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편에 서자 (출 32:25-35) 모세가 진문에 서서 가로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로 오는지라 (출 32:26) 모세가 시내 산에 올라가 40일 동안 금식기도하면서 두 들판에 십계명을 받아 내려오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가 더디 내려옴을 보고 아론에게 졸라대서 금을 모아다가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는 "너희는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하고 제사를 드리며 노래를 부르고 먹고 마시고 춤을 추며 뛰놀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실을 보고 백성이 부패했으니 빨리 내려가 보라고 하시면서 "이 백성을 보니 목이 곧은 백성이로다 그런즉 나대로 하게 하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출 32:..
봄이 되면 산과 들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초목이 무성하게 우거집니다. 그래서 그것들은 한때를 가장 멋있고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하지만 계절이 바뀌고 추운 겨울이 돌아오면 꽃은 떨어지고 초목은 시들거나 말라버립니다. 베드로는 본문에서 그 이유를 꽃과 초목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모든 육체가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다고 함으로써 인생의 한계가 무엇인가를 여실히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성도는 썩지 아니할 씨로 거듭났으므로, 비록 우리가 육체를 가지고 있지만 인생의 한계를 극복할 것을 권면합니다. 그렇다면 인생을 거듭나게 하는 썩지 아니하는 씨는 무엇이며, 거듭난 자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인생은 하나님의 말씀과..
영원한 것에 근거한 소망 (벧전 1:24, 25)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벧전 1:24, 25) 참으로 아름다운 형형 색색의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계절입니다. 이 꽃들을 볼 때 우리의 마음까지도 밝아지며 오래도록 두고두고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꽃의 생명은 길어야 열흘이 아닙니까? 밀란의 대성당에는 들어가는 문이 삼중으로 되어 있고 아취가 각각 서 있는데 첫째 문 아취에는 장미꽃 화관이 조각되어 있고 그 밑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모든 즐거움은 잠깐이다'. 둘째 문에는 십자가가 새겨져 있고 그 밑에는 '모든..
바울은 본문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이 취해야 할 삶의 자세를 교훈합니다. 지혜 있는 자같이 행하기 위해선 주의 뜻이 무엇인가 알아야 하며 주의 뜻을 깨달은 자는 성령 충만한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바울의 이 같은 권고는 오늘날과 같이 감각적이고 자극적인 것들이 산재해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 꼭 필요한 말씀입니다. 살펴보겠습니다. 1. 떠나야 할 것과 취해야 할 것 1) 헛되고 방탕한 생활에서 떠나야 합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18절). 이 말은 음주에 대한 금지뿐만 아니라 절제하지 못하는 방탕한 생활에 대한 경고도 포함합니다(참조, 잠 20:1; 벧전 4:4). 술은 때로 육신의 병이나 건강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되지만(참조, 딤전 5:23) 육신의 쾌락을 위해 남용되는 경우..
빛의 자녀가 되려면 (엡 5:8-13)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엡 5:8) 오래 전 어느 교회의 부흥회에 갔다가 교만으로 꽉찬 장로님 한 분을 만나보고 놀란 사실이 있었습니다. 그 장로님이 말하기를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만은 성경 말씀대로 살아온 사람입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는 성경을 하도 많이 보고 환하게 알기 때문에 더 이상 성경을 읽을 필요도 없고, 어떤 목사가 설교를 해도 들을 필요가 없지만 그저 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만을 예수님의 후계자로 세웠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너무 놀랐습니다.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된 사람이었습니다. 마귀 중에도 제일 무서운 교만 마귀가 머리부터 발끝까..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범죄한 연고로 이방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그 징계로 말미암아 수치와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 그들은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고 비탄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고통 중에 있는 성도들은 자주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저가 나를 버리신 것은 아닌가?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분문을 통하여 우리는 여전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상고하겠습니다. 1. 잊지 않는 하나님 본문 15절에는 그 백성, 그 택하신 자녀를 결코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1) 어미가 자식을 잊지 못함같이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헌신적인 애정에 넘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의 하나님을 의심하지 맙시다 (사 49:14-17)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네 자녀들은 속히 돌아오고 너를 헐며 너를 황폐케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시 49:16,17) 안요한 목사님의 일생을 주제로 한 영화 "낮은 데로 임하소서"란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 영화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주인공 안요한 목사는 맹인이 되기 전에 가난하게 목회하시는 아버님에 대해서 어려서부터 반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배드리는 동안 교인들의 신발을 한아름 안아다가 버리기도 하고 교회 벽에도 '하나님은 안계시느니라(안요한복음 1:1)'하고 써 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까지 하나님을 반역하는 데도 모든 일이 잘 풀려서 미국유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때도 예배당 건물..
