단을 쌓고 먼저 예배부터 드리기 시작했어요.


3. 하나님의 축복

하나님은 아브람과 롯 두 사람이 선택한 것을 지켜 보셨어요. 롯이 선택한 것은 순전히 자기 욕심만을 위한 선택이었지만 아브람이 선택한 것은 하나님을 매우 기쁘게 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람에게만 큰 복을 내려주셨답니다.

롯은 소돔성 가까이로 자꾸 이사를 가더니 나중에는 죄 많고 흉악스런 소돔성에 쑥 들어가 집을 짓고 살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하나님도 잊고 기도도 안하고 예배도 안드리며 죄악에 물들어가기 시작했어요. 술도 마시고 춤도 추고 노예들이 서로 칼로 싸워죽이는 것도 재미있게 구경하곤 했어요.

그러다가 소돔성에 큰 난리가 났어요. 무서운 전쟁이 벌어진 거예요. 롯은 전쟁에 패해서 포로가 되어 끌려갔다가 아브람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 돌아오기도 했어요.

그리고 나이가 많아 늙은 후에는 소돔성이 불바다가 될 때 기껏 새로지은 양옥집도 다 태워버리고 아내도 잃고 두 딸과 같이 산골짝이에 들어가 오두막집에서 쓸쓸히 사는 비참한 신세가 되었어요.

여러분 누가 복을 받았어요? 아브람이죠? 그 까닭은 욕심대로 선택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선택을 했기 때문입니다.


(예화) 오래전 어느날 경상도 어느 시골에서 두 소년이 남의 고구마밭에 고구마를 몰래 캐먹으려고 논밭 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시커먼 전봇대에 여름성경학교 포스터가 붙어있는 것을 보았어요. 한 소년은 "야! 산너머 말뚝교회에서 어린이 부흥회를 한 대! 우리 저기갈래? 지금 가자! 응!"하고 말했어요. 그러나 다른 소년은, "칫! 바보! 산을 넘어 가려면 십리나 걸어가야 하는데 바보같이 그 고생을 해? 난 고구마나 서리하러 갈 거야!"며 반대했어요. 그러자 그 소년은, "난 저기 교회에 가고 싶어!"하더니 교회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어요.

그 후 이십년이 지났어요. 이십년후 교회를 향해 달려갔던 소년은 훌륭한 목사님이 되어 신학대학의 교수까지 되셨는데 그 때 교회를 가지않고 그 고구마를 캐먹으로 갔던 소년은 이십년 후 술주정뱅이가 되어 술을 먹고 싸우다가 사람을 죽여 감옥에 들어가 고생하다가 감옥속에서 죽었답니다.


(결론) 우리의 앞에는 항상 두갈래 길이 있어요. 한 길은 하나님의 길이요. 또 다른 길은 세상 길입니다. 우리는 세상 길을 버리고 용기있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달려가야 되겠어요. 우리 모두 다같이 기도 드립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때때로 두 갈래 길에서 잘못된 길을 선택하여 두고 두고 후회하고 슬퍼하는 일이 많아요. 하나님이 늘 우리와 함께 하시고 또 지혜를 주셔서 올바로 결정하고 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


목숨보다 귀한 것


(행 7:54-60)


사람의 목숨은 누구나 하나밖에 없어요. 그래서 누구나 목숨을 가장 소중히 여기지요. 그러나 오늘 읽은 말씀에 보면 스데반은 목숨을 잃으면서도 조금도 무서워하거나 아까와 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1. 스데반의 죽음

스데반은 이 세상에 맨 처음 생긴 교회의 집사님이었어요. 스데반 집사님은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고 보니 이 기쁜 소식을 자기 혼자만 알고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여 길거리며 집집마다 다니며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어요!

"여러분! 예수 믿으세요!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그 분을 믿으면 영생을 얻습니다!"

"흥!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을 어떻게 믿소? 증거가 없지 않소?"

사람들은 처음에 스데반의 말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았지만 스데반은, "그렇다면 예수님이 살아계신 증거를 보여드릴 테니 병든 사람과 귀신들린 사람을 이리 데려오시요!"하고 말했어요. 사람들은 혹시나 하고 귀신들린 사람과 병든 사람을 끌고 왔어요. 스데반은 병든 사람과 귀신들린 사람들을 하나 하나 붙들고, "예수님! 이 사람들이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지 않습니다! 지금 이 병든 사람과 귀신들린 사람들을 고쳐주셔서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것을 모두에게 보여 주십시요!"하고 기도했어요. 그러자 신기하게도 병든 사람이 병이 낫고 귀신이 쫓겨가 미친 사람이 멀쩡해지니 모두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어요.

그 후 스데반이 전도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교회를 나오게 되었어요. 그러자 유대교 사람들이 화가 났어요. 그래서 이렇게 투덜거렸어요.

"무엇이? 스데반 때문에 예루살렘 사람들이 자꾸 예수교회로 나간다고? 이거 가만 놔두었다가는 큰일나겠군! 여봐라! 스데반을 붙잡아 오너라!"

