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반응형

성경본문 : 마 4:1-11

제    목 : 마귀의 3대 시험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와서 수종드니라(마 4:10,11)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많은 시험들이 있게 됩니다. 입학 시험, 취직 시험, 학년말 시험 등 많은 시험들이 홍수처럼 밀려듭니다. 그러한 시험들은 사람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서 어떤 이는 시험에 통과해 한 단계 나아가게 되고 어떤 이는 시험을 뚫지 못해 주저앉곤 합니다.


 실로 이러한 세상의 시험들은 누구나 한 번씩은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그 중에는 일행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시험도 있을 것이고 아주 가볍고 사소한 시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서는 아주 중요한 시험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단을 위하여 주시는 시험이 있고 마귀가 우리를 범죄케 하고 타락하게 만들기 위해서 오는 시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시험은 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하나님께서 의로운 뜻으로 섭리하시기 때문에 오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분명하게 알면 어떤 시험을 당하더라도 낙심하거나 좌절감에 사로잡힐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시험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허락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도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시험은 큰 은혜를 받은 후에 오고, 큰 은혜 받기 전에 오기도 합니다.


 예수께서도 40일 동안 금식 기도를 하고 난 다음에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든는 은혜를 받은 후에 사단의 시험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성도에게 있어 시험이란 하나님께서 큰그릇으로 쓰기 위해서, 큰 축복을 주시기 전에 주시는 전초 작업이기도 합니다.


 예수님도 메시아로서 공생애에 들어가시기 전에 마귀의 시험을 당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시험이나 시련이든지 일기고 나면 우리에 유익이 되며 더 큰 축복을 받고, 더 큰그릇이 될 것을 생각하고 '주여, 무슨 축복을 주시려고 얼마나 크게 쓰시려고 이런 시험이 옵니까? 감사합니다' 하고 원망 대신 가사하고, 불평 대신 찬송하고, 근심 걱정 대신 기도하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막상 시험을 당하면 근심이 오고 낙심이 되고 좌절감에 사로잡히기가 쉽지만 이런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고 무슨 시험이든지 대하게 되면, 시험이 크면 큰 만큼 더 큰 은혜가 오고 더 큰 축복이 오고 더 큰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한편 에수님이 당하신 마귀의 세 가지 시험은 40일 금식하시고 나서 배고플 때에 돌들을 떡덩이가 되게 하라 하는 시험이고,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 하는 시험이고,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면서 마귀 자신에게 엎드려 절하면 그것을 다 주겠다 하는 시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시험은 아담과 하와가 당한 시험과 그 성격이 유사합니다. 창 3:6에 보면 마귀가 하와에게 선악과를 따먹으라고 유혹하는데, 그 선악과가 "먹음직도 하고 보임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지라"고 했습니다


 또한 요일 2:16에 보면 "이는 세상에 있는 모은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는 말씀이 있는데, 결국 예수 님이 당하신 시험과 아담과 하와가 당한 시험과 본 절이 말하고 있는 시험들은 우리에게도 흔히 찾아오는 일반적인 사단의 세 가지 시험의 유형들을 잘 보여줍니다. 그러면 사단이 주는 그 세 가지 시험이란 어떤 시험들을 말하는 것일까요?



