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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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눅21:36

제    목 : 기도는 왜 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종교적인 속성을 지니고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기도를 합니다. 삶의 고통과 악한 상황속에서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나 기도가 모든 사람에게 있는 보편적인 현상이지만 성도에게 있어 기도의 필요성은 다릅니다. 앞장에서 기도의 개념과 본질이 '신앙의 기초적 행위'라고 우리는 배웠는데 기도의 필요성 또한 같은 맥락에서 찾아야 합니다. 즉 불신앙인들이나 다른 종교인들처럼 위기를 당하거나, 복을 받기 위해 자기 중심적으로 행하는 것이 기독교인의 기도행위가 아님을 인식해야 합니다. 기도는 성도의 호흡이요, 특권이요, 필수적인 의무임을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1. 성도의 무기(엡6:18)


 1)사단공격의 방어막임

 성도는 그리스도 예수의 종이요 군사입니다. 이 불의와 죄로 물들어 있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거룩한 뜻을 수행해야 하며, 사단의 사망 권세와 끝없이 싸워야 하는 투쟁적 존재입니다. 선으로 악을, 의로 불의를, 진리로 거짓을 이기는 생활이 성도생활의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선한 싸움에는 무엇보다 성도의 양심과 영혼부터 진리로 무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신앙이 풀어지고, 양심이 악에 오염되고 영혼이 죄에 무방비상태가 되는 순간부터 성도는 사단 권세 앞에 무릎꿇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성령의 도우심과 그 권능 안에 보존돼야 사단의 공격을 이길 수 있습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마26:41)고 하셨고, 베드로 사도도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고 명한 것입니다. 이처럼 기도는 죄와 사망 권세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의 영혼을 보호하는 '방어무기 체제'입니다. 그러므로 사단의 공격이 쉬임 없듯, 기도도 쉬임 없이 항상 행해야 합니다.


 2)사단을 공격하는 능력임

 기도는 소극적인 무기가 아닙니다. 한 걸음 더나가 적극적으로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성령의 검'(엡6:16,17)을 대적에게 휘두를 수 있는 공격 능력을 제공합니다. 예수께서는 진실한 성도들에게 사단 권세를 무찌를 수 있는 권능을 주셨습니다. 즉 성령의 은사가 그것입니다. 축귀, 병고침, 구제, 사랑, 전도의 은사들입니다(막16:15-18;고전12:4-11). 그런데 이 은사들 역시 성도의 힘으로 운용되고 발휘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야 효력이 있습니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지 않으면 마치 실탄없는 무기처럼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마9:29)고 교훈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성도에게 주신 영적 운용하는 능력이기도 필히 힘써 행해야 합니다.


 2. 축복의 통로(히4:16)


 1)언약을 성취받게 함

 성도는 언약을 받은 존재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특권적인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죄의 용서, 하나님의 동행, 영생의 획득, 믿음의 승리 등 수많은 하늘의 언약이 성도에게 주어졌습니다. 이와 같은 언약은 우리의 공로 아닌 그리스도 예수의 대속은혜 속에서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요 축복입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언약과 축복이 성취되려면 성도의 '믿음'이 요구됩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언약대로 축복해 주시려면 성도의 '믿음'이 요구됩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언약대로 축복해 주시려고 해도 사람이 불신하고 경히 여기면 주실 길이 없습니다. 가나안 땅을 언약받고 출애굽한 선민 일세대가 광야에서 멸절한 이유는 하나님의 언약을 경히 여기고 불신했기 때문이었습니다(히3:18,19). 그러므로 기도는 하나님 언약에 대한 성도의 믿음의 응답이요 행위입니다. 이와 같은 성도에게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신 모든 구속과 축복의 언약을 성취시켜 주십니다.


 2)불가능을 가능케 함

 성도에게 주신 모든 의무는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사실 불가능한 것들입니다. 마치 홍해 앞에 선 이스라엘 선민처럼, 가나안 여리고성 앞에 선 이스라엘 군대처럼 우리의 힘과 지혜로는 이루기 불가능한 장벽들이 무수합니다. 그러나 선민들은 기도했고 그 수많은 장애들을 하나님의 도우심과 공급하심으로 극복했습니다. 기독교의 역사는 바로 기도의 역사입니다.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긴 문제들을 성도들은 기도로써 이루워왔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고 그 나라를 건설하려는 성도들은 기도해야 합니다.


 3. 하나님과의 대화(사55:6)


 1)하나님과 동행케 됨

 성도의 축복된 삶, 승리의 삶의 비결은 곧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이 그 요건입니다. 즉 하나님 뜻과 섭리를 깨닫고 그 안에서 행하는 것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입니다. 기도에는 반드시 응답이 주어집니다. 응답이란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과 뜻을 성도에게 알려주시는 은혜입니다. 기도하는 성도가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된다는 의미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기 생각과 정욕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가운데 행하기에 오류나, 범죄나, 시행착오 없이 순조롭고, 승리의 길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거룩한 삶의 열매를 얻게 됨

 기도란 광의적으로 하나님과의 대화요 교제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본받고 하나님을 닮아갑니다. 부부가 오랜 세월을 동행하면 서로 닮아가듯 하나님과 기도로 대화하며 사는 성도는 그 인격과 성품이 하나님을 닮게 되는 것이 필연적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입술로 기도를 많이 하고 밤새워 기도를 해도 그 인격과 생활이 하나님을 닮지 않은 사람은 참된 기도 생활을 하는 성도라고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 성도들 중에 이와 같은 사람들이 많은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이제부터 참된 기도를 함으로써 삶의 열매를 얻는 복된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결론

 성도라면 기도는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성도 위에 약속하신 것들을 허락하시고 세상을 이길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

 주 하나님, 기도는 우리의 무기요 특권이요 삶의 방편임을 알았습니다. 그동안 기도를 소홀히 하여 세상에 패배하는 일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부터 하나님께 상달되는 참된 기도를 하여 충만하신 주님의 권능 안에 머무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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