그래서 스데반은 유대교의 재판정에 서게 되었어요. 재판장인 대제사장은, "이봐! 스데반! 앞으로 예수의 부활에 대해 절대로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 그러면 목숨은 살려주겠다!"하고 말했어요. 그러나 스데반은, "당신들은 지금 하나님을 불순종 하고 있어요. 예수님이 저기 하나님 오른쪽에 앉아계십니다!"하고 하늘을 보며 부르짖었어요. 사람들은 화가 나서,

"너 이리 좀 나와 봐!"하며 성 밖으로 끌고 나가더니,

"죽여! 죽여!"하고 소리지르며 스데반에게 돌을 던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스데반은,

"제발 돌을 던지지 마십시오! 나 죽습니다! 목숨만 살려주세요!"하기는커녕,

"오! 예수님! 제 영혼을 받아주세요! 그리고 저 사람들의 죄도 용서해 주세요!"하고 기도하면서 돌에 맞아 조용히 죽었어요.

참 이상하지요? 왜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잃어버리는 데도 살 궁리를 찾으려고 하지 않고 죽는 길을 택했을까요? 그것은 목숨 보다 더 귀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2. 바울의 삶

스데반이 죽는 모습을 보고 몹시 속이 상한 사람이 있어요. 그는 바로 사울이라는 청년이었어요.

사울은, "흥! 죽어가면서도 기도하다니! 예수쟁이들은 모두 미친 놈들이로군!"하며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 가도고 괴롭히는데 앞장섰어요.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빠져나가 전 유대의 도시에 흩어져 버리자 사울은 군사들을 이끌고 예수 믿는 성도를 잡으로 다메섹으로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길 한복판에서 빛 가운데서 예수님이 나타나셨어요.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네가 가장 미워하는 예수다!"

사울은 너무 놀라 그 자리에 거꾸러졌어요.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나니 이제 예수님을 믿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었어요.

그 후 사울은 이름을 바울로 바꾸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어요. 바울은 모든 부귀 영화를 다 버리고 일평생 선교사가 되어 전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파했어요.

때로는 전도하다가 여러번 매맞아 죽을 뻔 하기도 했고 예루살렘에 돌아 왔을 땐 스데반처럼 돌에 맞아 죽을 뻔 했고 굶어죽을 뻔 하기도 했고 얼어죽을 뻔 하기도 했고 감옥에 갇혀 죽을 뻔 했고 병들어 죽을 뻔 하기도 했는데 어느 덧 나이가 육십살이 되도록 전도만 하느라 장가도 못하고 집도 한 채 없이 떠돌아만 다니다가 로마에서 결국 목이 잘려 죽었어요.

목이 잘려 죽는 순간 바울은,

"아이고! 억울하다! 예수 믿으면 큰 횡제나 하는 줄 알았더니 이제까지 죽어라 고생만 하고 매만 맞고 장가도 못가고 집도 한채 못장만하고 지겨운 감옥살이도 하고 이제 좀 살만하다 했더니 목이 잘려 죽으니 괜히 예수 믿었네!"했을까요? 아닙니다.

바울은 분명,

"내가 선한 싸움 다싸우고 달려갈 길 다 가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엔 나를 위해 천국에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을 것이다! 자! 어서 천국에 가게 빨리 목을 치시오!"하고 말했던 거예요.


(결 론) 왜 죽으면서도 스데반과 바울은 기뻐했을까요? 그 까닭은 목숨보다 더 귀한 분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목숨 보다 더 귀한 분은 누구일까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죽어도 우리를 다시 살리실 수가 있고 영원히 살수 있게 하실 수 있답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예수님을 모시고만 있으면 우리의 목숨이 끊어지던 말던 이미 목숨 보다 더 귀한 것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자! 우리 목숨보다 더 귀하신 예수님께 감사하며 기도드립시다.


최선을 다해요


(고전9:24-27)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마치 달리기 선수가 경주를 하는 것과 같아요.


1. 목표를 보며 달려야 해요.

경주를 하는 사람이 목적지가 어딘지를 보지 않고 엉뚱한 데로 달려가면 아무리 빨리 뛰었어요 메달을 딸 수가 없어요.

우리의 목적지는 천국이예요. 아무리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칭찬을 들어어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옥에 떨어지면 실패한 사람이 될 거예요.

어떤 사람은, "왜 당신은 예수를 믿소?"하고 물으면,

"예수 믿으면 부자가 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 것 같아서 믿소"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것은 목적지가 무엇인지 모르고 달리는 선수와 같아요.


2. 길을 따라가야 해요.

아무리 목적지에 바로 골인 했어도 딴 길을 가면 실격이 된답니다. 지난번 서울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경기대회 때 인도의 한 육상 선수는 다른 어떤 선수보다 더욱 빨리 달렸지만 자기가 달려야 할 길이 아닌 옆사람의 길로 들어갔던 까닭에 아깝게 금메달을 놓쳐버렸어요.

예수님은 "나는 길이요 진리여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우리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면 아무리 착한 일을 많이 해도 천국에 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3. 꾸준히 뛰어야 해요.

달리기를 하는 사람은 하 순간도 쉬어서는 안돼요.

"에이! 다리가 아픈데 잠깐 자고 가자!" 했다가는 거북이와 경주했던 토끼처럼 망신만 당할 거예요. 또 아무리 힘들고 배고파도 참고 이를 악물고 달려야 해요.

