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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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관한 예화 모음




 

회사냐, 가족이냐?

 

샬롬!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미 뉴스를 통해서 아시겠지만, 8년간 재임한 뉴질랜드 국무총리가 지난 5아내가 그만 두라고 했다.’면서 전격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사임을 요구한 그의 아내는 많은 밤과 주말을 홀로 보내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어릴 때, 어머니가 병상에 눕고 말았습니다. 당시 대기업에 다니던 아버지는 인정받는 사원이었습니다. 동료애가 좋았으며, 승진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택과 포기를 해야 했습니다. ‘가족 곁에 있을 것인가, 아니면 회사를 계속 다닐 것인가?’ 아버지는 회사를 그만두고 병간호에 매진했습니다. 의사는 한 달이 고비라고 시한부선고를 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포기하지 않고 지극정성으로 어머니를 간호했습니다. 주변에서는 그만해도 되지 않느냐? 회사로 돌아가 남은 가족이라도 건사해야 하지 않느냐?’고 했지만, 아버지는 결코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버지의 정성으로 어머니는 자리를 털고 일어났습니다. 회사복귀가 어렵게 되었지만, 아버지는 자신이 선택한 일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회사는 물론, 돈과 명예까지 포기했지만, 수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귀한 생명을 구했던 겁니다.(출처: 좋은생각)

글쓴이는, 시한부선고를 받았던 어머니를 살려 자기 곁에 계속 있게 해주었다면서, 아버지께 무한한 감사를 표했습니다. 사실, 참 보기 드문 사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남녀가 결혼하여 부부가 되면 일심동체(一心同體)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一心) 되기까지, 그야말로 피나는 노력과 아주 오랜 세월이 필요합니다.(물맷돌)

[남편은 아내를 잘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라. 아내는 더 연약한 그릇이며 은혜로 주시는 영생을 함께 누릴 반려자로 알고 소중하게 여겨라(벧전3:7)]

 

 

가족모임

얼마 전 어느 가정에 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넓은 집이 아닌데 자녀들과 손주들까지 북적거려 정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예배를 드릴 때는 금세 조용해져 온 가족이 예배를 잘 드렸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도 나눴습니다.

요즘은 다들 편리한 것을 추구하느라 가족모임을 해도 식당에서 모이고 식사 후 각자의 집으로 흩어집니다. 하지만 번거로워도 어르신이 계신 집에 모여 같이 음식을 만들고, 아이들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고, 식탁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족 됨의 의미를 살려주는 일입니다. 자라는 아이들에게도 가족의 의미를 새겨주는 좋은 교훈이 될 것입니다.

저는 예배를 인도하며 나중에 어르신들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의미 있는 이 모임을 꾸준히 이어가면 좋겠노라고 권면했습니다. 네 명의 자녀들은 그 유익과 행복을 누리고 있기에 그렇게 하겠노라고 답했습니다.

각종 사회병리 현상의 원인은 가정 해체에 있습니다. 대화 없는 가족이 많습니다. 자녀가 취업이나 결혼으로 집을 떠나면 명절이나 가족행사 등으로 1년에 몇 차례 겨우 모일 뿐입니다. 피를 나눈 가족끼리도 공동체다운 공동체를 이루지 못한다면 어디서도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다음 가족모임은 식당 대신 집에서 모여 함께 음식을 만들고 예배하고 같이 먹고 치우는 수고를 감당하면 어떨까요?

<강신욱 남서울평촌교회 목사>

<겨자씨/국민일보>

 

 

하나님 안에서 한가족

부목사 때의 일입니다. 조울증이 심한 분이 교회에 등록했습니다. 가정심방을 위해 연락드리고 부인을 만났습니다. 목사라고 소개했더니 남편이 여러 교회를 다녔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환영하며 찾아오곤 하지만 곧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하니 그만 나오게 해주시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먼저 상처 드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회마다 다양한 사정이 있지만 적어도 저는 그러지 않을 테니 안심하고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은 거의 매일 시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서 교회 사무실로 찾아오셨습니다. 1시간 정도 이야기를 하고 가시곤 했습니다. 같이 밥도 먹었습니다. 솔직히 힘들었습니다.

1년이 채 되지 않아 부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멀리 이사를 가게 됐고, 그동안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도 반가이 맞아주는 교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에도 조울증 가진 분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니 제재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불편한 사정을 공감한 후에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저분과 24시간 함께 사는 가족도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이라고 하는데 일주일에 두세 시간 함께 지내며 조금 불편해지는 정도는 감당해야 하지 않을까요?”

강신욱 목사(남서울평촌교회)

<겨자씨/국민일보>

 

 

가족 대화 십계명

1. 아무리 자주 보는 가족일지라도

처음 보듯 반갑게 인사하십시오.

2. 아무리 가까운 가족간일지라도

지킬 예의는 지켜 말하십시오.

3. 아무리 걱정스러워도

살찌라 빼라 말하지 마십시오.

4. 아무리 보기 싫어도

입은 옷 흉보지 마십시오.

5. 아무리 손아래 사람일지라도

함부로 훈계하지 마십시오.

6. 아무리 염려가 되어도

직장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해 묻지 마십시오.

7. 아무리 돌봐주고 싶다고

왜 시집 장가 못 가느냐고 묻지 마십시오.

8. 아무리 잘되기를 바란다고

성적을 묻지 마십시오.

9. 아무리 알려주고 싶다고

가르치려고 하지 마십시오.

10. 아무리 할 말이 많다고

말을 많이 하지 말고 들으려 하십시오.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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