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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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의 고별설교, 수 23,24장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언약과 축복의 획득은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그 얻은 언약과 축복을 유지하는 일을 항구적인 과제이자 삶의 행복한 결과를 얻는 열쇠이기도 하다. 여호수아서의 말미는 정복한 가나안 땅에서 어떻게 해야 만이 하나님의 축복과 언약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 선민의 번영의 길을 여호수아의 고별 강화로 장식하고 있다. 이 예언적인 고별 강화의 내용은 향후 이스라엘 선민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벌어질 일들의 전조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1. 첫 번째 유언적인 강화(수23장)


 이제 20년에 걸친 전쟁과 땅 분배의 사역들은 끝났다. 여호수아의 나이도 110세에 이른 것이다. 그는 자신의 수한이 다 되가는 것을 느끼고 영지 딤낫세라(수19:50)로 유사들을 불러다가 고별 강화를 한다. 그 내용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할 것"(수23:5)이라는 것과 그 조건은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친근히"(수23:8) 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해서 싸우신 자"(수23:3)며 앞으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수23:10)이라고 한 것이다. 하나님은 선민을 위해, 선민의 앞에서 선민의 대적들과 싸워 물리쳐 주시는 전쟁의 수뇌라는 것이 여호수아의 신앙고백이다.


 1)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싸움에 앞장서시는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 이라는 내용은 성경 전체에 '만군의 하나님'이라는 별호로 약 282회나 언급되어 있는 신학 사상으로 원어로는 twbx hwhy(여호와 체바오트)이다. 사실 출애굽부터 가나안 정복의 여정은 엄밀하게 보면 전쟁사이다. 그와 같은 전쟁 속에서 이스라엘 선민들은 변변한 무기도 없이 무서운 가나안 동편의 아모리 족속 그리고 별처럼 많은 가나안 본토 거민들과 싸워 오늘의 영광스러운 승리를 이끌어 냈다. 소수의 유랑 민족이 단시간에 거대한 팔레스틴의 도시 국가들을 깨뜨리고 정복한 일은 역사상 상식 밖의 일이다. 이와 같은 승리의 원인은 선민의 힘과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싸워 주심으로 가능했음을 여호수아는 강조하는 것이요, 향후 선민 국가의 번영의 '키'는 바로 그와 같은 전쟁의 총수이신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과 친근한 교제를 나누는 것임을 교훈한 것이다.


 2) 오직 그리스도로 무장해야 할 교회

 이와 같은 여호수아의 만군의 여호와 사상은 신약성경의 교회의 영적 전투의 슬로건이 된다.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엡6:11)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충만으로 무장한 삶, 즉 그리스도 예수로 무장해야만 교회는 승리한다. 그 옛날 가나안에 정착한 선민들이 여호수아의 경고와 교훈을 망각하고 가나안 문화로 무장한 결과 타락과 패망을 한 것처럼, 오늘의 교회도 그리스도와 그 진리로 무장치 않고 세상의 사상과 문화를 의지하면 사단에게 패배당하게 될 것임을 교훈 받아야 한다.


2. 세겜에서의 고별유언(수24:1-28)


 지신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온 것을 안 여호수아는 자신의 장지가 될 세겜으로 가서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백성들을 불러모았다(수24:1). 그는 하나님의 의롭고 신실하심을 강조한다. 즉 그 옛날 조상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대로 모세와 자신을 통해 가나안 땅의 정복으로 온전히 이루어 주셨음을 회고식으로 술회했다. 하나님은 그 언약을 신실하게 의로우신 하나님의 백성이 된 선민들은 그에 걸맞는 응답적인 삶의 자세를 지녀야 한다.


 1) 하나님 은총의 윤리적인 속성

 우리는 여기서 간과하기 쉬운 하나님 축복과 은총의 속성을 교훈 받아야 한다.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화를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수24:20)고 했기 때문이다.


 2) 거룩함과 화평함을 좇아야 할 교화의 본분

 사실 가나안 거민들과 선민들의 차이는 거룩함과 화평함에 있었다. 가나안인들은 야수적이며 동물적인 삶을 살았고, 선민들은 율법 안에서 연단 받아 거룩했었다. 그 결과 가나안 본토인들은 그 땅에서 멸절과 추방을 당했고 선민들은 새 주인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가나안 전쟁의 승패와 그 패망과 영광은 다른 요인보다도 그 윤리적 문제에서 기인됐음을 보여 준다.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는 무조건적이 아니다. 의와 거룩함과 화평함의 춘국 윤리를 기반으로 시행된다. 그 윤리성을 상실하면 축복도 자연 상실된다.


3. 여호수아의 죽음과 장사(수24:29-33)


 본분에서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여호수아의 일생이 얼마나 빛나고 위대한 삶이었는가를 볼 수 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만 섬기도록 고별 설교를 하면서 만족스럽게 죽은 것이다.


 1) 약속의 땅에서의 삶의 결단

 "우리가 정녕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수24:21). 이는 여호수아의 유언에 대한 선민들의 응답이요, 맹세이다. 그들의 삶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매일 매일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재결단이다. 가나안의 불신과 우상 풍조에 물들지 않고 율법과 제사를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를 재결단해야만이 복된 번영의 삶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결단과 맹세를 여호수아는 그 삶의 마지막 사역으로 세겜 상수리나무 아래서 이끌어 낸 것이다.


 2) 신앙 모범의 중요성

 "이스라엘이 여호수아의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더라" (수24:31)에서 알 수 있듯이 모세의 후계자로서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데 앞장섰던 여호수아는 충성된 신앙적 삶을 살았다. 교회의 직분자들과 지도자 위치에 있는 성도들도 자신의 행동과 삶이 하나님 나라에 막중한 영향을 끼침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여호수아서는 여호수아의 소명으로 시작하고 그의 장사됨으로 끝맺게 된다. 여호수아는 신약의 예수그리스도의 가장 구체적인 모형적 삶을 보낸 것이다. 그 충성됨, 그 용기, 그 예언적인 통찰력은 예수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참 그림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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