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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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예화

한 농부의 소원

소련에 한 가난한 농부가 살았다. 그는 여러 모로 가난을 면하고자 노력했으나 그의 살림은 항상 어려웠다. 그의 소원은 천 평 정도의 자기 땅을 가지고 씨를 뿌려 농사를 짓는 것이었다. 하루는 그가 하나님께 그의 소원을 아뢰기로 결심하고 하나님 앞에 편지를 썼다. 천 평의 땅을 구입할 수 있는 돈을 보내달라는 내용의 편지였다. 그러나 이 편지(하나님 전상서)를 붙이는데 수신자의 주소가 문제였다. 그는 할 수 없이 모스크바의 크레믈린 궁으로 이 편지를 붙였다. 당시 서기장이던 흐루시쵸프가 이 편지를 받아 보고 농부의 간절한 소망을 들어주고자 500평 규모의 땅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돈을 보내주었다. 그러자 이 농부는 하나님께 다시 편지를 썼다. '앞으로는 흐루시쵸프를 거치지 말고 직접 저에게 돈을 보내주십시오. 흐루시쵸프는 나쁜 놈이라 반을 떼어먹으니까요'

부모의 기도

미국 버지니아에 존 영이라는 흑인 농부가 살았다. 존 영 부부는 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무식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자녀를 열네명이나 낳았다. 한번은 집에 화재가 발생해 온 가족이 희생당할 위기를 겪었다. 또 열네명의 자녀가 모두 전염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는 일도 있었다.
이 부부는 무식했으나 신앙생활은 철저했다. 부부는 위기가 닥칠 때마다 "하나님이 지켜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 이 부부는 거실에 가훈이 적힌 커더런 액자를 걸어놓고 자녀들이 그것을 매일 묵상하도록 교육했다. 그 가훈은 '이 집의 뿌리는 하나님이시다'였다. 결국 존 영의 자녀들은 단 한명의 희생자도 없이 모두 대학을 졸업했다. 자녀 중 코넬대학 경제학 박사, 교사, 간호사, 음악가 등이 배출됐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가정은 망하는 법이 없다. 부모의 기도는 자녀를 위한 행복의 자양분이다. 좋은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맺힌다.

사역자와 중보자

19세기 미국을 뒤흔든 찰스 피니목사는 1830년 뉴욕 주 로체스터에서 그 도시 전 인구의 10퍼센트인 1천명을 단 몇 달 만에 구원하였는데, 이 역사는 찰스 피니의 중보자 아벨 클레리의 중보기도 때문이었다. 피니 목사는 이에 대해 이렇게 기록했다. "클레리씨는 나의 모든 집회를 위해 기도했다. 내가 집회 장소를 떠난 후에도 남아서 기도했다. 그는 사람들 앞에 나타난 적이 한 번도 없었으나 그는 전 삶을 다 바쳐 나를 위해 기도했다."
우리가 잘 아는 무디 목사도 마리안 아드라르드라는 중보자가 있었다. 장애로 인해 침대에 누워 살아야했던 마리안은 시카고에서 무디 목사가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런던에 있는 그녀의 교회로 무디 목사를 보내달라고 기도했다. 결국 무디 목사는 1872년 영국 런던에 와서 단 10일 동안 4백 명을 회심시켰다. 그 기간동안 런던에 사는 마리안이 뒤에서 중보기도를 드렸음은 물론이다. 캐나다 선교사 조나단 고퍼스는 1909년에 중국 만주에서 집회를 할 때 성령의 특별한 능력이 그녀에게 임했다는 기록을 한 처녀의 기도노트에서 발견하였다.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은 중보기도의 결과이다. 영적 지도자가 목사이든 평신도이든 최전방에서 싸우는 하나님의 종에게는 반드시 이 이상 중보기도로 헌신하는 후방의 기도 동역자들이 있어야 한다. 사역자와 중보자는 하나이다.

