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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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일지(1)


2/6(수) * 묵상성서: 에베소서 4:22-24 “성결, 새 사람”


* 사순절은 새로움의 시작입니다. “마음과 생각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새 사람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새로움”이란 어떠한 근본적인 것의 철저한 변화를 의미합니다. “끊어버림”,“벗어버림”,“돌아섬”을 뜻합니다. 새로와 진다는 것은 그 이전 것을 더 이상 기웃거리지 아니하는 철저한 “전환”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결입니다. 그러므로 사순절 기간은 바로 나의 성결을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는 절기입니다. 지금 나에게서 새로와져야 하는 부분을 그리고 내가 누릴 성결의 은혜를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2/7(목) * 묵상성서: 마태 8:1-17 “회복의 계절”


* 사순절은 회복의 절기입니다. 부서지고 깨어진 하나님의 형상 즉 상처나고 일그러진 것들, 굳어지고 깨어진 것들이 회복되어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는 “고침”의 절기입니다. 병든 몸, 병든 세상을 고치시는 주님의 손길 안에서 우리는 회복의 계절을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시는 온전함 즉 성결의 능력을 입읍시다. 지금껏 나와 공동체가 경험한 이 회복과 고침의 사건을 생각하고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2/8(금 ) * 묵상성서: 마태 6:38-48 “사랑의 도전”


* 사랑은 상대적입니까? 그랬습니다. 그가 나를 사랑하니 사랑하는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건 아닙니다. 예수님의 삶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앙갚음의 방식으로가 아니라 사람에 촛점을 두는 사랑의 도전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근본적인 문제제기 였습니다. 무너진 관계의 고랑을 일으켜 세우고 새로운 공동체를 일으켜 세우는 사랑은 결정적인 동기부여 입니다. 사랑이 성취될 때 성결도 이루어집니다. 오늘 나와 관계 맺고 있는 주위의 사람과의 상처난 관계를 회복하는 사랑의 시간을 마련해 보세요.


* 묵상내용 :



  2/9(토) * 묵상성서: 마태 6: 5-15 “기도의 사순절”


* 사순절은 묵상과 기도의 절기입니다. 기도가 나의 결핍만을 채우는 것입니까?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기도는 말이 아니라 마음의 길을 열어 살아가는 것이며, 이를 통해 표현하는 신앙고백입니다. 기도에는 자신의 삶을 담아야 하고 체온이 실려야 하며 하나님을 향하여 그리고 이웃을 향한 사랑의 고백이요 간구여야 하며 이와같은 기도의 자세가 거듭난 사람의 모습일 것입니다. “주의 기도”는 기도의 모범입니다. 여기에 예수정신과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되풀이 되는 빈말이나 건성으로 하는 형식적인 반복은 기도의 형식을 갖추었다해도 기도일 수 없습니다. 오늘 나의 기도생활을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사순절 묵상일지▣ 2007.2.11(월)-2.16(토)



사순절 묵상일지(2)


  2/11(월) * 묵상성서: 요한 13:14-15 “섬김의 복음”


* 사순절은 섬김의 영성을 키우는 절기입니다. 예수님은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어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고 말하십니다. 손해나는 일은 접어두고 외면하는 이 시대 속에서 “섬김”은 별스러운 일로 취급당하고, 생소한 영역으로 내몰립니다. 섬김이 상식이 되고 사람다운 관계를 엮어가게 되는 지점에서 우리는 섬김의 복음을 만나게 됩니다. 성결한 삶은 바로 섬김의 삶입니다. 오늘 어떠한 “섬김“을 실천해야 하는지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2/12(화) * 묵상성서: 시편 51:10 “꿋꿋한 마음”


* "하나님, 깨끗한 마음을 새로 지어 주시고 꿋꿋한 마음을 새로 세워 주소서."우리에게는 스스로를 속이는 겉치레며 자기 합리화, 또한 자신에에게 지대한 관용의 태도가 아니라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 냉정하고 정직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이러한 정직함을 지켜나가는 꿋꿋한 마음이 절실합니다. 이러한 고백 속에서 비로소 “가슴뛰는 새로움의 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나 자신에게로 눈을 크게 뜨는 것보다 더 훌륭한 시작은 없습니다. 오늘 이 새로움의 시간을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2/13(수) * 묵상성서: 마가 7: 34-35 “열려라”


