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예수께서 광야에서 받으신 첫 번째 시험은 의심할 바 없이 예수께서 행하신 40일간의 금식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마귀는 오늘날도 예수님 당시와 똑같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이제 예수님이 당하신 첫 번째 시험을 살펴봄으로 우리를 미혹하고자 하는 마귀의 유혹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예수님은 그의 능력을 자신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40일 동안의 금식을 마치신 후 몹시 굶주리고 지쳐 있었습니다. 그때 마귀는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마귀가 예수님께 '너에게 주어진 영적 능력으로 기적을 일으켜 너의 육적, 그리고 물질적으로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헌신하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귀의 그러한 유혹에 말려들지 아니하고 돌을 떡덩이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능력을 자신의 육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자신을 위해 한 조각의 빵도, 한 컵의 물 또한 고통을 완화시키는 것까지 그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활용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능력은 나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위해 사용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2. 영적인 시험은 겉으로는 시험같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1) 마귀는 추하고 모호하며 잘못된 모습으로 인간에게 나타나지 않고 깨끗하고 합당한 것처럼 위장하여 인간을 유혹합니다. 그런데 천사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는 마귀는 어두움과 공포를 몰고 오는 마귀보다 훨씬 더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선을 가장하고 나아오는 마귀는 받아들이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들의 시험을 미리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모든 영적인 시험은 교만한 마음과 허영심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교만하게 하고 헛된 욕망에 사로잡히게 하는 사상이나 감정들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하나님이 아니고 마귀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만의 영이 겸손의 아름다움을 이해할 수 없고, 자만의 영이 순종의 아름다움을 이해할 수 없으므로 마귀가 하나님의 그 심오한 인격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2) 이 돌들로 떡이 되게 하여 굶주림을 채우라고 합니다.

   사탄은 물질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무엇보다 견디기 어려운 것이 배고픔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유혹을 받을 때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는 것을 믿고 온전히 그분에게만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탄이나 세상이 우리를 성공하게 할 만하며 많고 좋은 것을 줄 것처럼 보일지라도 결코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분만을 섬길 때 우리는 그분의 축복은 물론 진정한 평안과 기쁨에 참예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3. 예수님께서 승리하신 비결은 무엇입니까?

   본문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는 말씀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공중 권세를 잡은 사탄은 '사람은 단지 떡으로만 살아간다'는 그의 이론을 내걸고 팽배한 물질주의로 사람들을 이끌어 물질을 세상의 모든 것 위에 올려놓고 인간들을 희롱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람은 떡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 즉 영혼의 양식은 말씀이며 그것을 나의 삶의 원인으로 삼을 때 우리는 비로소 참된 생명을 소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1) 떡이 의미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떡은 인간이 보통 살아가기 위해 그리고 삶을 편안하게 즐기기 위해 의지하고 있는 필요한 모든 영역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원리는 '우리는 이것으로 살아간다. 이것들이 없으면 우리는 살 수 없다'라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 인간에게는 음식과 옷, 그리고 집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와 같이 가시적인 삶에 자신을 종속시킨다면 배고플 때 먹이를 찾고 추울 때 추위를 피해 바위굴을 찾는 동물들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동물들에게는 육신을 위한 영양분만이 필요하지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은바 된 인간에게는 다른 그 무엇이 필요합니다.

   2) 진정으로 인간에게 필요한 떡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이 첫 번째 시험을 이기지 못하셨더라면 아마도 그 후의 공생애가 하늘나라를 위해서가 아닌 떡을 위한 삶이 되어 버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사역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시험을 말씀으로 이기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육신적인 충족과 아울러 말씀으로 말미암아 영혼이 생명을 얻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영적인 기갈에 시달리지 아니하고 기쁨이 충만하여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살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육신적인 생명의 연장을 위해 떡이 필요하지만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영원히 우리를 살릴 수 있는 그리스도의 말씀의 떡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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