 1. 육신의 정욕을 통해 오는 시험입니다


 예수께서 금식하신 후에 몹시 배고프실 때 당한 시험과 같이 물질을 통하여 오는 시험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당한 시험에서도 보면 선악과가 먹음직했다는 것이 바로 이러한 시험의 유형을 잘 보여 주는 것입니다. 우리 육신의 정욕 가운데서 제일 강한 욕망은 물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육신에 오는 시험 가운데 제일 큰 것이 물질을 통한 시험입니다. 우리의 육신은 물질을 매우 귀중히 여기는 나머지 재물을 하나님과 같이 여길 위험성이 있고 하나님보다 재물을 더 사랑하고 더 의지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이를 경계하사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육신이 살려면 물질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영혼이 먼저 잘되면 육신이 잘 살 수 있는 문제는 따라오게 마련인데 사람들은 영의 문제는 등한히 하고 육신만 잘 살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고 마귀와 타협하면서까지라도 물질을 얻고자 함으로써 시험에 빠지곤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 6:33에 보면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의 육신에 필요한 물질은 영이 먼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서 말씀 중심으로, 믿음 중심으로 살 때 자동적으로 해결되게끔 되어 있습니다. 영보다 육을 앞세우고 말씀이나 믿음보다도 물질을 앞세우게 되면 마귀의 시험에 빠지게 되고 마귀와 타협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면 마귀의 시험에 빠지게 되고 마귀와 타협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즉 육신과 물질은 마치 배와 물과의 관계와 같습니다. 배는 절대로 물 없이는 못 뜹니다.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물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물이 아무리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물이 배 위에 올라오면 배는 침몰되고 마는 것과 같이 우리가 육신을 입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물질이 없으면 못삽니다. 그러나 물질이 우리를 지배하며 우리의 영적인 문제보다, 하나님에 대한 문제보다도 앞서게 되면 그 심령은 파멸을 당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님께서는 물질을 통하여 이 육신의 시험을 받으실 때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굶주리며 헐벗고 고생을 할 때 마나와 메추라기를 먹게 한 것은 인생이 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이지 물질 위주로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교훈을 40년간 고생시키며 가르쳤건만 그래도 하나님이 말씀을 저버리고 하나님을 잊어버릴까 봐 신 8:12에서 또다시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참으로 영적으로 믿음에 바로 서고 말씀 중심으로 살면 육신이 사는데 필요한 물질은 하나님께서 적절하게 주시게끔 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우리 생명이 살고 참 만족을 얻는 길은 물질이 아닙니다. 눅 12:15에 보면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생명이 살고 또 행복해지는 것은 물질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먹으면서 믿음 안에서 영적으로 바로 살 때 참 만족이 있고 기쁨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이러한 사실을 항상 기억함으로써 물질을 통해 오는 모든 시험을 능히 물리치도록 해야 합니다.



 2. 안목의 정욕을 통해 오는 시험입니다


 예수께서 두 번째로 당하신 사단의 시험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 그래서 발이 하나도 돌에 부딪치지 않고 상하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보고 깜짝 놀랄 것이 아니냐 그러면 자연적으로 높아져서 이 나를 구원할 터인데 하필 그 십자가를 지고 고통 당할 것이 뭐 있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의 인기를 끌어 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요일 2:16의 "안목의 정욕"이며 하와가 선악과를 보니 "보암직하다"고 했던 바로 그러한 시험의 유형입니다.


 예수 믿다가 타락하는 사람 가운데 목사님이나 교인들이 인정해 주지 않고 알아주지 않는다고 낙심하는 이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인기를 끌고 인정받으려 하는 것은 사람의 정신적인 본능 가운데 가장 큰 본능입니다. 물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 받는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며 이기적이고 잘못된 동기와 목적으로 먼저 인기를 끌려고 하는 것이 죄악이라는 말입니다.


겔 16:15에 보면 "네가 네 화려함을 믿고 네 명성을 인하여 행음하되 무릇 지나가는 자면 더불어 음란을 많이 행하므로 네 몸이 그들의 것이 되도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늘 겸손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세로 살아가야지 인기욕이나 명예욕의 지배를 받아서 그것이 목적이 되어 살아서는 안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안목의 정욕을 자극하는 사단의 시험에 대해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이용해서 내 인기욕이나 만족시키는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제 재산도, 명예도, 권세도 내 것이 아니라는 철저한 의식을 가지고 겸손하게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 돌리며 늘 쉬지 말고 기도함으로써 안목의 정욕을 통해 오는 마귀의 시험에 넘어지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3. 이생의 자랑을 통해 오는 시험입니다.


 사단은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라'고 하며 예수 님을 시험했습니다. 이는 높아지려는 욕망, 즉 이생의 자랑을 통해 오는 시험으로서 결국 교만의 죄에 빠지게 하는 시험이 됩니다. 요일 2:16의 "이생의 자랑"이 바로 그것이며 하와가 선악과를 보니 지혜롭게도 탐스러웠다고 하는 것이 바로 그러한 시험의 유형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기 위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한 자랑은 사도 파울도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고후 11:30)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교만하여 자기를 높이려는 자랑은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입니다.


 교만은 영적인 죄입니다. 교만은 끝내 하나님 보다 자신을 앞세우고 높아지려고 합니다. 이에 잠 16:18에서는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자기의 부족을 깨닫고 겸손해야 됩니다.



 성도 여러분! 마귀는 어떻게 해서든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시험합니다. 우리가 가장 넘어지기 쉬운 것을 통해 우리를 시험합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정욕을 통해 우리를 쓰러뜨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러한 시험을 이기고 나면 우리에게 유익이 되며. 더 큰 축복을 받고, 더 큰 하나님의 그릇이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 모두는 마귀가 주는 이 3대 시험을 이기고 물리쳐서 승리하는 신앙 생활을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