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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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관한 예화 모음



천국의 식탁

지난 주간 독일의 교회들을 방문했다. 그 중 3일 동안은 독일의 한 가정에서 머물게 됐다. 아침 식사로 거친 질감의 검은 빵이 나왔다. 그런데 주일 아침에 식탁을 보니 평소와 다르게 맛있는 케이크와 부드러운 흰 빵이 있었다. 주인에게 오늘 아침은 왜 다른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주인은 옛날 독일 농부들의 삶을 들려줬다.

가난한 농부의 가정은 검은 빵과 감자 몇 개로 아침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검은 빵은 딱딱하고 맛이 없었지만 값이 싸고, 소화도 천천히 되며 열량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가난하고 힘든 일을 하는 농부들에게 적합한 빵이다. 그 빵을 먹으며 고단한 생활을 하던 농부들에게 주일은 새로운 날이었다. 깨끗한 옷을 입고 예배를 드리며 힘든 노동에서 벗어나 쉼을 누릴 수 있다. 주일은 세상의 날이 아니라 이 땅에서 천국의 안식과 행복을 경험하는 날이다. 그리고 가난한 농부의 가정에도 주일 아침 식탁은 천국의 단맛을 경험할 수 있는 음식들로 차려진다.

이번에 나도 그 식탁에 앉아 부드럽고 달콤한 빵을 먹으며 천국의 행복한 삶을 소망했던 농부들의 애절하고 순수한 신앙을 음미해 보았다. 기독교 신앙이 점점 약해지는 유럽에서 조상의 믿음을 지키려 애쓰는 가정과 함께한 특별한 아침이었다. 

고일호 목사(서울 영은교회)

<겨자씨/국민일보>


예수 믿어야 천국갑니다

거지 나사로와 부자 이야기(눅 16:19-31)는 유명합니다. 부자는 지옥에 갔고 거지 나사로는 천국에 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 지옥의 고통 중에 있는 부자는 세상에 있을 때 좋은 것을 받았고 거지는 고난을 받았었으니 이젠 다음 세상에서는 (공평함을 위해서) 부자는 고난을 받고 거지는 위로를 받는 것인 것처럼 말씀합니다. 그것도 영원히 말입니다.

천국과 지옥은 그렇게 결정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렇다면 혹자가 생각하는 것처럼 부자의 선행이 부족해서일까요? 죄가 많아서일까요? 아닙니다. 그렇게 보자면 거지는 선행할 능력조차 없는 사람 아닙니까? 거지도 죄인이긴 마찬가지구요.

이야기 속 아브라함의 말 속에 부자가 지옥에 간 이유를 암시합니다.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눅 16:31). 모세와 선지자는 예수가 올 것을, 믿을 것을 이야기를 했는데(눅 24:27, 44) 부자는 그들이 말한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아서 지옥에 간 것을 암시하는 것이지요.

기독교는 인간이 죄인이라는 것과 인간은 지은 죄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그 죄를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다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죗값을 모두 지불하셨다는 놀라운 복된 소식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 사건을 믿으면 구원받아 천국 간다는 것까지도 알려줍니다. 예수 꼭 믿어야 합니다.

조관호 목사 (부산 수정동교회)

<겨자씨/국민일보>


천국을 체험하는 법

시골의 작은 교회 목사님이 어느 주일날 천국에 대한 설교를 했습니다. 끝나고 한 성도가 찾아와 말했습니다.

“목사님, 오늘 설교에 정말 은혜를 받았습니다. 천국의 소망과 기쁨에 대해서 드디어 완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은 천국이 어디 있느냐는 것입니다. 저 우주를 아무리 뒤져도 천국은 보이지 않고, 죽은 뒤에 간다는 천국은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살아있는 동안에 그 느낌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다면 정말로 큰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목사님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모르지만 알고 있는 분을 알려드리지요. 옆 마을에 가난해서 병을 치료하지 못하고 계시는 환자 분이 계십니다. 그분에게 좋은 선물을 드리고 극진히 간호를 해주세요. 그러면 천국이 어디 있는지 알려드릴 것입니다.”

성도는 목사님의 말을 듣고, 좋은 선물을 사서 환자를 찾아가 하루 종일 극진히 간호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가 되어 목사님을 찾아와 말했습니다.

“목사님의 말은 정말 사실이었습니다. 그분은 천국이 어디 있는지 말은 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집에 갔다 온 뒤 저는 그날 하루가 천국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서로 나눌 때, 천국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베풀고 봉사하는 것이 천국을 체험하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미리 천국을 맛보려면

의사소통 방법에는 언어적인 것과 언어외적인 것이 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의사소통을 100%로 산정할 때 말을 통한 의사소통은 7% 정도이고, 몸짓은 38%, 그리고 절반 이상인 55%가 표정을 통해 일어난다고 한다. 말보다는 언어외적 의사소통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어느 공동체나 문제가 야기되면 그 뿌리에는 소통이 문제라는 이야기가 터져 나온다. 그러나 소통은 분명히 일방향이 아니라 쌍방향이다.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고 잘 듣는 것도 중요하다. 위선적 언어로 말하고 잘 들어 주는 척하는 위선적 경청이나, 전체를 드러내지 않고 선택적으로 말하고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골라서 듣는 선택적 경청이나, 또 나의 입장에서만 재해석해서 말하고 듣는 해석학적 소통의 방식은 소통이 아니라 불통을 가져온다. 정말 원만한 의사소통을 원한다면 서로 전달하고자 하는 그림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전달받는 전인격적 태도가 쌍방 모두에게 중요하다.


