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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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에베소서 2장 8절-9절

제    목 : 믿음이란 무엇인가?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니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 2:8)


여러분, 지금 제가 설교하는 소리는 귀로 듣지 입이나 코로 듣지 못합니다. 냄새는 코로 맞고 설교는 눈으로 분별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알고 구원받은 것은 육신의 눈으로 보아서 아는 것이 아니며 인간의 지식이나 도덕으로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알고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에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 선물이라"(엡 2:8)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이 사셍에 계실 때 어떤 사람을 보고 제일 기뻐하시고 감탄하시고 칭찬하셨는가 하면 지식 많은 사람도 아니요 부자도 아니요 윤리와 도덕이 훌륭한 사람도 아니라 믿음이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히 11:6에서는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서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합니다"고 하셨습니다. 믿음은 수돗물을 전달하는 수도관과 같고 TV의 채널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은헤에 축복을 받는 비결은 믿음입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믿음에 대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첫째, 아는 것입니다.

우선 알아야 믿어도 믿지 알지도 못하는 것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롬 10:10의 말씀에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헤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말씀하시고 14절에는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고 했습니다. 먼저는 복음을 듣고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시며 우리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구주가 되셔서, 피흘림 없이는 죄 사함이 없으므로 우리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려고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시고 3일만에 부활하신 분이심을 알고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과 우리를 위해 기도 하시는 분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을 먼저 알아야 겠습니다.

둘째, 의지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머리로 알고 머리로 그렇다고 믿는 것으로 다되는 것이 아니라 의지하는 것입니다. 신뢰하는 것입니다. 믿음(believe)과 신뢰(trust)는 다 비슷한 말 같지만 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의지 혹은 신뢰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 완전히 맡긴다는것입니다. 복음에 전적으로 소망을 두는 것입니다. 청교도들은 이 말 대신에 '가로눕는다, 기댄다'(recumbency)라는 말을 잘 썼습니다. 왜냐하면 이 말은 가차가 철도에 완전히 기대는 것처럼 전중량을 거기다 싣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 완전히 엎드리는 것이며 거기에 내 몸을 완전히 맡겨버리고 내 몸을 내어 던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다른 말로 하면 신뢰란 달라붙는 것(cling)을 의미합니다. 바닷가에 가보면 굴이나 말조개 같은 것이 바위에 딱 달라 붙어 있는 것과 같이 반석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께 딱 달라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것을 신뢰 혹은 참 믿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바위에 붙어 있는 굴이나 조개는 깨지면 깨졌지 좀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신뢰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이렇게 예수님께 달라 붙는 성질이 있습니다. 더욱이 불가능한 일이나 어려운 일을 당하면 딱 달라 붙습니다.

의지란 또한 실제적인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과 예수님의 나의 구주가 되심을 알고 몸소 내 생활에 실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폭풍이 불어닥치는 캄캄한 밤에도 어린아니는 창가에 서서 구경을 하며 '엄마, 저것 봐, 참 멋있다'고 번개가 번쩍 번쩍 하고 천둥이 몰아치는 무서움을 모르는 것은 엄마를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바로 이런 신뢰입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또 신뢰란 따르는 것(follow)입니다. 마치 소경이 가지를 인도하는 사람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듯이 예수를 믿은다는 것은 그분의 가르침과 인도를 따르른 것입니다. 이와 같이 믿음이란 아는 것이며, 의지하는 것입니다.


2. 왜 믿음만이 구원의 방법일까요?

어떤 노인이 죽을 병에 걸리자 목사님을 만나보고 싶다는 전갈을 보냈습니다. 목사님이 찾아갔더니 죽기 직전에 그 노인은 깊이 후회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평생동안 사단의 종노릇 하던 내가 이제 인생살이를 끝내게 되니까 하나님을 믿게 되는군요. 나는 잘난 것도 없고, 그동안 다른 사람에게 내세울 만한 선한 행실을 한 적도 없는데 나도 구원을 받을 수가 있을까요?'

그러자 목사님은 누구든지, 아무런 공포가 없어도 그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고 그 노인은 안심하고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진정 하나님은 우리의 행실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그저 믿기만 하면 구원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지식아니 착한 행실이나 인격을 보시고 구원하시지 않고 왜 믿음을 구원의 방법으로 택하셨습니까? "너희가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라는 말씀처럼 왜 믿음을 구원의 방법으로 택하셨을까요?

