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유머모음 재미있는 이야기

 


       우리는 그 짐승을 토끼라 부른다


어느 아일랜드계 미국인이 조상의 고향인 아일랜드를 처음 방문하게 되었다. 그의 안내를 맡은 아일랜드인이 너른 들판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가 아일랜드에서 가장 끈 평야랍니다.'

'애걔! 이게 가장 큰 평야라니. 뭐야 이건! 우리집 뒷마당 정도밖에 안되잖아.'

안내인은 다시 그를 큰 길로 안내했다.

'이 길이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도로지요.'

'이게 가장 큰 도로라니,뭐야 이건! 우리 동네 앞길보다 못하군.'

이번에는 그를 샤논 강으로 안내했다.

'이것이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강입니다.'

'우리 동네에는 이보다 더 큰 개울이 있지.'

그러자 화가 난 아일랜드 안내인은 마침 앞에 나타난 당나귀를 총으로 쏘아 죽이면서 투덜댔다.

'빌어먹을! 웬 토끼새끼가 앞에서 얼쩡거려?'


            에이즈 예방엔 역시


죄수 세 사람이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런데 이 교도소의 사형수들은 교수형과 에이즈 바이러스 주사를 맞는 것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여 죽을 권리가 있었다. 첫번째 죄수와 두번째 죄수는 교수형을 택했고, 그들이 원한 대로 교수형이 집행되었다. 세번째 죄수는 에이즈 바이러스를 택했다.그런데 그는 주사를 맞고 난 다음에도 표정이 명랑하기만 했다. 판사가 이상하게 생각하며 그에게 물었다.

'자넨 뭐가 좋아서 그렇게 웃고 있나?'

그 사람이 대답했다.

'전 지금 콘돔을 착용하고 있거든요!'



                    놓칠 수 없는 기회


판사 : 금은방에서 왜 진주목걸이를 훔쳤나?

피고 : 네, 그 진주목걸이가 걸려있는 곳 바로 위에 '이 놀라운 기회를 눌치고 후회하지 마세요'라는글이 적혀 있었는데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어야죠!'



               우째, 이런 일이


금순이네 개는 집 밖으로 나갔다 하면 함흥차사였다. 늘 개 뒤를 쫓아다닐 수도 없어 금순이는 마침내 가축병원을 찾아가 상담했다.  얘기를 듣고 난 의사는 약간 특이하게 생긴 호루

라기를 보여주며 말했다.

'그렇다면 이걸 한번 써 보세요.이건 초음파 호루라기라 일반 호루라기와는 달리 개한테만 들리고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한테는 안 들리지요. 혹시 덩치만 커다란 얼간이 같은 고릴라는 들을 수 있올지모르겠지만.... . ..'

그날 저녁 뒷문으로 개가 나간 지 l0분쯤 지난 후, 금순이는 낮에 사가지고 온 초음파호루라기를 힘껏불었다.   그랬더니 개 소리는 안 들리고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던 남편이 부엌에 얼굴을 내밀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아니,이 밤중에 누가 호루라기를 불지?'



            경험한 사람만 알 수 있다


하중사 : 오이병, 무슨 일이야?

오이병 : 장티푸스에 걸렸습니다. 중사님.

하중사 : 쯧쯔 , 안됐군. 그 병에 걸리면 죽거나 바보가 되지. 내가 걸려 봐서 잘 알아.



                        정말 걱정된다


어느 풍채 좋은 사냥꾼이 사냥하러 아프리카까지  원정을 갔다. 가이드를 앞세우고 사냥감을 찾아 이리저리 정글을 헤매던 그는 너무 깊숙한 곳까지 들어온 듯해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빼빼 마른 가이드를 보니 불안감은 더욱 심해졌다.

'이봐, 보다시피 내 몸은 아주 무겁단 말이야. 혹시 여기서 심장마비로 쓰러지든가 발목이라도 다쳐  걸을 수 없게 되면 자네가 나를 마을까지 데려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

가이드는 별일 아니라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런 염려일랑 꽉 붙들어 매세요 작년엔 저 혼자서 코끼리 한 마리를 마을까지 가져갔는걸요?'

