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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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 드보라와 바락, 삿 4장-5장


 성경은 여성들에 대해 많이 기록하고 있다. 특히 본문에서는 여사사 드보라를 등장시키고 있다. 여성들의 존재 가치조차 없을 정도로 존중받지 못하던 당대의 상황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사가 여자라는 사실은 실로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드보라를 사사로 세우시고 시스라 군대를 멸절시키시며 한 가련한 여인 야엘을 사용하시어 시스라를 죽이게 하신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연약한 여인들의 손으로 인해 구원받을 수 있었다. 이것은 구원이 인간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1. 사사 드보라와 조력자 바락(삿4:1-11)


 사사 에훗이 죽은 후 이스라엘의 상황은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그리고 변하여진 그 상황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받게 된 고통은 어떠한 것이었나? 하나님께서는 또다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여자 사사 드보라를 세우신다(삿4:4). 그녀는 어떠한 사람이었으며, 그녀의 행적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1) 악을 행함,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에훗과 삼갈의 활동으로 80년간의 평안한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은 또다시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였다(삿4:1).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하솔의 왕인 야빈을 들어서 이스라엘을 20년 동안 압제하게 하셨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또다시 하나님께 부르짖는다(삿4:3).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의 부르짖음을 듣고 한 남자의 평범한 아내요, 선지자인 드보라를 사사로 세우셨다(삿4:4,5). 사사로 세움받은 그녀는 먼저 바락에게 도움을 구하므로(삿4:6-10), 시스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다. 성경은 바락이 믿음의 사람이라고 기록하고 있다(히11:32). 하지만 본문에서는 한 여인인 드보라를 의지해야만 했던 한 남자의 모습으로 보아야 한다. 드보라는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었으며,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였다(삿4:7).


 2) 교제, 성실 그리고 겸손

 우리는 사사 드보라의 모습에서 세 가지를 느낄 수 있다. 첫째는 선지자로서 하나님과 긴밀한 친교의 시간을 가졌으며, 두 번째로 자신의 일에 대해 성실히 수행하고 있을 때 부름을 받은 것이다(삿4:5).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쟁에서의 지휘권을 조력자인 바락에게 돌렸다(삿4:6). 이것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가 갖추어야 할 조건이다.


2. 시스라의 죽음과 이스라엘의 구원(삿4:12-24)


 하나님께서는 바락과 드보라를 들어 시스라와 전쟁을 하게 하신다. 이 전쟁은 어떻게 묘사되었는가?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한 여인을 들어 시스라를 죽이게 하신다. 그 여인은 누구이며, 그녀의 행동은 정당하다고 할 수 있는가? 할 수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1) 시스라, 야엘 그리고 이스라엘의 구원

 드보라와 바락은 다볼 산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었고, 시스라는 패하여 평소 친분이 있었던 헤벨의 집으로 도망하여 그의 아내인 야엘의 장막에 숨게 된다(삿4:17,18). 그리고 야엘에게 당부의 말을 하고는 깊이 잠이 든다. 그러자 야엘이 장막의 말뚝을 가져와 살쩍에 박는다(삿4:21). 여기서 말하는 '살쩍' 이라는 것은 머리의 옆면, 즉 관자놀이를 말한다. 야엘이 시스라를 너무나 잔인하게 죽였기에 그녀의 행동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을런지 의문이 생기지만 이러한 의문은 인간적인 측면에서 나오는 것이지 하나님의 측면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시스라의 죄악이 그러한 심판을 받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판단하셨다. 결국 한 여인 야엘을 통하여 시스라는 죽게 되고,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게 된다(삿4:24).


 2) 하나님의 구원섭리

 다볼 산 전투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전투에서의 승리는 물량적인 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신뢰에 있다는 것이다. 즉 철병거로 인한 두려움이 아니라 자신의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삿1:19 수17:16)이었던 것을 볼 수 있다.

 연약한 여인 야엘로 하여금 시스라를 죽이게 하신 것도 택한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 섭리였다.


3. 드보라의 노래(삿5장)


 드보라는 찬양의 노래를 하고 있다. 그녀의 찬양은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는가? 우리가 시편을 아름다운 시라고 한다면, 이처럼 아름다운 드보라의 시는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는가? 그리고 그녀의 시가 상기시키고 있는 장면은 어떠한 것인가?


 1) 영광스러운 승리에 대한 감사

 드보라는 그의 시 서두에서 모세의 축복을 상기시키고 있다(출15:1-18 신33:2 삿5:4). 이 시는 가나안 족속들에 대한 승리의 기쁨을 표현한 것이다. 그녀의 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드보라는 출애굽 이후 지금까지 보호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총을 노래한다(삿5:1-12). 여기에는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겪게 된 비참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기도 한다(삿5:6-8). 이 장면은 영적 퇴보는 그 민족의 사회적 도덕적인 면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다음으로는 드보라와 바락이 시스라와의 전투시 상반된 반응을 보인 백성들의 모습과 궁극적인 승리의 모습을 노래하고 있다(삿5:13-23). 이스라엘의 분열된 모습(삿5:14-17)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드보라는 시스라에 관련된 내용과 주의 섭리 가운데 평안을 얻게 된 이스라엘을 노래하고 있다(삿5:24-31). 여기에서는 승리를 기뻐하는 두 여인인 드보라와 야엘과, 아들을 기다리며 슬피우는 한 여인 시스라의 어머니에 대해 그리고 있다.


 2) 구속하여 주신 은혜에 대한 찬양

 이스라엘이 구원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총 때문이었다. 이 은총에 감사하여 드보라는 찬양을 하였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받은 구원은 자신의 능력이나 공로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주어진 것이다(엡2:8,9). 값없이 주신 그 구원의 은혜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여호수아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전체 민족과 함께 계셨다. 그러나 사사 시대에 와서는 그 민족 전체와 함께 한 것이 아니라 사사들과만 함께 하셨다(삿2:18). 특히 여인들의 손에 구원받을 정도로 패역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손길을 펴신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진실한 소망을 언급한(삿5:31) 드보라의 모습은 곧 오늘날 이 땅에서의 성도들이, 예수를 통하여 누릴 구속의 기쁨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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