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예루살렘 교회는 오순절날에 있었던 '성령 충만'(행 2:4)의 체험을 통하여 새로운 집단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조직상으로는 사도들이 중심이었으나 실제로 그 집단을 움직이고 있던 것은 성령이셨습니다. 성령 충만의 상태는 먼저 죄의 사유와 소멸을 뜻합니다. 그리고 또 성령 충만은 성결을 뜻합니다. 이 성결된 집단에서 나타난 것은 날마다 모여서 기도하고 찬송하며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할 뿐만 아니라,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생활했으므로 자기들의 재산을 팔아 교회에 바치고 필요에 따라 서로 통용하고 구제하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참조, 행 2:42-46; 4:32-35). 그들이 이렇게 한 것은 사도들의 큰 권능으로 그들이 큰 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참조, 행 4:33). 이러한 관점 하에서 본문에 나..
결코 무너뜨릴 수 없는 것 (행 5:3-42)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행 5:38, 39) 요즘과 같은 장마철이 되면 해마다 여기 저기에서 건물이 붕괴되고 지반이 내려앉는 사고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초가 약하고 낡은 건물들이 세찬 비바람과 물줄기에 그만 무너져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상이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으로부터 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나는 것입니다. 사람으로부터 나는 사상은 일시적으로는 힘이 있고 따르는 자가 많은 것 같으나 언젠가는 반드시 무너지고 맙니다. 그러나..
로마 제국에는 무려 육천만 명에 달하는 많은 노예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모두 천한 일만 하고 비인간적인 대우만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은 지나친 오해입니다. 그들은 의사, 교사, 음악가, 비서 등의 일도 했으며 가정에 따라서는 가족의 일원으로서 따뜻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로마법에 의해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한 것 EH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어떠한 법률적 권리도 가지지 못했으며 주인의 의지나 명령 등이 곧 그들의 법이었습니다. 따라서 당시 노예들은 주인의 감정 변화에 따른 많은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초대 교회 안에는 노예 출신의 성도들이 많았으므로 이들의 울분을 달래 주고 위로하기 위해 베드로가 기록한 말씀이 본문입니다. 베드로의 가르침에 의하면 우리 구주 되시는 예수께서도 억..
애매히 받는 고난 (벧전 2:18-25) 얘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니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벧전 2:19, 20) 어린 아이는 사탕 한 알을 빼앗겨도 분하다고 울며 발버둥 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성숙해 갈수록 스스로 남에게 베풀어 줄 줄도 억울한 일을 감수할 줄도 알고 그것을 소화시킬 수도 있게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신앙이 성숙한 단계에 들어 가면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하고 그것을 참을 수 있어야 합니다. 억울하게 고난을 당하는 것은 성숙한 신자에게 마땅히 있어야 할 일입니다. 본문에 보면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
우리의 생각을 조절하기 위하여… (신 32:7, 사 43:18)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신 32:7) 요즘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냉방 장치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갑니다. 여러분, 이렇게 더운 여름날일지라도 방안에 에어 콘디셔너(air Conditionet)를 설치하면 밖의 날씨가 아무리 무더워도 시원하게 할 수 있고, 또 아무리 춥다고 하더라도 방안의 온도를 덥게 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도 조절할 줄만 알면 우리의 주위 환경이 아무리 변하고 어려운 문제에 부딪쳐도 창조적이고 성공적이며 평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과 ..
믿음의 속성 (히 11 : 29-31) 사람에게는 평생 세 종류의 친구가 있습니다. 첫번째 친구는 '재산'입니다. 이 친구는 아무리 사랑해도 사람이 죽을 때에는 별 수 없이 남겨 두고 가야만 합니다. 두번째 친구는 '친척' 혹은 가족입니다. 이들은 장지까지는 따라와 주지만 거기서부터는 이별입니다. 세번째 친구는 '믿음'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동안 물론 죽은 뒤에도 줄곧 우리 자신과 함께 동행하여 주는 친구는 믿음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읽은 히브리서는 믿음에 대해 자세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살아왔던 성경 속의 인물들, 그들은 믿음으로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 말해줍니다. 우리가 잘 아는 노아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온 세상을 물로 심판하실 하나님의 계획을 알았고, 그래서 방주를 예비하고 구원받을..
