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사랑에 관한 예화 모음





이미 사랑하신 하나님

누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에는 반드시 합당한 이유가 있다. 내가 어려운 환경에 있을 때에 어떤 이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면 그 은혜를 잊지 않을 것이고 그분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 없이 무조건 사랑하라는 것은 불가능하다. 신명기 6장 5절에 보면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명령이 나온다. 이 말씀에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할 아무런 이유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마음, 뜻, 힘’이라는 단어의 기본 의미를 찾아보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 이유가 충분히 나타나 있다. 마음은 히브리어로 레브, 뜻은 네페쉬, 힘은 메오드이다. 이 단어들의 기본 뜻은 심장(heart), 목(neck), 힘(power)이다. 심장은 몸에 피를 흐르게 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이고 목은 호흡하게 하는 기관, 힘은 움직이게 만드는 원천이다. 이들의 첫 번째 공통점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기관들이다. 두 번째는 전부 생명과 관련돼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조건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분이 아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수단인 마음, 뜻, 힘, 이 단어에 이미 하나님의 사랑이 충분히 들어 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이전에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담겨져 있다. 

신민규 나사렛대 총장(상암동교회 목사)

<겨자씨/국민일보>


참사랑의 모습

아주 오래전 미국의 유명한 잡지 가운데 하나인 "라이프" 잡지에 "아름다운 참 사랑의 모습"이라는 기사와 더불어 한 페이지 가득 늙은 노부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놓았습니다. 그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잡지사의 사진기자가 영국을 방문하던 중 어느 날 지하철 대합실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바로 앞자리에 어떤 노부부가 서로 부축하면서 마치 소꿉동무 어린이처럼 정답게 앉아서 남편은 비스켓을 주문하고 아내는 차 한잔을 주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노부부들은 옷차림으로 보아 퍽 가난한 부부인 것 같았는데 그들은 누구에게도 개의치 않고 서로 마주보는 가운데 조용히 앉아 서로의 손을 잡고 주문한 것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주문한 비스켓과 차가 나왔는데 남편은 비스켓을 천천히 먹기 시작하였고, 아내는 뜨거운 차를 몇 모금 마시고 나서 남편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잡지사 기자의 눈에 신기한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남편은 비스켓을 반쯤 먹고 나더니 틀니를 뽑아 깨끗이 닦아 서는 아내에게 건네주었고 아내는 그 틀니를 받아 자연스럽게 입에 넣고는 비스켓을 천천히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아내가 마시던 차를 마시며 아내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앉아 있었습니다.

잡지사 기자는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코가 찡하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모습의 사랑이 있는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참된 사랑, 서로를 아껴 주고 기다려 주고 서로가 가진 것을 나누려는 마음, 이런 사랑을 지닌 사람들은 비록 경제적으로 가난하다 할지라도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시대와 연령이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그 노부부에게는 주위의 사물과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체면 따위는 더더욱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그들은 모든 것을 초월할 수 있는 참된 사랑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결코 외로울 수 없는 것입니다.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요일2:10)

한태완 목사<예화포커스>중


사랑의 눈으로

한 여성이 친구로부터 우드(Wood)라는 사람이 쓴 책을 선물 받았다. 이 여성은 친구에게 고마워하면서 받자마자 책을 읽었지만 곧 덮어 버렸다. 너무 지루하고 감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형편없는 책을 썼다며 작가를 비난하고는 책을 내팽개쳐 버렸다.

이 여성은 어느 날 한 파티에서 근사하고 멋있는 청년을 만났다. 청년은 인사를 하면서 자기의 이름이 우드라고 했다. 여성은 놀라면서 자신이 며칠 전에 읽은 책의 저자도 우드라고 말했다. 청년은 그 저자가 바로 자신이라며 책을 읽은 소감이 어떠냐고 물었다. 여성은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몇 번이나 칭찬했다.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집에 돌아온 여성은 팽개쳐 버린 우드의 책을 다시 찾아 읽었다. 그 사이 책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지루해서 한 장을 넘기기 어렵던 책이 어느새 명작으로 변해 있었다. 사랑하게 된 사람이 쓴 책이라 생각하니 한 문장 한 문장이 예사로 보이지 않았다. 

사랑은 마력을 지니고 있다. 약점을 감추고 장점을 드러나게 한다. 비난이 변해 칭찬이 된다. 상대방을 아름답고 귀하게 보려고 애쓴다. 오늘 우리 사회에선 분열과 대립과 비방이 난무하고 있다. 이유가 뭘까. 사랑의 눈을 감은 채 미움의 눈만 시퍼렇게 뜨고 살기 때문이다.

고일호 목사(서울 영은교회)





<겨자씨/국민일보>


한국의 우울증 증가율은

약 10퍼센트에 가깝다고 합니다.

로버트 홀든은 그의 유명한 책

“8주간의 자기 사랑 연습”에서

우울증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그것은 “사랑을 부르는 소리이다.”

그리고 우울은  당신이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음을

알려 주고 싶어 하는 사인이라는 것입니다.

실로 탁월한 통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날, 이전에 누리지 못한 풍요를 누리면서도

우울증이 증가하는 까닭은 바로

사랑의 빈곤으로 인함입니다.

수많은 만남과 거래가 있으나

사랑의 거래가 줄고 있기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삶의 절대적 필요는

물질 이전에 사랑입니다.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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