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예배 설교문
송구영신 예배 설교문 성경본문 : 요한복음 15장 1절-17절 제 목 : 진정한 성공을 향하여 시인 안도현씨가 쓴 시 중에 아주 짧은 시가 하나 있습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너에게 묻는다'는 제목의 시입니다. 추운 겨울날 연탄을 다 쓴 뒤 재가 될 때 발로 뻥뻥 찰 때가 있지 않습니까? 바로 그 때를 착안해서 쓴 시이지요. 연탄은 자기 몸을 벌겋게 불태워 추운 우리를 따뜻하게 만들어줬습니다. 물도 끓이고 밥도 안치고 참 좋은 일을 많이 했습니다. 자기 몸을 다 연소해서 뜨겁게 불태운 뒤 하얗게 변합니다. 재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는 기분이라도 안 좋은 날이 있으면 연탄재부터 걷어찹니다. 그 때 연탄재가 우리에게 항의를 한다는 발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