본문: 히11:7 제목: 노아의 믿음- 믿음의 결과 오늘은 2008년 마지막 주일이라 매우 의미있는 주일입니다. 이렇게 의미있는 주일에 노아의 믿음에 대한 설교를 마무리 지을수 있다는 것이 매우 행복합니다. 노아에 대해 정리를 해볼까요? 성경퀴즈를 내보겠습니다. 1.왜 하나님께서 노아시대에 이 세상을 심판 하시려 했습니까? “죄 때문에” 2.홍수 심판중에 살아 남은 사람과 가족은 누구였습니까? “노아와 그의 가족” 3.노아가 홍수 심판에서 구원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노아의 믿음으로” 그동안 노아의 믿음에 대해 박사가 되셨지요? 노아의 믿음에 대해 심층적으로 말씀을 나누었기에 좀더 수준이 높은 문제를 내보겠습니다. 1.노아의 믿음의 근거는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여러분의 믿음의 근거는..
I 바울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를 무론하고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임을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행위대로 각 사람을 판단하시고 보응하십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하나님의 보응은 '참고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신다'고 했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의 판단은 공정하십니다. 인간의 판단하는 기준과는 전적으로 다릅니다. 하나님의 판단은 하나님의 의로우심에 근거를 두고 하시기 때문에 사람과 같이 외모를 보고 하지 않습니다. 본문을 통하여 그러한 하나님의 심판을 살펴봄으로써 우리의 행할 바 자세를 가다듬도록 하겠습니다. 1. 심판의 기준과 원리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행한 대로 보응하시는 분이십니다(6절). 다시 말해서 인간의 행위는 바로 하나님의 심판 집행의 근거가 됩니다. ..
성도가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법칙 (마 8:13, 롬 2:1-8, 롬 6:8, 딤후 2:5) 경기하는 자가 그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딤후 2:5) 오늘은 우리 나라의 가장 기본적인 헌법이 제정된 제헌절입니다. 한 나라의 법은 그 나라의 질서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서 그 나라에 사는 국민들에게는 국가의 헌법을 준수하며 살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모든 운동 경기에도 그 나름대로의 기본적인 규칙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은 먼저 그 규칙들을 충분히 인식하고 그 규칙들을 지켜나가야만 합니다. 만약 경기 규칙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거나 그 규칙을 무시한 채 경기에 임하는 선수가 있다면, 그는 곧 그 경기에서 제외되거나 결국 패배할 수밖..
향기를 발하는 신앙 (막 14:3-9)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막 14:8) 여름이 점점 깊어가며 온갖 풀과 나무들의 푸르름이 더해가는 때입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 우리는 생명의 활력과 향기를 느끼며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에 감탄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믿는 성도들에게도 믿음의 향기가 있어야 합니다. 베다니라는 동네에 문둥병에 걸렸다가 예수님께 고침을 받은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시므온이 불치의 병을 고침 받았으니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겠습니까? 그래서 시므온이 예수님을 청해다가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때에 한 여자가 굉장히 비싼 나드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옥합을 깨뜨려 그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었습니다. 한 방울만 뿌려도 냄새가 진동..