* 오늘 우리는 차단의 삶을 삽니다. 닫고 사는 역사적인 현실을 보고 그 안에 사는 나를 당연시 하고 있습니다. 실로 보고 들을 수 없는 “닫힘의 현실”은 한시라도 지속될 이유가 없습니다. 닫힘의 현실은 깨어져야 합니다. 일상을 속속들이 볼 수 있어야 하고 서로의 거친 숨결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서로를 보고 들으며 함께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 닫힘의 현실을 향하여 외칩니다. “열려라!” 닫힌 자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주님 오시는 그날을 기다리는 자들로 열린 삶을 새롭게 출발합시다. 오늘 우리 안에 닫혀 있는 것들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2/14(목) * 묵상성서: 골로새 3:10 “새 인간”


* “새 인간은 자기 창조주의 형상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와 지면서 참된 지식을 가지게 됩니다.” “끊임없이 새로와 지면서”란 대목에 주목해 봅니다. 이를 위해 “방향 틀어진 의도, 헛된 욕심, 속이는 것으로 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이른바 “새로움을 향한 끊음”입니다. 새로와지기를 거부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려 드는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길들여지고 게다가 “관습의 결박”에 묶여 있습니다. 구태에서 신속히 하나님의 뜻을 향하여 새롭게 출발하는 사람이 바로 새사람입니다. 사순절은 우리에게 이러한 새 인간을 향해 일어서게 합니다.


* 묵상내용 : 


2/15(금) * 묵상성서: 에베소 4 : 13 “그리스도의 완전성”


* 자신에게 적당하게 숨으려 하지 않고 “자신의 전체”로 하나님 앞에 그리고 유대 역사 앞에 섰던 예수님은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이루어 냈습니다. “그리스도의 완전성”이란 바로 이러한 것입니다. 달리말해 “진정한 가치를 찾고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자기가 서 있는 자리”라는 말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 경험하고 만나는 일들, 나의 일상들, 나의 일상적인 모든 만남들이 다름아닌 바로 자신을 이루어 가는 장소인 것입니다. 성숙함은 바로 여기서 시작합니다.


* 묵상내용 :



  2/16(토) * 묵상성서: 시편 126 : 5-6 “생명의 품”


* 우리는 씨앗을 뿌리기 위해 땅을 고르는 농부의 마음을 갖습니다. 무너진 고랑을 세우고, 막힌 물꼬를 트고, 굳은 흙을 갈아 “생명의 품”이 되게 하는 농부의 손을 펼칩니다. 여기에는 쉽게 쉽게 답을 얻어내는 ‘전자계산기의 손끝’과는 사뭇 다른 “영성”이 담겨있습니다. “땀이나 눈물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수확”을 자신의 것인양 하는 거짓과 오만을 거절하는 마음입니다. 이 눈물과 땀의 의미를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사순절 묵상일지▣ 2007.2.18(월)-2.23(토)



사순절 묵상일지(3)


2/18(월) * 묵상성서: 히브리서 13 : 8 “어제와 오늘이 한결같다”


* “한결같다”는 말, 이는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한결같은 새로움을 뜻하는 것입니다. 어느 때 어떠한 처지에서도 동일한 영향력이 되는 “생명성”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 끝날 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는 약속, 그것은 이러한 생명성이 언제나 새롭게 확인되는 지점입니다. 오늘 이러한 한결같은 마음, 샘물같은 생활을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2/19(화) * 묵상성서: 마가 14 : 32-42 “일어나 가자”


* 사순절은 “인내의 영성”을 일구는 밭입니다. 진지한 인내의 삶으로 우리를 이끌어 냅니다. 느슨하게 늘어진 부분들을 끌어당기고 끊어진 부분을 묶어내는 진지한 걸음입니다. “자, 때가 왔다. 일어나 가자.”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산만하지 않은 눈으로 앞으로 내다보며 한 걸음을 걸어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 어느 대목에서 인내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2/20(수) * 묵상성서: 고린도후서 6 : 1-13 “알맞은 때 ”


* 사순절은 실로 우리를 “구체적인 현실”로 불러들입니다. 그리고 직면하게 합니다. 우리는 그 직면하고 있는 자리를 실제적으로 경험합니다. 슬픔을 당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합니다. 견디기 어려운 궁핍과 상실감에 놓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진정 실제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어떠한 처지나 상황을 나에게 가장 “알맞은 때”로 알아차리는 마음, 이러한 마음을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2/21(목) * 묵상성서: 요한복음 17 : 1-19 “예수님의 바램”


