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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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축복

제    목 : 창세기 27장 21절-29절



세상 모든 사람이 축복을 받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존재하는 곳에는 어디든지 복을 비는 대상이 있는데, 이는 우상 숭배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살아있지 못한 우상인 인간의 간구를 듣고 복을 줄 수는 없습니다. 오직 만물의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만이 인간에게 복을 주실 수 있습니다. 본문에 야곱이 형 에서가 받을 축복을 도적질하여 받는 사건에서 성경의 인물들의 축복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에 대한 믿음을 볼 수 있습니다. 성도는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복의 근원되심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을 잘 섬김으로 약속하신 복을 받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1. 축복의 언약을 믿는 성도


[해석]

이삭이 나이 많아 눈이 어두워지고 죽을 날이 가까워지자 장자인 에서에게 축복을 빌어주려고 했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받은 축복의 언약에 근거하여 그 언약을 에서에게 잇게 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언약을 받은 이삭은 자신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아들에게 복을 빌면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아들에게 복을 내려주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에서와 야곱과 리브가도 여호와께로 말미암는 축복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이삭의 축복 기도를 야곱이 받도록 하기 위하여 리브가와 야곱이 남편과 아비를 속이기까지 한 것을 보아 알 수 있고 에서가 축복 기도를 받지 못하여 분해했던 사실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불신앙의 사람들이 볼 때 이삭이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것도 아니고 기도를 할 뿐인데 그것을 그리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을 일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 모두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맺으신 언약에 근거하여 축복을 주심을 믿었기에 그와 같은 일이 벌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삭과 그 가족이 하나님께로서 축복이 임하며 그 축복의 당사자는 하나님의 언약을 계승하는 자임을 믿었던 것은 곧 하나님 나라와 그 축복에 대한 믿음이었던 것입니다.


[적용]

성도는 이삭과 야곱과 같이 하나님이 언약을 따라 축복하심을 믿는 자들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언약을 믿어 구원의 언약에 속한 자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신앙만 있으면 현실에 보이는 것이 없어도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는 축복이 약속되어 있음을 확신하여야 합니다. 그러한 확신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복을 받기 위하여 우상 앞에 가서 절을 하거나 육체의 욕심을 좇아 불법을 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을 믿는 성도는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며 하나님께로부터 내리는 축복을 기대하며 사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축복을 사모하는 성도


[해석]

이삭이 에서에게 축복할 것을 말하였을 때에 리브가는 야곱이 이삭의 축복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것은 두 아들 중 특별히 야곱을 사랑한 연고도 있었지만 신앙적인 면에서 에서보다 야곱이 더 경건한 자였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이는 에서가 가나안 사람의 딸과 결혼하여 부모를 기쁘게 못했던 것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리브가와 야곱이 남편과 아비를 속인 것은 하나님 앞에서 정당화될 수 없는 범죄였습니다. 그 결과로 리브가는 사랑하는 아들 야곱을 멀리 보내고 죽을 때까지 보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야곱이 에서보다 하나님의 축복의 언약을 더욱 귀히 여겼다는 것입니다. 비록 잘못된 방법으로 언약을 계승하였지만 그의 중심에 하나님의 언약을 사모하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그에게 복을 주셨던 것입니다.


[적용]

성도는 하나님의 언약과 축복을 믿는 자들로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망과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야곱이 갈망하였던 축복은 단순히 현세적인 축복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구원의 언약으로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에서가 이방 나라인 에돔 족속의 시조가 되었고 야곱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의 시조가 되었음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성도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의 언약에 속하여 천국의 축복을 받은 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경의 말씀을 통하여 축복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 내용은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여 이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 나라의 법을 좇아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영육간에 복을 내려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축복을 갈망하는 자세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순종함으로 약속하신 복을 받아 누려야 하겠습니다. 야곱과 같은 열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사랑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구원의 은혜와 함께 이땅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는 복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주권 속에 있는 축복


[해석]

이삭의 장자 에서가 축복의 언약을 계승하지 못하고 동생 야곱이 계승하게 된 데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야곱을 택하신 결과였습니다. 이미 리브가의 태중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길 것이라고 예언하심으로써 언약의 계승자가 야곱이 될 것임을 예고하셨습니다. 리브가도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여 야곱으로 이삭의 축복 기도를 받게 하였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기뻐하시는 뜻에 따라 언약을 받을 자를 택하시고 태생과 모든 삶의 과정 속에서 역사하심으로 구원언약을 맺으시어 축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주권적인 역사는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신비에 속한 것으로 말라기 선지자는 하나님이 야곱을 택하시어 언약을 계승케 하신 사실을 증거하면서 하나님께서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다고 표현하였습니다(참조, 말1:2-3). 즉 야곱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된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역사로 말미암은 것이지 야곱 자신의 공로나 의로움 때문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적용]

성도는 하나님이 야곱을 택하시어 복을 주셨듯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역사로 말미암아 구원의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성도가 구원을 인하여 자신을 자랑할 이유가 없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놀라운 은혜만을 자랑하고 찬양하여야 함을 증거합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구원할 자를 택하시어 예정하시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다고 밝힘으로써 하나님께 온전한 영광을 돌려야 함을 교훈하였습니다(참조, 엡1:3-14). 성도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항상 기억하여 감사하며 열심을 다하여 주를 섬겨야 하겠습니다.


모든 축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쁘신 뜻을 좇아 복 주실 자를 택하시어 복을 누리게 하심은 구원받은 모든 성도의 최대의 찬송 제목입니다. 성도는 이러한 은혜 속에서 열심히 주를 섬기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약속하신 영육 간의 축복을 풍성히 받아 누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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