예수를 믿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에이! 겨울은 추운데 교회 빠지고 봄부터 나가자!" 한다든지,

"에이! 교회는 재미가 없어! 난 이제 안다닐 거야!"하고 꾀를 부리면 천국의 복을 받을 수가 없어요.


4. 무엇보다 연습을 많이 해야 해요.

운동선수는 평소때 열심히 연습을 해야 해요.

"난 원래 잘 뛰니까 연습 안해도 돼!"하고 교만했다가는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상을 빼앗긴답니다.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겸손한 마음으로 날마다 꾸준히 연습해야 해요.

신앙생활도 평소 때 잘 해야 해요. 보통때는 빈둥빈둥 쉬다가 여름성경학교 때만 교회 나오고 성탄절때만 교회나오는 어린이는 주님이 오시는 날 큰 후회를 하게 될 거예요.


5.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참아야 해요.

운동선수가 먹고 싶다고 아무것이나 닥치는 대로 마구 먹으면 몸무게가 늘어 뚱보가 되고 뜀뛰기를 못해요. 또 날마다 데이트나 하고 친구와 같이 놀러 다니면 언제 연습을 하고 뜀을 뛰겠어요? 또 뜀뛰기 전에 배가 고프다고 짜장면 곱배기를 두 그릇이나 먹고 뛰면 배가 아파 일 등을 할 수가 없어요.

신앙생활도 그와 같아서 나 하고 싶은대로 아무일이나 다 할 수는 없어요.

교회 다닌다면서 친구따라 남의 배 훔쳐먹으러 남의 배밭에 들어가고 문방구점에서 슈퍼에서 사탕 훔쳐먹고 여자 애들 고무줄 끊고 쌈질하고 엄마 아빠 속썩이고 거짓말하고 욕하고 술먹고 담배피우면 훗날 주님 앞에 어떻게 가서 얼굴을 들 수 있겠어요?


6. 꼭 이기겠다는 마음을 갖고 뛰어야 해요.

"흥! 참가에 의의가 있다는데 일등하든 꼴등하든 무슨 상관이야?"하며 장난처럼 달린다면 보나마나 일 등을 차지하긴 다 틀린 거예요.


(예 화) 지난 제10회 서울 아시안게임 달리기 경주에서 세 개의 금메달을 따 삼관왕이 됐던 임춘애 선수는 뜀을 뛸 때마다 아빠의 하시던 말씀을 늘 생각했대요.

"춘애야! 넌 절대 뜀뛰기에서 남에게 지지 말아라! 반드시 이겨라!"

그래서 임춘애 선수는 잘 먹지 못하고 입지 못했어도 꼭 이기겠다는 일념으로 이를 악물고 뛰었대요. 친구들은 우유를 벌컥벌컥 마시고 뜀을 뛰는데 자기는 돈이 없어서 맹물을 먹고 뛸 때는, "나도 우유좀 먹고 뛰어봤으면 ......"하고 부러워했대요. 그러나 결국 금메달을 세 개나 따서 삼관왕이라는 영광을 차지했어요. 그것은 꼭 이기고 말겠다는 결심이 있었기 때문이예요.

예수를 믿는 어린이는 그와 같이 "내가 꼭 예수를 잘 믿어 천국에 갈거야!"라는 결심이 필요해요.


7. 천국의 복은 풍성해요.

아까 말한 임춘애 선수는 금메달을 세 개 딴 덕에 금메달 뿐 아니고 상금도 일억 육천만원을 탔어요. 그 뿐인줄 아셔요? 나라에서 일평생 죽을 때까지 매월 삼십만원씩을 타가며 살게 되었어요.

그러나 예수 믿고 천국에 골인한 성도들의 복은 그것보다 몇천만배 더 큰 상을 받는답니다.

첫째는 영광의 면류관이요, 둘재는 영원히 죽지 않는 복, 셋째는 영원히 목욕하고 마실 수 있는 생명수 강물, 그리고 영원히 살 수 있는 보석집과 영원한 평화와 기쁨이랍니다.

돈은 다 쓰면 없어지지만 천국의 복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무궁무진한 축복이예요.


(결 론) 우리는 천국가는 길에 딴 길로 가는 일 없이 잠자는 일 없이 반드시 법대로 경주하여 큰 상을 받는 어린이들이 되어야겠어요.

우리 모두 다같이 그렇게 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립시다.



좋은 분을 만나요


(눅10:30-37)


이 세상은 참 이상해요. 사람이 잘 되느냐 못 되느냐는 좋은 사람을 만나느냐 나쁜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달려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은 좋은 부모를 만나 잘 먹고 잘 사는데 어떤 사람은 부모를 잘못 만나 고생하는 경우가 있어요.

또 어떤 사람은 좋은 남편을 만나 행복하게 사는데 어떤 사람은 사기꾼 술주정뱅이 남편을 만나 지긋지긋하게 고생하는 경우도 있어요. 또 어떤 사람은 친구를 잘 만나 출세했는데 어떤 사람은 깡패친구를 만나 나쁜 짓만 배워 결국 감옥에까지 들어간 사람이 있어요.