* 예수님이 가려는 길은 고통을 피해 달아나는 것이 아니라 그 한복판에 기쁘게 썩 나서는 일입니다. 그러기에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알맞은 때에 손을 내미시는 정의의 손길임을 기억하면서 말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사람들이 두려움없이 진리를 위해 살고, 아픔의 고통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그리할 수 있으리란 것을 믿고 있습니다. 재림의 복음 때문에 고난과 순교의 길을 걸었던 성결의 조상들을 생각하면서 이 시대의 성결을 위하여 사랑과 정의를 실현하는 성결인이 될 것을 주님은 바라실 것입니다. 오늘 이러한 예수님의 바램을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2/22(금) * 묵상성서: 마가 13 : 32-37 “깨어 있으라”


* “그 때가 언제 올는지 모르니 조심해서 항상 깨어 있어라.” 가장 속상한 때가 있다면, 그것은 일상의 공간에서 지레 짐작으로도 잘 안다고 자부하는 지점에서 오히려 “사고”를 당하는 경우입니다. “깨어 있으라”란 말, 그것은 잠들어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적절한 계기를 잃어버리지 말라는,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어김없이 자리하여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말로 듣습니다. “깨어있는 일상살기”를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2/23(토) * 묵상성서: 누가 6:46-49 “진실의 벽돌쌓기”


* 거짓된 것들의 허망한 무너짐을 보아왔습니다. 이로부터 “견고하게 벽돌을 쌓아가는 마음”을 생각합니다. 언제나 거짓된 것은 결국 그 “두께”와 상관없이 스스로를 지켜낼 수 없습니다. 조금도 흔들림 없는 ‘견고하도록 진실한’ 자기 지킴, 이 건강함이 한결같은 생명을 일으킵니다. 예수님의 진실함을 기초삼아 한결같이 성실한 삶의 벽돌을 쌓아가는 마음에 “확신”이 자리합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거짓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사순절 묵상일지▣ 2007.2.25(월)-3.1(토)



사순절 묵상일지(4)


2/25(월) * 묵상성서: 마태 7:12 “기꺼이 주고 받아들이는 연습”


*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마태7:12) 받아들이지 못할 만큼 경직된 마음으로는 “공동체의 바다”를 만들 수 없습니다. 경직성이 파고들면 여지없이 사람살이의 풍요를 잃고 맙니다. 옹색한 마음에 사로잡히면 넉넉하게 주고 받음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성결은 경직이 아닙니다. 아름다움 흐름이요 나눔입니다. 기꺼이 주고 받아들이는 연습, 계산해서 돌려받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나”를 받아주기 바라는 만큼 “너”에 대해서 열려있고 용납하는 마음의 흐름을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2/26(화) * 묵상성서: 마태 17 : 20 “절망을 대하는 방식”


* 예수님께서 주목하시는 것은 “절망의 크기”가 아닙니다. 그것을 대하는 방식입니다. 우리가 지레 당장의 더위를 못 견뎌 하고, 아무런 의욕을 살려내지 못하는 동안에 우리는 더욱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산더미 절망” 앞에서 한 삽이라도 떠내는 용기를 말씀하십니다. 부흥과 교회성장을 향한 오늘 내가 지녀야 하는 겨자씨 믿음이 무엇인지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2/27(수) * 묵상성서: 누가 10 : 25-37 “너희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


* 설득력을 가지는 것은 언제나 삶이고 실천입니다. 말 속에 갇혀 있는 동안에는 어떠한 것이든 맹목으로 남거나 형식에 그치고 맙니다. “너희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 주께서 우리에게 말로 남아 있을 수 없는 진실을 확인시켜 주시는 대목입니다. 오늘 우리 삶의 언저리에 널려있는 말껍데기를 봅니다. 결정적으로 삶의 알맹이가 빠진 껍데기는 결정적으로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말씀이 현실이 되는 기적을 기대하십시다. 말씀이 능력이 되는 현실을 기대하십시다. 어떻게 “설득력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를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2/28(목) * 묵상성서: 누가 9 : 57-62 “앞을 보고 걷기”


