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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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 7:7-12

제    목 : 응답받는 기도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마 7:7)



 본문의 말씀을 윌리암 바클레이(William Barclay)는 '기도의 헌장' 이라고 했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깨뜨릴 수 없는 기도의 철칙을 분명하게 잘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과연 기도의 헌장이라고 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정 바른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을 가져오지 않을 수 없기에 우리는 응답해 달라고 부르짖기 전에 우리의 기도를 바르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응답을 가져오는 바른 기도란 어떤 것일까요?



 1. 간곡한 기도입니다


 본문에서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고 세가지로 말씀하신 것은 무슨 뜻입니까? 기도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구하라(ask) 는 것은 곤경에 처한 거지가 구제를 요청하듯이 구하라는 것입니다. 찾으라(seek) 는 것은 값진 보화를 잃은 사람이 안타깝게 찾듯이 간곡히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두드리라(knock) 는 것은 꼭 들어가야 할 집에 들어가기 위해서 애타게 노크 하듯이 하나님께 간곡히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응답해 줘도 좋고 안해 줘도 좋은 듯이 무성의하게 해보다 그만 두는 기도를 해서는 응답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힘써 기도하는 심령에 나타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고 김활란 박사님도 뜨거운 심령으로 하지 않는 기도는 기도라고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불타오르는 소원으로 뜨겁게 간곡히 드려질 때 하나님께서 잘 응답해 주십니다.



 2. 지속적인 기도입니다


 어떤 기도는 한 두 번만 해도 즉각적으로 응답이 오기도 하고, 생각으로만 해도 신기하게 응답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기도는 아무리 기도해도 그 응답은 오지 않고 도리어 상황이 더 어렵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내가 원하는 대로의 응답이 없다 할지라도 낙심하지 않고 끈질기게 기도하는 것이 참된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적절한 때에, 가장 선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가장 유익한 응답을 해주시므로 다소 응답이 지체되고 자신이 원하던 응답이 주어지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떡을 달라고 하는 자에게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는 자에게 뱀을 주겠느냐" 고 하셨고, 눅 11:12에서는 "알을 달라는 자에게 전갈을 주겠느냐" 고 하셨습니다. 빵을 구했는데 돌이 우리 앞에 나타나도 계속 기도해야 됩니다. 생선을 구했는데 징그러운 독사가 나타나도 끝까지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선하고 큰 응답과 축복이 옵니다.


 마귀는 기도를 제일 싫어하기 때문에 기도를 못하게 낙심시키고 의심나게 만드는 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으로 보기에는 어떠하든지, 귀로 듣기에는 어떠하든지,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설혹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때가 있다 하더라도 기도한 일에는 후회함이 없도록 더 유익한 결과가 오도록 해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낙심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기도는 저금통장에 저금해 두는 것 이상으로 유익한 것이며 어떤 모양으로든지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기도하다가 쉽게 응답이 오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말라 하시면서 누가복음 18장에서 재판관과 과부의 간청에 대한 비유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요셉은 총리가 되기 전까지만 해도 감옥에 갇혀있는 죄수였습니다. 여리고 성은 무너지기 하루 전까지만 해도 금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지속적인 기도로 인해 결국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되었음을 잊지 마십시오.



 3. 믿음의 기도입니다


마 7:11에 보면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늘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고 했습니다. 인간은 본래 타락하고 불완전한데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어하는데 전능하시고 선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왜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악하고 인색하신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빵을 달라는데 이빨 부러지게 하는 돌이나 주고 생선 달라는데 독사나 던져주는, 신자를 조롱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좋은 것을 넘치게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꼭 믿어야 합니다.


 응답이 늦어지는 것도 내 기도대로 안되는 것도 다 우리의 유익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인 것입니다. 나이 어린 아들이 시퍼런 칼을 달라고 하면 주겠습니까? 그 때는 안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에게 알맞는 다른 것으로 줍니다. 이렇듯 우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상 우리에게 나쁜 것일 수가 있습니다. 고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에 따라 선한 것을 주십니다. 우리가 우리를 생각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우리를 더 잘 아시는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사람은 무엇을 요구받으면 귀찮아하고 부담을 느끼며 싫어하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의뢰하고 요구하는 것을 더 기뻐하시고 흡족해 하십니다. 결코 무시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 가까이 계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인간은 한꺼번에 두 사람이 말하면 못 알아 듣지만 하나님은 온 세상 사람이 한꺼번에 부르짖어 기도해도 얼마든지 들으시는 분입니다. "귀를 지으신 자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지으신 자가 보지 못하시랴" 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는 하나님이 좋으신 아버지임을 믿고 기도한 다음에는 받을 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4. 선한 목적의 기도입니다


 예수께서는 왜 기도에 대한 말씀을 하시다가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이니라' 는 황금률을 말씀하셨습니까?


 물론 여기에는 이웃과의 관계에 있어서 남에게 받고자 하면 먼저 주는 자가 되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여기에는 우리가 하나님의 대접을 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하나님을 대접하려는 선한 목적으로 기도해야 한다는 뜻도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요구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고 다음으로는 이웃을 위하는 선한 목적이 뚜렷해야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약 4:2에서도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얻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고 하지 않았습니까? 정욕적인 기도, 이기적인 기도, 자기 중심적인 기도는 응답받기 어렵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동기와 목적이 하나님 앞에 선하고 합당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임을 믿고 선한 목적을 위해 날마다 기도함으로써 응답받는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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