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참회하는 백성들의 패역을 고치시고 용서해 주실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더욱 사랑할 것이며 그들을 번영케 하고 보호할 것임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시고 징계하시나 죄를 뉘우치고 돌아서는 자들을 이처럼 사랑하시며, 은혜로 인도하십니다.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긍휼 1)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패역을 고쳐 그들을 회복시키실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패역'은 타락과 불신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배반한 행위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이스라엘이 우상을 숭배하고 자기 자신의 힘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멸시한 행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죄를 지은 백성들에게 진노로 응답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비는 죄를 회개하..
깊이 뿌리내린 신앙이 되려면... (호 14:5-7, 막 4:5, 6, 막 16:17) 그 자기는 퍼지며 그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니라 (호 14:6)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주신 자연의 선물 중 하나가 나무입니다. 만일 사방을 둘러봐도 푸른 나무 하나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얼마나 삭막할까요? 요즈음 한창 푸르름을 자랑하는 무성하게 자란 나무들이 우리에게 주는 활력과 휴식들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한 그루의 나무가 크고 튼튼하게 자라려면 무엇보다도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합니다. 뿌리가 얕으면 바람이 불 때 쉽게 쓰러지고 햇빛이 쬐일 때 시들어 말라 죽고 맙니다. 그래서 어떤 나무는 뿌리가 1,000m 내지 1,500m나 된다고 합니다..
본문 : 창세기 25장 27절~34절 제목 : 양보하지 말아야 할 것 '아니요'해야 할 때 '아니요'하는 것이 도덕 생활의 기초이다. 그러나 인간은 유혹에 '아니요'하며 단호히 뿌리치지 못하는 것이 공통적인 약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유혹을 하는 사탄은 뿔이 돋치고 얼굴이 흉악하게 생긴 괴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표정이 천사 같고 상냥하며 말씨가 간드러지니 어디 맞서 싸우고자 하겠는가. 멸망의 도시 소돔을 향해 천막을 옮겨 세우는 어리석은 롯처럼 사람들은 달콤한 유혹으로 인해 조금씩 조금씩 타락과 죽음의 웅덩이로 빠져 들어간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유혹을 당할 때 '아니요'할 줄 알아서 불행을 초래하지 말아야 한다. 상속받을 특권 에서는 장자였습니다. 그래서 태어날 때부터 상속자가 될 권리를 갖고 있..
창세기 25:29-34 여기서 우리는 야곱과에서 사이에서 벌어지는 장자권에 관한 거래를 본다. 그런데 그 권리는 섭리에 의해서는 에서의 것이었지만 약속에 의해서는 야곱의 것이었다. 그것은 영적인 특권이었으며, 거기에 부가된 축복과 약속의 상속이 딸린 그러한 장자권이었다. 1. 장자권에 대한 야곱의 경건한 열망(29-33) 그는 그 권리를 위회적인 방법으로 얻으려고 하였다. 그가 가장 좋은 선물을 열심히 사모했다는 점은 마땅히 칭찬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가 형의 절박한 사정을 이용하여 그에게 매우 곤란한 흥정을 벌였다는 점은 옳다고 할 수 없다(31절).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날 내게 팔라. 단순하고 경건한 진실함으로 말하며 세상적인 지혜도 없는 그러한 평번한 사람들이 때때로 자신들의 영혼과 영원에 관한..
공해와 새 하늘, 새 땅 (계 21:1-8)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계 21:1) 오늘날,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가공할 파멸로 위협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공해입니다. 공해문제는 핵무기 못지 않게 인간을 파멸의 웅덩이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C. H. 패터슨(C. H. Patterson)이라는 사람이 인간을 파멸의 위기로 몰아가는 것 네 가지를 말했는데, 모두 P자로 시작되는 것입니다(4P crisis). 그 첫째가 인구 문제(population)요, 둘째가 기근 문제(poverty)요, 셋째가 공해 문제(pollution)요, 넷째가 대인 관계(personal relationship)라고 했습니다. 그..
바울은 본 서신을 마무리하면서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영육 간에 흠 없이 보전되고 성결한 삶을 살도록 기원합니다. 이제 본문을 통해서 성화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되는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성화는 진행적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과 구별되어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로부터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할 책임이 뒤따르게 됩니다. 이러한 세상으로부터의 구별은 매순간 우리의 삶에서 입증되어야 하며, 성도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는 일에 전념해야 합니다. 성화는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행위이며, 이 은혜로운 사역에 의해 우리는 그리스도를 조금씩 닮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성화는 진행적입니다. 진행적이라 함은 그리스도인들이 거룩함을 좇아야 하고(참조, 히 12:..