* “쟁기를 잡고 자꾸 뒤를 돌아다 보는 사람”, 무슨 미련이 남아서 일까요? 걱정이 되어서 일까요? 아니면 밭갈이는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고 정작 마음은 다른 곳에 가 있는 것입니까? 예수님은 강경하게 그런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고 이르십니다. “절실함”의 문제 입니다. “목마름”의 문제입니다. 오늘 우리 안에 하나님을 향한 어떠한 절실함이 있는지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2/29(금) * 묵상성서: 마가 6 : 1-6 “고정관념을 벗고”


* 고정관념, 늘 알고 있던 것들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하지 않는 지독스러운 고정관념이 결국 스스로를 속여 사로잡습니다. “저 사람은 목수 아닌가?” 좀처럼 예수님을 믿거나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고향사람들, 혹 우리 안에 숨어있는 이러한 “고향사람의 고정관념”을 살펴볼 일입니다. ‘언 땅을 헤치고 솟아 오르는 싹’을 못 보게 하는 이러한 굳어 버린 눈길이 성숙한 걸음을 막아 세웁니다. 지연 학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괸당(가족,혈족,지연 학연 등 자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이들을 의미)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주 안에 하나입니다. 오늘 우리 안에 어떠한 고정관념이 새겨져 있는지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3/1(토) * 묵상성서: 누가 13:20-21 “하나님나라는 누룩과 같다.”


* 서로에게 누룩이 되는 만남, 진지한 영향력입니다. 누룩 덩어리는 그저 말라버린 곰팡이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누룩은 비로소 “누룩이 되는 자리”를 만나야 합니다. 서로가 누룩이 되는 자리를 만들어 결국 하나가 되고 새로운 경험을 일으켜 세우게 되는 것입니다. “마침내 온 덩어리가 부풀어 올랐다.”(13:21) 놀라운 경험입니다. 그저 말라버린 곰팡이 덩어리인줄 알았는데, 이렇듯 “사람됨을 찾아가는 만남”은 변화의 계기인 것입니다. 나는 아름다운 누룩인가, 거룩한 누룩인가, 참다운 진리로 가득찬 누룩입니까? 나는 어떤 누룩으로 살았는가를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사순절 묵상일지▣ 2007.3.3(월)-3.8(토)



사순절 묵상일지(5)


3/3(월) * 묵상성서: 누가 17 : 20 -21 “바로 너희 가운데 있다.”


* 우리의 길들여진 생각으로는 ‘이것’이고 ‘저것’인데, 경직된 상식으로는 생각할 것도 없이 저 멀리에 있고 저 위에 있는데, “아니다,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합니다. “아니다, 바로 네 안에 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짐작으로는 언제쯤인지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알 수 없다는 생각인데, “아니다, 바로 지금이다”라고 일러줍니다. 예수님은 나를 내 안에서 만나야 하는 것처럼, 우리를 우리 안에서, 공동체를 공동체 안에서 만나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나 자신을, 우리를, 또한 공동체를 고쳐 보아야 합니다. 안으로부터 보아야 하고 그 안에서 만나야 한다고 일러줍니다. 오늘 “경직된 안대를 벗게 하는 새로봄”을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3/4(화) * 묵상성서: 마태 19 : 16 - 22 “기웃거리지 않기”


* “중심으로 들어서지 못하는 기웃거림”, 그는 한편으로 자신의 조건을 안심시켜주는 영원한 삶을 동경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자신을 지탱시켜주는 부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새로운 가능성을 의미하는 삶의 방식”을 제시하지만, 결정적으로 자신의 그릇된 이해를 그대로 노출하면서 예수님을 떠나갑니다. 오늘 우리는 어느 대목에서 무엇 때문에 머뭇거리거나 기웃거리고 있습니까? 형식으로 내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를 주변인으로 전락시키고 왕따되도록하지 않았습니까?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나의 모습을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느 부분에서 머뭇거리고 중심에 서지 못하는였지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3/5(수) * 묵상성서: 누가 13: 22-30 “좁은 문”


* 예수님께서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이릅니다. 그것은 친분관계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의 실천으로 판가름 나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대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어떠한 선언이나 명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삶이며 실천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많은 면에서 관계의 새로움입니다. 그것은 정리된 새로운 삶의 출발입니다. 새로운 경험입니다. 좁은 문은 결코 좁은 삶이 아닙니다. 오히려 관계화, 헌신화, 그리고 세계화의 첫걸음입니다.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한번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3/6(목) * 묵상성서: 마태 6 : 25-34 “걱정 접어두기”


