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을 극복하자 (창세기 22:1-12)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창 22:12) 모순이란, 앞뒤가 맞지 않고 이치에 맞지 않는 반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렇게 이치에 맞지 않는 많은 일에 직면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고난을 겪기도 하고, 악인이 번창하기도 하는 등 많은 일들을 겪습니다. 이것은 세상적인 일에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도 때로 우리가 이해 할 수 없는 현상들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훌륭한 신앙은 자기의 지식과 경험과는 반대되는 현상이 나타날지라도 하나님을 끝까지 믿고 하..
본문 말씀은 앞의 내용에 연결되는 것으로서 앞의 내용이 서론적인 것이라면 본문은 본론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본문 내용을 사람들을 중심으로 하여 크게 셋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갈대아인들의 참소 당시 갈대아인들은 바벨론을 침공하여 정복한 자들로 유다 민족의 지배 민족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 역시 갈대아인임을 생각할 때 그들이 얼마나 우월감을 가지고 있었는가 하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1) 다니엘과 세 친구에 대한 시기 8절의 '갈대아 사람들'이라는 말은 그 자체로서 유력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피지배 민족의 몇 사람에 대한 갈대아인들의 강한 투기를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갈대아인들에게는 열등한 민족이 자기들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것이 용납되지 않았던 것입..
타협하지 맙시다. (단 3:13-17)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단 3:17) 사단이 성도들을 넘어뜨리고 실패하게 만드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속임수를 가지고 타협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단은 거짓의 아비라 속임수에 능해서 성도들로 하여금 마귀와 타협하게 만들고, 죄와 타협하게 만들어서 우리를 넘어뜨리고 패배케 만듭니다. 그러므로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은 타협하지 않는 굳건한 신앙을 가졌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도가 결코 타협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란 무엇일까요? 1. 핍박의 위협 앞에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에 보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큰 금신상을 만들어 놓고 나팔과 모든 악기 소리가..
본문은 그리스도께서 세속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자신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신앙적 삶의 역설적 대원칙을 선포하신 말씀입니다. 이는 당시 주님의 입성을 환영한 유대 군중들은 물론 헬라인 순례자, 또 제자들마저도 주님을 통하여 이 세상의 부와 존귀와 안녕을 얻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영적 생명-하나님과의 관계적 생명-을 모든 자연적인 생존 원리보다 귀중하게 취급해야 할 것을 강조하시며(참조, 마 10:39; 16:25; 막 8:35; 눅 9:24; 17:33), 그 영생을 향유하려면 십자가라는 관문을 필히 통과해야만 함을 본문에서 은유적으로 역설하신 것입니다. 23-26절 말씀 전체가 메시아의 죽음에 대해 의혹해하는 당시 모든 사람들에게 십자가 속죄의 필요성과 그 속죄와 필연적으로 연관될..
기독교의 역설적 진리 (요 12:24, 25)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 12:24) 거의 매년 이맘때쯤이면 우리 나라엔 태풍이라고 하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옵니다. 매년 예상되는 일이기 때문에 미리 대비한다고는 하지만, 그 엄청난 태풍의 위력앞에 여러 가지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입는 것을 볼 때, 하나님과 자연 앞에 연약한 인간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최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노력하고 대비해야겠습니다. 오늘은 '기독교의 역설적 진리'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기독교의 진리에는 보통 인간적인 지혜나 세상 상식으로는 정반대 되고 모순되는 것과 같은 진리들이 많이 ..
1. 사탄의 유혹 1) 이스라엘을 대적합니다.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사탄이 일어나는 동기와 목적은 언제나 성도들을 대적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탄의 모든 궤계와 대적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언제든지 사탄의 시험이 가져다주는 고통을 당당히 맞이해야 하며, 맞서 극복해 내야 합니다. 2) 다윗을 격동하였습니다. '다윗을 격동하여.' 사탄이 제일 먼저 넘어뜨리려는 공격 목표는 평범한 사람이 아닙니다. 사탄은 언제나 지도자들을 먼저 공격하므로 그 공격의 효과를 높이려 합니다. 본문에서도 사탄은 이스라엘을 대적함에 있어서 이스라엘의 명실상부한 영적 지도자였던 다윗을 먼저 공격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사탄의 제 일 차 공격 목표..