공동체 안에서 터져 나오는 파열음들을 들을 때마다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보는 온전한 의사소통이 있는 곳이 천국”이라고 이야기한 사도 바울의 말씀을 기억하게 된다. 이 땅의 공동체마다 온전한 의사소통이 일어나 그곳이 미리 천국을 맛보는 현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겨자씨/국민일보>


회개하는 자가 들어가는 천국"


우리나라의 목사님 중에 박용규 목사님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성남 제일교회를 개척하여 4,500명 이상이 모이는 대형 교회로 성장시키신 분입니다. 또 송립 중,고등학교를 설립하여

우리나라에서 최연소 이사장이 되었고, 책도 영화화된 "저 놓은 곳을 향하여"외에 57권을 썼습니다. 그런데 이 목사님이 하나님의 징계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천국과 지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지옥의 크기가 너무 컸습니다. 지옥의 크기에 깜짝 놀란 목사님은 천사에게 "천사님, 지옥의 인구는 얼마나 됩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믿기 힘든 말입니다만 어쨌든 천사가 하는 말이

"천국에 들어갈 사람과 지옥에 들어가는 사람의 비율이 1,000:1이니라"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목사님이 또 이렇게 물었습니다.

"천사님, 지옥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습니까? 그런데 이 질문에 천사의 대답이 중요합니다.

"지옥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다. 세상에서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100% 지옥에 온다. 또 하나는 교회에 다니던 사람들인데 회개하지 않고 죽은 사람은 모두 지옥에 온다."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에 부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렇지 아니하나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저희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눅16:30).

천국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어린아이들의 천국

 

1864년 링컨의 집무실로 한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그 편지에는 사람을 노예로 삼는 것은 부당하다며 노예들을 해방시켜달라는 내용이 쓰여 있었습니다.

정의감과 사랑이 가득한 지식인이 썼을 것 같은 이 편지는 사실 한 어린이가 보낸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어린이 노예들을 보고 비통함을 느껴 편지로 탄원한 것입니다.

당시의 지식 있고 연륜이 있는 수많은 어른들도 노예제도를 이용한 인권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때에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어린이가 정의로움이 넘치는 행동을 보여준 것입니다. 링컨은 이 편지를 보고 크게 기뻐했으며 다음과 같이 답장을 썼습니다.

“어린이 노예를 해방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비록 나는 그럴 힘이 없지만 하나님은 능히 그럴 힘이 있으며 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그들도 기억할 것으로 믿습니다. 어린아이들의 마음이 정의와 너그러움으로 가득한 것을 보고 저는 매우 큰 기쁨을 느낍니다.”

링컨이 다시 보낸 이 탄원서에는 195명의 어린이가 서명을 했으며 이것은 최근 소더비 경매에 나와 340만 달러에 팔려 자필로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순수하게 세상을 바라보기에 우린 아이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무시하지 말고 사랑으로 대해 주십시오.


주님! 어린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모든 걸 느끼게 하소서!

오늘 만나는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대해 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천국저택의 재료

이 땅에 살 때에 상류층이라고 불리우며 아주 호화롭게 살면서 부러움을 받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가 죽어서 천국에 도착하자 한 천사가 마중을 나왔습니다. 천사는 그가 앞으로 살 집을 안내하겠다고 하며 그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기 시작했다. 남자는 자신이 세상에 있을 때 살던 집과는 비교도 안 되는 황금의 대저택들 사이로 걸어갔습니다.

그는 자신은 세상에서 이런 집들과 비슷한 곳에서 살았으니까 자기도 이런 집중에 하나가 주어질 것이라고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대저택가를 다 지나 통과한 뒤 천사는 맨 끄트머리에 있는 낡고 작은 집들이 있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천사는 그중에서도 가장 허름한 집을 가르치며 “여기가 당신이 앞으로 살 집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놀라고 당황한 남자는 천사에게 항의를 했습니다.

“아니, 나보고 이런 집에서 살라구요? 저쪽의 대저택들을 두고 왜 나보고 이런 형편없는 집에서 살라고 합니까?”

천사가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당신이 세상에 살아있을 때 올려 보낸 재료로는 아무리 해도 이런 집밖에 지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은 단 한 번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한 행실로 인해 천국에서의 상급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천국을 소망하고 영원한 상급을 소망하는 사람의 이 세상에서의 삶은 달라져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아와 과부, 가난한 자를 도우며, 내 것을 나누며, 많은 영혼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사람은 반드시 천국에서 커다란 상급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생을 사는 성도가 되십시오.


주님, 하늘의 것에 소망을 두고 살게 하소서.

나의 진정한 소망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천국을 향한 기다림

며칠 전 말레이시아의 한 교단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코타키나발루에 들렀다. 뜻밖에도 거리의 상가들이 환히 불을 밝히고 성탄 장식을 하고 있어 적잖게 놀랐다. 이슬람문화로 가득할 것이라는 짐작이 빗나가고 세월의 빠름을 느낄 수 있었다.


정신없이 사는 사이 벌써 계절은 한 바퀴 순회를 마치고 새로운 교회력을 시작하고 있다. 대림절에 맞춰 불 밝힌 이방의 상가를 보면서 ‘이들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구원의 주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릴 리는 만무했다. 그저 불빛에 이끌린 어리석은 백성을 하나라도 더 유혹해 제 주머니 채울 욕심에 눈만 번득이는 것 같아 가슴이 쓰렸다.


그런데 이 땅은 어떤가? 모두가 비전과 희망을 꿈꾸지만 그 속에 탐심과 이기심, 절제되지 못한 욕망의 어두운 구름이 있는 것은 아닐까? 성전에서 금식과 기도로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던 시므온과 안나처럼 우리의 기다림이 오직 주께 집중되고 주의 나라 임하심에 집중될 수는 없을까? 한 벌 옷에 만족하고 지팡이도, 전대도 없이 살면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 임하기만 기다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손달익 목사(서울 서문교회)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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