* 사람들은 “앞뒤의 수치를 맞추어 틀림이 없어야 안심이 된다”고 말합니다. 동시에 스스로를 가두어 걱정하며 두려워하고 절망하는 것을 본다. “하나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 사람살이 더불어 자연스러운 걸음을 진지하게 내딛는 것, 어떠한 거창한 계획이나 일 이전에 “작은 것들 속에서 하늘 뜻을 경험하는 심성”을 가꾸어 갑시다. 사소한 것들을 염려하지 말고 주님에게 맡기는 훈련부터 시작합시다. 오늘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3/7(금) * 묵상성서: 누가 12 : 54-56 “경험을 넘어서는 용기”


* 사람의 역사를 새롭게 하고 우리 편협한 “경험의 구조물”을 넘어서는, ”경험의 예측을 넘어서는 용기“를 말씀하십니다. 자기 경험 속에서 날씨를 예측하고, 사람의 관계를 점치며, 손익계산을 하고, 득과 실의 이치를 계산하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다른 부분을 생각할 여유를 갖지 못합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예측하는 부분이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는 자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가고 영향력 있는 사건을 일으키며 엮어 가는 것입니다. 나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그 한계를 아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오늘 이 ”경험 넘어서기“를 묵상합시다.


* 묵상내용 :



  3/8(토) * 묵상성서: 고린도후서 6: 1-10 “하나님의 일꾼”


* 지금이 가장 적절한 때이고, 오늘이 바로 결정적인 시점입니다. 사명을 깨닫고 사명을 따라 사는 사람은 그의 사명을 어둡거나 추위가 몰아친다고 해서 뒷전으로 밀어놓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손에 쟁기를 들고 언제나 하나님의 일꾼답게 살아가기”굳게 다집합시다. 성결인으로서 이 시대를 사는 은혜로움을 감사합시다. 여기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이나 조건들에 눈을 빼앗기지 않고 기쁘게 일어설 수 있는 이유를 만나게 됩니다. 오늘 이러한 삶을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사순절 묵상일지▣ 2007.3.10(월)-3.15(토)



사순절 묵상일지(6)


3/10(월) * 묵상성서: 누가 13 : 8-9 “기다림의 영성”


* “둘레를 파고 거름을!” 이것은 그저 듣기 좋은 경구가 아닙니다. 그것은 실로 사랑하는 방식입니다. 황폐한 땅을 보듬어 안고 새로운 시절을 불러들이는 뼈에 사무치는 사랑이며 갈망입니다. 황폐한 땅을 품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는 다짐입니다. 그것은 실로 기다림입니다. 새롭게 생명이 움트는 삶에 대한 기다림 말입니다. 지금은 기다림의 때입니다. 지난 100년을 가다려온 우리 성결인들의 때가 이제 왔습니다. 오늘 이 기다림 영성을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3/11(화) * 묵상성서: 마태 1:22-23 “임마누엘”, 마태 28:20


* 예수님의 별명은 임마누엘(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입니다. “함께한다”는 것은 사랑과 정의의 핵심입니다. 이러한 사랑의 일관성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가닥입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겠다”(마태28:20)는 약속으로 매듭하고 있는 복음서의 마지막 귀절이 주는 의미를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3/12(수) * 묵상성서: 누가 4:16-19 “희년의 복음”


* 온갖 묶인 것들이 그 묶임의 굴레에서 풀려나고, 눈먼 사람들이 새로움에 눈뜨는 사건, 그 해방의 희년사건을 예수님은 선언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 이리 저리 빼앗기고 거기에 “죄인” 이란 명찰하나 더 달고 다니는 사람들, 가난이 죄가 되어야 하는 세상을 향해 희년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희년의 복음을 나와 공동체의 자리에서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3/13(목) * 묵상성서: 마태 5:1-12, 누가 6:20-26 “가난한 사람”


* 성결교회 100주년의 해에 절실함이 있는 사람들, 바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배고파도 씨앗을 먹어 치우지 않는 희망의 언저리에서 자라고, 이렇듯 사중복음으로 무장하여 절실하게 정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에 의해 시작되고 싹트는 하나님 나라를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경험하는 성결의 복음이라는 기치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실체에 관하여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3/14(금) * 묵상성서: 마태 8:1-17 “회복의 계절”


