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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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 5:21-24, 히 11:5, 6

제    목 :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창 5:24)


 성경에 죽음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승천한 사람은 두 사람뿐인데, 그 한 사람은 에녹이고 다른 한 사람은 에리야입니다. 예수 님은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상에서 죽으셨다가 삼일만에 부활 승천하셨기 때문에,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분이지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하신 분은 아닙니다.


 그러면 그들은 과연 어떻게 살았기에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한 사람이 되었을까요? 그거에 대해 창 5:25는 한마디로 잘 설명해 줍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지속하다가 승천했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우리와 다른 체질을 타고난 특별한 사람 이였던 것도 아닙니다. 그는 족장이였으니 많은 사람을 상대하면서 복잡한 생활을 했을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다고 했으니 우리와 똑같이 육정을 가진 사람이었고, 아내와 자식을 거느린 가장이기도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창세기 6장에 보면, 죄악이 너무 관영하여 하나님께서 홍수로 심판하시기까지 죄 많고 패역한 세대에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녹은 일.이년도 아니고 300년 동안을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생활을 하다가 승천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이란 어떤 생활을 말하는 것입니까?



 1.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는 생활입니다

 곁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태가 동행하는 생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히 11:6에 보면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에녹은 순간 순간,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하나님이 곁에 임재해 계신 것을 의식하며 살았습니다. 에녹은 단순히 하나님에 대하여 생각만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상상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에 대해 논의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에 관해서 읽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에녹은 하나님의 임재를 직접 의식하며 살았습니다. 항상 곁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즉 에녹은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과 동행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며 살아야 하나님과 동행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하나님을 부지런히 찾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히 11:6)는 말씀을 붙잡고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도 에녹과 같이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며 하나님과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생활입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는 데서 그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대화하며 살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한 사람을 철저히 알려면 동행하며 교제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고로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하면 하나님에 대해 보다 분명히 알게 됩니다. 하나님과 교제할 때 하나님은 그의 깊은 비밀을 알려 주십니다. 에녹은 300년 동안 그치지 않고 계속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하며 살았으니 얼마나 하나님과 가깝고 깊은 사이가 되었겠습니까?


 특히,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생활은 대표적으로 기도 생활을 들 수 있는데, 바른 기도 생활이란 아쉬울 때 무엇을 달라고만 하는 생활이 아니라, 항상 하나님과 이야기하고, 통사정하며, 속삭이는 사랑의 교제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쉬지 말고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과 교제하는 생활을 통해 보다 친밀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입니다

히 11:5에서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었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 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고 말씀한 대로 에녹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이렇듯 에녹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을 했다는 것은 곧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기뻐하시지 않는 사람과 동행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것은 그분의 마음을 알고 그 마음에 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마음의 일치가 없이 동행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마음을 일치시키고 그 뜻에 따름으로써 그분을 기쁘시게 하며 동행했습니다.


 특히 에녹은 우리와 같은 육정을 가진 삶인데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그도 우리와 같이 죄는 있었지만 죄사함 받고 의롭다 함을 받아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계심을 믿고, 예수 님을 내 죄를 대속해 주신 구주로 믿고 영접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세상의 그 어떤 사람보다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롬 12:2에 보면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가지고 종종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는 무지몽매 하오니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밝히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뜻에 꼭 맞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부디 여러분들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바로 알아 그 뜻대로 살아감으로써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을 기쁘게 해드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4. 하나님을 증거하는 생활입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은 하나님께서 머지 않아 죄악이 관영한 세상을 심판하시리라는 것을 알고, 그러한 하나님에 대해 예언하며 증거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에녹이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함으로 말미암아 생명을 주관하시는 위대한 하나님에 대해 몸소 증거해 주었습니다. 또한 그것을 통해 에녹은 장차 주님이 오실 때, 죽은 성도들의 몸이 부활하거나 살아 남은 성도들의 몸이 변화를 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한 측면을 증거해 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이란 그 동행하는 하나님에 대해 항상 증거하며 나타내는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에녹은 머지않아 하나님께서 죄악된 세상을 심판하러 오실 것이니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 그래서 유 1:14,15에 보면 "아담의 7대 손 에녹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은 자의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일과 또 경건치 않은 죄인의 주께 거슬려 한 모든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에녹은 그의 아들 므두셀라의 이름을 가지고도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므두세라는 969세로 가장 오래 산 사람인데, 그 이름의 뜻은 '무기의 아들' 혹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 혹은 '이 아들이 죽으면 심판이 온다'고 하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에녹이 65세 무드셀라를 낳았는데, 무드셀라는 187세에 라멕을 낳았고, 라멕은 182세에 노아를 낳고, 노아가 600세 홍수 심판이 임했습니다(창 7:6)> 그러면 무드셀라가 라멕을 낳던 나이 187세와 라멕이 노아를 낳던 182세와 심판이 내린 때 노아의 나이 600세를 모두 합하면 무두셀라의 나이 즉 969세가 됩니다. 결국 그 이름대로 에녹의 아들 무드셀라가 죽던 해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습니다.


 어쨌든 에녹은 하나님과 항상 동행하며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생활을 했기 때문에 자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예언하며 증거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도 부디 에녹과 같이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며, 하나님과 같이 교제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을 증거하며 전도하는 생활로써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하시다가 영광된 하시다가 영광된 모습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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