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성경본문 : 마가복음 4장 30절-32절

제    목 : 땅위 모든 것보다 작은 것



아무리 강한 것이라도 생명력을 상실하면 그 힘을 발휘할 수가 없습니다. 죽은 사자보다는 산 개가 낫다는 성경의 말씀은 이를 증거하고 있습니다(참조, 전9:4). 역사를 살펴보면 그 시대에는 세상을 한손에 쥐고 흔들던 사람들도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되고 한순간에 무력화됨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을 정복하여 호령하던 큰 나라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역사 속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이야깃거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신약성경의 배경이 되는 로마 제국도 망하여 오늘날에는 유적만이 그 흔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강한 왕과 나라가 있으니 이는 그리스도시요 그리스도의 나라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의 나라는 복음 안에서 세계 모든 민족을 다스리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실 때에 복음은 매우 미약하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복음에는 생명력이 있기에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대대로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의 비유는 이러한 하나님 나라 복음의 왕성한 생명력에 대하여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 복음의 능력과 강함을 깨닫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담대하게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1. 약하고 작게 보이는 복음


[해석]

천국이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가져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다는 말씀은 천국이 시작될 때에 매우 작고 약한 모습이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유대인들 앞에 나타나셔서 천국 복음을 증거하실 때의 모습은 초라하고 보잘것 없었습니다. 예수를 따르는 무리들은 대부분 사회에서 천대받는 서민들이었고 종교, 정치지도자들은 예수를 우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를 유대교의 이단으로 정죄하며 핍박하였습니다. 결국 예수는 힘없이 로마 병사들에게 체포되어 십자가에 처형당하는 비참하고 연약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가 죽음을 당하시자 예수가 전파하던 하나님 나라의 복음도 끝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복음은 세상의 무엇보다도 작고 연약한 모습으로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적용]

오늘날에도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 예수 믿는 자들은 작고 연약하게 보이기가 쉽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강한 힘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압제하는 방식을 세상 사는 방식으로 취하고 있는 데 비하여 믿는 이들은 사랑과 희생정신을 삶의 방식으로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세상 사람들에게 핍박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참조, 딤후3:12). 또한 세상의 권력에 비하여 교회의 힘은 너무 작고 약하게 보입니다. 악한 시대에는 세상 권력의 무력 앞에 교회가 무참하게 짓밟혀야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세상 권력의 탄압 때문에 교회가 존재할 수 없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권세로 복음을 영원히 말살시킬 수 있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복음에는 생명력이 있기에 작게 보이지만 실상은 크고 강하다는 사실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2. 크게 성장하는 하나님 나라


[해석]

한 알의 겨자씨가 땅에 떨어져서 자라면 나물보다 커서 나무가 되고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게 된다는 비유의 말씀은 복음의 씨가 성장하여 크고 강한 하나님 나라가 됨을 교훈합니다. 예수 한 사람에 의해 선포되었던 하나님 나라 복음은 그 제자들에 의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증거되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여 승천하신 후에 오순절 다락방에 임한 성령강림의 역사는 작게 보이던 복음을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크고 강한 복음으로 변화시켰던 것입니다. 그러한 복음의 폭발적인 역사는 사도행전에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역사는 계속되어 오늘날 한국 땅에까지 복음이 전파되어 많은 사람들이 복음의 그늘 아래에서 구원의 쉼을 얻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명하신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여 제자를 삼으라는 명령은 복음의 생명력에 의하여 그대로 성취된 것입니다.


[적용]

기독교 역사를 살펴보면 복음이 증거되는 곳마다 순교의 피를 흘리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세상의 권세자들이 복음을 인하여 성도들을 죽일 때에 그들은 순한 양같이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상 권세자들은 핍박을 통하여 복음을 막으려고 했지만 복음은 순교자의 피를 원동력으로 삼아 온 세계 만방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전세계 방방곡곡에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겨자씨 비유를 통해 말씀하셨던 하나님 나라는 역사 속에서 그대로 성취되었고 지금도 성취되고 있습니다. 그 예언의 성취 속에서 구원의 은혜를 누리는 성도는 그러한 천국의 성격에 따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여야 하는 사명을 지녔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 나라가 더욱 확장되고 성장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이 그 안에 거할 수 있기를 위하여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데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3. 복음의 내적인 힘


[해석]

천국이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다는 비유의 말씀은 복음이 내적으로 생명력이 있어 숨겨진 힘이 있음을 교훈한 것입니다. 누룩은 밀가루 속에 들어가 반죽되면 더 이상 눈에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그 누룩은 밀가루 반죽 전체에 퍼져서 반죽 전체가 부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룩은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강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도 이 세상 속에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강한 생명력과 힘을 가지고 온 세계에 퍼져나가 온 세계를 정복할 것임을 누룩 비유는 계시하고 있습니다.


[적용]

오늘날 기독교 신앙이 세상의 물질문명에 눌려서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복음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놀라운 영적인 역사를 일으키는 힘이 있습니다. 세상의 학문과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지만 복음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다스리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으로 역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여 타락한 세상에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성도의 복음 증거 사역과 선한 행실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영광이 밝히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복음의 능력으로 세상을 정복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밀가루 반죽과 같은 세상에서 누룩과 같이 강한 생명력과 힘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구현해나가는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여야 하겠습니다.


겨자씨 비유와 누룩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외적, 내적인 능력에 대하여 교훈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으로 시작된 하나님 나라는 처음에는 미약하게 보였으나 나중에서 강하고 큰 나라로 드러나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그러한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체험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영광이 온 세상에 밝히 드러나고 확장될 수 있도록 모든 삶 가운데서 복음을 증거하며 복음에 합당하게 행하여야 하겠습니다.



땅위 모든 것보다 작은 것.hwp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

본문과 관련 있는 내용으로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