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다섯가지 제사, 레1-7장


 레위기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각종 제사 규례와 정결법, 절기 의식 등이 많이 언급되어 있다. 이것은 이스라엘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분과 교제하고 그분의 임재 앞에 거하기 위해서 행해야 할 규례들이었다. 이스라엘인들은 하나님의 선민으로 선택되어 그분의 은총을 받는 자들이었으나 육신을 가지고 있는 이상 여전히 죄와 불의를 범할 가능성이 많았다. 따라서 그들은 앞에 언급된 제사와 기타 정결 의식 등을 통해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나아갈 수 있었다.


1. 번제(레1장; 레6:8-13)


 이스라엘이 드리는 5대 제사 중 첫번째로 언급된 것이 번제이다(레 1장; 레6:8-13). 번제는 어떻게 드려지며, 그 유형은 어떠한가?


 ① 번제의 유형과 규례

 '번제'란 히브리어로 hr[(올라)로서 '올라가는, 상승하는'을 뜻한다. 이것은 번제의 특징이 모든 제물을 하나님께 불살라 드리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번제는 제물의 가죽을 벗긴 다음(레1:6) 각 부위별로 각(脚)을 뜨고 내장과 정강이 등을 씻어 단 위에 놓고 불살라 드리며, 이때 흐르는 피를 단 사면에 뿌린다.

 ② 번제의 영적 의미

 이 제사는 모든 제물을 하나님께 완전히 불살라 드리는 것으로서 온전한 헌신의 의미로 드려진다. 그리스도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고 하나님과 동등되신 분이셨으나(빌2:6)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 세상에 오셔서 자신이 죽기까지 내어주시고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다(엡5:2).


2. 소제(레2장; 레6:14-23)


 소제는 5대 제사 중 유일하게 피가 없이 드려지는 제사이다(레2:1-16 레6:14-23). 이 소재는 어떻게 드려지는가?


 ① 소재의 유형과 규례

 '소제'란 히브리어로 hjnm(민하)로서 '선물, 헌물'등을 뜻한다. 이 제사는 곡물로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인데, 규례에 따라 여러 유형별로 드려진다. 그러나 이 제사는 단독으로 드려지지 않고 피 있는 제사인 번제나, 화목제, 속건제 등 다른 제사와 함께 드려진다.

 ② 소재의 영적 의미

 곡물을 빻아 불에 사르거나 무교전병을 만들어 번철에 부치거나 솥에 삶아 기름과 함께 드리는 것인데, 봉사와 희생 등의 의미로 드려지며 성도의 희생 제물이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당신 자신을 온전히 희생하여 봉사하며 수고하신 것을 암시한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셨으나 또한 인간으로 오시어(요1:14),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빌2:7), 겸손한 모습으로 수고 하셨다.


3. 화목제(레3장 레7:11-36)


 이 제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감사나 서원 및 자발적인 헌신을 할 때 드리는 제사이다(레3:1-17 레7:11-36). 이는 !l`(쉘렘)으로서 '보답, 응답' 이란 뜻이다.


 ① 화목제의 유형과 규례

 이 제사는 제물을 잡아 피를 단 위에 뿌리고 그 제물의 기름, 즉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레3:3,4) 등을 단 위에 불사른다.

 이 제사의 특징은 희생 제물의 고기를 제사장과 그 제사를 드리기 기원한 백성이 모두 같이 먹는다는 데에 있다(레7:15-18). 

② 화목제의 영적 의미

  이는 하나님과 성도 사이의 화목을 위해 드려지는 제사인데,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성도 사이의 화목을 위해 희생되심을 암시해준다. 그분은 죄가 없으신 분인데도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나아가 화목하고 기쁨을 얻게 하기 위해 희생되시었다(롬3:25 골:120).


4. 속죄제(레4:1-5 레16:24-30)


 이 제사는  이스라엘인이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였을 때 속죄를 위해서 드리는 것이다(레4:1-5:13 레16:24-30). 이는 haft(카타)로서 '범죄, 죄악, 속죄' 등의 뜻을 함축한다. 이 속죄제의 유형과 규례는 무엇인가?


 ① 속죄제의 유형과 규례

 이는 화목제와 같이 피를 뿌리고 그 고기의 기름과 콩팥 등을 불사른다.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신분과 지역에 따라 죄의 속죄 방법이 다르다는 데에 그 특징이 있다(레4:2-35). 또는 속죄제에 드린 제물의 고기는 제사장들이나 그의 아들들이 먹을 수 있다(레6:29).

 ② 속죄제의 영적 의미

 이는 이스라엘이 범한 죄를 속함 받기 위해서 드려지는 것인데, 그리스도께서 성도의 죄를 위해 피 흘려 죽으신 것을 상징적으로 암시해 준다.

 그리스도께서는 생명을 앗아가는 죄에 대해 피흘려 죽으심으로 그 죄를 속죄하시고 사망에서 성도들을 구원하셨다(롬4:24 히9:14,22).

5. 속건제(레5:14-6:7 레7:1-10)

 이는 이스라엘인들이 하나님의 성물이나 기타 다른 사람들의 물건에 대해 범죄를 했을 때 드리는 제사이다(레5:14-6:7 레7:1-10). 이는 히브리어로mva(아샴)으로서 '죄과, 과오'라는 뜻이다. ① 속건제의 유형과 규례 속건제는 자신의 태만이나 소홀함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난 후 드려지는 제사이다. 특히 이 속건제는 제사장을 경유해야 하며, 성물이나 기타 물품에대한 범과를 갚되 1/5을 더하여 갚는 특징이 있다(레5:16 레6:5).  ② 속건제의 영적 의미  이는 성물이나 기타 물품에 대한, 죄에 대한 속죄와 갚음을 이해 드리는 제사인데,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범한 죄와 범과를 속하고 갚으시기 위해서 희생되셨다는 것을 암시한다.


 5대 제사 중 소제 외에 모든 제사는 피뿌림으로 드려진다(소재도 다른 피뿌림에 제와 함께 드려짐). 이는 피로 죄의 속죄를 위한 것이다. 이것을 통해서 오늘날 성도들은 죄를 범할 때 마다 그리스도의 피의 속죄를 믿고 (엡1:7 히9:14 요일1:7), 자신의 범한 죄를 자백하여 하나님의 사하심을 얻을 수 있다(요일1:9). 그리고 번제와 소제는 그리스도의 온전한 헌신과 봉사를 상징하며, 화목제는 성도의 감사의 기쁨과 서원, 자원의 헌신 등을 위해 드려지는 제사이다. 따라서 오늘날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본받아(고전11:1) 온전한 헌신과 봉사와 희생의 삶을 살아야 함을 교훈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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