* 사순절은 건강한 회복의 절기입니다. 상처나고 일그어진 것들, 굳어지고 깨어진 것들이 회복되고 제 모습을 되찾는 “고침”의 절기입니다. 병든 몸, 병든 세상을 고치시는 신유를 행하신 주님의 손길 안에서, 그리고 지금도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능력 안에 우리는 회복의 계절을 만들어 주심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성결의 능력을 체험하고 나누는 아름다운 절기가 바로 사순절입니다. 지금껏 나와 공동체가 경험한 이 회복과 고침의 사건을 생각하고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3/15(토) * 묵상성서: 이사야53:1-5 “사랑의 도전”


* 예수님의 삶은 진실한 사랑으로 점철된 삶이셨습니다. 사랑은 말하기는 쉬우나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사랑은 살리는 것입니다. 사랑은 세우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을 말하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파괴를 일삼아 왔는지 모릅니다. 이번 사순절 기간은 바로 대속적인 사랑의 기간이었습니다. 주님의 모습을 닮아온 기간이었습니다. 주님처럼 질고를 지고 찔림을 대신받는 은혜로운 기간이였다고 믿습니다. 고난주간을 앞에 두고 대속적인 사랑의 주님을 그리면서 나의 모습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 묵상내용 :



▣ 고난 주간 묵상일지▣ 2007. 3.17(월) -3.22(토)



고난주간 묵상일지


◑ 3/17(월) * 묵상성서: 마태 26:36-46, 마가 14:32-42 겟세마네 기도


* “아버지, 이 잔을 나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고뇌에 찬 아들의 기도는 그가 당할 고난의 내용을 보여줍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예수는 기꺼이 하늘 뜻을 따라 당당하게 맞설 것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앞당기는 희망의 사건으로 고난의 내용을 바꿉니다. 예수님의 고뇌의 기도를 묵상합시다.


* 묵상내용 :



◈ 3/18(화) * 묵상성서: 마태 26:47-68, 루가22:47-50 예수님의 체포


*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에 의해 배신당하고, 적대자들의 손에 체포됩니다. 두려움이 많은 제자들도 뒷걸음치고 예수께서 체포되시자 “그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모두 달아났습니다.” 예수님의 아픔은 더욱 골 깊어집니다. 뼛속으로 스미는 아픔입니다. 오늘 배신당한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3/19(수) * 묵상성서: 마태 26:69-75, 누가 22:31-34 베드로의 부인


* “당신과 함께라면 감옥에 가도 좋고 죽어도 좋습니다.” 베드로의 호언장담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말 뒤에 숨어있는 약한 심지를 보고 계십니다. 예수는 “장담하지 말라”고 이릅니다. 몇 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가련한 베드로, 예수님을 세번이나 결코 모른다고 맹세하며 양손을 내젓습니다. 그의 모습에서 우리의 심지를 봅니다. 오늘 베드로의 배신을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3/20(목) * 묵상성서: 누가 23:1-5, 마태 27:1-26 빌라도의 신문


* 예수님을 로마의 식민지 권력에 넘겨주고, 거짓증언이 난무하는 재판이 진행됩니다. “그는 선동자요!”라고 우겨대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유대사회의 친 로마 권력자들, 종교지도자들은 야훼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적대자들의 아우성. 예수의 침묵.


* 묵상내용 :



▦ 3/21(금) 성금요일 * 묵상성서: 누가 23:26-49, 마태 27:27-56 십자가에 못박힘


* 예수님은 처절하게 십자가 극형을 당하고 십자가에 매달려 온갖 조롱을 당합니다. “거기에서 내려와서 네 목숨이나 살려라.” 적대자들은 그들의 각본대로 진행된 것에 만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는 고통은 극에 달합니다.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오늘 예수님의 고난이 오늘 나에게 주는 의미를 묵상해 봅시다.


* 묵상내용 :



▨ 3/22(토) * 묵상성서: 루가 23:50-56, 마태27:57-66 예수님의 무덤


* “아버지의 손에 내 영혼을 맡깁니다.” 예수님은 숨을 거둡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것이 끝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의 돌무덤은 굳게 봉인되었습니다.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운동은 끝난것인가? 사람들은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제자들도 확신을 갖지 못했습니다. 죽임을 넘어서는 희망은 어디에서 시작되는 것인지 모르고 있었지만 죽음의 틈새를 열고 생명의 싹이 움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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