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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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세기 28장 14절

제    목 : 달라질래요 달라졌어요

독일에 끔찍한 감옥이 있었어요. 이곳에서는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끔찍하게 죽임을 당한 곳이었어요.

바로 아우슈비츠 수용소라는 곳이어요.

이곳에서 독일의 군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정말 지독하게 굴었어요. 너무 힘든 노동을 시켰어요.

밥도 제대로 주기 않아서 뼈만 앙상하게 남았어요.

사람을 가지고 실험도 했어요. 얼마나 추위를 견디나 냉장고에 넣어서 열려 죽이기도 했어요.

몸에 병균을 넣어서 얼마나 고통스러워하는 지 관찰도 했어요.

잘못도 없는 사람들을 가스실에 넣어서 몰살을 시키기도 했어요.

이곳에서 고통당하던 이스라엘의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어요.

“하나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이렇게 울부짖으면서 죽어갔어요. 그러다 드디어 연합군이 독일을 이겼어요.

 이제 수용소도 연합국의 손에 들어갔어요.

연합국 병사들이 수용소를 검사하러 들어갔어요. 정말 끔찍한 곳이었어요.

그런데 수용소를 점검하던 한 병사가 벽에 쓰여진 글 하나를 발견했어요.

그곳에는 이 찬송의 가사가 적혀 있었어요.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겠네.”

이 가사와 함께 메모도 발견이 되었어요. “하나님은 여기에 계십니다.” 이 낙서를 한 사람은 정말 끔찍한 장소에 있었지만 그곳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한 거예요.

오늘은 자신의 잘못으로 처량하게 피난을 가야 했던 야곱에 대해 말씀을 들을 거예요. 그런데 하나님은 잘못을 범한 못된 야곱과도 끝까지 함께 해 주셨어요.


1. 형을 피해 도망가는 야곱.

자신의 축복을 동생이 훔쳐간 사실을 안 에서는 몹시 화가 났어요. 그래서 동생을 죽이기로 마음을 먹고 이를 갈고 있었어요.

이를 눈치 챈 야곱은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서 도망을 가야만 했어요. 아버지의 축복을 받으면 모든 것이 다 잘 될 줄만 알았어요.

아버지의 재산도 물려받고, 집안을 대표해서 멋지게 하나님께 예배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이러한 야곱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었어요.

눈이 먼 아버지를 속이고, 형의 축복을 도둑질했어요. 단란하던 가족이 아버지 이삭 편과 어머니 리브가 편으로 갈라지게 만들었어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욕심을 부렸어요. 그러다가 이제 그 잘못으로 자기의 목숨까지 위험하게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도망을 하는 것이었어요.

어머니는 야곱을 살리기 위해서 피신을 시켰어요. 고향에서 800킬로미터나 떨어져있던 외삼촌 집 밧단아람이란 곳이었어요. 이 거리는 서울에서 부산보다도 훨씬 더 먼 거리예요.

이렇게 먼 거리를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걸어서 도망가야 했어요. 사랑하는 가족과도 떨어져야 했어요. 그리고 편한 집도 떠나서 먼 길을 떠나야만 했어요.

우리 속담에도 “집 떠나면 고생이다”는 말이 있어요. 아무리 신나게 떠나는 여행도, 비행기와 편한 자가용을 타고 하는 여행도 피곤하고 힘이 든다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야곱은 자기 잘못 때문에 먼 곳으로 도망을 하고 있는 것이어요. 또 언제 고향에 돌아올 수 있을 지도 모르는 난감한 상황이었어요.


2. 언제 어디나 함께 계시는 하나님.

야곱이 살 때까지만 해도 각 지역에는 그 지방을 다스리는 신들이 따로 있었어요. 야곱이 가족과 함께 살던 곳은 브엘세바였어요.

야곱은 하나님이 다른 신들처럼 브엘세바에서만 다스리신다고 생각했어요. 이제 집을 떠났으니 하나님이 이 들판까지 계시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며칠 동안 형을 피해 열심히 도망하던 야곱은 너무나 지쳤어요. 그래서 밤이 되자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을 베고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어요.

그런데 꿈에 하나님이 야곱을 찾아주셨어요. 비록 야곱은 하나님과 가족들에게 죄를 지은 못된 놈이었어요. 그래도 하나님은 야곱을 여전히 사랑하셨어요.

그래서 죄를 짓고 비참하게 도망하는 야곱에게 나타나 주신 것이어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잘 나서가 아니어요.

야곱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잘못한 것이 많아요. 교회에서 싸움을 할 때도 있어요. 남의 물건을 탐 낼 때도 있어요. 부모님께 거짓말을 할 때도 있어요.

그런데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봐주셨어요. 야곱을 찾아와 주신 것처럼 죄인인 우리를 찾아와 주셔요. 그래서 에베소서 2장 8절 말씀은 이렇게 가르쳐주셔요.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우리가 구원받을 만한 일을 해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이 아니어요. 하나님이 야곱처럼 죄인인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찾아오셨어요. 우리를 만나주시고 구원해 주신 것이어요.

야곱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을 받았어요. 그리고 하나님은 고향 브엘세바 뿐 아니라 온 우주에 계셔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었어요.


3. 야곱이 달라졌어요. 우리도 달라질래요.

하나님이 곤히 잠들어있는 야곱의 꿈에 나타나셨어요. 하늘에서 땅까지 사다리가 나타나고 그곳을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어요.

천사들은 사다리에서 사람들의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드려요.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어요. 이 환상 중에 하나님이 야곱에게 말씀하셨어요.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창세기 28장 14절 말씀

지금까지 잘한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야곱인데 하나님이 복을 말씀하셨어요. 야곱이란 이름의 뜻은 “빼앗는 자” “속이는 자”라는 나쁜 의미예요.

하나님을 알기 전에 야곱은 자신의 이름처럼 주변의 사람들에게 피해만 끼치는 못된 사람이었어요. 눈이 먼 아버지를 몇 번이나 속였어요. 배고픈 형을 팥죽으로 속였어요.

그리고 형의 것을 훔쳤어요. 행복했던 가정에 싸움을 일으킨 장본인이었어요. 그런데 야곱이 복을 주는 근원이 되겠다고 약속하시는 것이었어요.

이 모든 잘못은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 했던 짓들이었어요. 이제 하나님을 만난 야곱을 하나님이 변화시키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이어요.

지금까지는 자기의 잔꾀로 살아왔어요. 그러나 하나님을 만난 지금부터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삶이 된 것이어요.

욕심을 부려 남의 것을 빼앗고 속이는 야곱이었어요.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자 그가 완전히 변했어요. 축복의 근원이 되어서 그를 만나는 사람마다 복을 받게 되었어요.

우리의 모습은 야곱과 많이 닮았어요. 그러나 그대로 있으면 안돼요. 우리 모두가 야곱처럼 하나님을 만나기를 바래요. 하나님을 만나 달라진 야곱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만나기 바래요. 그래서 우리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요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창세기 28장 14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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