성도의 알파와 오메가 (살전 5:23, 24)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떼에 흠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살전 5:23) 날씨가 여름 못지 않게 더워지고 있습니다. 계절은 이제 조금씩 초여름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성도의 알파와 오메가'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알파와 오메가라고 하는 것은 시작과 끝이라는 뜻입니다. 희랍어에 있어서 제일 첫 자가 알파이고 마지막 자가 오메가입니다. 성도의 알파와 오메가라고 하는 것은 성도에게 있어서 시작과 끝이 되는 가장 중요한 것들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성도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구원(salvation)과 성별(separation)과 성화(sa..
행복한 가정의 비결 (엡 5:22-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 (엡 5:33) 오늘은 '행복한 가정의 비결' 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윌버 쟘프맨이란 사람이 친구와 함께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다가 친구가 '이것이 미국의 심장부가 아닌가?' 하는 말을 듣고 대답하기를 '미국의 심장부는 국회의사당이 아니라 바로 미국의 가정들일세'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과연 그 나라의 심장부는 가정들입니다. 그 나라의 가정들이 병들고 흔들리면 그 나라가 병들고 흔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기관이나 어떤 조직체보다도 가정은 하나님이 친히 세우신 중요한 그 나라의 기본 조직체인 것입니다. 가정이 병들고 건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가 혼란해지고 온갖 범..
창세기 28장은 매우 서글픈 장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는 아버지 이삭을 속이고 형 에서의 권리를 유린하고는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 도망자의 길을 걷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집을 떠나 갖가지 상념에 젖어 동반자도 없는 외로운 나그네 길을 가고 있는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그의 주의를 집중시키실 수 있는 시간은 오직 그가 잠들어 있는 시간뿐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꿈속으로 찾아오셨던 것입니다. 이제 야곱의 이 환상이 야곱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해주었는지에 대하여 차례로 살펴봅시다. 1. 이는 그의 단순한 세속성을 몰아내 주었습니다. 사다리의 꼭대기는 하늘에 닿았다고 했습니다(12절). 야곱은 본디 벌레 같은 인간이었습니다. 1) 그는 자신이 도피자가 된 것이 하나님의 어떤 높으신 뜻이 있기 때..
복받는 자녀로 키우자 (창 28:8-16)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사자께서 이 아이에게 복을 주사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이름으로 청하게 하시오며 이들로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창 48:16) 수십년 전 미국에 한 백만장자가 있었는데 그에게는 귀여운 독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들이 자라기를 기다렸다가 18살 되던 해 생일날 수백만불의 재산을 물려 주었습니다. 그 아들은 그때부터 그 많은 돈을 가지고 방탕하기 시작했는데 30살이 넘어서 집에 돌아왔을 땐 재산을 다 탕진하고 거지가 되었을 뿐 아니라 온 몸이 병에 걸려서 폐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하는 말이 '10여년전 내 아버지가 1달러도 주지 않고 내쫓았던들 내가 오늘날 이 꼴이 되진 않았을텐데...
성도는 삶을 하나님과 나누는 끊임없는 교제 속에서 이루어야 합니다. 인생은 늘 크고 작은 파란의 연속입니다. 한 평생 어제와 다름없는 오늘, 오늘과 다름없는 내일을 기대하며 그렇게 여일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때로는 예기치 못한 고난이 닥쳐오고 불시에 파국을 맞이하기도 하는 것이 인간의 생애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경험합니다. 성도는 이러한 삶의 여정을 혼자 행하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들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늘 교제하는 성도는 고난이 닥쳤을 때, 기쁨과 영광의 순간을 맞이했을 때 이것을 혼자만의 일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나누며 공유합니다. 본문에서 야고보는 고난당할 때는 기도하고 기쁜 일을 만났을 때는 찬송하라고 성도들에게 권고합니다. 고난당할 때..
