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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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전도서 3장 12절-15절

제    목 : 꼭 알아야될 3가지



   가이드 포스트에 실렸던 이야기다. 어느 부인이 월남에 포로로 잡힌 남편에게서 무척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편지를 받게 되었다. 며칠이 지나 그녀는 자기 아들이 열심히 그리는 그림을 보았다. 그림은 울타리가 쳐진 한 채의 집이었다. '얘, 이게 뭐니?' '응, 아빠가 있는 포로수용소야.' 이 말에 부인은 그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러자 아이는 '엄마, 왜 울어요? 이곳은 말이야 하나님이 계시잖아! 엄마 울지 마.'라고 말하며 엄마의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었던 것이다.



   사람의 생애에 변화가 일어나고 성숙하게 되는 것은 곧 진리를 깊이 깨닫는 데서 옵니다. 예수께서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고 하셨습니다. 진리 곧 예수가 누구시며 그가 무엇을 하셨는가를 깨닫게 되면 타락한 성품과 죄악 된 욕망에 사로잡혀 죄의 종노릇하던 상태에서 자유케 됩니다(참조, 행:23; 롬 6:16, 17, 19, 20). 본문에 전도자는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고 거듭하여 '내가 알았도다'라고 매우 의미심장한 말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깊이 깨우쳐 성숙케 할 '내가 알았도다'라는 진리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가장 좋은 것을 알았습니다.

   본문 12절에서 전도자는 인간이 사는 동안에 그 이상 더 나은 것이 없다고 느낄 만큼 좋은 것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1) 그것은 사는 동안에 기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얻은 우리의 분깃을 기뻐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기쁜 마음으로 묵묵히 따라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성도들에게 '항상 기뻐하라'고 권고했습니다(참조, 살전 5:16). 그것은 단지 감정적인 기쁨만을 뜻하지 않았습니다. 주님 안에서 갖는 성령의 위로로 말미암은 온전한 기쁨이었습니다. 성도는 주님 안에서 갖는 확실한 소망이 있기에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참조, 빌 4:4). 전도자는 일찍이 인간이 자기 분수를 알고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 기뻐할 줄 아는 것이 인간에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를 깨달았습니다.

   2)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선행은 그것을 행하는 자에게 순수한 기쁨을 안겨다 줍니다. 전도자는 선을 행하는 것이 타인에게 유익을 주는 것은 물론이지만 장본인에게도 커다란 행복감을 주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주님은 그를 따르는 제자들을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 5:14)고 하셨습니다. 때문에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고 하셨습니다. 물론 선행 자체가 구원에 얻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선행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아름다운 일입니다(참조, 딛 3:8).


   2. 하나님의 선물에 대하여 알았습니다.

   전도자는 인생에게 주신 육신상의 조건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이해하며 그것을 낙으로 누릴 줄 아는 지혜를 가졌습니다.

   1) 먹고 마시는 즐거움이 하나님의 선물이란 사실입니다.

   기독교는 결코 금욕주의 종교가 아닙니다. 육신에 속한 것을 죄악시하지는 않습니다. 먹고 마시는 것도 분명히 육신에 속한 것이지만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하여 주신 즐거움의 하나로 여깁니다. 그러나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먹고 마시는 것을 위해서만 살고 그런 까닭에 염려하는 것은 바람직한 성도의 자세는 아닙니다(참조, 마 6:25). 오히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삽니다(참조, 마 4:4). 그 말씀의 양식을 먹고 마시는 것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2)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게 된 것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수고와 땀을 흘려야 하는 시련을 주셨습니다(참조, 창 3:16-19). 전도자는 이 사실을 저주로 생각지 아니하고 인간에게 주어진 숙명으로 여기며 오히려 노동의 수고를 통하여 정직하게 얻는 기쁨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오히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축복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인간에게 정직하고 부지런한 삶을 일깨우며 수고 뒤의 기쁨이 얼마나 귀한지를 교훈하여 주고 있습니다.


   3. 사람으로 하나님을 경외케 하시려는 뜻을 알았습니다.

   전도자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오묘한 이치를 깨달은 후에 결론적으로 그것은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그를 경외케 하심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1)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영원히 변함이 없습니다. 전도자는 앞서 알게 된 인생사의 이치에서 그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을 밝혀 주는 계시에서도 그러한 성격이 나타납니다(참조, 민 23:19 히 13:8). 하나님이 세우신 것은 아무도 폐하거나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참조, 사 46:9, 10 단 4:35).

   2)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은 가감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전도자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은 더할 수도 없고 덜할 수도 없다고 하였습니다(14절). 이는 하나님의 계획은 변경을 필요치 않으신다는 말입니다. 그것은 수정할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완전무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감히 하나님의 뜻을 변경시킬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그러하듯 하나님의 일도 그 어느 것 하나라도 완전하지 않은 것이 없어서 우리가 더하거나 감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것입니다(참조, 시 4:2). 따라서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들의 경외를 받으실 유일하신 분입니다. 그의 영원불변하시는 행위와 와전 무결한 섭리는 인간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케 합니다. 그의 구원하심도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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