'그래? 그거 굉장한데? 어떻게 그럴 수 있었지? "

그야, 쉽죠! 열두 번 정도 왔다갔다하면 되는데요, 뭐.'



                 당신은 너무합니다


변호사가 상담하러 온 남자에게 물었다.

'이혼하고 싶다니,이젠 부인을 사랑하지 않는 겁니까? "

그게 아니라....... 집사람이 섹스를 너무 좋아해서 매일밤,그것도 몇 차례씩 하려 들거든요. 이래가

지고선 제명에 못 살 것 같지 뭡니까?

'그렇다면 이 방법을 써 보시죠 부인이섹스를 하자고 할 때마다 돈올 받는 겁니다.그게 이혼보다 훨씬 나은 방법일 겁니다.'

'그게 좋겠군요.'

집에 돌아온 남편은 바지를 벗기려는 부인을 말리면서 변호사의 충고대로 선언을 했다.

'잠깐!지금부터 섹스하고싶으면 나에게 돈을 지불하라구! 부엌에서 할 땐 l회 5만원, 응접실 소파

에서 할 땐 lo만원,침대 위에선 25만원!'

'치사하게....... 자, 25만원! 오늘치예요.'

'알았어, 그럼.... ...'

'잠깐!'

부인이 침실로 향하는 남편을 불렀다.

'그쪽이 아니예요 그건 부억에서 다섯 번 할 돈이라구요.'



                 오우,노! 노! 노!


대학에 입학한 달수가 첫미팅에 나갔다.

달수의 파트너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아직 우리말이 서툰 교포학생이었다. 달수는 되도록 쉬운단어들을 골라 또박또박 천천히 물었다.

'춰미가 뭐예요?'

'춰미요?그게 뭐죠?'

'춰미란 자신이 평소에 좋아하는 것을 말하죠.'

여학생은 그제서야 알겠다는 듯 대답했다.

'아하 취미! 내 취미는 피자예요.'



                  1회 사용료


고급호텔에서 첫날밤을 화끈하게 보낸 신랑이 체크아웃을 하며 물었다.

사용료가 얼마입니까?'

'더블베드 객실 사용료는 1회 7만원입니다.'

신랑은 그만 입이 딱 벌어져 한참 동안 서 있다가제정신이 든 듯 지갑을 열며 투덜거렸다.

'젠장,무지막지하게 비싼 방이로군.'

그러고는 카운터 위에 70만원을 올려놓았다.



               우리집 가족계획


어느 산부인과에 한 부인이 아홉 번째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 입원했다.

의사 : 부인, 댁에서는 가족계획을 하지 않나요7

부인 : 하죠! 아들을 낳는 것이 우리집 가족계획인걸요.



            누가 이름을 함부로 짓는가


어느 날, 한 술취한 남자가 미군부대 앞을 비틀거리며 지나가고 있었다, 부대 앞에서 보초를 서던 미군 한명이 웃는 얼굴로 그에게 물었다,

'What's your name?'

그 술취한 남자는 혀 꼬부라진 소리로 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 미군의 얼굴이 싸늘하게 변하는 것이었다. 미군 병사가 다시 물었다. 술 취한 남자가  아까처럼 대답했다.

열받은 미군이 씩씩대며 다시 물었다.

'What's your name?'

그 남자가 여전히 같은 말을 되풀이하자 미군이  분을 참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총을 뽑아 남자를 쏘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신원확인을 위해 시체를 살피던 경찰은 바지에서 피살자의 주민등록증을 발견했다.

거기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성명 : 박 규.'



             바람의 파이터


병팔이는 싸움이라면 젬병이었다. 하루는 병팔이가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어 돌아와 엄마에게 전학을  보내달라고 졸랐다.

그렇게 병팔이가 전학을 간 첫날이었다. 병팔이는 교실 문을 벌컥 열어제끼더니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교탁 위에 올라앉아 반 아이들을 무섭게 노려보며 물었다.

'나보다 싸움 잘 하는 놈 있어?'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키 크고 덩치 큰 아이가 일어났다. 병팔이는 가소롭다는 듯 말했다.

더 없어?'

