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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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통치를 통한 하나님의 신정 왕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다윗 왕조를 지금까지 부흥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본문에서부터 다윗 왕조의 도덕적·정치적 타락과 혼란이 표면화되기 시작하였다. 이는 영적으로 교만할 때 발생되는 당연한 결과였다. 다윗의 마비된 영적 부패는 인간들이 그토록 요구하던 왕정 통치가 지닐 수밖에 없는 약점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다.

1. 다윗의 범죄(삼하11,12장)


본문은 다윗이 계속되는 승전보 속에서 영적으로 교만해지고, 신앙적으로 나태해진 가운데 비윤리적인 악행을 범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그럼 다윗이 범한 죄는 무엇인가 그리고 다윗은 자신이 범한 죄악을 어떻게 깨달을 수 있었는가 다윗은 자신의 범죄로 인해 어떠한 징벌을 받게 되었는가


1) 나단의 책망과 죄의 형벌
다윗은 암몬과의 전쟁중에도 왕궁을 거니는 나태함에 빠져 있었다. 이런 와중에 목욕하는 밧세바를 보고 음욕에 빠져 간통하는 간음죄를 범했으며, 또한 이를 은폐하기 위해 밧세바의 남편인 우리아를 죽이는 살인죄까지 범하였다.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극악 무도한 범죄를 자행한 것이다. 하나님은 다윗의 범죄를 보시고 나단 선지자를 보내 책망하셨으며, 이때 다윗은 비로소 자신의 범죄를 깨닫고 진심으로 회개하였다. 하지만 엎지러진 물은 어찌할 수 없듯이 다윗도 죄의 형벌을 피할 수가 없었다. 하나님은 다윗의 집안에 싸움과 재앙이 계속되리라는 경고를 선포하셨다. 결국 다윗에게는 밧세바 사이에서 낳은 아들의 죽음을 필두로하여 자식 사이에 벌어지는 추행과 살인 그리고 아들의 반역과 신하들의 저주가 임했다.


2) 타락의 세 가지 요소
다윗이 타락하게 된 원인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그는 왕으로서 전쟁터에 나가지 않을 정도로 자신의 사명에 소홀했다. 둘째, 그는 전쟁중에도 한가하게 왕궁을 거니는 나타함에 빠져 있었다. 셋째, 욕망에 사로잡힌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밧세바를 범했던 것이다. 이러한 과거의 사건을 통해 성도들이 직무 태만, 나태함, 욕망에 사로잡힐 때 이는 타락케 되는 징조인 줄 알고 경성해야 겠다.


2. 다윗 왕조의 재난(삼하13-17장)


다윗의 범죄로 인한 징계가 다윗 왕조에 철저하게 이행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첫 번째로 다윗의 간음죄는 그 아들에게도 이어지는데 다윗의 장자인 암몬이 범한 죄는 무엇인가 그리고 암논을 살해한 압살롬이 아버지인 다윗에게 행한 악행은 무엇인가 또한 압살롬의 악행으로 다윗은 어떠한 고초를 겪게 되었는가


1) 자녀들간의 범죄
다윗의 장자인 암논은 자신의 이복 누이이자 압살롬의 누이인 다말을 강간하는 근친 상간의 범죄를 저질렀다. 결국 암논은 복수심에 불타 있던 압살롬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 암논을 살해한 암살롬은 3년 동안의 도피 생활을 하고 나서 본국으로 귀환하고, 이후 4년 동한 철저한 반역 음모를 꾸민다. 이를 의해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는 한편 재판을 하게 위해 온 사람들의 마음을 도적질하여 민심을 자기에게로 확보한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암살롬은 예루살엘으로의 환도로 인해 다윗에게 불만이 큰 헤브론 지역에서 자신의 즉위식을 거행하였다. 이는 분명한 반역으로서 아버지 다윗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다. 압살롬의 반역 소식을 들은 다윗은 즉각적으로 도피하였다. 이때부터 다윗은 압살롬이 자신을 죽이고자 하는 공격으로부터 도피해야 했으며, 자신의 첩들을 압살롬에게 빼앗기기도 하였다.


2) 가정에서의 신앙교육
다윗의 범죄는 그의 아들들에게 그대로 전수되었다.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상실한 다윗이 가정에서 신앙으로 자녀들을 양육하기란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이는 곧바로 아들들의 신앙적, 윤리적 불감증으로 이어졌다. 아브라함이 애굽에서 아내를 누이라 속인 사건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서 그대로 재현되는 것을 볼 때 자녀의 눈에 비쳐진 부모의 모습들이 자녀의 삶에 그대로 투영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3. 다윗 왕의 복권(삼하18-20장)


본문은 압살롬의 반역으로 왕궁을 떠나 도피 생활을 하던 다윗이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환궁하고 왕위에 복권되는 사건을 서술하고 있다. 그럼 반역을 주도한 압살롬의 최후는 어떻게 되었는가 압살롬의 죽음으로 다윗은 어떻게 되며, 환궁한 다윗에게 닥친 새로운 도전은 무엇인가


1) 환궁하는 다윗
결국 다윗의 부대와 압살롬을 따르던 무리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전세가 다윗편으로 기울자 압살롬은 노새를 타고 도망가다가 그의 머리털이 상수리나무에 걸려 거기에 달려 있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고 쫓아온 요압이 목숨만은 살려 주라는 다윗의 명을 거역하고 창으로 찔러 죽였다. 이렇게 처참한 죽음으로 압살롬의 반란은 일단락 되었다. 이 결과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환궁함으로써 왕위를 되찾게 되었다. 하지만 다윗이 온 백성들의 단합을 위해 반란군의 군장 아마사를 등용하고, 그의 환궁이 전적으로 남유다의 주도 아래 이루어지는 원인으로 인해 유다와 이스라엘 사이에 반목과 갈등만이 심화되었다. 이러한 혼란을 이용해 베냐민 사람 베사가 이스라엘의 정서를 등에 업고 또다시 반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무명의 한 여인이 세바를 죽임으로 세바의 반란은 초기에 진화되었다. 이모든 싸움과 계속되는 살상은 바로 다윗의 범죄로 임한 징계의 계속적인 성취 과정이라 할 수 있다.


2)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자
이스라엘에게 계속되는 혼란의 가장 큰 책임자는 다윗이다. 범죄의 결과로 리더쉽과 분별력을 어느 정도 상실한 다윗의 여러 가지 실정이 민족의 혼란과 고통만을 더욱 가중시켰다. 소경이 소경의 길을 인도할 수는 없다. 성경의 역사는 지도자 한 사람이 바로 서지 못할 때 백성들의 고통이 더욱 심화되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오늘날 성도들이 해야 할 근본적인 기도 제목은 위정자들의 올바른 신앙이다.


다윗의 범죄는 물론이거니와 그 징계 또한 엄청나리 만큼 매서운 것이었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한 하나님의 백성이었다. 이 언약에 신실한 하나님의 사랑이 그를 복권시켜 주었다. 참으로 성군이라 불리 웠던 다윗의 범죄와 그 고통을 보면서, 아무리 믿음 좋은 신실한 성도라 할지라도 죄의 유혹을 받을 수 있으며, 또한 넘어질 수 있기에 구세주이신 예수그리스도가 얼마나 필요한지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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