인류의 구원사를 지금까지 논해 온 바울은 33-36절에서 깊은 찬탄과 감격으로 그의 긴 논증을 끝맺습니다. 이미 개인적인 구원론을 뚜렷이 결론지은 바 있는(참조, 롬 8:31-39) 바울은 이제 전 인류의 구원사에 대한 논의를 마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 찬양의 내용은 하나님의 신비로운 주권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결코 추측할 수 없는 깊은 경륜으로 인류를 구원하십니다. 그는 만물의 근원이요, 방법이요, 또한 목적입니다. 이제 본문을 중심으로 그러한 영광의 하나님이 지니신 모습을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1. 지식과 지혜가 부요하십니다. 1)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은 깊습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33절). 여기에서 '깊도다'라고 하는 말은 감탄사로서 두 가지 뜻을 갖습..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롬 11:36)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고전 8:6) 본문 로마서 11:36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 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뜻에 꼭 맞는 사람이 되는 비결 중에 가장 중요한 비결은 범사에 내가 영광을 취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제가 목회하는 중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조심하는 것은 교만하여 나를 나타내다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막거나,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영광을 내가 취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
모든 인간은 끊임없는 욕망의 추구 속에서 살아갑니다. 따라서 아무런 욕구가 없는 사람이라면 그는 온전치 못한 상태에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면 인간의 욕구는 무엇입니까? 첫째는 의식주의 추구일 것이요, 둘째는 신체적 정신적 안정의 욕구이며, 셋째는 타인에게 사랑 받고자 하는 인정의 욕구와 자아를 성취하고자 하는 지식 욕구, 그리고 끝으로 명예 욕구 등이 있을 것입니다. 결국 사람들은 이런 욕구들이 모두 성취되면 행복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욕구들은 육체에 필요한 욕구들이며, 하나님의 소유가 된 영에 속한 사람의 욕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의 욕구는 영적인 욕구이며,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욕구입니다. 1. 성도의 욕구 본문에서 말하는 대로 성도의 욕구는 '하나님의 나라와 ..
처음 것을 하나님께 (마태복음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마 6:33) 찰스 케터링(Charles F.Kettering)이란 사람은 미국 G.M 회사의 수석 기술자이며 미국의 기계 분야에서는 최고의 권위자였습니다. 어느날 그의 큰 손을 보고 어떤 사람이 '그 큰 손으로 하는 일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입니까?'하고 물으니까 그는 대답하기를 '이 두 손을 마주잡고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이 손으로 하는 일의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참다운 그리스도인은 모든 일에 하나님을 먼저 앞세우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은 예수님의 가장 중요한 말씀 중에 하나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
본문 말씀은 읽을 때마다 우리 마음속에 뜨거운 순교의 피가 돌게 하는 고난과 소망의 대서사시와 같은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어떤 의미에서 요즘처럼 예수 믿는 것이 아무런 박해나 어려움이 없고, 오히려 교회마다 사람들이 넘치는, 다시 말해서 교인이 된다는 것이 영광이 되고 자랑이 되는 시대에는 그 깊은 의미와 맛을 쉽게 알 수 없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삶의 자세가 필요한 지를 본문에 의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연단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성도는 세상에 살 때 고난과 핍박을 당합니다. 그리고 죄 많은 세상에 사는 사람이 연단의 과정 없이 참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그것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 믿는데 아무런..
후진 금지 (히 10:32-39)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히 10:39) 올해도 반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반년동안 정신없고 분주하게 살아온 여러분들 중에 어떤 분들은 그 지나간 시간들을 아쉬워하며 뒤만 돌아다 보기도 하고, 또 어떤 분들은 계속해서 남은 반년을 보다 더 잘 보내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시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우리의 삶은 결코 돌이킬 수 없는 것이며, 시간의 흐름과 함께 계속해서 앞으로 진행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뒤를 돌아다 보기 보다는 앞을 바라보고 전진하는 삶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특별히 매일 빛과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 만을 바라보고 전진하는 삶을 사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약속된 축복은 반드시..
믿음은 인간 내면에서 역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 행위라는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래서 야고보서에는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약 2:14)고 의미 있는 질문을 제기했습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칭찬 없이 책망만 하셨습니다. 그것은 라오디게아 교회가 믿음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실천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라오디게아 교회 1) 부유한 사람들의 교회 라오디게아 교회는 에바브라에 의해 설립된 교회입니다(참조, 골 4:16). 라오디게아는 지역적으로 중요한 곳입니다. 이곳은 소아시아를 관통하는 세 도로의 교차 지점이었으므로 상업과 행정의 중..
미지근한 태도 (계 3:14-22)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차지도 않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계 3:15) 요사이는 날씨가 더워서 따끈한 커피 대신 냉커피를 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커피는 따끈하든지 아주 차든지 해야지 미지근한 것은 제 맛을 알 수가 없어서 토해 버리고 싶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라오디게아 교인들의 신앙상태가 이렇게 차지도 않고 더웁지도 아니하여 주님께서 토하여 내치겠다고 책망하셨습니다. 성경 주석가들 중에는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 나오는 아시아의 일곱 교회는 예수님 당시부터 예수님 재림하실 때까지 일곱 시대의 교회의 특징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그 중에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라오디게아 교회는 말세 교회의 특징을 나타낸다..