이번에는 덩치도 더 크고 키도 더 큰 아이가 일어났다. 병팔이가 또 소리질렀다.

'또 없냐구!'

교실은 조용했다.

그러자 병팔이가 씨익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럼 난 3등이네.'



               어명이오


 임금의 말을 하늘처럼 여기는 충직한 신하가 있었다. 그가 받드는 임금은 한심하게도 코딱지 후비는 게 유일한 취미이자 특기였다.  그날도 임금은 문무백관들이 좌악 도열해 있는 가운데 코딱지를 파내고 있었다. 보다못한 그 충신이  임금에게 간청했다.

'전하,체통을 지키시옵소서!'

임금은 여전히 코를 후비면서 이렇게 말했다.

'경도 한번 파보시오,얼마나 시원한지 모르오'

퇴청한 충신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끼니를 거른채 두문불출했다. 하루 이틀 지나 사흘이 되도록 꿈쩍도 않자, 참다못한 충신의 부인이 방문을 부수고  들어갔다.

'아니, 대감! 체통을 지키시옵소서;'

그러자 충신은 코피가 철철 흐르도록 코딱지를 후비며 가느다란 목소리로 말했다.

'부인, 이것은 어명이오!'



                     동물적 본능


카페 안에서 두 형제가 잡담을 나누던 중 지나가던 한 사람에게 시선이 쏠렸다.

형 : 쟤는 여자야, 남자야?

동생 : 여자!

형 :아니, 네가 어떻게 알아?

동생 : 내가 흥분하는 것 보면 몰라?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공자 : 뛰는 놈은 나는 놈에게 늘 공손해야 한다.

` 맹자 엄마 : 뛰는 놈이 세번 이사가는 동안 나는 놈은 열번도 더 이사갈 수 있다.

' 아인슈타인 : 뛰는 놈보다 나는 놈의 시계가 더 느리게 간다.

'스티븐 호킹 : 뛰는 놈이 블랙흘에 빨려들 때 나는 놈은 이미 사라져버리고 없다.

' 위상 수학자 : 뛰는 놈은 2차원에 속하고 나는 놈은 3차원에 속한다.

` 생물학자 : 뛰는 놈은 다리가 있고 나는 놈은 날개가 있다.

`물리학자 : 뛰는 놈보다 나는 놈의 엔트로피가 아무래도 더 높다.

` 애덤 스미스 : 뛰는 놈과 나는 놈은 서로 분업한게 틀림없다.

' 맬서스학과 : 뛰는 놈보다 나는 놈이 기하급수적으로 빨리 간다.

'마르크스파 :뛰는 놈은 나는 놈에게 착취당한다.

' 프로이트파 : 뛰는 것은 발기의 상징이요,나는 것은 절정의 상징이다.

' 칼 융 : 뛰는 놈은 주행 콤플렉스, 나는 놈은 비행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있다.

`주사파 :뛸 때도 날 때도 모든 것을 주체적으로!

` 매카시주의 : 뛰는 놈이 빨갱이면 나는 놈은 골수 빨갱이다.

' 기업가 : 뛸 때보다 날 때가 더 많은 이윤이 발생 한다.

`소비자 :뛰는 것보다 나는 것이 비싸다.

' 국회의원 : 뛰든 날든 한표만 줍쇼!

' 최불암 : 뛰는 것이 있으니 나는 것도 있구려, 허허허 ! '

`안동 양반 :뛰는 눔이나 나는 눔이나 쌍눔이기는 매한가진기라!



             그래. 너 천재다


재경이가 하루는 조각들을 맞추는 퍼즐을 하나 사가지고 와서는,꼬박 한달 동안 씨름을 한 끝에 마침내 퍼즐을 모두 맞추었다. 의기양양해진 재경이는 친구한테 자랑을 했다.

"이것 좀 봐. 완벽하지!"

'우와.대단하다!이거 맞추는데 얼마나 걸렸니?'

'한달. "

'한달이면 빠른 거니?'

'그럼! 여기 상자에 써 있는 걸 보라구. 24~36개월이라고 써 있잖아.'