즉 세상을 살 때 좋은 사람을 잘 만나야 나도 잘 되는 거예요.


1. 강도를 만난 나그네

첫 번째로, 만나서는 안될 사람을 만나는 일이 있어요.

한 나그네가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아주 무섭고 악질적인 강도를 만났어요. 이 강도는 인정사정 없는 강도였어요.

"이놈! 꼼짝마라! 돈 내놔! 보따리도 내놔! 옷도 벗어!"

그것 뿐이 아니었어요. 나그네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빼앗은 강도는,

"내 얼굴을 안 이상 살려둘 수 없다! 넌 죽어야 해!"

강도는 칼로 나그네를 찔러 쓰러뜨리고 달아났어요.

"으윽! 사람살려 ..... 사람살려 ...... !" 강도의 칼에 찔린 나그네는 땅에 쓰러져 지나가는 사람을 불러보려고 신음을 하는 것이었어요.


2. 제사장과 레위인을 만난 나그네

두 번째는 만나나 마나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것은 제사장과 레위인 같은 사람들입니다.

나그네가 칼에 찔려 죽을 힘을 다하여 소리지를 때 멀리서 한 거룩한 제사장이 걸어오고 있었어요.

"오! 제사장님이시다! 오! 나는 살았다! 제사장님! 저좀 살려 주시오!"

나그네는 제사장에게 소리를 쳤어요.

"응? 아니 웬 사람이 피투성이가 되어있네? 아이구 무서워! 강도가 있나보구나! 빨리 가야지!"

제사장이 지나가버리자 얼마후 한 레위인이 나타났어요. 레위인도 성전에서 일을 보는 거룩한 사람이었어요.

"거기 가는 레위양반 저좀 살려주고 가시오! 나 죽겠오!"

"으잉? 저런 저런! 쯧쯧! 안됐소이다. 난 그러나 갈길이 바빠 그냥 가야겠오!"

레위인도 불쌍한 나그네를 버려두고 달아나듯이 걸어갔어요.

"너무들 하시오! 아! 나는 이제 여기서 꼼짝없이 죽겠구나! 으흐흑!"

나그네는 절망에 빠져 이제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와같이 제사장과 레위인 같은 사람은 우리에게 별 도움이 못되는 만나나 마나한 사람이예요.


3. 꼭 만나야 할 사람

그러나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선한 사마리아인 같은 사람이예요.

나그네가 쓰러져 신음하며 죽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한 사마리아인이 짐승을 끌고 걸어오고 있었어요. 유대인은 사마리아인을 제일로 싫어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불쌍한 나그네는 사마리아인을 보자, "휴! 개만도 못한 사마리아인이 걸어오는구나! 제사장과 레위인도 날 버리고 그냥 갔는데 하물며 저런 상것들이야 ....."하고 아무 기대도 갖지 않았을 거예요. 그러나 착한 사마리아인은 "어? 웬 사람이 칼에 찔려 다 죽어가고 있네? 쯧쯧! 얼마나 아프실까? 강도를 만났나보군! 가만있자! 우선 상처를 치료해야지!"

사마리아인은 아무리 바쁘지만 보따리를 꺼내 감람기름과 포도주로 상처를 소독한 후에 자기 옷을 찢어 상처를 싸매어 주었어요. 그리고 나그네를 자기가 끌고 온 짐승에 태워 마을로 내려가는 것이었어요.

"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당신도 매정스럽게 저를 버리고 갈 줄 알았습니다. 당신은 저의 은인이십니다."

나그네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했어요. 이윽고 조그만 주막집이 나오자 사마리아인은 나그네를 주막집 주인에게 맡기며,

"이 사람을 잘 치료해 주시오. 그대신 치료비는 여기 두 데나리온을 드리겠습니다. 만일 모자란다면 제가 집에 갔다 돌아올 때 더 갖다드리지요?"하는 것이었어요.

참으로 이 나그네가 만난 이 사마리아 사람은 이 나그네가 꼭 만나야 할 사람이었어요.

이와 같이 우리들이 세상을 살 때 만나서는 안될 강도같은 악독한 사람과 만나나 마나한 제사장, 레위인 같은 사랑없는 사람과 꼭 만나야 할 착한 사마리아 사람같은 사랑이 많은 분이 있어요.

우리가 꼭 만나야 할 사마리아 사람 같은 분은 누구일까요? 그 분은 바로 예수님이셔요. 죄로 말미암아 죽어가는 우리들이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우리는 영원한 지옥에 떨어지고 말거에요.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보혈(포도주)과 성령(기름)을 부어 주셔서 우리의 영혼을 살려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도와 주신답니다.


(예 화) 옛날 숙희와 경애는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했어요. 그러나 숙희는 너무 가난해서 중학교도 들어가지 못했어요. 반면에 경애는 부자였기 때문에 일류 대학을 졸업하여 부잣집 아들에게 시집을 갔어요.

