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성경본문 : 창세기 37장 18절-36절

제    목 : 의인의 고난


사건 개요


본장에는 계속되는 요셉 이야기 중간에 독립적으로 구성된 유다의 이야기가 나타난다. 다말이란 여인과 결혼한 유다의 큰 아들 엘이 후사가 없이 죽고 자신의 씨로 형의 후사를 얻게 하지 않으려 한 오난도 죽었다. 이에 유다는 막내인 셀라를 염려하여 다말을 친정으로 보내었다. 그러자 다말은 창녀로 변장하여 유다를 유혹하여 아이를 갖게 되었다. 그후 며느리의 임신을 알게 된 유다가 다말을 죽이려 하였으나 아이의 아버지가 유다임을 고하자 며느리를 용서하고 다시는 관계하지 않았다. 그후 다말은 베레스와 세라를 낳았다.


역사적 배경     


장자인 엘이 후사가 없이 죽자 유다는 당시 사회의 일반적인 관습이었던 계대 결혼법을 따라 다말을 둘째 아들인 오난과 혼인시켰다. 계대 결혼법이란 자식없이 과부가 된 여인이 그 집안 형제에게서 자손을 얻어 그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는 권리를 주기 위한 규범이었다. 이는 가부장 사회였던 당시에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과부를 보호하며 동시에 가족내에서 후사를 생산함으로 가문을 이어가고 재산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형의 후사를 얻게 하지 않으려고 땅 위에 설정한 오난은 공동체를 유지하는 질서를 파괴한 심각한 범죄를 지은 것이다. 한편 창녀로 꾸민 다말이 딤나로 가서 유다와 관계를 맺은 다음 후에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시아버지의 신분을 밝혀낼 수 있는 물건들을 화대의 담보물로 달라고 요구했다. 염소를 화대로 주는 것은 당시 이웃 여러 나라에서도 흔히 통용되던 관습이었다. 또한 유다가 맡긴 줄 달린 인장과 지팡이는 바벨론과 가나안, 이스라엘 등지에서는 세도 있는 사람의 소유물이었다.


구속사적 의미


요셉의 이야기 중간에 전혀 엉뚱하게 튀어나온 듯한 유다의 이야기는 사실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요셉의 이야기가 언약의 후손인 이스라엘이 애굽으로 이주하게 되는 연결고리를 제공하고 있다면 유다의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언약의 후손들을 생산하고 이어가게 하시는 섭리의 확실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후에 나타날 메시야의 계보인 유다의 계보가 이어지게 되는 것은 결코 유다의 인간적인 장점이나 잘남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의인이 악인들에게 고난을 받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의인이 잘 되고 악인이 망하는 것이 보여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형제들에 의해 애굽의 종으로 팔려간 것은 요셉의 잘못에 대한 보응이 아니라 의로운 요셉을 그 형제들이 시기한 연고였습니다. 그러나 요셉이 형제들의 악한 생각에 의해 애굽으로 팔려간 데에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있었습니다. 요셉의 고난과 그 배후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통하여 성도가 세상에서 애매히 고난을 받음과 그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위로와 용기를 받는 성도의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1. 하나님 뜻으로 인한 고난


[해석]

요셉이 형들에게 미움을 받은 이유는 그의 꿈 때문이었습니다. 그 꿈의 내용은 부모와 형들이 요셉에게 절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형들은 요셉이 그러한 꿈을 꾸고 이야기하자 아버지의 사랑을 받은 나머지 기고만장하여 그러한 꿈을 이야기한다고 오해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요셉이 꾼 꿈은 하나님께서 앞으로 있을 일을 계시하신것이었습니다. 요셉은 그러한 하나님의 계시를 사심없이 말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러한 하나님의 계시로 인하여 형들의 미움을 사게 되었고 급기야는 형들의 손에 팔려 애굽의 종이 되게 되었습니다. 요셉에게는 악의가 전혀 없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로서 형제들에게 핍박을 받았던 것입니다. 이는 마치 아벨이 하나님을 잘 섬김으로 하나님께 사랑을 받아 형 가인의 미움을 사게 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고난받음이 의인의 고난으로 성경에 나오는 많은 의인들이 당한 고난입니다.


[적용]

성도가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 여러 가지 고난을 당하게 되는데 때로는 자신의 불의함이나 지혜롭게 행하지 못함으로 당하게 되는 고난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난은 의인으로서 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위에 대한 정당한 보응으로서 고난을 당하는 것으로 의인의 고난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의인의 고난은 자신의 잘못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의로움 때문에 악인들에게 당하는 고난입니다. 의인의 고난의 대표적인 예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고난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하여 고난을 받고 그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의를 위하여 핍박 받은 자에게 하나님의 복이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2. 피할 길이 주어지는 의인의 고난


[해석]

요셉의 형들은 처음에는 요셉을 죽이려고 계획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중에 르우벤은 요셉을 아비에게 돌리기 위하여 요셉을 죽이지는 말자고 제안하였고 형제들은 그의 의견을 따라 요셉을 물이 없는 구덩이에 던졌습니다. 또한 유다의 의견으로 형제들은 요셉을 애굽으로 가는 이스마엘 족속에게 요셉을 팔아 요셉이 애굽의 종으로 팔려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 배후에는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더라도 피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시는 것입니다. 요셉이 하나님의 계시적인 꿈 때문에 형들의 미움을 받은 것은 다 하나님의 계시를 성취하시려는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죽음으로부터 피할 길을 예비하셨던 것입니다.


[적용]

성도가 하나님의 의를 위하여 고난과 핍박을 받을 때 하나님께서는 피할 길을 주시고 그 고난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을 주십니다. 그래서 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순교하기까지 주를 부인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당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고 구원을 구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의 기도에 응답하시어 반드시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죽음을 당할 위기에 놓였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였을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에 응답하심으로 그를 죽음으로부터 구해주셨습니다. 예수께서도 십자가의 모진 고난을 당하시기 전에 하나님께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어 떨어지도록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극복하고 부활 승리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성도는 어떠한 위기에 처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극복하여 승리하여야 하겠습니다.


3.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의인의 고난


[해석]

요셉이 애굽의 종으로 팔려 간 사건은 우연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스라엘 민족을 위한 구속 계획의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아브라함에게 그 자손이 이방의 객이 되어 이방에 거하다가 사 대만에 나와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될 것임을 예언하셨습니다(참조, 창15:13-14). 이제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 가서 거하며 큰 민족을 이루어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요셉이 애굽의 종으로 팔려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셉이 당한 고난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이루기 위한 도구로 사용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셉의 고난은 헛되고 억울한 것이 아니었고, 후에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고 애굽에 들어와서 큰 민족으로 번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요셉이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지는 못했지만 의로운 자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이루심으로 요셉에게 계시하셨던 꿈의 내용을 성취시키시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언약을 지키셨던 것입니다.


[적용]

성도가 애매히 고난을 당할 때 생각하여야 할 것은 하나님이 그 고난을 허락하시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이유가 있어서 성도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먼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잘못한 것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징계를 통하여 성도의 잘못을 깨닫게 하시고 회개케 하시는 것입니다. 만일 아무런 회개할 바가 없다 하더라도 불평하지 말 것은 하나님께서 성도를 유익하게 하기 위해 고난을 주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의를 위한 고난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도구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고난을 허락하심이 성도를 해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유익하게 하심임을 깨달을 때 고난은 불평거리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려야 할 이유가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애매히 고난이 닥칠 때 더욱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지혜를 얻으며 믿음과 인내로 그 고난을 잘 극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도구로 사용받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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