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입은 독수리의 모임
어느 날, 몇몇 상처 입은 독수리들이 모였습니다. 그 모임에는 왕따당한 독수리, 배신 당한 독수리, 시험에 떨어진 독수리, 사업에 실패한 독수리들이 참석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자기가 제일 불행한 독수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곧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 죽자!' 라고 의견일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죽음의 언덕 밑으로 떨어지려고 할 때 갑자기 저 멀리에서 한독수리가 날아와 '너희들 지금 뭐해?' 하고 소리 쳤습니다. 상처 입은 독수리들이 말했습니다. '너무 살기 힘들어, 죽기로 결정했어... 그때 그독수리가 큰 날개를 펴서 몸 곳곳에 있는 상처들을 보여 주며 말했습니다. '내 몸의 상처들을 봐라! 이건 솔가지에 찢겨 생긴 것이고, 이건 다른 독수리에게 할퀴어진 자국이다. 이건 비바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