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성경본문 : 여호수아 6장 25절-27절

제    목 : 여리고성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


본문에서 철저하게 훼파된 여리고 성과 관련하여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해 누구든 절대로 그 성을 재건치 못하도록 금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파괴된 여리고 성을 재건하는 자는 저주를 받게 되리라는 이 선언은 신13:16의 규례에 그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그 규례에는 불살라 진멸된 성은 영영히 무더기가 되어 다시는 건축되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본문을 통해 오늘날 성도들도 자신의 신앙생활 중에서 이미 파괴되어버린 여리고성을 다시 새우려고 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무너진 여리고를 우리 마음속에서라도 다시 세우려고 한다면, 본문에 나타난 저주가 우리에게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성도들은 본문에 나타난 여리고 성 재건 금지 명령이 다음과 같은 의의가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1. 하나님의 능력을 영원히 기리기 위함입니다.


[해석]

본문 26절에 ‘경계하여’라는 구절이 있는데, 문자적으로는 ‘일곱번 하여’라는 뜻입니다. 히브리인들의 수 개념에서 ‘일곱’은 ‘완전’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이 말은 맹세의 말을 일곱 번 되풀이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완전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지금 백성들에게 하고 있는 이 말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주시는 엄한 경고의 말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여리고성이 이렇게 파괴된 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된 것이니, 결코 이 사실을 잊지 말라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파괴된 여리고성을 볼 때마다 이 놀라운 일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행하셨음을 알게 하려 하심입니다.


[적용]

사람들은 어떤 일이든지간에 기억 속에서 이내 사라져버리게 합니다. 때문에 여리고성의 파괴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은 사건이었다는 사실을 이내 잊어버리고 말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리고성이 계속해서 황폐해진 상태로 있다면, 그것을 볼 때마다 왜 이렇게 파괴되었을까를 묻게되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 일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되어진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여리고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었던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도 기억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후세 사람들은 우상숭배의 유혹을 받더라도, 하나님의 엄위하신 능력을 생각해서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들에게는 무너진 여리고성과 같이, 하나님의 능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여러 가지 증거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말씀 속에 다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는 함부로 하나님을 시험하거나,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오해를 하지 않도록 말씀 속에 나타난 증거를 열심히 찾고, 그 증거를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2. 가나안 거민들을 경고하기 위함입니다.


[해석]

본문 26절에 ‘일어나서 건축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리고성을 다시 세워 그 성을 다시 자신들을 지켜주는 방어수단으로 사용하려고 하는 자들에게는 큰 저주가 임할 것입니다. 여리고성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을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이었습니다. 분명 여리고성의 거민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들을 침공해 올 것임을 알고 있었기에 철저하게 전쟁준비를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여리고성의 거민들은 제대로 항거하지도 못하고 처참하게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여리고성의 견고함을 익히 잘 알고 있었던 가나안 거민들에게는 이 사실이 엄청난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사람들은 파괴되어 있는 여리고성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 두려움은 결국 여리고라는 인간들이 만든 구조물이 인간을 지켜주는 것이 될 수 없음에 대해 교훈해주고 있는 것습다.


[적용]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악한 자들에 대하여 두려움을 줍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의인을 구원하시고 악한 자들에 대하여서는 심판을 내리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에게는 하나님의 역사가 구원과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역사를 증거하는 말씀을 통하여 현실의 삶 속에서 담대한 믿음과 용기를 얻어야 하겠습니다.


3. 그곳은 하나님께 바쳐진 곳이기 때문입니다.


[해석]

여리고 성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정복한 첫 열매이므로 하나님께 바쳐져야만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다른 민족들과는 다르게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시는 언약 백성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의 성장과 패망은 하나님과의 언약관계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언약적인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기념할 만한 중요한 명령을 해주셨습니다. 본문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정복한 것은 중요한 언약적 가치가 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성이 파괴된 채로 남겨두라고 하신 것입니다.


[적용]

이 여리고성은 하나님께 첫 열매로 드려진 것이기에 엄밀한 의미에서 하나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성을 다시 재건하여 이곳에서 안주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여리고를 구별시켜 사람들이 그곳에 거하지 못하도록 하신 것은, 이 여리고성을 시작으로 온 가나안땅을 다 정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암시이기도 합니다. 이 성을 재건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이 저주의 대상은 가나안 족속들이 아니라, 곧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모든 가나안을 다 정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합왕 때(B.C. 870년경) 히엘이라는 자가 여리고를 재건하다가 본문에서 예언된 저주를 다 받았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께 바쳐진 것에 대해서는 결코 손을 대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에 손을 댄다는 것은 언약을 파기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언약파기는 곧 저주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므로 하나님께 바쳐진 것은 하나님것으로 온전히 드려져야 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무너진 여리고를 앞에놓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실제로 눈앞에 벌어지는 광경을 다 목격했기에 이 경고가 실감나는 경고였을 것입니다. 이 광경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놀라운 체험을 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경험한 그때의 그 감동을 후대에서도 계속해서 느낄수 있다면 더 한층 훌륭한 일이 될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무너져버린 여리고성을 재건하지 못하도록 해서 이 사건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분명 각자의 신앙생활 중에 여리고성의 점령과 같은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체험이 다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그 일을 잊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절대로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섭리를 계속해서 체험할 수 있도록 그 사건을 여러분들 마음속에 그대로 담아 두셔야 합니다. 그 위에 새로운 것을 다시 새워서 그 일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합니다.

여리고성에 담긴 하나님의 메세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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