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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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성도라면 마땅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우리의 삶에 있어서 어떠한 순간에라도 이러한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은 우리들이 우리 자신의 겸손을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적당한 통로요, 또한 가장 적절한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어서 최초로 느끼게 되는 감정은 절대자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단순한 두려움만으로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하나님을 향한 존경과 신뢰가 함께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1.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해야 할 이유 중의 하나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경을 통하여 언약하신 약속을 이루시기 위하여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어 평생에 떠나시지 않고 우리를 지켜 인도하십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하여 계획하신 모든 은밀한 것까지라도 숨기지 아니하시어 우리로 모든 재난과 재앙에 대비하도록 하심은 물론이요, 친히 이 모든 일에 우리의 방패와 상급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의 날개를 벗어날 수 없으며, 이러한 일들을 생각할 때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2.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해야 할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그를 믿는 사람에게 두려움이 된다고만 생각하면 우리의 신앙은 잘못된 길로 접어들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을 두려워함과 동시에 존경하고 신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거룩하심만큼 그를 믿는 사람에게 경외함의 신앙을 갖게 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 앞에 나타나는 성도들의 경외함은 성결한 신앙으로 모든 악에서 떠나 하나님의 보호와 확실한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해야 할 세 번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죄를 미워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미워하시는 것과 거룩하신 것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속성 중의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법의 창조자이시며 주인이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친히 정하신 이 법을 어기는 사람들을 정죄하시며 징벌을 내리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은 그를 믿는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와 그 규례에서 떠나지 않게 인도하심을 받는 근원입니다.


   4.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해야 할 네 번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택하신 백성들을 인도하시며, 그들이 그릇된 길을 갈 때 사랑의 매를 아끼지 아니하시기 때문입니다.

   징계의 매가 없는 자는 버린 자식입니다. 이렇듯 우리의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를 위해서는 징계의 매를 준비하시어 쓰시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경외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5.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해야 할 다섯 번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의 심판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든 행위와 모든 말들과 감정의 흐름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결국에는 하나님의 세밀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간혹 내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 일진데 왜 심판을 두려워해야 하느냐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분명히 우리에게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는 자를 두려워하라"(참조, 마 10:28)고 가르치셨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에게는 두려움과 함께 존경과 신로의 절대적인 하나님이시며 사랑의 대상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께 경외하는 신앙의 삶을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어 그리스도의 향기가 불신과 죄악의 세상 구석구석까지 퍼지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이 우리의 삶을 지배할 때, 우리 스스로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총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그들의 눈으로 보게 됨은 물론이요,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날개 아래로 찾아와 우리와 같은 반열에 서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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