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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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에배소서 1장 17절-19절

제    목 : 성숙한 성도가 되는 길



   우리는 언뜻 초대 교회라고 하면 대단히 모범적인 교회라고만 생각하는 데 실상은 신앙이 매우 미숙했고 문제도 많이 안고 있었습니다. 그중 에베소 교회는 많은 면에서 부족한 점들이 있었으나 그래도 바울은 먼저 칭찬하기를 잊지 않고 설립자로서 에베소 교회가 더욱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되기를 간절하게 기도드립니다. 이제 기도 가운데 바울이 권면하는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은 어떠한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을 잘 알아야 합니다.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성숙한 성도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하나님을 잘 알아야 합니다. 사실 인간들에게 있어서 신을 알려는 노력은 오늘날까지 쉼 없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맨 처음에는 비, 바람, 천둥, 번개가 무섭고 불이 무섭고 괴암 절벽이 무서우므로 온갖 자연과 자연 현상이 경외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인간 종교의 기원입니다. 그러나 인간 문명의 발달과 함께 하나하나 대자연의 현상들의 비밀이 벗겨지면서 그것들이 더 이상 인간들의 경외 대상이 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신이 없다고 선언하든가 아니면 새로운 신흥 종교를 만들어 내든가 해야 하는 종교적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심으로써 하나님을 알게 된 종교였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가 신앙 고백을 할 때 그것을 우리 주님께서는 칭찬 하시면서도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 16:17)고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벌써부터 당신을 알 수 있도록 인간들에게 여러모로, 여러 방법으로 직접 간접으로 계시하여 주셨습니다. 성경에 의하면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끔 되었고, 하나님을 능히 알 수 있는 일들이 인간 주변에 많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마음과 생각에도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깨달을 수 있도록 때에 따라 사건에 따라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인간들은 일부러 하나님을 저버리고 스스로 헛된 것으로 바꾸어 허망하게 여겼습니다(참조, 롬 1:19-28). 그러므로 이제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해도 인간이 핑계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마음을 가다듬고 조용히 생각하면 하나님을 알 만한 사건들은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 시대에는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가득히 담은 성경(참조, 딤후 3:15, 16)이 우리 곁에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요 17:3)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잘 알수록 믿음 생활이 더욱 성숙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2. 소망의 눈을 가져야 합니다.

   '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이 소망이 무엇이며.' 마음의 눈이 어두운 사람은 삶에 소망이 없습니다. 우리는 주위에서 권력 때문에 마음의 눈이 어두워진 나머지 망한 사람을 많이 봅니다. 돈 때문에 마음의 눈이 어두워진 나머지 소망 없이 허무해진 사람들도 많이 봅니다. 여자 때문에, 명예나, 친구 의리 때문에 인생을 고독하게 끝맺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결국 마음의 눈이 밝아야 참 소망이 있습니다. 소망 없이 하루해를 사는 사람은 살았다 하나 실상은 죽은 사람과 같습니다. 아람 군대가 포위했을 때 마음의 눈이 어두웠던 게하시는 두려워 죽을 지경이었으나 마음의 눈이 밝은 엘리사는 소망 중에 걱정이 하나도 없었습니다(참조, 왕하 6:14-17). 마음의 눈이 어두웠던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곁에 서 계셨으나 알지 못하고 소망 없는 자같이 슬퍼만 하였습니다(참조, 요 20:14; 21:4). 소망 없이 실망하여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에게 부활의 주님께서 말씀하시니 저희 눈이 밝아져 예수를 보게 되었다고 눅 24:16-31에서 말씀합니다.


   3. 성도가 받을 기업이 얼마나 영광되고 풍성한가를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알고 믿는 우리는 옛날같이 무절제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기 때문에 하나님께로부터 인정받은 성도입니다. 성도이면 하나님의 자녀요 아브라함과 함께 하는 축복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해 잠시 잠깐 받는 '환난의 작은 것이' 장차 올 지극히 영광된 기업과는 족히 비교될 수 없습니다. 사실 죄인 된 우리를 '성도'라고 불러 주신 것만도 황송한데 그 위에 또 믿음의 상급도 후히 주신다니(참조, 창 15:1 눅 18:29, 30 딤후 4:7, 8 히 11:6) 감사할 뿐입니다. 그 상급을 생각할 때 우리는 좀더 하나님의 뜻에 가깝게 살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4. 믿는 자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의 능력을 말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임마누엘'이십니다. 그는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와 함께 계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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