사랑의 기도

미국의 백화점 왕 워너메이커가 교회학교 부장으로 일할 때였다. 그 학교에는 '존'이라는 문제아가 있었다. 교사들은 모두 존에 대한 교육을 포기했다. 교사들은 존의 퇴학을 강력히 주장했다. "다른 학생들을 위해 존을 퇴학시켜야 합니다." 그때 한 여교사가 존을 맡겠다고 나섰다. 결국 존은 한 여교사의 반에 편입됐다.
한번은 여교사가 싸움을 하는 존을 훈계했다. 그러자 존은 욕설을 하며 교사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여교사는 얼굴의 침을 닦으며 존에게 말했다. "존, 우리 집에 놀러오렴. 너에게 줄 멋진 선물이 있단다"
존은 여교사로부터 예쁜 조끼와 편지를 선물로 받았다. 편지는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 "존, 너를 사랑한다. 절대 우리 반을 떠나지 마라. 선생님은 너를 위해 매일 기도한단다."
이튿날 여교사의 집 앞에서 한 소년이 무릎을 꿇은 채 울고 있었다. 그는 존이었다. "사랑의 기도"는 사람을 변화시킨다.

어윈 대령의 간증

벌써 30여 년 전에 우주선을 타고 처음으로 달나라에 다녀온 어윈 대령이 한국에도 와서 간증한 내용입니다. 그는 말하기를 달나라에서 지구를 볼 때 눈에 잡히는 광경은 우리가 여기서 달을 볼 때의 그것과는 판이하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달을 보면 작아 보이고 흑백으로 보이지마는 달에서 지구를 보면 엄청나게 커 보이고 또 총천연색이라고 합니다. 좌우간 만리장성도 보인다고 합니다. 그 얼마나 장관이겠습니까! 이런저런 놀라운 이야기를 많이 한 그는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도 더욱 중요하고도 심각한 것이 있다고 하면서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우주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캡슐을 타고 지구를 향하여 떨어질 때 낙하산이 둘 펼쳐져야 합니다. 두 개의 큰 낙하산이 펼쳐져 공기 저항을 받음으로써 조용히 안착하게 되어 있는데, 낙하산이 하나만 펼쳐지고 하나는 펼쳐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무리 비상 수단을 써 보아도 안되었습니다. 휴스턴 사령탑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그대로 떨어지는 날에는 아주 박살이 나고 맙니다. 그러나 모두들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그런 때였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하늘과 땅 위에서 그들은 모두가 딱 한마디, "기도하자!"하였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길밖에 다른 길이 없다고 그들은 생각했습니다. 그 캡슐을 타고 지금 지구를 향해 떨어지고 있는 어윈 대령 그도 기도하고, 휴스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느닷없이 땅에서부터 회오리바람이 일어나 치솟아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그 바람을 맞으면서 낙하산 둘 터진 것과 같은 속도로 안전하게 떨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그것은 기적이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회오리바람은 난데없이 생겨난 자연 현상이 아니라 정녕 하나님께로서 난 것임을 그리고 우주선은 휴스턴 사령탑에서 조정하는 줄 알았는데 그 뒤에 하나님께서 계셨다는 것을 그 사건을 통하여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덧붙여 말하기를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요,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인간들이 살아가는 것이다 하면서 그는 울면서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인생의 구명로프

한 젊은 등산가가 몽블랑 정상을 정복했다. 그는 정상에 깃발을 꽂고 하산하던 중 베이스캠프에 들렀다. 알프스의 작은 마을인 샤모니에서 정상정복을 기념하는 축하파티가 준비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잠시 영웅심에 취해 긴장의 끈을 늦추었다. 갑자기 자신의 몸에 감긴 구명로프가 귀찮게 여겨졌다. 그래서 몸에 감긴 로프를 모두 벗어던졌다. 안내원은 무모한 행위를 거듭 지적했다. "로프 없이 하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그러나 그 등산가는 교만과 방심을 버리지 않았다. "산을 올라갈 때도 아무 일이 없지 않았는가. 내려가는 길은 훨씬 쉽고 안전하다." 등산가는 빙벽을 타고 내려오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천길 낭떠러지 아래에 떨어지고 말았다. 안내원은 발을 동동 구르며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긴장의 끈을 늦추면 절벽으로 추락한다. 기도는 인생의 구명로프다. 그것을 집어던지는 순간, 영혼은 사망의 늪에 빠진다.