하나님께 괘씸히 보인 다윗 왕 (대상 21:1-4) 다윗이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대상 21:8)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다윗의 한 일에 대해서 괘씸히 여기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열왕 중에 가장 훌륭한 왕이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즉 하나님의 마음에 꼭 드는 사람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본문에는 다윗이 괘씸한 행동을 했다가 크게 얻어맞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인구를 세어 보라고 한 일 때문이었습니다. 즉 징병 검사를 해서 군대의 수가 얼마나 되는가를 알아보는 일입니다. 인구 조사를 한 것이 뭐 그리 큰 죄가 되겠습니..
당시 에베소 교회에는 허탄한 교훈들과 망령된 가르침들이 크게 유행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본 서신 1장에서 디모데에게 그 가르침들을 제어하고 미혹에 빠진 자들을 복음으로 돌아가게 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본문에서 바울은 이 교리들에 어떻게 대항해야 될지를 교훈합니다. 먼저 당시 유행한 거짓 교훈의 특성을 살펴본 뒤 이에 대해 교훈한 바울의 대비책을 살펴보겠습니다. 1. 망령된 신화를 버려야 함 바울은 우선 디모데에게 망령된 신화를 버리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망령되다는 단어는 본래 '대문'이라는 말에서 온 것으로 '짓밟히다'는 뜻입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신성을 짓밟는 교훈을 가르친다 하겠습니다. 당시 에베소에는 아데미 여신을 비롯한 이방 신상들을 섬기는 풍습이 만연했습니다. 이 이방..
경건한 생활을 하려면 (딤전 4:6-8)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딤전 4:7) 신앙 생활에서도 연습이 절대 필요합니다. 연습과 훈련이 없이는 절대로 훌륭한 성도가 될 수 없고 승리의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성경에는 신앙 생활을 운동과 같다고 비유한 말씀도 있습니다. 고전 9:34, 25에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고 했습니다. 스포츠에서 우승하는 절대적 비결은 피땀 흘리는 훈련과 연습입니다. 이 훈련과 연습이 없이는 금메달을 따거나 챔..
본문은 바벨론 포로로부터 유다에 귀환한 이후 유대 교회의 부흥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황폐했던 예루살렘이 많은 사람들로 붐비게 될 것이란 말씀입니다. 이 유대 교회의 부흥은 바벨론에서 돌아온 사람들과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의 귀환으로 이루어질 것이란 말씀입니다. 그러나 본문 내용의 궁극적인 메시지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신약 교회의 부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홀로 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다는 것은 유다에 남아 있던 자들보다 흩어졌다가 돌아온 자들이 많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이상적인 실현은 천년 왕국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바벨론 포로로부터의 속량은 그리스도에 의한 인류 구속의 예표로서 이해되어야 하고, '홀로 된 여인'은 '나라'를 잃고 포로로 잡혀간 유다 ..
넓힙시다. (사 54:1-3)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희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사 54:2)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세 '좁히라' 는 말씀은 한 곳도 하신 적이 없고 '넓히라' 는 말씀은 누누히 말씀하신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존재이기에 인간이 넗히려고 들면 바다처럼 넓어질 수도 있고 좁아지려면 바늘구멍처럼 한없이 좁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넓히라' 고 말씀하신 것 중에서 몇 가지 예를 찾아보면서 은혜와 축복을 받고자 합니다. 1. 네 입을 넓게 열라(시 81:10) 첫째로 찾아볼 곳은 시 81:10의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믿음과 ..
본문은 야곱의 우물가에서 삶에 지친 한 사마리아 여인에게 주님께서 영생을 선물하실 것을 제안한 내용입니다. 여인은 생수로 비유하신 주님의 영생의 제안을 깨닫지 못하고 의아해 했습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영생의 길을 몰라 방황하는 인생들의 한계 상황과 그와 같은 문제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해결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듣게 됩니다. 오늘 우리도 어쩌면 죄악 세상의 옛 우물가에서 삶의 의미와 희망에 대해 끝없이 목말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도 주님께서는 '내가 주는 물을'(14절) 마시라고 우리에게 요청하고 계십니다. 주님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1. 인생의 한계적 상황 여인은 생수를 주실 수 있다는 주님의 제의에 대해 당신은 '물 길을 그릇도 없는데 어디서 생수를'(11절)..
