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유대인의 지혜서인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적의 군대가 한 마을을 포위했다. 적군의 장수는 마을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외쳤다. 남자들은 모두 우리의 포로가 되어서 노예로 끌려갈 것이다. 그러나 여자들은 다 풀어주겠다. 여자들은 즉시 마을을 떠나되 각자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보물 한 가지만을 지니고 가도록 허락하겠다.



 여자들은 각자가 저마다 소중하게 여기던 물건을 하나씩 지니고 나섰다. 금반지를 들고 가기도 하고, 은수저를 챙겨서 나서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한 여인은 몸집이 작으면서도 엄청나게 큰 보따리를 메고서 힘겹게 걸어가는 것이었다. 검문하던 적군이 그 여인을 세워서 보따리를 풀어보았다. 뜻밖에도 그 속에는 남자가 한 사람 들어 있었다. 적군은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물었다.


이게 도대체 누구야?


여인은 솔직하게 답변했다.

 "예, 제 남편입니다!"

 적군은 눈살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왜 명령을 어기는가? 보물을 가져가라고 명령했지 언제 사람을 메고 가라고 했는가?"

 여인은 지혜롭게 답변했다.

 "제게 가장 소중한 보물은 제 남편입니다!"



 적군의 장수는 여인의 지혜와 그 마음에 감동하여 남편을 데리고 가는 것을 허락해 주었다. 여인은 지혜로 남편의 목숨을 구하게 되었다. 지혜가 부족한가? 하나님께 구하면 주신다고 했다(약 1:5). 지혜가 금은 보화를 얻는 것보다 나음을 알고 지혜 얻기를 간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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