본문 말씀은 읽을 때마다 우리 마음속에 뜨거운 순교의 피가 돌게 하는 고난과 소망의 대서사시와 같은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어떤 의미에서 요즘처럼 예수 믿는 것이 아무런 박해나 어려움이 없고, 오히려 교회마다 사람들이 넘치는, 다시 말해서 교인이 된다는 것이 영광이 되고 자랑이 되는 시대에는 그 깊은 의미와 맛을 쉽게 알 수 없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삶의 자세가 필요한 지를 본문에 의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연단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성도는 세상에 살 때 고난과 핍박을 당합니다. 그리고 죄 많은 세상에 사는 사람이 연단의 과정 없이 참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그것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 믿는데 아무런..
우리를 살리는 것은 믿음 뿐이기에… (히 10:38)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였느니라(히 10:38) 뜨거운 계절 7월의 첫날이 되었습니다. 더위에 건강을 잃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여러 해 전에 대연각 호텔에 큰 화재가 발생한 일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에 타서 죽고, 뛰어내리다가 죽고, 또 끝까지 살아보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결국에는 질식해서 죽는 대 참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이 때 큰 사다리나 줄이 연결되어서 그들을 구출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면서 보는 이들이 안타까워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수 많은 영혼들이 멸망에서 구원받는 길을 알지 못하고,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지옥의..
22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23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1. 시작하는 말 사람들은 어쩌다 한 번 잘못해 주면, 이내 불평과 원망을 합니다. 그 동안 잘해 준 수많은 일에 대해서 감사하기는커녕, 아예 생각조차 없습니다. 그런데 더욱 불행스러운 것은 이런 현상이 가장 중요한 사랑을 주고받는 경우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부모님들은 열 달 동안이나 입덧 등으로 고생하고, 목숨이 걸린 진통 끝에 낳아 주고, 수십 년 동안 먹여 주고 입혀 주고 재워 주고 학교에 보내는 등 온갖 사랑을 쏟아 부어 주지만, 자녀들은 어쩌다 한두 번 자신의 요구가..
본문에 나타나 있는 유다 자손들의 족보 속에서 특히 눈에 띄는 사람은 야베스입니다. 본문은 야베스가 그 형제들보다 존귀한 자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9절). 그가 어떻게 하여 존귀한 자가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본문에서 보는 바로는 그는 진실하고 경건하게 기도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그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야베스가 기도한 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란 어떤 분이십니까? 그분은 살아 계셔서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분입니다(10절).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하나님이시며, 기사와 이적으로 광야 40년간을 이스라엘을 먹이시고 입히신 하나님이시고 약속하신 대로 언약의 땅인 가나안까지 인도해 주신 ..
축복의 그릇을 넓히라 (대상 4:9, 10) 아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가로되 원컨데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대상 4:10) 오늘로 유월 한 달이 마감되며 또한 정확히 일 년의 절반이 지나게 됩니다. 짧게는 이 유월 한 달과 더 길게는 올 한 해의 상반기를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개인마다, 가정마다 서로 다른 느낌으로 고백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생활해 온 것 모두가 하나님의 축복이요 은혜인 줄 알고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은 '축복의 그릇을 넓히라'는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좁아지면 바늘 구멍처럼 좁아..