신령한 음료되신 그리스도 (요 4:5-14, 요 7:37, 38)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요 7:37,38) 그 동안 무더위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나름대로 무더위를 피해 여행도 다녀오시고, 또 어떤 분은 더욱 열심히 일하여 더위를 잊고자 하셨을 줄로 압니다. 이러한 무더위 속에서는 갈증을 없애주는 시원한 생수 한잔이 얼마나 고맙고 좋은지 모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고달픈 인생살이 속에서 심한 마음이 갈증을 느껴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리하여 한여름 뙤약볕에서 심하게 운동을 하고 난 운동 선수가 다급히 물을 찾듯이 인생의 참된 생수를 애타게 찾아본 ..
본문은 우상을 숭배하는 자의 실상에 대해서, 그리고 능력의 하나님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즉 천지를 지으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을 섬길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1. 우매한 인생 1) 영적 귀머거리인 인생 '너희가 알지 못하였느냐 너희가 듣지 못하느냐.' 우상 숭배에 깊이 빠진 인생은 하나님에 대해서 들어도 알지 못하며, 믿으려 해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우상으로 가득 차서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가질 마음적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신령한 귀를 열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2) 무지한 인생 '땅의 기초가 창조될 때부터 너희가 깨닫지 못하였느냐.' 선지자는 우상 숭배자들의 영적 무지에 대해서 책망하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가 세..
하나님을 사모하라 (사 40:27-31) 오직 어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사 40:31) 오늘은 '하나님을 사모하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그러면 먼저 이 제목을 생각하기 전에 우선 본문의 '앙망하라'(waitupon)는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앙망하다' 는 말의 뜻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기다린다', 혹은 '바라본다', '사모한다', '의지한다' 하는 그런 뜻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가지 뜻만 선택한다면 '사모한다' 또는 '갈망한다' 하는 말을 들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을 사모 하라고 이렇게 간곡히 말씀하셨겠습니까? 여러분, 예를 들어서..
야고보서 첫 부분이 시험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음에서 우리는 당시 본서를 받는 수신자들이 극심한 시험에 처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야고보는 성도들을 향하여 너희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시험을 통과한 믿음의 승리자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이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 있는 믿음은 교리적 이론을 습득함으로써 얻는 것이 아니고, 오직 사회적 환난과 시험에 직면했을 때 더욱 강화되고 성숙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EH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할 수 있게 하시기'(고전 10:13)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닥치는 시험은 우리를 파멸시키려는 것이 아니..
시험을 기쁘게 여깁시다 (약 1:1-4, 1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리라 (약 1:2) 요 며칠 동안 날씨가 어찌나 더운지 밤잠을 설치는 분들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년 내 이보다 훨씬 더 뜨거운 무더위만 계속되는 나라들도 있는데 그래도 우리 나라는 봄과 가을과 겨울도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이 더위도 감사하게 받는다면 조금은 더 쉽게 여름을 보낼 줄로 압니다. 오늘은 '시험을 기쁘게 여깁시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어느 배 한 척이 파선하여 표류하다가 무인도에 닿았습니다. 생명을 건진 선장과 몇몇 사람이 통나무를 잘라다 집을 짓고, 날마다 멀리 수평선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구조선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하나님..
본문은 디베랴 해변에서 고기를 잡고 있던 제자들에게 주님이 나타나셔서 수제자 베드로에게 사도직의 수행을 부탁하신 다음에 베드로와 요한의 죽음에 대하여 암시적인 말씀을 하신 내용과 요한 자신이 기록한 이 복음서가 진실을 증언한 것이라는 것,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다 증언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으로 요한복음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기록에서 사도 요한, 예수의 삶에 대한 증언의 인간적 한계 등을 알아볼 수가 있습니다. 상고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베드로와 요한의 삶과 죽음 '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겠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 않겠다 하신 것이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것이러라'(23절). 여기서 '그..