예수께서 영에 속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니고데모는 비록 유대인의 이름 있는 선생이었지만 여전히 주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어찌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영의 일에는 무지했던 그였지만 그러나 그는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 일을 보다 상세히 일러주셨습니다.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니고데모의 질문 1) 그의 정직성 그는 유대의 이름난 교사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체면에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체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볼 때 그는 정말로 훌륭한 교사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훌륭한 교사는 모르는 것 없이 다 아는 완전한 지식의 소유자가 아니라 모르는 것을 겸손히 배우려는 '겸손'의 소유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훌륭한 교사이기 이전에 훌..
영생을 얻으려면 (요 3:14-18)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만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날씨가 더워지면서 개구장이 꼬마들이 성급하게 물로 뛰어들었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경우를 보며 마음에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어떤 판사가 해수욕을 하러 갔다가 물에 빠져 죽게 된 사람을 헤엄쳐 들어가 구출해 주었습니다. 몇 년 후에 그 판사가 흉악범을 재판하게 되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그때 물에 빠져 죽게 된 것을 살려준 그 사람이었습니다. 그 죄수도 판사를 알아보고 애원했습니다. '그때도 죽게 된 저를 살려 준 것처럼 이번에도 제발 저를 좀 살려 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판사는 엄히 말하기를 '그 때는 너를 구원해 주는 사..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고 이스라엘의 진중에 없을 때, 그들 가운데 무장한 군대와 같은 사악한 죄악이 엄습하였습니다. 모든 지파들은 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에 헤어나올 수 없는 위험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때는 그렇다 치더라도 오늘날 우리 성도들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이러한 물음은 오늘날 하나님을 떠나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편에 서 있는 자가 누구뇨'라고 하시며 신실한 자를 찾으십니다. 때때로 우리는 방황하면서도 자신이 방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참다운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세상으로 한없이 빠져가는 것을 뜻합니다. 이제 본문에 나타나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방황과 곧이어 나타나는 그들의 결단을 살펴보겠습니다. 1. 양 극단 성도들..
여호와의 편에 서자 (출 32:25-35) 모세가 진문에 서서 가로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로 오는지라 (출 32:26) 모세가 시내 산에 올라가 40일 동안 금식기도하면서 두 들판에 십계명을 받아 내려오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가 더디 내려옴을 보고 아론에게 졸라대서 금을 모아다가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는 "너희는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하고 제사를 드리며 노래를 부르고 먹고 마시고 춤을 추며 뛰놀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실을 보고 백성이 부패했으니 빨리 내려가 보라고 하시면서 "이 백성을 보니 목이 곧은 백성이로다 그런즉 나대로 하게 하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출 32:..
영원한 것에 근거한 소망 (벧전 1:24, 25)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벧전 1:24, 25) 참으로 아름다운 형형 색색의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계절입니다. 이 꽃들을 볼 때 우리의 마음까지도 밝아지며 오래도록 두고두고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꽃의 생명은 길어야 열흘이 아닙니까? 밀란의 대성당에는 들어가는 문이 삼중으로 되어 있고 아취가 각각 서 있는데 첫째 문 아취에는 장미꽃 화관이 조각되어 있고 그 밑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모든 즐거움은 잠깐이다'. 둘째 문에는 십자가가 새겨져 있고 그 밑에는 '모든..
바울은 본문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이 취해야 할 삶의 자세를 교훈합니다. 지혜 있는 자같이 행하기 위해선 주의 뜻이 무엇인가 알아야 하며 주의 뜻을 깨달은 자는 성령 충만한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바울의 이 같은 권고는 오늘날과 같이 감각적이고 자극적인 것들이 산재해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 꼭 필요한 말씀입니다. 살펴보겠습니다. 1. 떠나야 할 것과 취해야 할 것 1) 헛되고 방탕한 생활에서 떠나야 합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18절). 이 말은 음주에 대한 금지뿐만 아니라 절제하지 못하는 방탕한 생활에 대한 경고도 포함합니다(참조, 잠 20:1; 벧전 4:4). 술은 때로 육신의 병이나 건강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되지만(참조, 딤전 5:23) 육신의 쾌락을 위해 남용되는 경우..