위력있는 기도 (약 5:13-18)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 (약 5:17, 18) 오늘은 6월의 첫날입니다. 6월은 호국 보훈의 달로서 다른 어떤 때보다도 조국의 과거 혼란하고 힘들었던 역사를 많이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가 현재의 번영과 안정을 누리기까지 자신을 희생하며 조국을 지키신 많은 분들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이 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위력있는 기도'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기독교의 역사는 기도의 역사' 라고 한 말은 참으로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성도들의 기도를 통해서 세상에 나타납니다. 일찍이 하나님이 크게 들어 쓰신 사..
바른 자녀 교육을 위한 부모의 올바른 자세 (눅 2:40-42)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더라 (눅 2:40) 오늘은 가정의 달인 5월의 마지막 날로서, 특별히 부모의 자녀교육에 대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본문은 사복음서 중 유일하게 예수님의 성장 과정을 소개하는 부분입니다. 본문을 보면 어린 시절 예수님은 매우 건강하고 영육간에 균형있게 성장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건강하고 균형있는 성장 뒤에는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하심이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성도 여러분, 한편으로 생각해봅시다. 예수님의 이러한 성장 뒤에는 육신의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의 영향이 전혀 없었을까요? 본문을 비롯하여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님의 성장에 좋..
영혼 구원이 소중한 이유 (요 6:38-40, 딤전 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고상한 감정과 열정은 구령의 열정입니다. 다시 말하면 영혼을 구원하려는 뜨거운 열정보다 더 귀하고 값진 열정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신 교회, 하나님이 크게 들어 쓰시고 영원히 빛을 남긴 사람들은 영혼을 사랑하고 구원하려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교회와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크게 들어 쓰신 귀한 종들 가운데 한 분인 조지 휘트필드(George Whitefield, 영국) 는 '주여, 나에게 많은 영혼을 주시옵소서. 그렇지 않으면 나의 영혼을 가져가 주십시오' 라고 기도했습니다. 얼마나 구령열에 불타는 기도입니까..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나름대로 존재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람도 태어날 때부터 자기가 할 일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도 이 세상에 오실 때 분명한 목적과 이유가 있습니다. 본문은 예수께서 왜 이 땅에 오셨는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상고해 보겠습니다. 1. 하늘의 보좌에서 내려오신 예수님 '내가 하늘로서 내려 온 것은.' 본문의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땅에 내려오신 것입니다(참조, 빌 2:6-8). 천상의 영광을 버리고 지상의 멸시와 수모를 감당한 예수님을 하나님이 능력의 오른손으로 높여 주셨던 것입니다(참조, 행 2:33). 하나님은 최고의 겸손을 보이신 예수님을 최고의 권좌로 끌어올리신 것입니다. 우리가 겸손히 남을 ..
영혼 구원이 소중한 이유 (요 6:38-40, 딤전 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고상한 감정과 열정은 구령의 열정입니다. 다시 말하면 영혼을 구원하려는 뜨거운 열정보다 더 귀하고 값진 열정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신 교회, 하나님이 크게 들어 쓰시고 영원히 빛을 남긴 사람들은 영혼을 사랑하고 구원하려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교회와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크게 들어 쓰신 귀한 종들 가운데 한 분인 조지 휘트필드(George Whitefield, 영국) 는 '주여, 나에게 많은 영혼을 주시옵소서. 그렇지 않으면 나의 영혼을 가져가 주십시오' 라고 기도했습니다. 얼마나 구령열에 불타는 기도입니까..
율법 안에서의 의를 열심히 추구하다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보화를 발견한 바울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배설물과 쓰레기같이 여기고 그를 좀더 깊이 알고자 추구했습니다. 그러한 바울의 갈망이 본문에서는 경주하는 자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의 갈망하는 모습은 한마디로 목표를 향하여 앞만 보고 달음질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바울은 온전히 이루었다고 자만하지 않았습니다. 경주하는 자가 자신의 현재 기록에 만족하는 한 그에게서는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현재의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려 할 때에만 그에게서 크나큰 진보를 볼 수 있는 법입니다. 자신의 모습을 경주자로 묘사하고 있는 바울에게서 우리는 그가 바로 자신의 현재 기록을 갱신하고자 하는 선..
