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성경본문 : 시편 118편 1절-5절

제    목 : 기이한 인자하심


 며칠 비가 많이 옵니다. 지난번 비가 올 때는 낙엽도 많이 떨어지고 모기도 많이 없어진걸 보니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인가봅니다. 오늘 비가 온 뒤 추워진다고 하니 다들 감기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걸리버 여행기’를 쓴 조나단 스위프드가 하인과 함께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여행 중에 오늘처럼 비가 많이 와서 조나단의 구두가 진흙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그날 밤 여관에 잠들기 전에 조나단은 하인에게 구두를 닦아놓으라고 시켰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화가 난 조나단은 하인을 불렀습니다.


 ‘내가 어제 분명히 구두를 닦아 놓으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어차피 오늘 신으면 또 더러워질 구두를 닦아서 뭐합니까?’

 하인의 불멘소리를 들은 조나단은 아무 말하지 않고 짐을 챙겨 다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점심때가 되어 하인과 함께 식당에 들어간 조나단은 조용히 자신의 음식만 시킨 뒤에 식사를 했습니다. 배가 고픈 하인이 자기 음식도 시켜달라고 하자 조나단이 말했습니다.

 ‘식사는 해서 뭐하겠나? 어차피 저녁때 또 배가 고플텐데...’

 

 게으른 사람은 모든 일에 핑계를 댑니다. 성실한 사람만이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모든 일들을 항상 성실히 감당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니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대해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1-5절). 1절 ‘여호와께 감사하라’는 선포로 시작하는데 여기서 ‘감사’는 원어로 ‘발사하다’라는 뜻입니다. 미사일이 발사되듯이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감사함으로 발사하라는 뜻입니다. 미사일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적을 공격하는 일반 미사일 종류가 있는가 하면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적을 공격하는 탄도 미사일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탄도미사일 같은 감사를 발사하는 다윗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시길 바랍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기이한 사랑’이라고 표현합니다(시17:7).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은 마치 건축물의 폐기물처럼 버려진 돌을(22절) 건물에서 가장 보배로운 머릿돌로 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같이 기이한 사랑을 그에서 닥친 수많은 고통을 통해서 체험한 사람입니다.


 다윗의 고통을 보면 크게 사울의 추격, 열국과의 전쟁, 아들의 반역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 모는 고통의 문제를 푸는 시발점은 바로 부르짖는 기도였으며 해결책은 하나님에 의해 넓은 곳에 서는 것이었습니다(5절). 여러분도 넓은 곳에 서시기 바랍니다. 넓은 사람이 되십시오. 마음이 넓은 사람. 사랑이 넓은 사람. 이해하는 사람. 용서하는 사람. 잘못을 덮어 줄줄 아는 사람.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넓은 곳에 서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다윗처럼 그릇이 넓어진 사람에게는 게 가지 표시가 있습니다.

 

 첫째, 담대합니다.


 다윗은 사울의 집요한 추격이 계속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마치 역전의 드라마를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는 관객처럼 결말을 끝까지 보고자 하는 담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6-7절). 어제 집에 가니 식구들이 미녀의 탄생을 보고 있었습니다. 한예슬이 자기를 죽인 사람에게 복수하는 드라마입니다. 보통 복수하는 드라마를 보면 긴장되는 마음이 많기 마련인데 이 드라마는 한 여자의 복수를 코믹 러브라인으로 재밌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기 있는 이유이죠.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복수에 실패할거야 여주인공이 또 힘들어 질 거야 하는 분들은 없을 겁니다. 복수를 당연히 성공하고 지난 상처를 보상받듯이 더 멋진 사랑을 하게 되는 것을 기대하는 마음이 가득하죠. 다윗이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어떤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기대하는 것입니다.

 둘째, 승리합니다.


 사탄은 진짜 보배를 가진 다윗을 파괴하기 위해 열국을 동원하여 전쟁을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세 번이나 ‘에워쌓으나 끊으리로다!’라는 선포로 이기고 또 이기게 되었습니다(10-11). 그리고 승리자의 장막에서만 울려퍼질 수 있는 구원의 기쁜 소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13-16).


 셋째, 예배합니다.


 다윗은 죽을 것만 같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징계 목적이 죽이는 것이 아니라 고치시고 살리셔서 사용하기 위함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17-18). 그리고 기쁨과 즐거움으로(24) 미래에 대한 간구로(25) 백성들을 축복함으로 예배드립니다(26). 뿐만 아니라 다윗은 밧줄로 자신을 예배의 제단에 칭칭 동여배여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라 그가 우리에게 빛을 비추셨으니 밧줄로 절기 제물을 제단 뿔에 맬지어다’(27).


 다윗의 시가 힘이 있는 이유는 이처럼 기이한 사랑을 배추시는 하나님이 자기의 하나님이라는 분명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28)’.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백합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29).


기이한 인자하심.hwp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

본문과 관련 있는 내용으로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아프리카선교사 2014.12.09 18:24

    감사합니다! 당신의 자료가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