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그리스도의 피를 기억합시다
(슥 9:11,12; 마 26: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 26:28)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생명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여기 저기서 돋아나는 파릇 파릇한 새싹이나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는 우리에게 생명의 신비마저도 느끼게 하지요. 그런데 성경에는 생명의 근원이 피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성경 전체가 우리 인간에게 참 생명을 주시려 피흘려 돌아가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피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네 언약의 피를 인하여 내가 너의 갇힌 자들을 물없는 구덩이에서 놓았나니 소망을 품은 갇혔던 자들아 너희는 보장으로 돌아올지니라 내가 오늘날도 이르노라 내가 배나 네게 갚을 것이라"(슥 9:11, 12).

 "이것은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 26:28).

 실로 그리스도의 피란 우리 성도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주는 것으로서, 우리는 그것을 항상 기억하고 바르게 이해하며 굳게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이에 오늘 우리는 그러한 그리스도의 피에 대해 기본적으로 되새겨야 할 진리들을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리스도의 피가 있게 된 배경

 아담 이후 모든 인생은 조상이 지은 죄와 자신이 스스로 지은 죄로 인하여 물없는 구덩이에 갇힌 상태가 되었습니다.

 우물 위에 큰 바위돌을 덮어 놓듯이 모든 사람은 나면서부터 스스로 떨치고 일어날 수 없는 죄의 경향성과 부패성에 갇혀서 참된 자유를 모두 잃어 버렸습니다. 이 피할 수도 없고 위로받을 수도 없고 헤어날 수 없는 죄와 사망의 깊은 구렁텅이에 빠져서 죄의 종이 되고 죽음의 종이 되고 사단의 종이 되었던 것이 바로 우리네 인생이었던 것입니다. 무엇인가 그 암담한 구렁텅이에서 우리 인생을 건져내고 살려낼 것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2. 그리스도의 피가 갖는 의미

 그런데 이러한 가운데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자유를 주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큰 은혜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곧 피에 의한 구원과 자유를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언약(Covenant)이란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주신 확실한 약속인데 즉 누구든지 믿음의 손으로 그 약속을 밭줍기만 하면 구원하시겠다는 핸들(손잡이)과 같은 것입니다. 죄가 많거나 적거나 잘났거나 못났거나 누구든지 이 언약의 핸들을 붙잡기만 하면 구원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 손잡이가 무엇인가 하면 피입니다. 피로써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 주시고 어떠한 죄인이라도 구원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롬 6:23에 "죄의 삵은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레위기 17:11에 보면 "피는 곧 생명"이라고 했습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죄의 값은 사망인데, 이 죄를 사함받고 사망에서 영생으로 옮기워 구원 받으려면 생명을 대표하는 피가 없이는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 9:22에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죄와 사단의 속박에서 벗어나 사망 권세를 이기고 영생을 얻어 자유롭게 되는 길은 언약의 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인간의 노력이나, 수양이나, 도덕과 철학으로는 이 죄와 사망의 문제를 결단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에, 하나님이 입혀 주셨던 모든 영광의 옷이 다 벗겨져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수치가 드러났을 때 그들은 그것을 없이 해 보려는 자구책으로 숲의 무화과 나뭇잎으로 치마를 해 입었습니다. 그러나 이 치마는 몇시간을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친히 동산의 양을 잡아 그것을 희생해서 양의 가죽으로 치마를 해 입히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씀합니까? 아담과 하와 스스로 만들었던 무화과 나뭇잎 옷은 인간의 철학이나 선행이나 도덕으로는 죄로 인한 수치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하나님이 내어 주신 양의 가죽 치마는 양이 죽임 당하고 피를 흘림으로써 만들어진 것으로, 그것으로 죄로 인한 수치의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이는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음으로써만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의롭다는 칭호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씀합니다.