1. 죄를 숨기는 자의 상태 1) 양심의 고통을 당합니다. 자신의 죄를 토설치 않고 마음속에 감추는 자는 심한 양심의 가책과 갈등을 겪게 됩니다(3절). 또한 정신적인 고통으로 인해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언제나 불안과 초조, 공포 속에서 지내게 됩니다. 인생의 모든 고뇌는 죄를 죄로 인정하지 않는 영적인 교만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도록 힘써야 할 것이며(참조, 행 24:16), 죄를 숨기고 고통당하는 양심이 아니라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신앙인(참조, 딤전 3:9)이 되어야겠습니다. 2) 육체의 고통을 당합니다. 죄를 숨긴 고로 양심과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 자들은 그것으로 인해 육체의 괴로움도 함께 겪게 됩니다. 종일 신음함으로 기력이 쇠..
회개하는 자가 받는 축복 (시 32:1-11, 시 51:1-19)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나이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 (시 32:5)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파하실 때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세례 요한도 제일 처음으로 외친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것은 회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증명해 주는 말씀인 것입니다. 오늘날 어떤 교파나 혹 어떤 사람들 가운데는 회개가 필요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도 제일 처음하신 말씀이 회개하라는 말씀인고로 회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우리는 깨닫고 회개하는..
불황을 이기는 신앙 (민 11:10-2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 유월을 거의 마감하는 시점인 요즈음 날씨는 한층 더 무더워져서 완전한 한여름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앞으로 더위를 이기는 여름을 보내는 데 지혜를 발휘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되도록 모든 면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는 풍족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모든 사람이 한 번씩은 다 궁핍과 빈곤과 불황을 경험하며 성경에도 불황에 직면해서 믿음으로 극복한 사람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민 11:4-6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를 지날 때 먹을 것이 없으므로 창조주 하나님께서 새벽마다 만나를 내려서 배불리 먹게 해 주셨는데, 그 ..
반드시 성취되는 하나님의 언약 [ 예레미야 33:14 - 336:26 ]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이 회복하실 때에 다윗에게서 한 의로운 가지가 나서 유다를 구원할 것입니다. 주야의 약정이나 천지의 규례가 흔들릴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이 다윗에게 세우신 언약과 포로 된 자들이 되돌아올 것이라는 약속도 절대 파기되지 않습니다. ☞ 한 의로운 가지 14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대하여 이른 선한 말을 성취할 날이 이르리라 14 "'The days are coming,' declares the LORD, 'when I will fulfill the gracious promise I made to the house of Israel and to the house of Juda..
6.25를 통해 기억해야 할 것 (창 35:1-8, 신 32:7)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창 35:3) 어느덧 6.25동란이 일어난 지 수십여 년이 넘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다 보니까 그 때의 처절했던 참상을 자꾸 잊어버리는 것 같아서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산주의가 얼마나 잔악한 마귀의 사상인지를 모르고 '공산주의자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지 뿔이 달렸나 몸이 빨간가?' 하면서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도 좌경 세력이 난무하고 김일성, 김정일을 찬양하는 소리를 공공연히 들을 수 있게 되었으니 붉은 용의 간교함이 얼마나 능란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줍니다. 이러한 때에 6.25..
본문에서는 자신은 엄청난 빚을 탕감 받고도 자기에게 지극히 적은 빚을 진 동관을 옥에 가둠으로 자신이 받은 용서를 스스로 무효화시킨 어리석은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는 이 비유에서 주님께서 우리를 용서해 주심은 곧 우리도 그와 같이 다른 사람을 용서해 주라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 이러한 사실이 주는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1.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난 용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1) 우리는 빚을 요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 비유가 우리에게 보여 주는 것은 모든 성도들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빚을 하나님께 지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빚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인하여 깨끗이 탕감 받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진 빚은 죄로 인한 모든 부채입니다. 그리고..