                서둘러 오느라고


몇년 전까지만 해도 한적한 국도변에 경찰관 모양을 본뜬 마네킹이 과속운전자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만든 적이 있었다. 나도 처음에는 마네킹에 속아   넘어가 속도를 줄여 운전했지만, 한두 번 지나가다 보니 이제는 그 앞에서 보란 듯이 액셀레이터를 라

는 습관이 생겼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처럼 제한속도를 넘겨 시속  130km로 그곳을 지나고 있는데, 갑자기 마네킹 뒤 에서 진짜 경찰관이 튀어나오는 것이 아닌가.

어이없이 단속에 걸린 나는 차를 도로변에 세웠다. 경찰관이 다가와 말했다.

'이럴 줄 알고 아침부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나는 이렇게 대꾸했다.

'아,그렇습니까?저도 많이 기다리실 것 같아 될 수 있는 한 서둘러 왔죠.



             미필적 고의


생활설계사가 한 농부와 보험계약을 맺었다.

'전에 혹시 사고를 당한 적이 있으세요?'

'없시유,지난 가을에 소한테 걷어채여 갈비뼈 두 대가 부러지고, 2년 전 여름에는 독사에게 발목을 물린 적이 있긴 하지만.......'

생활설계사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아니,그런 걸 사고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그건 사고가 아니지유.그놈들이 의도적으로 그그랬으니께유 '



                사람의 아들


성당 주일학교 선생님이 꼬마들을 불러모았다.

'여러분, 조금 있다 신부님이 오실 거예요. 여러분이 그동안 무엇을 배웠는지 물어보실텐데, 떨지

말고 배운 대로 또박또박 대답하면 돼요.'

'네, 선생님 !'

이어서 선생님은 맨앞에 앉은 병팔이에게 말했다.

'병팔아, 만약 신부님이 '너는 누가 창조했지?' 하고 물으시면 '하느님이요' 하는 거야. 알겠지?'

병팔이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런데 병팔이는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다.

병팔이가 화장실로 달려갔을 즈음 신부님이 들어 오셨다. 꼬마들과 인사를 나눈 신부님은 앞에 앉은 병국이에게 물었다.

'귀여운 꼬마야,너는 누가 창조하셨지?'

'우리 엄마하고 아빠가요.'

'아니, 하느님이 창조하신 게 아니고?'

병국이가 대답했다.

'하느님이 창조하신 애는요,지금 응아하고 있어요.,'

일주일 후, 주일학교 선생님이 또 꼬마들을 불러모았다.

'여러분, 조금 뒤에 신부님이 오셔서 여러분이 그동안 무엇을 배웠는지 물어보실텐데, 떨지 말고 배운 대로 또박또박 대답하면 돼요. 만약 어려운 질문이 나오면 선생님이 옆에서 도와줄게요,알겠죠?'

'네,선생님!'

꼬마들이 한목소리로 대답했다. 잠시 후, 신부님이 들어오셔서 꼬마들과 인사를 나눴다. -

신부님이 맨앞에 앉은 병팔이에게 물었다.

'귀여운 꼬마야, 예수님은 어떻게 돌아가셨지?'

병팔이가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하자 선생님이작은 목소리로 다급하게 말했다.

'못! 못! 못!......!'

그러자 병팔이는 얼굴이 환해지면서 큰소리로 대답했다.

'네 , 못에 빠져 돌아가셨어요!'

또 다시 일주일 후, 주일학교 선생님은 신부님이 오시기 전에 꼬마들에게 주의를 주면서, 특히 병팔이에게는 신신당부를 했다.

'병팔아,이번에도 실수하면 안돼.오늘은 신부님께서 '누구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

죠?' 하고 물어보실 것 같구나.그럼 넌 '내 죄 때문에돌아가겼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거야. 알겠지?'

염려마세요, 선생님. 절대로 잊지 않을게요'

잠시 후, 신부님이 들어오셔서 꼬마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맨앞에 앉은 병팔이에게 물었다.

'귀여운 꼬마야,예수님은 누구의 죄 때문에 돌아가셨지?'

예상 문제가 나오자 아주 자신만만해진 병팔이가 큰소리로 외쳤다.

'네,우리 선생님 때문에 돌아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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