잊을 것은 잊고 삽시다 (빌 3:13-16)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 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참으려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좇아 가노라(빌 3:13, 14) 한층 더 짙어진 녹음이 봄에서 여름으로 지나는 계절의 길목에 접어들었음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은 "잊을 것은 잊고 삽시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기억력은 참 좋은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수 백 명의 이름을 기억해서 대인관계를 폭넓게 가지기도 하고 수 천 개의 전화번호를 기억해서 일을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이는 성경을 거의 외우다시피 통달해서 성경 박사가 되기도 합니다. 성경에도 '조물주 하나님을 기억하라' 고 했으며 '말씀을 마음판에 새..
우리가 사는 인생은 본문의 갈릴리 호수처럼 언제 풍랑이 불어 닥칠는지 모르는 불확실한 나날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야말로 인생의 모든 풍랑을 극복하는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1. 위태로운 인생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호수를 거닐던 중 일행은 폭풍을 만나게 됩니다. 갈릴리 호수는 홀연히 불어 닥치는 폭풍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인생에 있어 폭풍은 예고치 아니하고 불어 닥칩니다. 갑자기 질병의 폭풍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실패의 폭풍도 옵니다. 슬픔의 폭풍이 뒤따라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심하고 맹렬한 폭풍을 만난다 할지라도 그러한 인생의 모든 폭풍을 주관하시는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폭풍 가운데서도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
무엇을 통해 믿음이 나타납니까? (눅 8:22-25)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야 하시니 저희가 두려워하고 기이히여겨 서로 말하되 저가 뉘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고 하더라 (눅 8:25) 본문에 보면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믿음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참된 믿음은 생활을 통해 표현되고 증거되는 것이기에 이런 질문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 제일 기뻐하시고 놀라시며 감탄하여 칭찬한 사람들이 바로 믿음이 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주님은 실로 생활을 통해 분명한 믿음을 드러내는 자들을 기쁘게 여기셨던 것입니다. 히 11:6에 보면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본문은 이사야서의 결론과 같은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서 예언의 의의를 정리해 주시면서, 결국 백성들의 신앙이 참되게 개혁되어야 할 필요성을 교훈해 주십니다. 즉 오염된 세속 신앙 및 생명 없는 의식적 예배 행위, 그리고 생활과 인격으로 승화되지 못한 위선들을 구체적으로 지적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교훈은 결국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이 개혁의 요구를 가능케 할 수 있음을 암시하신 것입니다(참조, 행 7:48-53). 오늘도 성경은 교회가 끝없이 개혁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참조, 빌 3:10-16; 엡 5:27; 4:15). 1. 개혁의 필요성 1) 세속에 오염된 의식 바벨론에서의 해방이 가까워 오자 유다 민족은 예루살렘의 성전 재건을 계획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하..
하나님이 돌보시는 사람 (사 66:1-4)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화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권고하려니와 (사 66:2) 가정의 달을 보내면서 여러분들의 가정은 얼마나 서로 서로를 돌보는 일에 힘쓰셨습니까? 오히려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가장 무관심할 수 있다고, 가장 가까운 가족들의 아픔과 연약함을 돌보아 주지 못하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오늘 본문의 권고(眷顧)라는 말은 바로 '돌봐 준다' 라는 뜻입니다. 특히 2절 말씀에 보면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을 하나님이 돌봐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한 가정의 아버지가 그 가족들을 돌보는 것처럼, 아니 그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자상함과 풍성함으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돌보신다는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과 우리 인간과의 관계에 있어 필요한 전제 조건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즉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이라는 조건을 전제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채워 주실 것을 약속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무조건적인, 즉 아가페 사랑이라고는 하지만 여기에는 의당히 인간의 응답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것이 피조물로서의 인간이 조물주이신 하나님을 대하는 당연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본문 말씀은 우리의 삶 속에 늘 내재하셔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또 다른 위(位)인 '성령'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며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성령이 임하기까지 예수님께서 이제 이 땅 위에서의 사역이 끝나가자 그를 대신해 우리를 위로해 주고 진리의 길로 이끄실 분이 필..
성령께서 하시는 일 (요 14:16, 1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요 14:18) 오늘은 성령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성령님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 하나님의 한 분이신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성령님은 전기나 태양열과 같이 인격이 없는 어떤 힘이 아니라 지성, 감정, 의지를 가지신 인격자 하나님이십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크신 능력으로 우리 성도들과 함께 하시며 역사하십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슥 4:6) 하신 말씀대로, 성령의 능력을 힘입지 아니하고는 하나님의 일을 결코 할 수가 없습니다. 디. 엘. 무디(D. L. Moody) 나, 존 웨슬리(John..