섬세하신 하나님 (마 10:28-31)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마 10:30) 봄에 돋았던 새순들은 어리고 부드러워 어린아이들의 조그만 손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이제 더 짙은 푸른 빛을 띠고 어른 손바닥만하게 자란 가로수잎들이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도 시원케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뭇잎 하나도 친히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은 참으로 섬세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보통 예수를 믿는 신자들 가운데는 위대하신 하나님이신 것은 잘 믿는데, 섬세하신 하나님이신 것을 믿는 사람은 적은 것 같습니다. 즉, 다시 말하면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위대하심은 잘 믿습니다. 예를 들면 은하계 하나에 2,000억 개의 별이 있는데 그런 은하계가 또 2,000억 개 가량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인간은 누구나 공력을 세우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어느 터에 세우느냐는 각기 다릅니다. 세상의 사람은 그것이 재물과 명예와 권력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다릅니다. 그 터는 바로 우리를 대신해서 죽으시고 죄를 사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터를 잘못 세운 집은 쉽게 무너지듯이 세상에 세운 공력은 심판 때에 모두 불에 타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성도 중에서도 믿음이 연약한 자는 세상 것 위에 공력을 세웁니다. 바울은 이러한 자를 향해 구원을 얻어도 해를 받으리라고 경고합니다. 이제 본문에서 그 구체적인 사실을 살펴보겠습니다. 1. 그리스도인의 공력 1) 올바른 기초를 가져야 합니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땅을 파고 콘크리트로 단단한 기초를 닦듯이 영적 건물을 짓기 위해서도 단단한 터가 필요합니..
신자의 일하는 동기 (고전 3:12-17)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가운데 얻은 것같으리라(고전 3:14, 15) 공산주의자들이 좋은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도 좋다고 해서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크게 잘못된 사상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의미에서 결과보다 그 일의 동기를 더 중요시하십니다. 무슨 일이나 그 일의 동기가 순수하고 좋아야 합니다. 동기가 나쁘면 그 결과가 아무리 좋아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가 없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먼저는 동기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고 좋아야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그러면 오늘은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고 봉..
본 시편은 성경 속에서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려 176절이나 되는 가장 긴 절수를 가졌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 내용이 율법을 찬양하는 시이고, 시의 문학 형태가 히브리어 자모 22자를 알파벳순으로 시작하여 각 문장마다 8줄의 시가 연속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나타내는 율법을 여러 가지 다른 말로 표현해 가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법, 증거, 도, 법도, 규례, 율례, 계명, 판단, 길 또는 약속, 말씀 등으로 표시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다양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이 땅 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온갖 기쁘고 즐겁고 괴롭고 고통스런 경험들을 그 말씀에 비추어서 교훈하고 삶의 지혜를 가르치고자 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는 이스라엘의 ..
감찰하시는 하나님 (시 119:1-5) 주께서 주의 법도로 명하사 우리로 근실히 지키게 하셨나이다 (시 119:4) 옛날에 어느 아이가 길을 가는데 길가에 구리 철사와 고물들이 많이 널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무리 사방을 둘러보아도 주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는 '옳다, 됐다 이것을 갖다가 엿이나 사먹어야겠다'하는 생각을 가지고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그것을 안고서 몇 발자국 가는데 '이놈! 거기 놓고 가거라'하고 위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이 아이는 사방의 땅은 다 둘러 보았지만 전주 위에서 자기를 내려다 보고 있는 전기 수선공을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참 어리석은 아이라고 생각되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 모든 사람들도 이와 같이 어리석음을 범하며 살아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29절). 산헤드린의 제2차 신문 석상에서 사도들이 행한 신앙 고백입니다. 그들은 천사를 통한 하나님의 표적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과 권세를 더욱 확실하게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는 주님의 언약을 확신해야만 모든 신앙의 난관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와 같은 관점에서 복음의 능력을 체험한 후 불신앙인들과 사도들의 태도는 어떠했는지 살펴봄으로써 우리들의 삶에 지혜를 더하고자 합니다. 1. 대적자들의 불신앙적 태도 1) 당황하기만 했습니다. 옥문은 굳게 잠겨 있는 채 그 안의 사람들만 사라진 사건은(22, 23절), 성전 관리 책임자와 제사장들을 경악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들은 ① 복음 전도를 ..