그러나 이 남편은 사업 밖에 모르는 사람이라 집에 들어와서 사는 일이 거의 없고 날마다 밖에 나가 돌아만 다녔어요. 경애는 아무리 돈이 많아도 쓸쓸하고 외로왔어요. 그래서 남편이 혹시 집에 들어오면 늘 싸웠어요. 그러다가 경애는 집을 나가버렸어요. 그리고 깊은 강물에 빠져 자살하고 말았어요. 사람들이 경애를 물에서 건졌을 때는 경애는 이미 죽은 후였어요.

그러나 가난해서 중학교도 들어가지 못했던 숙희는 우연히 동네에 새로 생긴 교회를 다녔어요. 그리고 숙희는 예수님을 믿었어요. 숙희는 예수님을 알고나서 너무 기뻐 견딜 수가 없었어요. 숙희는 날마다 성경을 읽고 예배에 잘 참석했어요. 뿐만 아니라 새벽마다 교회에 나가 새벽기도도 드렸어요. 숙희의 믿음이 좋다는 소문은 자자하게 퍼졌어요. 그 후 숙희는 어느 믿음 좋은 남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살게 되었어요. 나중에 그분은 목사님이 되었는데 지금은 큰 교회를 이루고 숙희는 사모님이 되어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결 론) 경애는 예쁘고 돈 많고 많이 공부했지만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안 믿는 남편에게 시집가게 되어서 불행하게 살았어요. 그러나 숙희는 구주이신 예수님을 만나 축복받은 거예요.

어린이 여러분, 우리들도 숙희 처럼 예수님을 만났으니 큰 축복을 받을 거예요. 다같이 구주 예수님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기도드려요.


불가능을 가능케하시는 하나님

(출3:11-12)


사람은 돈이 많다든지 배운게 많다든지 계급이 높아지면 자기를 지나치게 믿는 일이 많아요. "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

물론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해요. 그러나 지나치게 자기 자신의 힘을 믿고 자신의 능력만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은 자칫 넘어지기 쉬워요. 실패하기 쉬워요.

"교만을 패망의 선봉(지름길)이요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교만한 마음을 다 버리고 예수님을 의지해야합니다.


1. 자기를 믿었던 모세

애굽땅엔 이스라엘 민족이 노예생활을 하며 살고 있었어요. 불쌍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짐승처럼 일만 하고 잘 얻어먹지도 못했어요. 게다가 남자 아이는 낳는 족족 나일강물에 던져 죽여야지 몰래 키우다가는 일가족이 몰살당하는 불행을 겪었어요.

하루는 한 이스라엘인 부부가 귀여운 남자아이를 낳았어요. 이 부부는 용감하게도 세달씩이나 아기를 남몰래 키웠어요. 그러나 아기의 울음소리가 점점 커지자 아기 아빠는 아기 엄마에게 말했어요.

"여보! 더 이상 키울 수가 없어! 작은 갈대소쿠리에 아기를 담아 강물에 띄웁시다!"

얼마후 강물에는 작은 갈대 소쿠리가 둥실둥실 떠내려가고 있었어요.

"어머? 저 갈대상자 좀 봐?"

강가에서 목욕을 하던 애굽나라 공주는 갈대상자를 물에서 건져 뚜껑을 열어보았어요.

"웅애! 응애!"

"어머! 불쌍해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버린 아기로구나! 마침 내가 아기가 없는데 데려다 키워야지!"

모세는 이렇게하여 애굽의 공주의 집에서 고이고이 자랐어요. 모세가 자라 어른이 되었을 때 모세는 자기 동포인 이스라엘 백성이 일하는 곳에 구경가게 되었어요. 그리고 자기 백성이 애굽사람들에 의해 소나 말처럼 매를 맞으며 일하는 것을 보았어요.

"으으- 저런 나쁜 녀석들! 우리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렇게 못살게 굴다니... 내 저녀석을 죽이고 내 백성을 구해야지!"

모세는 성질을 못참고 달려들어 애굽인 감독을 때려 죽였어요. 그러나 이 일은 곧 애굽의 왕에게 전해지게 되었어요.

"무엇이! 모세가 공사장 감독을 죽였다고? 그 놈을 잡아와라!"

모세는 애굽왕이 무서워 애굽땅을 떠나 미디안으로 도망쳤어요.

아무리 힘이 세고 칼싸움도 잘하고 공부를 많이 했어도 자기 민족을 구하기는 어려웠어요. 모세는 눈물을 삼키며 미디안에서 40년동안이나 양떼를 치며 살았어요. 어느덧 모세는 힘없는 노인이 되었어요.

"이제 틀렸어! 아! 나는 힘도 없고 용기도 없어! 불쌍한 내 백성을 나는 구할 수가 없어!"

이렇게 중얼거리는 모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어요.


2. 하나님의 능력

그러나 하나님은 호렙산에서 모세를 부르셨어요.

"모세야! 모세야!"

"이.. 이게 무슨 소리지? 응? 저기 떨기나무에서 불이 환하게 비춰오쟎아! 그런데 떨기나무는 조금도 타지 않는구나! 참 이상하다!"

"모세야! 네 신발을 벗어라! 여기는 거룩한 곳이니라!"

모세는 깜짝놀라 신발을 벗고, "당신은 누구십니까? 말씀해 주십시요!"하고 여쭈었어요.