깜짝 놀랄만한 사랑 (요 21:15-18)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요 21:18) 오늘 드릴 말씀의 제목 '깜짝 놀날 만한 사랑' 이란 말은 보통 우리의 생가과 상식에서 벗어난 뜨겁고 열정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비약적인 사랑, 하나님을 세 번 부인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이 낙심한 베드로를 찾아 오셔서 세 번이나 물어 보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씩이나 묻는 말에 베드로는 근심하면서 '내가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하고 대답했..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종 여호수아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는 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셨는데 이는 그로 하여금 백성과 같이 요단을 건너 열조에게 약속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취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더불어 그가 신실하게 모세의 율법을 준수한다는 조건 하에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강력한 도우심을 약속하셨습니다. 그중 특별히 본문에서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5, 9절)는 말씀은 여호수아에게 뿐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더욱 큰 위안과 용기와 격려의 말씀이 됩니다. 1. 이 말씀은 약한 자를 강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절실하게 깨닫고 있던 여호수아에게 있어서 이 말씀은 매우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것이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누구..
진정한 의미의 성공 (수 1:5-9)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사시니라 (수 1:9) 사람은 누구나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이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기본적인 욕망 가운데 하나입니다. 성공하고자 하는 욕망은 좋은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욕망이나 야망을 갖는 것 자체가 나쁜 줄로 잘못 생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헌신적인 야망을 가지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고상한 본능의 하나입니다. 여러분, 마 20:20이하에 두 아들을 가진 한 어머니가 와서 주님께 특청을 드린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예수님의 나라가 임할 때에 자기의 두 아들이 예수님의 양옆에 앉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개인을 위한 놀랍고 선하신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그는 우리의 앞날을 아시며 우리 삶에 일어날 사건들을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사건들이 어느 때에 일어나야만 우리의 삶에 궁극적으로 유익하며, 그것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획이 온전히 성취될 것인지를 완벽하게 인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도, 또한 하나님이 뜻에 대한 관심도 없으며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그리스도를 모르고 살아가는 자연인의 모습입니다. 그들의 삶이 어떠한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이기적인 욕망에 사로잡힌 삶 '모든 길을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1세기경 로마는 팽창했고 이 로마..
내일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바른 태도 (약 4:13-16)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약 4:14) 지루하고 길게만 느껴지던 장마철도 이제 거의 끝나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치밀하신 시간의 운영 속에서 정확하게 계절의 변화를 보게 됩니다. 피조물인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시간(時間)과 공간(空間)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시간은 다시 과거·현재·미래로 나누어집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에게는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제의 일은 금방 잊어버리며 내일의 일에 대해서는 많은 기대를 가지고 오늘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이는 누구나..