다니엘서 4, 5장에는 일찌기 지구상에 있었던 가장 강한 왕들 중에서 두 왕에 관한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4장에는 느부갓네살 왕이 본 이상한 나무에 대해서 나오고, 5장에는 벨사살 왕의 교만과 죽음이 나옵니다. 느부갓네살은 강대한 바벨론 제국을 자랑하며 교만하여 그의 권세가 꿈속에서 본 '땅의 중앙에 선 나무'처럼 그 고가 높고 하늘에 닿았고, 그 가지는 땅 끝에서도 보일 정도로 커졌습니다. 그러나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와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찍었'습니다. 그것은 그의 권세가 꺾이고 교만이 무너질 것임을 예고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느부갓네살은 '권세를 빼앗기고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이슬에 젖으며' 짐승처럼 지냈습니다. 그 후 그는 다시 제정..
벨사살 왕은 잔치 중에 하나님의 이상한 표적을 보고서 매우 당황하고 공포에 질린 나머지 자기 나라의 박사와 술객들을 불러 그 표적의 의미를 알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 아무도 그 뜻을 알 수 없었고, 결국 벨사살 왕은 태후의 조언에 따라 다니엘을 불러들여 그 이상한 표적에 대해 해석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러한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나타난 다니엘의 모습과 그의 왕에 대한 태도를 고찰해 보겠습니다. 1. 다니엘 1) 그는 포로였습니다. '… 네가 우리 부 왕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13절). 벨사살이 말하는 '부 왕'은 느부갓네살 왕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는 유다를 침공하여 성전의 성물을 약탈하고 아울러 귀족의 몇 사람을 볼모로 잡아갔습니다(1:2, 3). 그 속에 다니엘도 포함되어 바벨론에 포..
벨사살 왕의 멸망 원인 (단 5:18-28)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강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 왕위가 폐한 바 되어 그 영광을 빼앗기고 (단 5:20) 바벨론 나라에 벨사살 왕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벨사살 왕은 문무백관 천 여명을 불러다가 큰 잔치를 배설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술을 부어 마시면서 저들이 만든 우상을 찬양했습니다. 그 때 술을 부어 마신 그릇은 선민 이스라엘에 쳐들어 갔을 때 성전에서 빼앗아온 금 은 그릇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드릴 때에 쓰는 그 모든 기명들을 가져다가 그들은 술을 부어 마시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대신에 그들의 금이나 은이나 구리, 목석 따위로 만든 우상을 찬양하면서 시시덕거리며 연회를 베풀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재미있게 잔치를 하는 도중에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
본문은 구원의 도리를 가장 간결하면서도 분명하게 표현한 복음의 핵심입니다. 이제 이러한 본문을 살펴보면서 우리에게 허락된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원은 마음으로 믿는 믿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구원의 시작은 선행이 아닙니다. 그것은 교회의 출석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며, 이웃을 향한 선행에서부터 시작되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결단으로 인해 시작되는 것도 아닙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믿음에 달려 있습니다. 믿음에서부터 구원은 시작되며 믿음으로 구원은 완성됩니다. 믿음 의외의 그 어떤 것도 구원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구속을 위해 무익한 것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말아야 합니다. 구원은 오로지 나를 위해 십자가..
고백하는 신앙 (롬 10: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 10:10) 바람에 실려 오는 향긋한 꽃내음이 우리의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특히나 요즈음은 사랑하는 연인들 간에 사랑을 고백하는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을 고백하는 말을 듣기 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도 우리에게서 여러 고백을 듣기 원하십니다. 본문에 보면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입으로 시인하는 것, 즉 '고백하는 신앙'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개중에는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고 해서 마음으로만 믿으면 되는 줄로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으..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듣는다는 것은 화를 당할 일이라는 말씀입니다. 옛날에 거짓 선지자들이 백성들로부터 이런 칭찬을 들었다고 예수께서는 말씀하고 계십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어떻게 모든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듣게 되는 것입니까? 그것은 그들이 백성들의 죄를 책망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자기 인기만을 생각하여 그들에게 공의로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거짓된 사람의 말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이러한 현상을 기괴하고 놀라운 망국적 현상으로 개탄했습니다. '이 땅에 기괴하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그 결국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램 5:31). 칭찬과 인기의 위험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칭찬의 위험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