나는 네 조상 아브람과 이삭과 야곱이 섬기던 하나님이다! 나는 이제 너를 애굽에 보내 애굽에서 고생하는 내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려 하노라!"

"제가요? 저는 이렇게 늙은이가 되어서 이제 칼싸움도 못하고 힘도 없습니다요! 다른 사람을 보내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은,

"네가 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하는 것이다! 너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하기만 하면 된다! 내가 너와 함께하며 너를 지켜주리라!"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팡이로 뱀을 만드는 능력 등 여러 가지 신기한 능력을 눈으로 보여 주셨어요. 모세는 처음에는 무섭고 두려웠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눈으로 보고서야 용기를 내어 애굽땅으로 갔어요.

그리고 얼마후, 과연 모세는 육십만명의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도 남김없이 인도하여 구출해 냈어요.

누구의 능력으로? 네!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도해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비록 연약하고 미련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엄청난 일을 해낼 수가 있답니다.


(예 화) 옛날 프랑스는 영국과 수십년 동안 전쟁을 했는데 날마다 전쟁에 지기만 해 나라가 곧 망할 지경에 이르렀어요.

그 때 프랑스의 시골 어느 조그만 마을에 쟌 다르크라는 어린 소녀가 살고 있었어요. 어느날 하나님은 쟌 다르크에게 말씀하셨어요.

"쟌 다르크야! 너는 프랑스를 구해야 한다!"

"네? 아니 저같이 어린 계집아이가 어떻게 나라를 구합니까?"

"내가 너와 함께 하면 된다! 어서 임금님을 찾아가라!"

쟌 다르크는 임금님을 찾아가 하나님께 들은 말씀을 그대로 전했어요.

임금님은, "흠 ..... 그렇다면 한 번 믿어볼 수밖에 자 그럼 군대를 많이 줄테니 군대를 이끌고 한 번 전쟁에 나가봐라!"

쟌 다르크는 갑옷을 입고 칼을 차고 프랑스 군대를 이끌고 영국 군대를 향해 쳐들어갔어요.

참 이상한 일이지요? 프랑스 군대는 갑자기 힘이 펄펄 솟고 영국 군대는 도망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전쟁은 프랑스 군대의 대 승리였어요.

영국 군대는 멀리 도망치고 말았어요.

하나님께서 쟌 다르크와 함께 하신다는 소문은 영국 군대에도 펴졌어요.

"하나님의 종과 싸워봤자 이길 수가 없어!"

"도망가는 길이 살 길이야!"

그 다음부터 영국 군대는 쟌 다르크의 군대가 온다는 소문만 들으면 힘이 빠져 도망치느라고 바빴어요.

결국 프랑스는 쟌 다르크의 도움으로 멸망 직전에서 구원을 얻었답니다.


(결 론) 이렇게 하나님은 우리에게 능력을 주셔서 안되는 일도 되게 하시고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해주신답니다. 우리도 비록 약한 어린이지만 하나님을 잘 믿으면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답니다. 자, 우리 모두 다같이 기도합시다.



약할 때 강한 성도


(고후12:2-10)


사람들은 돈이 많을 때나 몸이 건강할 때나 높아졌을 때 으시대고 힘있는 체합니다. 그러나 돈이 다 떨어지거나 병들거나 낮아졌을 때는 낙심해서 힘이 쭉 빠져버리는 거예요. 그러나 바울선생님은 이상한 말을 했어요. 그 말씀인즉 성도는 약할 때 강해진다는 거예요. 참 이상한 말이지요?

1. 몸에서 병이 떠나지 않았던 바울

바울은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많이 받은 사람이예요. 루스드라에서는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에베소에서는 귀신들린 사람도 낫게 하고 가는 곳곳마다 병든 사람을 고쳐주었어요.

그런데 바울은 참 이상했어요. 왜냐하면 남의 병은 잘 고쳐주면서 자기 병은 못고치는 거예요. 즉 바울의 눈은 늘 쓰라리고 아프고 눈물이 났어요.

"휴! 아무래도 내 눈병부터 고쳐야겠다!"

이렇게 결심한 바울은 하루는 교회에 들어가 밤새 기도했어요.

"주님! 제 눈좀 고쳐주세요! 믿습니다! 믿습니다!"

이렇게 밤새 기도했지만 예수님은 아무 응답이 없었어요. 다음날도 다시 눈을 고쳐달라고 기도했어요.

2. 하나님의 깊은 뜻

그래도 아무 응답이 없었어요. 바울은 셋째날 또 주님께 기도했어요. 이렇게 세 번을 간절히 기도했더니 그제서야 주님의 응답이 들려왔어요.

바울아! 내가 너에게 준 은혜와 능력이 많지 않느냐? 그것이면 됐지 뭘 또 눈까지 낫게 해달라느냐?"

"주님! 그래도 제 눈병이 나아야..."

"아니다! 내 능력은 약한데서 강해지는 것이다!"

"그것이 무슨 뜻이옵니까 주님?"