첫 번째로,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기 때문에 믿음의 방법을 택하신 것입니다. 믿음은 은헤로 받은 것이므로 자랑할 것이 못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것을 용납하지 않는 분이며 당신의 영광을 빼앗기는 것을 원치 않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본문에 보면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게에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예를 들면 빵을 받아서 입으로 가져가는 손이 '야, 내가 빵을 먹여 주니 나한테 고맙다고 해'하고 자랑할 수가 있겠습니까? 빵을 먹는데는 손이 공치사 하거나 영광을 취할 수는 없습니다. 이렇듯 공로를 내세울 것이 못되기 때문에 믿음의 방법을 선택한 것입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것이지 행위로 받는 것이 아니므로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수가 없고 영광을 취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직 이 구원의 은헤를 주신 하나님께 경배하고 영광돌릴 뿐입니다.

두 번째로, 믿음은 하나님과 인간을 연결하는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부부간에도, 친구간에도 먼저 믿고 신뢰해야 정이 오고 가며 우정도 오고 가는 법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믿고 신뢰할 때 합일점이 생기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과 사람을 연결시켜 주고 연합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께만 매어달리게 합니다.

전에 나이아가라 폭포 상류에서 배가 한척 뒤집혔습니다. 그 배에는 두 사람이 타고 있었는데 이 사람들을 구하려고 강가에서 밧줄을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한 사람은 그것을 붙잡고 살아 나왔는데 다른 한 사람은 밧줄을 붙잡지 않고 때마침 떠내려오던 큰 통나무를 붙잡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나무는 사람을 실은 채 폭포로 떨어져서 흔적도 없이 죽고 말았습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그 나무토막은 강가에 있는 사람과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나무가 크기는 했어도, 붙잡기는 좋았어도 구출 받는데는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인간의 공로나, 희생이나, 수양이나, 지식은 다 좋아보이기는 하나 구원을 받게 하지는 못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이 하나님의 위대한 손과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믿음은 모든 행위의 동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자동차에 올라타는 것은 자동차가 갈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금 설교하는 것은 어러분이 들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는 것은 그것이 싹이나와 자라서 많은 열매로 되돌아 올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믿음이야말로 모든 행동의 추진력이 되는 것입니다. 콜롬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것은 새로운 대륙이 나타날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구원을 주시는 까닭은 믿음은 모든 감정과 행위의 숨은 동기를 자극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을 때 하나님의 손 안으로 들어와서 죄사함을 얻게 되고 회개도 하고 기도도 하고 열심도 생기며 거룩해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믿음은 화평과 기쁨을 창조합니다. 잠자리에 들 때 문이 잠겼는지 안잠겼는지 확신이 없으면 불안해서 잠이 안옵니다. 마찬가지로 믿어야 편히 쉬게도 되고 마음이 평온해지기도 하고 기쁘고 즐겁게도 됩니다. 믿음은 천국을 위해 예비한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여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이르게 하고 구원을 얻게 하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온갖 좋은 선물들을 누리게 합니다.


3. 믿음을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어떤 분은 '믿으려고 해도 안되요'하고 말합니다. 또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하고 묻는 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믿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자꾸 들어야 합니다. '믿으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습니다. 진실하고 정직한 마음에는 진리를 들을 때 성령께서 단번에 믿게 해주십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생기고 자라면 부지런히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또한 순전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도 자꾸 의심이 생길 때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하십시오. 성경을 읽다가 모를 때는 저자에게 묻는 것 같이 하나님께 물어 보고 깨닫게 해달라고 하면 하나님께서 깨우쳐주십니다. 기도하면서 자꾸 하나님의 말씀을 듣다 보면 언젠가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믿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간증을 돋는 것도 믿음에 유익합니다. 이란이 어떻고 이라크가 어떻고 가보지는 않았지만 가 본 사람의 말을 듣는 것도 믿음을 소유하는 데 유익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겸손히 순종하십시오. 교만하고 반항하기 때문에 못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감히 따지려고 덤벼들지 마십시오. 반항의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십시오. 그리고 겸손히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면 이 순간부터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생을 얻고 하나님이

 여러분의 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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