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하나님은 본장에서 두 가지 대조적인 약속을 하십니다. 먼저 이스라엘을 대적하면 이방 민족들을 그들이 거하던 땅, 즉 하드락, 다메섹, 하맛, 두로, 시돈 등에서 추방하실 것이며 동시에 그들의 교만을 꺾으실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4, 6절). 반면에 이스라엘에게는 회복과 승리를 보장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이 이스라엘의 회복과 승리의 보장의 말씀 중의 하나가 본문 내용입니다.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회복에 대한 약속
   1) 바벨론 포로에서 자유롭게 될 것입니다.
   '내가 너의 갇힌 자들을 물 없는 구덩이에게 놓았나니'(11절). 여기서 '물 없는 구덩이'라는 것은 감옥과 같은 것으로(참조, 렘 38:6) 바벨론의 포로 생활을 말합니다. 창 37:22에서 요셉이 형들에 의해서 애굽으로 팔려 가기 전에 갇혔던 곳도 물 없는 구덩이였습니다. 이러한 구덩이에 사로잡힌 자는 탈출할 수가 없었고,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살아날 길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곳과 같은 바벨론의 포로 생활로부터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자유롭게 함으로 회복시킬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2) 귀국할 소망을 잃지 않은 자들을 회복시킬 것입니다.
   '소망을 품은 갇힌 자들아 너희는 보장으로 돌아올지니라.' 여기서 '소망을 품었다'는 것은 바벨론에서 유다로 돌아갈 소망을 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보장'이라는 것은 요새를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말합니다. 결국 소망으로 갖고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에게로 돌아오게 되며 결과적으로 유다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에 대한 굳은 신뢰를 가진 자들에게 이처럼 반드시 상급으로 보상하십니다(참조, 히 11:6).
   3) 풍요롭게 해 줄 것입니다.
   '내가 배나 갚을 것이라.' 이것은 이스라엘에게 임할 풍부한 축복을 말하는 것으로 바벨론 포로 생활로 인해서 피폐해진 생활을 좋은 것으로 풍족하게 채워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성읍들이 넘치도록 다시 풍부할 것이라'(슥 1:17). '너희가 수치 대신에 배나 얻으며 능욕 대신에 분깃을 인하여 즐거워할 것이라 그리하여 고토에서 배나 얻고 영영한 기쁨이 있으리라'(사 61:7).

   2. 회복의 이유
   '너로 말할진대 네 언약의 피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맺은 피의 언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고향 땅에서 인도해 내셔서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는 약속의 표적으로 제사를 지내게 하셨습니다. 이 제사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는 언약을 맺게 됩니다(참조, 창 15:7-9). 이 피의 언약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를 통하여 확인되었습니다(참조, 출 24:8).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이 언약은 완전히 성취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마지막 유월절을 보내시면서 제자들과 잔을 나누실 때 '이것은 죄 사람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친히 자기의 몸을 깨뜨려 당신의 피를 언약의 피로 삼으신 것입니다. 결국 신약 시대에 와서 '언약의 피'는 메시아를 통해서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하는 자는 모두 이 하나님의 언약에 동참하는 자로 이스라엘이 물 없는 구덩이와 같은 바벨론에서 구원받은 것처럼 죄로 인한 영원한 죽음에서 구원받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은 능력이 되어 아무 공로 없는 우리를 심판에서 제외시킬 것입니다.

   3. 이스라엘의 승리에 대한 약속
   '내가 유다로 당긴 활을 삼고 에브라임으로 먹인 살을 삼았으니 시온아 내가 네 자식을 격동시켜 헬라 자식을 치게 하며 너로 용사의 칼과 같게 하리라.' 하나님은 헬라 사람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승리를 약속해 주십니다. 여기서 '헬라 자식'은 마카비 시대의 안티오커스를 말합니다. 마카비는 안티오커스의 종교적 박해를 과감히 뚫고 일어나 유다 내의 모든 헬라 세력을 물리쳤습니다. 본문의 하나님의 언약이 역사적으로 그대로 실현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하나님을 아는 백성을 강하고 용맹을 발하게 함으로 승리하게 하십니다(참조, 단 11:32).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이스라엘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므로 그 승리로 교만하거나 방자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겸손과 함께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찬양이 있어야 합니다.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우리가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데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이스라엘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스라엘과 동일한 믿음을 소유한 모든 이들에게도 유효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승리할 때도 성도들은 마땅히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마땅히 모든 공로를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성도의 겸손은 승리와 번영을 지속시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징계하시거나 낮추시는 법이 없습니다. 겸손한 자는 세상 악한 자들도 대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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