"생각해 봐라! 네가 유명하겠다, 병도 잘 고치고 귀신도 잘 쫓고 설교도 잘하겠다, 게다가 몸까지 건강하다면 너는 금새 교만해져서 기도도 한하고 늘 자기 자랑만 하게 될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네 눈이 아프기 때문에 너는 네 자랑을 못하고 늘 열심히 기도하고 주님만 자랑하지 않느냐? 네가 큰 능력을 행하는 비결은 바로 거기에 있나니라"

"아! 그렇구나!"

바울은 거기서 큰 깨달음을 얻었어요. 그래서 고린도후서 12장 10절에,

"내가 몸이 약한 것과 가난한 것과 어려운일 당하는 것을 기뻐한다. 그 이유는 내가 약할 그때에 강하기 때문이다!"하고 말했어요.

성도는 이상하게 돈이 많아지고 출세하고 유명해질 때는 기도도 안하고 교회도 안나가고 마귀의 종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예 화) 솔이라는 어린이가 인천 석남동에 살고 있었어요. 솔이는 집이 부자였고 생기기도 예뻤어요. 또 솔이는 공부도 잘 하고 피아노도 잘 쳤어요. 그래서 그런지 솔이는 거만하기 짝이 없었어요. 교회에도 빠지는 날이 많았고 교회에 가서도 다른 어린이와 상대도 안했어요.

"흥! 나는 가난한 어린이와는 상대 안해!"하고 생각했나봐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도 별로 관심이 없었고 선생님의 말씀도 우습게 알았어요. 교회 선생님이, "오늘 저녁에는 꼭 나와야 해! 알았지?"하면 "네!"하고 대답을 하고도 교회를 안나갔어요. 그만큼 교회 선생님을 우습게 알았어요. 솔이의 믿음은 너무 형편없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솔이는 이름도 모를 병에 걸려 자리에 눕게 되었어요. 솔이는 온 몸에 힘이 빠지고 눈이 어질 어질 하고 골치가 아프고 손과 발이 저리고 밥도 먹지 못하고 누워만 있었어요.

보름 동안이나 이렇게 누워있자 솔이는 자기의 거만함과 어리석음을 뉘우치기 시작했어요. 과거에는 자기가 제일 잘난 어린이인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제일 비참하고 불쌍한 어린이였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었어요. 솔이는 어서 일어나 교회에 나가고 싶었어요.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도 하고 싶었고 선생님의 품에 안겨 울고도 싶었어요. 솔이는 그제서야 눈물을 흘리며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를 시작했어요.

"하나님! 제 병을 고쳐주세요! 제 병만 고쳐주시면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열심히 전도도 하겠어요! 그리고 겸손한 어린이가 되겠어요!"

그런데 어느날 교회 선생님이 교회 친구들을 데리고 찾아왔어요. 솔이는 반가와서 눈물을 흘리며 선생님의 품에 안겼어요. 선생님은 모든 어린이들과 같이 예배를 드리고 솔이를 위해 합심기도까지 해주셨어요. 솔이의 친구들도 모두 솔이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가난하고 못났다고 멸시했던 친구들이 너무나 존경스럽게 보였어요. 솔이는 절대로 사람을 겉으로만 판단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솔이는 그후 하나님의 축복으로 병이 나아 다시 학교도 다니고 교회도 다니게 되었는데 이제는 겸손하고 사랑많고 믿음좋은 교회 어린이가 되었답니다. 지금도 솔이는 늘, "내가 병들었을 그 때가 내가 제일 믿음이 좋고 기도도 많이 하고 하나님과 가까웠던 때 같아요!"하고 말한다고 해요.

(결 론)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슬픈 일이 있을 때 여러분은 기도하셔요! 그러면 강해집니다.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니까요! 또 가난하고 배고플 때 기도하셔요. 시험 성적이 나빠 걱정될 때 기도하셔요. 친구들에게서 따돌림 받았을 때 기도하셔요. 그러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더욱 강하게 힘주실거예요.


죽으면 죽으리이다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에스더4:14)".

* 참고성경 : 에스더2:19-23, 3:1-7:10, 롬9:3, 출32:32

* 설교개요

1. 서론: 부림절 이야기

2. 에스더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3. 결론: 우리나라를 기도로 구하자


1.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키던 명절중에 부림절이란 명절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이 절기는 우리나라가 해방된 8.15 광복절처럼 감격스럽고 기쁜 날이었어요. 이스라엘 전 민족이 한 사람도 남지 아니하고 죽임을 당하기 직전에 하나님의 기적적인 도우심으로 구원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마다 부림절이 되면 사람들은 잔치를 베풀고 이웃끼리 선물을 나누며 즐겼습니다. 그러나 그 절기의 가장 중요한 행사는 백성들이 회당에 모여 에스더서를 읽어 내려가면 다른 모든 사람들은 그 감격스런 구원을 기뻐하며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에스더서를 읽는데는 이상한 관습이 있었습니다. 곧, 이 책을 읽어 내려가는 도중에 하만이란 이름만 나오면 그 때마다 소리를 지르고 그 이름을 저주 하였던 것입니다.