빛의 자녀가 되려면 (엡 5:8-13)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엡 5:8) 오래 전 어느 교회의 부흥회에 갔다가 교만으로 꽉찬 장로님 한 분을 만나보고 놀란 사실이 있었습니다. 그 장로님이 말하기를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만은 성경 말씀대로 살아온 사람입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는 성경을 하도 많이 보고 환하게 알기 때문에 더 이상 성경을 읽을 필요도 없고, 어떤 목사가 설교를 해도 들을 필요가 없지만 그저 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만을 예수님의 후계자로 세웠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너무 놀랐습니다.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된 사람이었습니다. 마귀 중에도 제일 무서운 교만 마귀가 머리부터 발끝까..
들어야 할 세 가지 음성 (눅 16:23-31)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눅 16:24) 사람은 어떤 소리를 듣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의 방향이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진실한 말씀보다 '따먹어도 괜찮다'는 마귀의 거짓말을 더 믿고 행동하다가 하나님의 에덴 동산에서 쫓겨 비참한 운명이 되어 세상에 죄와 사망과 불행을 끌어 들이는 근원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의 음성과 마귀의 음성을 함께 들으며 살고 있습니다. 또 영적인 음성과 육신의 정욕의 소리를 듣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을 따르면 복된 생활이 될 수 있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범죄한 연고로 이방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그 징계로 말미암아 수치와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 그들은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고 비탄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고통 중에 있는 성도들은 자주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저가 나를 버리신 것은 아닌가?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분문을 통하여 우리는 여전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상고하겠습니다. 1. 잊지 않는 하나님 본문 15절에는 그 백성, 그 택하신 자녀를 결코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1) 어미가 자식을 잊지 못함같이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헌신적인 애정에 넘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의 하나님을 의심하지 맙시다 (사 49:14-17)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네 자녀들은 속히 돌아오고 너를 헐며 너를 황폐케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시 49:16,17) 안요한 목사님의 일생을 주제로 한 영화 "낮은 데로 임하소서"란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 영화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주인공 안요한 목사는 맹인이 되기 전에 가난하게 목회하시는 아버님에 대해서 어려서부터 반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배드리는 동안 교인들의 신발을 한아름 안아다가 버리기도 하고 교회 벽에도 '하나님은 안계시느니라(안요한복음 1:1)'하고 써 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까지 하나님을 반역하는 데도 모든 일이 잘 풀려서 미국유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때도 예배당 건물..
본문 말씀은 읽을 때마다 우리 마음속에 뜨거운 순교의 피가 돌게 하는 고난과 소망의 대서사시와 같은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어떤 의미에서 요즘처럼 예수 믿는 것이 아무런 박해나 어려움이 없고, 오히려 교회마다 사람들이 넘치는, 다시 말해서 교인이 된다는 것이 영광이 되고 자랑이 되는 시대에는 그 깊은 의미와 맛을 쉽게 알 수 없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삶의 자세가 필요한 지를 본문에 의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연단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성도는 세상에 살 때 고난과 핍박을 당합니다. 그리고 죄 많은 세상에 사는 사람이 연단의 과정 없이 참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그것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 믿는데 아무런..
우리를 살리는 것은 믿음 뿐이기에… (히 10:38)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였느니라(히 10:38) 뜨거운 계절 7월의 첫날이 되었습니다. 더위에 건강을 잃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여러 해 전에 대연각 호텔에 큰 화재가 발생한 일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에 타서 죽고, 뛰어내리다가 죽고, 또 끝까지 살아보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결국에는 질식해서 죽는 대 참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이 때 큰 사다리나 줄이 연결되어서 그들을 구출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면서 보는 이들이 안타까워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수 많은 영혼들이 멸망에서 구원받는 길을 알지 못하고,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지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