 가인과 아벨이 제사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시고 아벨의 제사만 받았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아벨의 제사만 열납하셨을까요? 가인의 제사에 정성이 부족한 탓이었을까요? 아닙니다. 가인은 식물로 제사를 드렸고 아벨은 양을 잡아서 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아벨은 피가 없이는 죄사함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믿음으로 양을 잡아 피를 뿌려서 제사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풀려날 때, 온 애굽 땅의 첫 번째 태어난 아들과 짐승까지도 모두 죽임을 당했는데 그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을 했습니다. "너희는 어린양을 취할지니 그 양을 잡고 그 필로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 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출 12:13). 오직 양의 피를 바른 그 집, 그 사람만이 구출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들도 죄에서 해방되고 죽음에서 해방되려면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의 피를 믿어야 되는 것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날 때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며 불신앙적인 말을 햇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무서운 불뱀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죽게 했습니다. 그러자 모세는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여 불뱀에 물린 자를 살려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구원받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는데, 그것은 놋으로 뱀의 형상을 만들어 높은 장대에 매달아 그 놋뱀을 쳐다보는 자는 누구든지 고침을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듣고 그대로 믿어서 그 뱀을 쳐다본 사람은 다 나았습니다. 그러나 고집이 센 사람, 자기 지혜만 믿고 쳐다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대로 죽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한편 예수께서는 요 3:14에서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놋뱀을 든 것처럼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높이 달리셔서 언약의 피를 흘려 주심으로써 우리가 죄사함 받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바라보고 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 공로를 믿으면 죄에서 사함 받고 또 사망에서 해방을 받아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사라엘 백성들이 여리고를 침공하려고 정탐꾼을 먼저 들여 보냈을 때입니다. 정탐꾼들이 그만 여리고 사람들에 의해서 발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쫓기다가 어느 주막집 같은 곳에 숨었는데, 그곳은 기생 라합의 집이었습니다. 그때 기생 라합이 정탐꾼들을 숨겨 주었습니다. 그러자 정탐꾼이 그 기생 라합에게 약속하기를 '머지 않아 우리 백성들이 이 여리고 성을 쳐들어 올 것인데, 그때 너희는 집 창문에다 빨간 줄을 드리워라 그러면 너희들이 살 것이다 만약 빨간 줄을 드리웠는데 너희들을 구원하지 못하면 내가 내 생명으로 너희들의 생명을 대신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 돌아와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여리고를 침공하던 날 이 기생 라합은 창문에 붉은 줄을 드리우고 자기 부모 형제 친척들을 다 집안에 불러 모았습니다. 그래서 북은 줄이 드리운 그 집에 들어온 사람은 모두 다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 붉은 죽은 무엇을 말하겠습니까? 이것의 영적 의미는 언약의 피인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기생 라합은 창문에다 붉은 줄로 드리우면 살리라 하는 것을 그대로 믿고 순종했으므로 살았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성경에 기록된 대로 언약의 피,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구원이 된다는 것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면 구원받습니다.


 3. 그리스도의 대한 믿음의 결과

 요한복음 6장에 보면, 예수께서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신 후, 그것을 본 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의 영생의 말씀을 들으려는 것이 아니라 보리떡 덩이 하나라도 얻으려고 예수님을 좇아 다니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요 6:27)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무리들이 묻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까' 했습니다. 그랬더니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요 6:53에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예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신다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먹는 것, 곧 믿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몸을 깨뜨려 내 죄를 위해 언약의 피를 흘려 주신 것을 믿는 것이 곧 예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 3:16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엡 2:8에도 보면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의 대 속의 피를 참으로 믿는 자는 영생을 얻고 참 자유를 얻는 것입니다.

 엡 1:7에 보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으니……"라고 했습니다.

 히 9:14에도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라고 했습니다.

 히 2:14,15에는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골 2:15에 보면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죄의 종노릇하고 마귀의 종노릇 하다가 멸망받을 우리를 위해 예수께서 피흘려 주심으로 이제는 누구든지 믿기만 하면 죄와 사망에서 자유함을 얻고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언약의 피를 믿음으로 죄에서 자유함을 얻고 어둠과 사마의 그늘에서 자유를 얻으며 사단의 속박에서 자유를 얻고 영생을 얻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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