순종과 성령충만 (행 5:32)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를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행 5:32) 요즈음은 시기상 일년 중에서도 하루 해의 길이가 가장 긴 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활동할 수 있는 시간도 더 많아졌는데, "일할 수 없는 밤이 속히 오리라"는 찬송가 가사처럼 주님을 위해 더 열심히 충성봉사해야겠다고 다짐해보게 됩니다. 모든 크리스찬들이 예수님의 최후의 분부대로 다 성령충만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성령충만을 받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성령충만을 받으려면 네가지 비결이 있는데 첫째가 순종하는 것이고(행 5:32), 둘째가 간절한 기도가 있어야 하고(눅 11:13), 셋째는 갈급히 사모해야 하고(사 44:3), 넷째는 회개하고 죄사함 ..
본문은 회개와 번민의 시로서 작자인 다윗이 지난날의 범죄를 생각하며 애통해 하는 내용입니다. 그 범죄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에 관한 일이라 하겠는데 그 일은 하나님 보시기에 정말 악한 일이었습니다(참조, 삼하 11:2-27). 때문에 그 범죄의 결과가 본문의 서두에 기록된 것처럼 육체의 괴로움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욥처럼 범죄함 없이도 환난을 당하거나 질병에 시달릴 수도 있지만 죄를 범한 죄인들을 회개케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육체에 질병을 주시는 방법이나 대적을 들어 사용하시기도 하시는 것입니다. 본문은 이러한 징벌에 대한 신자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 주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하여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육체의 쇠약함을 하나님께 호소하였습니다. 사람은 남녀노소나 지위 고하를 막론하..
정상적인 영의 상태 (시 34:18, 사 51:15)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 34:18) 계란에 껍질과 흰자위와 노른자위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육체와 혼(정신)과 영이 있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이 셋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영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영에 제일 큰 관심을 갖고 계시고, 이 영 안에는 새 생명이 깃들어 있으며, 이 영 안에서 성령이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 영 안에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을 알며 하나님의 계시를 받습니다. 원수 마귀의 공격을 막을 수 있고, 마귀를 이기는 권세도 받으며 하나님을 위하여 봉사하는 능력을 받는 것도 이러한 영 안에서인 것입니다. 우리의 영이 강건하고 힘이 있어서 정..
오늘날 기독교회가 이룩한 성장은 실로 괄목할 만합니다. 특히 한국 교회의 수(數)적인 증대는 세계 기독교 역사에서도 그 유래를 찾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이 같은 급성장이 반드시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사실 교회의 성장을 교인수의 증대로 측정한다는 것부터가 모순입니다. 왜냐하면 신앙의 성장도는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신앙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나타내 보이지 않으면서 교인수의 증가만을 자랑삼는 것은 순수한 복음의 전파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교회는 외적인 성장, 양적인 팽창을 자랑하기 전에 먼저 믿음을 행동으로 나타내 보여야 할 것입니다. 신앙의 행동화는 기독교의 성장이 속 빈 강정이 아니라 알찬 결실임을 증명할 수 있는 ..
실천하는 믿음 (약 2:21-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약 2:26) 미국에 성실하게 노력하고 일해서 큰 부자 된 김손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분에게 한 60세 된 노인이 '그렇게 큰 돈을 벌게 된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으니까 김손씨가 대답하기를, '나에게는 세 가지 생활 비결이 있는데 첫째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요, 둘째는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일하는 것이며, 셋째는 하나님을 믿고 만사를 의심하지 않는 것입니다'라고 했더니 그 60세된 노인이 '그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것인데요'라고 했습니다. 이때 김손씨가 대답하기를 '그렇습니다.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인데 60세 되신 노인이 아직도 그것을 실천하지 못한다면 되겠습니까?'라고 했답니다. 본문에 보..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참회하는 백성들의 패역을 고치시고 용서해 주실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더욱 사랑할 것이며 그들을 번영케 하고 보호할 것임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시고 징계하시나 죄를 뉘우치고 돌아서는 자들을 이처럼 사랑하시며, 은혜로 인도하십니다.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긍휼 1)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패역을 고쳐 그들을 회복시키실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패역'은 타락과 불신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배반한 행위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이스라엘이 우상을 숭배하고 자기 자신의 힘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멸시한 행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죄를 지은 백성들에게 진노로 응답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비는 죄를 회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