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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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고린도전서 14장 20절

제    목 : 어린아이와 장성한 사람


“형제들아 지혜에는 어린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라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라”(14:20)


 놀란 라이트 박사는 부부 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상담가입니다. 박사는 수많은 부부들을 상담하면서 문제가 생기는 원인 대부분이 대화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분야를 연구해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드러운 대화를 만들어주는 일곱 가지 법칙’을 찾아냈는데, 그 법칙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따스한 미소로 맞이할 것

 2. 피곤하거나 화가 날 때는 어려운 문제를 다루지 말 것.

 3.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다 듣고 내 의견을 이야기할 것.

 4. 제스처를 사용해서 적절한 동의를 나타낼 것.

 5. 반론이 있어도 상대방의 주장을 먼저 수용할 것.

 6. 도움의 요청은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할 것.

 7. 상대방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다시 한 번 부탁할 것.


 인간의 사랑은 불완전해서 비록 부부관계일지라도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지혜로운 행동과 언어가 필요합니다. 지혜로운 대화는 좋은 관계의 시작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우리는 어린아이가 되어야 할 때가 있고 장성한 사람이 되어야 할 때가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성도는 악에는 어린아이가 되어야 하지만 지혜에는 어른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룻을 모두가 지혜로운 여인으로 생각하고 닮으려고 합니다. 롯의 지혜로움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세상의 방법대로 택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답게 믿음으로 믿음의 사람인 나오미를 신뢰하고 따랐다는데 있습니다. 룻은 비록 나오미가 부끄럽게 생각되는 보아스의 발밑에 가서 잠을 청하라는 비록 부끄럽고 행동하기 힘든 일을 시킬지라도 순종하는 지혜로운 모습을 보입니다.


 어찌보면 너무나도 순진하게 나오미가 시키는 대로 고지곧대로 하는 모습을 보면 어린아이와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어린아이같이 순진한 모습이 그를 믿음의 족보를 잊는 사람으로 만들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착하고 순진하게 행동하는 것이 요즘 같은 시대에는 미련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적당히 분위기를 따라 행동하고 자신에게 불리하면 거짓말도 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지지 말고 행동하는 것이 옳게 보입니다. 거짓과 불의는 반드시 들어나게 됩니다.


 지혜는 나를 창조하시고 한결같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의 말을 들으며 주일을 지키며 교회와 함께하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에서 맹수들이 가장 사냥하기 어려운 동물 중 하나가 가젤이라고 합니다. 가젤의 기본적인 달리기 속도는 맹수들의 속도와 비슷해서 일단 추격이 쉽지 않고, 가젤들은 무작정 도망치기 보다는 집단으로 맹수들의 추격을 방해합니다.


 먼저 맹수가 쫓아오면 가젤들 중에서 속도가 가장 빠른 녀석들은 맹수 근처로 다가가 시선을 유도합니다. 맹수가 자신을 쫓아오면 갈지자를 그리며 지그재그로 도망하여 달리기가 느린 무리가 먼저 도망갈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줍니다.


 때로는 맹수가 눈앞에 있어도 도망을 가지 않고 제자리에서 껑충거리기도 하는데, 이때 맹수에게 잡힐 것 같으면 또 다른 가젤이 나타나 제자리에서 껑충거리며 도발을 합니다. 따라서 아무리 달리기가 빠르거나 힘이 좋은 맹수라 하더라도 가젤을 사냥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야생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젤을 사냥하는 맹수는 더 크고 사나운 맹수가 아니라 처음 정한 표적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쫓아가는 맹수라고 합니다. 한길만 가야 합니다.


 참 지혜로운 사람은 세상의 유혹에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믿음의 한길만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만 쫓아가는 사람입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은 참 지혜로운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악에 대해서는 지혜롭게 판단하는 장성한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뉴스에서 가장 실시간 검색에 자주 등장하는 사람이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입니다. 저는 나이가 많은 줄 알았더니 만 40세 밖에 안됐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 하나 때문에 나라가 망신을 당하는 것은 물론이요 자신의 가족과 기업에 커다란 손해를 끼쳤습니다. 어제 뉴스를 통해 새로운 사실들이 들어났는데 조현아 자신은 욕도 안하고 사무장과 승무원을 때리지도 않았다고 했는데 사무장이 고백하기를 폭언과 무릎을 꿇게 하고 매뉴얼 책 모서리로 사무장의 손을 여러 번 때려서 피까지 났다고 합니다. 아마 이런 사실들이 밝혀지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겠죠. 하지만 진실은 결국 들어났습니다. 숨겨질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결국에는 모든 악은 들어나게 되는 것이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법칙입니다. 숨길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자신의 분을 이기지 못하고 지혜롭지 못한 잠간의 행동으로 한진 어마어마한 댓가를 치르고 있는 것입니다.


 악한 행동은 반드시 댓가를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숨겨질 것 같지만 반드시 들어납니다. 조현아씨가 자신의 악한 행동이 아무도 모를 줄 알았지만 온 국민이 안 것처럼 결국 죄는 발혀지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지혜로운 장성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악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 악에 대해 NO라고 외치며 정면으로 싸우는 장성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무엘상 17장에 보면 악에 대해 정면으로 싸우는 용감한 다윗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골리앗이 라는 거인과 싸우고 있는 내용입니다(19). “이스라엘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모욕하고 있는 골리앗이 두려워 도망치고 있습니다”(24). 이때 다윗이 골리앗과 블레셋 군대가 하나님을 모욕하는 말을 듣고 분노합니다(26). 그리고 사울 왕에게 말합니다(32). “내가 양을 칠 때 사자나 곰이 와서 양을 물어 가면  내가 쫓아가서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 내였고 그것이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나이다”(35).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36). 이에 사울왕이 다윗의 용기에 감동을 받고 골리앗과 싸우기를 허락합니다.


 용감한 다윗은 골리앗에게 나아갑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45). 그리고 말합니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47). 다윗의 물매에 맞은 골리앗은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죽고 맙니다(49). 다윗이 악에 대해 용감하게 싸워 믿음의 용기로 승리한 것입니다.


 성도는 골리앗을 맞서던 다윗처럼 악에 대해 사탄에게 대해 담대하게 맞서야 합니다. 피하면 안됩니다. 타협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이것을 반대로 행하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거짓과 불법과 더러운 방법들에 대해서는 전문가인데 지혜에서는 심히 미숙하며, 사탄 앞에서는 벌벌 떨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거만하게 협상하려는 태도로 나아갑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잘못된 모습에 대해 회개해야 하며, 지혜의 부족함에 대해서도 회개해야 합니다. 지혜가 부족한 것은 그것을 사모함으로 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


 사랑하는 여러분은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고 악에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아멘.


어린아이와 장성한 사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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