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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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유한 마음

사람의 성공 요인에서 지능이나 기술 훈련보다는 대인관계가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사람들은 대개 직무수행의 실패보다는 대인관계의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다. 그만큼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는 다른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가 중요하다.

방법은 단순하다. 좋은 인간관계를 가지려면 ‘온유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면 된다. 온유한 자는 말 그대로 부드러운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다. 온유한 마음은 황폐한 관계를 회복시켜 주고 관계를 풍성하게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을 갖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단점이 있다. 일방적으로 누구를 탓할 수 없는 일이다. 조금만 서로 섬기는 마음으로 다가가면 잘될 것이다. 예수님은 온유한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 온유한 사람이 땅을 차지한다고 하셨다. 그렇다. 온유함이 강함을 이긴다. 강한 치아보다 부드러운 혀가 더 오래간다. 우리는 늘 온유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예수님의 마음이다.

/임준택 목사 (대림교회) <국민일보/겨자씨>

▣ 온유한 사람

교육학에는 '하아로우의 실험'이라는 이론이 있다.

심리학자인 하아로우 교수가 이런 실험을 했다. 젖을 먹는 아기 원숭이들 앞에 엄마 원숭이 대신 두 개의 인형을 만들어 놓았다. 하나는 철사로 엄마 원숭이처럼 만들어 그 가슴에 우유병을 넣어두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부드럽고 두꺼운 천으로 만든 엄마 원숭이 인형의 우유를 먹었다. 이 실험을 통해 동물들도 부드럽고 온유한 것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인간관계도 그렇다. 날카롭고 딱딱하고 매정한 사람보다 부드럽고 온유한 사람을 서로 찾는다. 같은 재능, 같은 기술,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사회에서 원하는 사람은 온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부드럽고 온유한 사람에게 친구가 있고, 이웃이 있기 마련이다. 온유한 마음이 있는 곳에 훈훈한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건전한 사회생활이 있다. 온유한 마음은 팔복 중 하나이다. 온유함으로 사람을 대하게 되면 경직된 관계도 부드러워지고 서로에 대한 신뢰감도 깊어져서 하나님이 우리안에 주신 사랑이 충만해지며 화평을 이루게 될 것이다.

▣ 온유한 사람 -칼빈

'가장 겸손한 선지자 칼빈'이라는 책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종교개혁자 칼빈이 이태리에서 스트라스버그로 가는 길에

그의 친구 윌리엄스 페넬을 만나기 위해 제네바에서 잠깐 머물게 된다. 이때 그 친구 페넬이 말하기를 제네바에서 종교개혁 운동을 하자고 자꾸만 권한다. 본래 칼빈은 연구 생활을 해서 훌륭한 학자가 되려고 했다. 그런데 친구의 끈질긴 권유를 받은 칼빈은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제네바에 머물면서 종교 개혁 운동에 가담한다. 하지만 이 칼빈은 너무나도 엄격하고 철저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반발을 사게되어 결국 3년 후에 제네바시의 시의회의 결의에 따라 추방을 당하게 된다. 그럴 때 그는 아무 원망도, 불평도 하지 않았다. 그런 일이 있은 지 3년 후 아무래도 칼빈이 있어야 이 일이 바로 되겠다고 생각하여 다시 초청을 한다. 이 때에도 역시 칼빈은 그것을 하나님의 뜻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다시 돌아온다. 보통 사람 같으면 쫓아낼 땐 언제이고 오랄 때는 언제이냐며 역겨워 할 것이지만 그는 가라고 할 때 갔으며, 오라고 할 때에 아무 말없이 다시 돌아왔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중에 그대로 돌아와 제네바에서 큰 역사를 이루며 종교개혁을 성공시켰고 나아가 오늘의 제네바를 만든 것이다. 이것이 온유한 것이다. 역사는 바로 이러한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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