2. 페르시아 왕국이 세계 제일의 강국이었던 때에 유대나라도 그 나라에 종노릇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모르드개의 그림) 그 중에 모르드개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왕궁에서 중요한 책임을 맡고 있었습니다. 그에겐 엄마 아빠를 일찍 잃은 사촌 여동생이 있었습니다. (에스더의 그림) 그가 누구인지 아는 어린이 있어요? 예- 그가 바로 에스더였습니다. 그는 사촌 오빠 모르드개에게 이스라엘의 섬기는 하나님을 배우며 잘 자라 예쁜 처녀가 되었습니다. 더구나 페르시아 왕국의 영광인 아하스에로 왕의 왕비까지 되었습니다. 노예 소녀가 세계에서 제일 강한 나라의 왕비가 되다니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이뤄질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나라에서 아하수에로 왕 다음의 권력을 잡은 아주 건방지고 교만한 신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만의 그림) 그 사람이 바로 하만입니다. 그가 왕궁을 출입할 때에는 모든 신하들이 다 꿇어 엎드리어 그에게 절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모르드개 만은 하만에게 무릎을 꿇지도, 절 하지도 않았습니다.

이것을 안 하만은 매우 화가나서 눈엣 가시같은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교만하기 짝이 없는 하만의 마음은 모르드개 하나 죽이는 것으로 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 왕을 꼬였습니다. (간신같은 목소리로)"폐하 무익한 유대인들을 다 죽여야 나라의 질서가 서겠나이다. 그러하오니 조서를 내려 저희를 다 죽이시옵소서." 이 악한 하만이의 속셈도 모르고 왕은 누구라도 다시는 고칠 수 없는 법이 되도록 인장반지를 빼어서 주었습니다.

(모르드개의 그림) 모르드개는 재를 뒤집어 쓰고 성밖에 나아가 대성 통곡하였습니다.

(에스더의 그림) 그 소식을 들은 에스더가 옷을 보내었지만 모르드개는 그것을 거절한 채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에스더의 심부름으로 그 이유를 물으러온 신하에게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12월 13일이면 모든 유대인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든지 다 죽임을 당하도록 하만이가 법을 만들어 그 조서를 전국에 다 뿌렸소이다. 가서 이 조서를 왕비께 보이고 속히 왕께 나가 우리 민족을 구해 달라고 전해주시오."

(에스더의 그림) 그 소식과 조서를 듣고, 직접 보았지만 에스더는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 신하편에 일렀습니다. "오라버니도 아시다시피 이 나라 법에 왕의 부름이 없이 왕께 나갔다간 죽음을 당하지 않습니까? 오직 왕이 그에게 금홀을 내밀어야 사는데, 제가 왕의 부름을 받고 왕께 나간지가 벌써 30일이 지났지만 저를 부르지 않습니다. 그러니 저인들 어떻게 해볼 수가 있겠사옵니까?" 모르드개는 똑똑하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모든 유대인이 다 죽는데, 너만은 왕궁에 있다해서 혼자 살아 남으리라고 생각지 말라.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우리 민족을 살려달라는 말을 하지 않으면 유대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살아남겠지만 너와 네 친척은 다 죽을 줄 알라. 네가 왕비가 된 것은 바로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그 말을 전해들은 에스더는 죽을 결심을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오라버니, 그러면 온 수산성에 사는 유대인들을 다 모아 3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말고 나를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저도 그렇게 한 후 규칙을 어기고 왕께 나가겠어요. 그러다가 죽으면 죽겠어요."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온 민족이 몰살을 당할 위기에 하나님께 드리는 그들의 기도가 얼마나 절실할까 생각해 보세요.

3일후 에스더는 왕 앞에 담대하게 나갔습니다. 그런데 왠일입니까? 왕이 보좌에 앉았다가 뜰에선 에스더 왕비를 발견하고는 너무너무 사랑스럽게 보여 손에 잡았던 금홀을 내어 밀었습니다. 할렐루야! 모든 백성들과 에스더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신 거예요.

왕이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물었어요. "왕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인고? 이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만일 여러분 같으면 뭐라고 대답하겠어요? (하만이를 죽여달라고, 자기 민족을 구해 달라고..) 그러나, 지혜로운 에스더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오늘밤 왕을 위하여 베푼 잔치에 하만과 함께 임하여 주십사고 대답했습니다. 그날밤 잔치 후에 왕이 또 물었어요. 에스더는 내일 또 한 번 베푸는 잔치에 하만과 함께 와 달라고 대답하였습니다.

(하만의 그림) 영문도 모르는 하만이는 왕비에게까지 사랑을 받는다고 마음이 즐거워 우쭐대며 왕궁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거기 꼴도 보기 싫은 모르드개가 여전히 뻣뻣한 모습을 하고, 일어서지도, 절하지도 않는 것이 아닙니까? 심히 기분이 나빠진 하만은 집에 돌아와 아내의 말대로 그 기분 나쁜 모르드개를 장대 꼭대기에 달아 죽이겠다고 작정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날밤 왕은 잠이 오지 않아 신하에게 궁중 일기를 읽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거기 왕을 죽이려고 모의를 꾸민 신하들을 모르드개가 미리 알아 고발함으로 왕이 무사했다는 기록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왕은 그것이 고마워 모르드개에게 후한 벼슬을 주고자하여 밖에 누가없느냐고 했습니다. (하만의 그림) 그 때 마침 악한 하만이가 모르드개를 장대에 달게 허락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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