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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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선교해야 합니다.
(행 14:1-7)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저희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거하시니(행 14:3)


 화창한 봄날에 사람들은 산으로 들로 모여들어 따사로운 봄볕을 만끽합니다. 산마다, 공원마다 많은 사람들의 가벼운 발걸음과 즐거운 웃음 소리가 가득합니다. 특별히 이러한 봄날에는 날씨도 좋고, 길거리에 사람들도 많아 전도하기에 참 좋습니다.

 본문은 바나바와 바울이 이고니온에서 선고한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버가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고니온에서도 많은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물론 이곳에서도 유대인들의 강력한 박해와 핍박은 끊이지 않았고, 심지어 도피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까지 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바나바와 바울은 이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선교 사역에 힘을 쏟아 더욱 많은 결실을 얻은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처럼 선교 사역에 헌신하는 바나바와 바울의 모습은 오늘날 선교사역에 헌신코자 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좋은 귀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 본문을 통하여 이제 우리가 어떻게 선교 사역에 임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1. 협력하여 선교해 합니다.

 성도 여러분, 아름다운 합창이란 어떤 합창입니까? 각 파트의 화음이 잘 어우러진 합창 아닙니까? 이러한 합창에는 연합된 음성들의 조화미와 일치미가 있습니다. 듣는 이들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을 줍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름다운 합창을 하기까지는 직접 노래하는 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습니다. 자신의 정확한 음정을 내면서도 소리가 너무 작거나 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너무 커도, 너무 적어도 화음에 지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선교 역시 이와 같은 자세가 요구됩니다. 선교 사역도 뜨거운 열정과 냉철한 절제의 미덕을 함께 갖추어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각 성가대원에게 서로 다른 음성을 주신 것처럼, 선교를 위한 복음 전도자들에게도 서로 다른 재질과 은사들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고전 12:4에서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라고 하였습니다. 고로 그러한 여러 가지 설로 다른 은사와 재질을 받은 복음 사역자들이 서로 모여 선교하면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바울과 바나바를 보면 바울은 불신자들을 전도하여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은사를, 바나바는 회심한 신자들을 잘 양육시키는 은사를 갖고 있었던 듯합니다. 이들은 서로 협력하여 각기 은사대로 사역함으로 더 효과적인 선교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을 본받아, 우리 역시 선교하는 일에 있어 자기 은사만을 자랑하고 교만하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 겸손한 마음으로 돕고 화합하는 자들이 됩시다.


 2. 인내로써 선교해야 합니다

 '인내는 성공자와 승리자의 표상(表象)'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순간의 고통을 오래 참고 인내하는 자만이 좋은 결실을 거두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눅 8:15에서 인내가 있어야지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히 12:2에서 말씀과 같이 예수님께서는 친히 쓰디 쓴 십자가의 고통을 인내하심으로 부활의 영광을 얻으셨고 수많은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실 수가 있으셨습니다.

 자연의 이치도 그렇습니다. 논밭의 많은 농산물도 세찬 비바람을 겪은 후에야 열매를 맺게 됩니다. 특히 영혼을 구원하는 선교 사역에 있어서 쓰디 쓴 고통과 아픔은 필수적입니다. 그러므로 이를 감내하는 정신이 필요합니다.

 본문을 보면 바나바와 바울이 이고니온에서 선교할 때,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선동하여 그들에게 악한 감정을 품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험악하고 위협적인 상황에서까지도 그들은 인내하며 오래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 선교가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맙시다. 갈 6:9에 보면 "선을 행하다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하였습니다.


 3. 주를 힘입어 선교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주를 힘입어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연약한 우리 인간이 어떻게 고통을 인내할 수 있습니까? 이렇게 복음의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협력할 수 있습니까? 능치 못함이 없게 도우시는 주를 의지함으로써 입니다. 협력도 잘 하고 꿋꿋히 인내할지라도 일을 이루시는 분인 주를 힘입지 못하면 그 사역은 실패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전 3:6에서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이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교만한 생각을 모두 거두어 들입시다. 그리고 오직 주님의 능력만을 기대하고 겸손히 주께 엎드립시다. 스펄죤도 무디도 요한 웨슬레도 휫필드도 오직 주의 능력을 덧입기 위해서 몸부림 친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도 오직 주를 힘입어 선교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반드시 풍성한 선교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주님의 크신 능력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나바와 바울은 이고니온 선교 사역에서 먼저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대로 서로 협력했습니다. 둘째, 악감정을 가진 유대인들의 핍박을 인내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직 주의 능력을 힘입어 선교했습니다. 죽는 그 순간까지,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것이 우리 성도들 모두의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실을 잊지 맙시다. 그래서 서로 협력하고, 고난을 인내하며, 주님의 능력을 힘입는 복음 전도자들이 됩시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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