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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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누구이기에

8:24~25

 

찬송가 205 357 365

 




이 세상에는 바람과 사나운 물결이 항상 이곳저곳에서 불어오고 있습니다. 물질적 환경이나 영적 환경을 구분하지 않고 바람과 파도가 무서울 만큼 맹렬하게 불어 닥쳐서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포함한 개인들뿐 아니라 이 사회와 국가와 세계 전체가 태산 같은 얼음덩이와 언제 부딪힐지 모르고 항해하는 선박과 같습니다. 이 세상이 이처럼 평안이 없고 불안과 불신이 요동하는 바닷물같이 요란스러운이 때에, 어떻게 하면 바람과 파도를 잠잠케 하고 평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1. 광풍을 다스리시는 예수님

 

첫째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 인생의 파도를 다스리시는 분은 예수님밖에 없다는 것'인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바라볼 때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 하루는 제자들을 데리고 갈릴리 호수에서 건너편을 바라보시면서 "우리 저 건너편으로 가자." 그렇게 말씀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조그만 나룻배에 올라탔습니다. 제자들은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잡담을 하고 있었고 바다는 조용하고 평온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먼 바다에서 검은 구름이 휘몰아치고 파도가 산더미처럼 크게 밀려왔습니다. 순식간에 닥쳐온 풍파에 제자들은 죽음의 공포에 짓눌려 아우성을 쳤습니다. 그때서야 제자들은 예수님이 배에 함께 타고 계신다는 것을 떠올리고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하고 소리치면서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파도를 향해 "잠잠하라! 고요하라!"고 꾸짖으시자 즉시로 풍파가 잠잠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본 제자들은 너무나 놀랐습니다. "이 어찌된 일인가? 그가 누구이기에 예수님의 말씀 한 마디에 바다가 고요하고 잠잠하게 되는가?" 하고 놀라워 했던 것입니다.

 

제자들이 바람과 파도를 보고 두려움에 사로잡혔던 것은 예수님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자기들과 함께 계시는 예수님이 바로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요, 만물의 주인이심을 몰랐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누군가를 알지 못하고 인간의 지혜와 능력을 의지하면 풍랑을 만났을 때 두려움의 포로가 되고 맙니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두려움 속에 살고 있습니다. 가진 돈은 없는데 나이는 들어가고 경제는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언제까지 직장을 다닐 수 있을지도 불안하고 늘 마음이 두렵고 불안한 것뿐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환경만 바라보면 두려움과 불안이 마음속에 꽉 들어차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14:2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삶에 매일같이 두려운 일들이 다가오지만 폭풍을 꾸짖어 잠잠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면 그 모든 두려움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2.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을 보십시오. 다윗은 하나님이 누구신가? 그것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리고 천지를 지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자기와 같이 계신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대한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골리앗은 자기의 대단한 신체를 믿고 또 자기가 가진 무기를 믿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자기가 이길 것이라 생각하고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왔느냐?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고 큰 소리를 치면서 의기양양했던 것입니다.

 

골리앗이 몰랐던 사실이 있습니다.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몰랐던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위기를 만났을 때,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기억하고 담대하게 선포했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삼상 17:46~47)

 

다윗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알고 믿었기 때문에 마음에 두려움이 없었던 것입니다. 또 다윗은 목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선하심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좋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내게 부족함이 없게 하신다. 나를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고 쉴만한 물가로 이끌어 주신다." 다윗은 하나님이 참으로 좋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망의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골리앗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좋으신 하나님을 분명히 알지 못하면 고난이 다가올 때 '하나님이 나를 버렸나보다.'라고 잘못 생각하고 원망하고 탄식하고 불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시요 그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알면 어떤 상황에서도 요동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의롭게 하시고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고 우리의 병을 제하시고 저주와 가난을 물리치사 아브라함의 복을 주시며 천국과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좋으신 하나님에 대해서 온전한 지식을 가진 사람만이 마귀를 대적하고 바람과 파도를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3. 믿음과 기도로 나아가라

 

셋째로, 우리가 받아야 할 교훈은 풍랑을 만날 때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든 삶의 풍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남의 밥의 콩이 굵어 보인다고 남은 편안하게 살고 우리만 고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다 크고 작은 풍랑을 겪으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모시고 산다고 해서 인생의 파도가 안 다가오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마귀가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마귀가 없으면 고난이 없어요. 그러나 마귀가 있는 이상 마귀가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바람을 일으켜서 우리의 삶을 뒤흔들어 놓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귀가 아무리 파도를 일으켜도 예수님을 모시고 있는 배는 가라앉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면 동남풍이 불고 서북풍이 불어도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안 믿는 사람들과 다른 것입니다. 예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한다"(고후 4:7~9)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질그릇과 같이 연약하지만 우리 안에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에 아무리 거센 바람과 파도가 불어 닥쳐도 우리는 침몰하지 않고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알고 인생의 풍랑을 만났을 때 우리는 기도로써 예수님을 깨워야 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웠다는 것은 요사이 우리 현대어로 말하면 기도 드렸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해야만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과 위험을 바람과 파도를 꾸짖으시고 잠잠케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는데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나요? 성경은 말씀하기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33:3)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14:14)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서 구해야 됩니다. 기도해야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기도를 따라 문제를 해결하시고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처한 환경을 보면 마치 거대한 골리앗이 눈앞에 있는 것 같습니다. 남과 북이 나누어져 서로 대적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 같은 공산주의 국가들이 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나라를 항상 위협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과거 36년간 우리나라를 지배하고 착취했던 일본과도 경제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나라와 경제가 급속하게 어려워지고 있고 국가 안보도 위기 가운데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국민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불안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사방으로 우겨 쌓여 오고 있는 적들 앞에서 어떻게 하면 안심하고 평온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그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바라봄의 법칙을 기억하고 우리 주위의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의 보좌를 바라보아야만 합니다. 우리의 가정이나 사업이나 생활이나 국가에 흉흉한 바람이 불어오고 파도가 덮쳐 오더라도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계셔서 역사를 주장하시는 하나님, 모든 나라의 흥망성쇠와 개인의 운명을 다스리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블레셋의 골리앗은 칼과 단창이라는 최신 무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스라엘의 다윗에게는 최신 무기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 놀라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와 같이 오늘날 우리의 적들은 핵과 각종 미사일과 수중 함정 등 어마어마한 최신 무기를 가지고 있고 우리에게는 핵이 없습니다.

 

우리의 무기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무기는 예수 믿는 믿음입니다. 우리의 무기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기도하는 기도가 우리의 무기인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이상 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이상 뒤로 물러가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승리만 있을 뿐인 것입니다. 여러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성경에는 하나님이 365번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도울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용기 담대하여 믿음으로써 나아가면 승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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