그대들도 거지와 같소

어떤 왕이 신하들이 식사 때마다 감사기도를 드리지 않자 그들을 교훈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래서 하루는 거지 한 사람을 자기 식탁에 함께 초청하였다. 그런데 거지는 분수에 넘치는 식사를 마음껏 먹고 나서는 임금의 친절과 너그러움에 대한 한마디 감사의 말도 없이 벌떡 일어나 나가는 것이었다.
이를 본 신하들은 거지가 은혜를 너무 모르는 데 대하여 기가 막히고 분통이 터져 거지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자 왕이 신하들에게 엄숙히 말했다.
"그대들도 이 거지와 똑같소. 그대들도 모든 것을 거저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지 않고 있지 않소."(패티슨)

식당에서 생긴 일

<아틀란타 콘스티투숀>지(紙)의 칼럼니스트인 셀리스트 시블리는 어느 날 아침 세 자녀를 데리고 조그마한 레스토랑에 갔다. 그는 아이들이 학교에 지각하지 않고 그녀 역시 직장에 늦지 않기 위해서 그곳에서 아치식사를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식당은 만원이어서 할 수 없이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여덟 살인 메어리가 맨 끝에 앉았는데, 식사가 나오자 망설이다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식사기도를 안 하나요?"
잠시 정적이 흘렀고, 엄마는 당황해 했다. 그녀가 메어리에게 입을 다물라고 주의를 주기도 전에 종업원이 대답했다.
"물론 하지. 얘야, 우리도 기도한단다. 네가 기도해 보렴."
메아리는 머리를 숙였다. 식당에 있던 다른 모든 사람들도 머리를 숙였고, 메어리가 기도하는 동안 침묵이 흘렀다.
"하나님은 위대하시고 선하세요. 오늘 우리들에게 음식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아멘!"

기도하는 손

종교개혁 당시 독일의 유명한 화가인 알브레이트 듀러하는 화가가 있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기도하는 손'이 있다.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듀러는 그림공부를 위해 한 친구와 함께 도시로 나왔다.
두 사람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그림공부를 했다. 그러나 두 가지 일을 모두 수행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았다. 한 친구가 듀러에게 제안을 했다.
"친구여, 내가 일을 해서 돈을 벌겠네, 자네는 그림공부에만 전념하게. 그리고 자네의 공부가 끝나면 그때부터 자네가 내 그림공부를 돕게나"
친구는 노동현장에서 돈을 벌어 듀러의 그림공부를 도왔다. 듀러가 공부를 마쳤을 때 친구가 말했다. "이미 내 손은 노동으로 굳어져 버렸다네. 이제부터 자네를 위해 기도해주겠네" 친구는 밤마다 듀러를 위해 기도했다. 듀러는 이 친구의 거룩한 손을 모델로 명화 '기도하는 손'을 완성했다.
모든 위대한 것은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 얻어진다.

영혼의 호흡

일본의 한 기업체에서는 욕을 들어주는 화풀이 전화를 개설, 직원들의 정신적 압박감을 덜어 줘 작업능률을 향상시켰으며 미국에서는 상당한 액수의 돈을 받고 무슨 말이든 5분씩 들어주겠다고 광고했더니 주문이 쇄도했다는 일화가 있다. 억울함이나 답답함이 있을 때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허심탄회한 대화는 치유의 기능이 있으므로 가정이나 직장 등 공동체에는 대화의 자리가 비상구처럼 늘 열려 있어야만 한다. 특히 성도에게는 영혼의 호흡이라는 축복된 기도의 자리가 있다. 삶의 비밀스런 이야기들을 그분 앞에 털어놓으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을 수도 있고 넉넉한 마음가짐도 배울 수 있다. 하나님 앞에서든 사람 앞에서든 스스럼없이 잘잘못을 고백하여 늘 투명한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성도의 모습이다. 영육의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는 성도의 특권이요 축복된 자리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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