좋은 목표를 세우자 (고전 10:31-33)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 사람의 사망률이 결혼식이나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 전날에는 훨씬 감소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자기 앞에 어떤 꿈과 목표를 가졌을 때는 비상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죽음까지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표없는 사람은 키 없는 배와 같아서 이리저리 떠다니게 되는 것입니다. 지그 지글러(Zig Zigler)는 '사람이 목표를 가질 때 잠재능력을 일깨워 주며 극대화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사람이 목적지에 도달하기란 불가능한 것입니다. 필립스 브룩스(Philips Brooks) 목사는 '능력에 맞는 일을 구하지 말고 ..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 공사와 시기를 같이하여 제사장이며 서기관이었던 에스라는 귀환한 백성들에게 영적인 부흥 운동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그는 율법책을 낭독해 주고 그 뜻을 해석하여 깨닫게 하고 온 백성의 마음에 자신들이 지난날 헌신짝처럼 버렸던 여호와 신앙과 율법에 어긋난 범죄 사실들을 통회하며 자복하게 하였습니다. 그러한 일은 본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호와의 성일에 이루어진 구원의 장이었습니다. 1. 말씀을 통한 은혜의 날 하나님의 말씀은 강한 힘이 있어 모든 불가능을 가능케 합니다. 또한 강퍅하고 완악한 마음을 녹여 아름답고 순수한 마음으로 변화시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은 바로 여호와의 성일에 백성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전해진 말씀은 백성들을 은혜로 인도하여 죄를 자복하게 하여 기쁨이 충만하게 ..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느 8:8-12)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느 8:10) 구원받은 성도의 생활 태도나 얼굴 모습의 특징은 슬픔이나 근심이나 두려움이 아니라 기쁨인 줄 압니다. 오늘 본문 말씀 10절에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고 아주 의미깊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로 말미암아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학사겸 제사장 에스라가 하나님의 율법 책을 읽어 주시고 해석해 줄 때에 그 백성들이 자기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슬피 울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는 가운데 안식일과 성일을 지키지도 아니하고, 십일조도 드리지 않았으며 심지어..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해석하지 못한 박사들을 죽이라고 명할 때, 다니엘은 그들을 죽이지 말고 자신을 왕에게 데려가 달라고 나섰습니다. 그래서 꿈을 해석하기 위해 왕 앞에 섰을 때 인간의 힘으로 알 수 없는 은밀한 것을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지혜가 자신의 것이 아닌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것임을 증거하였습니다. 이 본문 말씀을 통하여 인간의 지혜로는 알 수 없는 지극히 비밀한 일들을 하나님은 이루시며, 인간에게 그 일들을 이루시기 위해 지혜를 주심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지혜는 하늘로부터 옵니다. 이 지혜는 겸손한 자를 통해 일을 이루며 그 일로 영광을 얻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생명을 보존케 하심 다니엘은 아리옥에게 가서 바벨론의 박사들을 죽이지 말..
절망 중에 체험한 하나님 (단 2:25-49) 이에 아리옥이 다니엘을 데리고 급히 왕의 앞에 들어가서 고하되 내가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얻었나이다 그가 그 해석을 왕께 아시게 하리이다 (단 2:25) 며칠 전 길에서 열 손가락에 봉숭아 물을 예쁘게 들인 여자 아이를 보고 문득 옛날 어릴 때 생각을 잠깐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무슨 호강을 한 것도 아니고 고생을 참 많이 했지만 이상하게도 어릴 때의 기억은 아름답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의 본문 내용을 간추려 보면 바벨론 나라에 느부갓네살 왕이 어느날 밤 희한한 꿈을 꾸었는데 깨어보니 그 꿈이 생각나질 않았습니다. 그 꿈이 보통 꿈이 아닌 것이 분명한데 잊어버리고 말았으니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나라의 박사, 술사들을 다 불러..
한 진주 장사가 있었는데 그의 소원은 자신의 수중에 남이 가져보지 못한 참으로 값지고 귀한 진주를 소유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는 그토록 소원하던 진주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너무도 반갑고 기뻐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그 진주를 샀습니다. 이상은 천국에 대한 예수님의 비유로서 이 비유를 통해 예수님은 천국은 세상에서 가장 값진 절대적인 가치로서,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전체적인 헌신이 있어야 함을 교훈 하셨습니다. 그러면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봄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하늘나라를 찾는 노력 1) 진주를 찾아 나선 진주 장사 진주 장사는 자신이 소원하는 진주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났습니다. 가만히 앉아서는 그러한 진주를 손에 넣을..
지혜로운 장사꾼 (잠 23:23, 마 13:44-46)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러할지니라 (잠 23:23) 뜨거운 불별 더위가 연일 계속되다 보니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기도 하고 다투기도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마음을 절제하고 생활에 모범을 보이는 지혜있는 성도들이 되어져야 할 줄도 압니다. 한 농부가 오래 모았던 돈을 가지고 좋은 소를 한마리 사가지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해가 질 무렵인데, 길바닥에 제법 쓸만한 구두 한짝이 떨어져 있어서 들어보니 새 것이나 다름없는 좋은 구두였습니다. 사방을 살펴보아도 주인은 없고 구두는 한짝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거 좋은 구두가 한짝 뿐이군'하고 숲속에 휙 집어 던지고 길을 다시 갔습니다. 한 5리쯤 가다 보니 구두가 또 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